랜덤게시물 단축키 : [F2]유머랜덤 [F4]공포랜덤 [F8]전체랜덤 [F9]찐한짤랜덤

옛날 아재다 군대 정신병자썰 푼다.

주택의_안다리엘2016.01.27 07:54조회 수 414추천 수 2댓글 0

    • 글자 크기


같이 생활한 놈은 아니고 같은 부대 다른 중대 놈 얘기임


신병때부터 좀 말투가 이상한 놈이었다고 그러더라. 난 얘기는 안 나눠봤는데 병장일때 한달에 보름을 이런 저런 핑게로 의무대에 드러누워 있는 놈이었다. 


고향은 인천이었는데 사투리도 아닌 이상한 말투와 엇나가는 행동으로 인해 일찌감치 갈굼 대상이 되었다. 


하루는 밤에 으슥한 폐품 모아놓는곳에 신병들을 세워놓고 군기 담당 선임 상병이 갈궜는데 특히 너 말이야 이 새끼 너! 하고 선임이 그 놈 가슴을 손가락으로 쿡 찔렀는데 


'아 씨바 좆같아서 군생활 못하겠네 으아 ㅆㅂ'


이러고 폐품장에 있는 빈병 하나를 잡고 깬후 그 선임에게 달려듦었다 그 선임이 내무반으로 튀자 빈병을 휘두르며 개쉑끼들 다 죽일꺼야 우워워워워ㅝㅜ어ㅓ~! 이래서 생난리가 났음 결국 행보관(당시는 인사계)까지 뛰어온 후 겨우 진정되었음.


그리고 면접을 하는데 그 놈 말이 '난 정신이 이상해 군생활 못하겠음요.' 


그래서 사단 병원으로 직행. 그리고 그곳 정신병 담당 군의관과 면담함.


이후 있었던 일을 그 놈이 동기에게 얘기해주었는데 


특이한건 정신병 담당 군의관이 으슥한 지하실 한구석에 있었다고 함.


군의관이 차트를 보고 이봐 아무개 이병...... 군생활 못하겠다고? 그러자 그 놈이 


'네 못하겠습니다. 저는 정신이 이상합니다.'


이러자 군의관이 손뼉을 탁탁 두번 치더래


그러자 좌우에서 왠 떡대들이 튀어나와 그 놈을 모포로 말아놓은 후  신나게 두들겨 팸.


거의 떡실신 직전까지 맞은 후 다시 군의간 앞에 앉자 군의관이 다시 


'어때? 이래도 군생활 못하겠어?'


'아닙니다.'


'정신이 이상한거 같아?'


'아닙니다. 멀쩡합니다.'



그리고 퇴원 ㅋ


물론 중대원들 사이에서는 왕따 당했지만 어차피 반또라이라 게의치않고 그냥 생활했다고... 

병깨고 죽인다고 난리친 전력도 있어서 고참들도 어느 정도 이상으로는 건드리지고 않았고



주택의_안다리엘 (비회원)
    • 글자 크기
댓글 0

댓글 달기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조회 수 추천 수
1469 인터넷에 자기 못생겼다고 욕 먹는거 아는 엄지2 야리야리한_다나 549 3
1468 원나잇 후기1 기밀의_존테리 1169 4
1467 뿜빠이 하자는 남자2 키큰_겟코모리아 466 1
1466 메갈 외모 지적한 썰...txt2 효도_이현영 645 1
1465 설맞이 파오후 사촌누나썰.ssul2 헌터_유령 1443 1
1464 환경미화원 썰.txt2 인상적인_램파드 493 1
1463 일본 여자와 결혼......... 홍팍 성님 썰.jpg2 잘생길뻔한_토레스 961 1
1462 미국 또는 외국에서 살다온 계집년들 조심해라. ㅋㅋㅋ ㅅㅂ 내경험썰2 아빠_민하 1127 4
1461 버스 및 지하철 자리양보 절대 안하게 된 썰.ssul 짜증난_손성아 552 1
1460 햄스터 삶아버린 썰1 3번대대장_부자 541 1
1459 야채크래커를 좋아하게 된 썰.ssul1 레전드_미야비 465 1
1458 오랜만에 흰수염이랑 한잔 하고 왔다3 상장_지호 352 1
1457 서울대학교 대나무숲 한 시간 만에 좋아요 만 개 넘은 글3 상당한_털보 344 2
1456 미개한 꼰대 손놈들3 언니_푸아그라 332 2
1455 여자가 분석한 30대 남자가 연애하지 않는 이유1 언니_괴물 422 2
1454 만화 주갤럼의 러시아 여행 후기 신의_송지효 1042 0
1453 감자탕집에서 있었던 맘충이 실화 기득의_가희 392 1
1452 절대 때리지 않는 주갤러 아버지의 체벌방식2 성실_드록바 519 2
1451 우정의 무대 실제 사연2 돌아이_존스미수 689 1
1450 대출갤러의 최후1 주택의_가이 703 4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