랜덤게시물 단축키 : [F2]유머랜덤 [F4]공포랜덤 [F8]전체랜덤 [F9]찐한짤랜덤

내 아버지 썰

이츠가야_비야2015.11.29 10:47조회 수 334댓글 0

    • 글자 크기


잠도 안오고 겜도 재미 없고 해서 


아버지는 49년생이고 11남매중에 8번째 자식임. 밑으로는 고모만 셋이고.


농사짓고 집이 가난해서 국졸임. 어렸을때 겨울산에서 나무하다 동상 걸려서 발이 사람 발이 아님.


각질이 생기고 뒷굼치가 겨울만 되면 적적 갈라짐. 아버지 젊었을때 막내아들인데 부보님 모시고 밑에 고모들 시집보내느라 30살에 장가감.


농사만 쭉 지었는데 수전노 기질이 있어서 그럭저럭은 먹고 살만함.


근데 폭력을 많이 행사함. 엄마도 나도 형도 누나도 많이 맞음. 엄마는 지금은 나름 멀쩔한데 치매가 일찍 올 수도 있다드라.


그거 알았을때 눈물이 핑돌드라.


아버지보면 5년 전만해도 증오가 99%였는데 요즘은 참 딱하다라는 생각이 많이 든다.


아직도 신발 1만이면 산다고 생각하드라. 세상 물정도 물가도 몰라. 그냥 농사짓는거나 잘 알지.


자식들이랑 대화도 없고 아내랑도 그렇고. 그러다 보니 배우자만 괴롭히는 재미에 살고.


엄마도 성격이 변했는지 부부끼리 서로 괴롭히는 맛에 사는거 같다.


전에 누가 증오하던 아버지가 죽으니 펑펑 울었다는데 이유가 증오할 대상이 없어져서 그렇다고 하데.


난 안 그럴듯. 



이츠가야_비야 (비회원)
    • 글자 크기
댓글 0

댓글 달기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조회 수 추천 수
1763 자기 아빠가 치과의사인거 숨긴 친구 title: 보노보노아무리생강캐도난마늘 2680 1
1762 자기 입에 처넣기 바쁜 여친 익명_2d6bd6 776 1
1761 자기가 유쾌한줄 아는 찐따 특3 title: 고양이3티끌모아티끌 337 2
1760 자기가 잘생겼는지 아는 방법.jpg4 쫑이 468 1
1759 자기집 강아지가 싫어지려 한다는 인스티즈 회원1 title: 이뻥태조샷건 4477 2
1758 자기한테 욕해달라는 여친.jpg Subzer 557 1
1757 자꾸 비번치고 오는 시엄마때문에 나도 따라해봄 ssul3 title: 풍산개루돌프가슴뽕은 9612 2
1756 자꾸 비번치고 오는 시엄마때문에 나도 따라해봄 ssul2 title: 풍산개루돌프가슴뽕은 5202 3
1755 자꾸 비번치고 집찾아오는 시엄마 썰.1 title: 고양이3전이만갑오개혁 342 1
1754 자녀 친구에게 컵볶이 사줬다가..문자 날벼락 맞은 사연2 행복11 333 0
1753 자녀가 부모한테 입닫는 이유 익명_21dab2 333 2
1752 자는척 하면서 슬쩍 팬티 본 썰3 호구호구열매_루피 1020 4
1751 자다가 죽을뻔했는데 그걸 또 인증한 디씨인3 나루통뼈 412 1
1750 자동차 딜러 싸가지 논란.jpg2 스사노웅 3140 0
1749 자동차 에어컨 문제로 싸운 대학생커플 posmal 338 1
1748 자동차갤러리 레전드 흑우(스압).jpg TrueLo 543 1
1747 자동차갤러리 차종맞추기 달인.jpg 잇힝e 357 1
1746 자동피자배달을 시켜봤다 익명_522747 487 3
1745 자랑스러운 세계 속의 한국인3 익명_4609f7 556 1
1744 자료저장 빌런.jpg4 잇힝e 420 1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