랜덤게시물 단축키 : [F2]유머랜덤 [F4]공포랜덤 [F8]전체랜덤 [F9]찐한짤랜덤

지난해 있었던 여대생 스폰썰. (1) -스왑주의-

인상적인_호날두2016.01.02 19:37조회 수 742추천 수 1댓글 0

    • 글자 크기


지난해 그냥 많은 일이 있었는데. 


어제 술을 하도 많이 마셔서 늘어져서 컴이나 하는 김에 


그거나 썰풀까 함.. 그 전에 내 연애썰을 잠깐 풀면.. 


내 마지막 연애는 30살때 헤어진 전여친과의 연애다


24살때 4살차이 새내기하고 복학생으로 만나서 6년을 연애했는데. 


솔직히 결혼까지 갈줄 알았다. 그정도로 깊은 관계였도 


간이며 쓸개 다빼줬지. 


난 27살에 칼졸업하고, 그다지 좋은스펙이 아니라서 적당히 중소기업 들어갔다. 


중소기업 다니던 중에도 연애를 했고 여자애는 졸업후 임용시험 준비한다고 


서울에 노량진에 올라왔지. 


이왕 이렇게 된거 노량진에 원룸 구하고 반동거에 들어갔다. 


그애 부모님이 있으니 그애도 고시원생활을 하긴 했지만 고시원보단 내원룸에서 자고가는 날이 더 많았지. 


그러면서 공부하는 스트레스 다받아주고, 물질적으로도 지원을 해주고, 그렇게 시간이 지나갔지. 


그애는 재학중에 본것까지 포함해서 3년을 시험을 봤지만 떨어지고, 더이상 집안의 경제적 지원을 기대하기 어려워서 


포기하고 취직하려는거 내가 붙잡아서 한번더 보라고, 시켰다. 


그당시에 반쯤 서로 부모님에게 인사도 시킨 상황이기에 거의 반결혼상태였고, 그렇게 내 지원을 받아가며 


그애는 1년 더 준비했다. 그리고 임용시험에 붙었다. 


그리고 환승당했다. 


자신은 교사고 좆소기업인 내가 감당하기엔 급이 달라졌다 이거였지 뭐.. 


지금도 가끔 꿈속에 나타날정도로 악몽같고 병신같은 기억.. 


그리고 여혐론자가 되었다. 


그이후로도 여자를 안 만난건 아니었지만 뭐 냉철해 지니까 속된말로 김치녀들의 속성을 깨닫게 되었다. 


아무튼 이 이야기를 하는 건 


작년에 이었던 썰을 풀기 위함.. 


그렇게 여혐론자로 성욕은 가끔 술자리후 분위기에 취해 가는 업소에서나 풀면서 한해 한해 나이를 먹어갔지. 


확실히 혼자 사니까 돈나갈일이 별로 없더라. 


그사이 이직도 하면서 작년에 연봉 4천 돌파했고. (중소기업 입사시 초봉이 2천이었다. 7년만에 2배로 올렸으니 뭐 나름 성공적?)


술값이 좀 나가긴 했지만 30대 중반으로 접어들면서 체력이 딸려서 헬스 다니기 시작하니깐 자연스럽게 술값도 줄었지. 


그래서 재테크도 좀 하고 돈도 좀 모으고 여유 있는 싱글남 라이프를 즐기고 있었지.. 


그러던 중에 아는 회계사 형님이 한번 스폰연애 해볼 생각이 있냐고 넌지시 운을 띄우더라. 


"아이고 형님이나 그럴 여유되죠 전 그만큼 여유도 없어요."


스폰이라고 해서 막 엄청나게 돈쓰거나 하는게 아니라 만남에 조건을 붙여서 하는 계약연예 같은 거라고 하더라. 


그러면서 자기가 스폰하는 여대생이 있는데 그애의 절친이 경제사정이 힘들어져서 스폰을 구한다고, 


하는데 문득 생각난게 나라고 하면서 이야기를 하더라.. 


속으로는 참 끼리끼리 노는구나 싶다가도 흥미는 일더라. 


어차피 자존감없는 한국 김치녀들은 연애가 아니라 사실상 조건만남하는 거나 다름없다는 생각도 들고... 


연애하면서 쓰는돈이나 조건만남하면서 쓰는돈이나 삐까삐까할것 같기도 하고, 


그래서 응했다. 


종로에서 보기로하고 B스테이크 집으로 약속장소 잡았다.



인상적인_호날두 (비회원)
    • 글자 크기
지난해 있었던 여대생 스폰썰. (4) 마지막 (by 가난한_이용신) 10년 전 주민등록번호 때문에 회사 직원하고 싸운 썰 (by 아파트의_마르키시오)
댓글 0

댓글 달기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조회 수 추천 수
9638 손으로 똥받아본 썰푼다.SSUL 도시의_조승우 590 1
9637 풋풋했던 대학교 1학년때 연애썰 간다.TXT 다큰_환타 389 1
9636 우리 큰아버지가 주식으로 재벌된 썰 도시의_이을용 694 1
9635 소통왕 이말년 실망한_겟코모리아 333 0
9634 돈 때문에 남자친구한테 차였어요 호구호구열매_정대세 485 2
9633 무역회사 썰 2 임금과 노동강도 차가운_알론소 478 1
9632 SBS 약빤 웹툰 난쟁이_알론소 848 1
9631 개와 고양이 만질 때 지진열매의_술병 661 1
9630 우리동네 예체능 팀 수준 데비존스_남친 336 0
9629 만화 귀귀作 무전여행 만화 사랑스러운_채연 1011 0
9628 어느 금수저 딸의 대학생활 아카가미_고츄 1111 2
9627 심심해서 쓰는 내 여친도 성희롱 당한 썰 미끈미끈한_이용신 544 1
9626 저번에 헬스장에서 존나 어이털린썰 짜증난_조인성 459 1
9625 싸이코년이랑 3일사귀고 헤어진썰 푼다 거지_베일 858 1
9624 27세 찐따.. 예비군 고교 일진동창 만난썰.txt 호빗_두부 616 1
9623 애국보수의 인생 푸어_펭구 997 1
9622 지난해 있었던 여대생 스폰썰. (4) 마지막 가난한_이용신 487 1
지난해 있었던 여대생 스폰썰. (1) -스왑주의- 인상적인_호날두 742 1
9620 10년 전 주민등록번호 때문에 회사 직원하고 싸운 썰 아파트의_마르키시오 826 0
9619 내 친구가 상병 때 주식한 썰 풀어준다 게으른_두부 414 1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