랜덤게시물 단축키 : [F2]유머랜덤 [F4]공포랜덤 [F8]전체랜덤 [F9]찐한짤랜덤

햄스터 삶아버린 썰

3번대대장_부자2016.02.20 11:22조회 수 541추천 수 1댓글 1

  • 2
    • 글자 크기


때는 초등학교를 갓 졸업하고 중학교 1학년에 갓 입학했을때였음
아직은 막 서먹서먹하고 다들 친하진 않았는데 중학교 같은반 짝궁으로 
초등학교 6학년때 친구가 와서 너무 기뻤음. 그래서 나는 수업끝나고 우리집에서 같이 게임을 하기로 했음.


문방구에서 300원에 먹을수있었던 자일리톨맛 음료수 하나씩 사들고 만두 몇개를 먹고 
차카니라고 짭쪼름한 불량식품 과자를 사서 씹어먹으며 우리집에서 둘이 게임을 하고 놀았음.
그때 우리집엔 컴퓨터가 2대 있었기에 둘이서 당시에 반짝 유행하던 네오다크세이버를 하면서 놀았고 거기까진 좋았음.


그러다 날이 어두워지고 좀 배고파져서 라면을 먹자고 물을 올렸는데
마침 친구가 '어 이거 뭐야' 하더니 거실에 있던 골든햄스터 케이지를 발견하고는 만져봐도 되냐고 묻기에 꺼내줬음.


나는 라면 물이 끓길래 봉지를 뜯어서 면과 스프를 넣고 계란도 풀어 넣었고
친구는 '냄새 죽인다 ㅎㅎ' 하면서 손에 햄스터를 올린채로 옆에 다가왔는데


갑자기 친구가 

햄지.png

 

악 씨발!!


하더니 물렸다고 손을 세차게 흔듬

보스터.png

 


햄스터는 건질새도 없이 째애애액 거리다 순식간에 조용하게 영면에 들어갔고
할말을 잃어서 잠시 쳐다보고있다가 친구는 미안하다고 정말 미안하다고 막 사과하고
결국 햄스터는 울면서 건져내서 옥상 화단에 묻어주었고 그렇게 내 첫 애완동물을 떠나보내는 경험을 하게 됨
집에서 쥐새끼 어디갔냐고 하는데 차마 라면냄비에 빠져죽었다고는 말 못하고 어디론가 탈출한거같다고 둘러대고 넘어감
그 냄비 오늘 찬장뒤지다 아직도 있는거 보고 기억나길래 썰풀어봄 씨발



3번대대장_부자 (비회원)
  • 2
    • 글자 크기
댓글 1

댓글 달기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조회 수 추천 수
10379 월급 230만원이라 67세 아버지한테 꾸짖음 당함4 패륜난도토레스 87509 1
10378 10살 차이나는 오빠와 막내 여동생의 카톡8 패륜난도토레스 87459 2
10377 한탕 크게 뛰자는 부모님 ㄷㄷ4 패륜난도토레스 87033 4
10376 지역비하 심각한 부산대학교 에타2 안녕히계세요여러분 79858 1
10375 군필들도 잘 모르는 걸 산에서 주운 디씨인 ㄷ3 당근당근 79026 3
10374 우리회사 연봉3300 신입 모집인데 2주째 지원자가 없네요3 곰탕재료푸우 70491 2
10373 첫경험을 남친 말고 다른 남자에게 준 여자6 곰탕재료푸우 67639 3
10372 블라)친오빠에게 사과받고 싶은데2 도네이션 52315 3
10371 주갤문학) 문신돼지와 걸레녀는 찐사랑이 맞다3 Double 49824 4
10370 요즘 진짜 망했다는 디씨인사이드...jpg2 솔라시도 48980 2
10369 쥐새끼처럼 파먹네2 솔라시도 48430 3
10368 갑자기 똥 싼 여자친구8 title: 잉여킹조선왕조씰룩쎌룩 46230 2
10367 모르는 아이랑 놀아주다가 고소당한 여자2 패륜난도토레스 46041 3
10366 월급쟁이들 솔직히 얼마벌어?1 곰탕재료푸우 45020 1
10365 블라 계정 사칭 이유2 패륜난도토레스 43308 1
10364 오늘자 디씨 고자가 되버린 고닉 ㄷㄷㄷ2 곰탕재료푸우 42155 1
10363 40대 남자가 20대 여자가 자기 좋아해서 고민이래 ㅋㅋㅋ1 title: 잉여킹조선왕조씰룩쎌룩 41071 1
10362 싱글벙글 훈훈한 군대썰6 곰탕재료푸우 40821 4
10361 (에타 같이보자) 논리적으로 반대는 못 하고 인신공격하는 한녀3 패륜난도토레스 39946 1
10360 여초에서 댓글 난리난 성균관대 에타글 도네이션 39217 2
첨부 (2)
bdcdb275d54cd92606409ddd0304e87d.png
26.0KB / Download 3
2497f8300d95c212c83e56a3a38c025d.png
47.2KB / Download 3
로그인

o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