랜덤게시물 단축키 : [F2]유머랜덤 [F4]공포랜덤 [F8]전체랜덤 [F9]찐한짤랜덤

방금 조건 갔다가 쫄아서 돌아온 썰 . ssul

황정된_로브루치2016.03.18 02:12조회 수 723추천 수 3댓글 2

    • 글자 크기


23살짜리 ㅇ톡 0km 떳길래 얼마냐고 물으니까 1번 10만 가지고 오라함

 

바로 주둥아리 털었다. 대실비같은거 포함하면 돈 너무 높다고 5로 하자고

 

그랬더니 걔가 대실 안하고 자기 자취방에서 볼테니까 대실비 걱정 없다고 정히 비싸면 7에 하자고 하는거야

 

뭔가 이상했다. 조건을 자취방에서 하는 여자들도 있나? 이런 경우를 겪은적이 없어서 이때부터 조금 쫄고 들어감

 

일단 떠보려고 '너 미쳤냐 내가 누굴줄알고 니 방에 들이냐 위험하다고 생각 안하냐' 하니까

 

자기도 아는데 이게 편하다고 대답하더라. 속내를 모르겠음

 

 

여튼

 

일단 그리로 가겠다하고 주소 받아서 쭉 갔다. 

 

뭔가 불안함을 감출수가 없어서 혹시 몰라 지갑에 딱 7만원 현찰만 챙겨서 감

 

다시 떠보기 위해서 나 길치인데 주변에 큰 건물에 좀 나와줘 했는데

 

자기 감기걸렸다고 그냥 집 찾아오라는거야. 정말 못찾겠다고 정신없다고(걔가 부른 자취방이 으슥한 자취골목이었음)

 

하니까 답장이 "넌 할 수 있어" 하는거임 

 

그래도 끈질기게 어디까지만 나와라. 어디까지만 나와라 한 20분을 줄다리기 했는데 중간부터 답장이 없더라 ㅅㅂ(근데 진짜 걔 자취방을 못찾음)

 

 

아 역시 뭔가 냄새가 난다 하고 그 주변 스윽 한 번 훑고 혹시 내 뒤에 붙은 봉고차있나하고 돌아서려는데

 

키 150후반쯤 되는 안경쓴 귀요미 고시생같이 생긴 기지배가 저 멀리서 나보고 "헤이~" 이러더라?

 

순간 좆나 당황해서 쟤구나 하고 확신했는데 의심이 거둬지지가 않은 상황이라 일단 완전 모른척하고 지나쳐서 갔음

 

그러니까 걔가 다른사람이라고 생각했는지 "어으 뭐지 대체" 이렇게 중얼거리면서 지나가는데 콜록콜록 기침하면서 가드라...

 

사실 거기서 뒤돌아서 걔 부르려고 했는데 걔 뒤에 약 50m 떨어진 골목에서 스타렉스 한대가 느린속도로 다가오는걸 보고

 

바로 모른척하고 그냥 지나갔음.

 

이 후에 나는 주변 건물에 숨어서 야 어디까지만 나와줘 쪽지를 계속 보냈는데 답장이 약 30분간 안오다가 

 

좆될뻔했다 하면서 집에 오니까 답장 보내더라. 도대체 왜 못찾아 오는거냐고

 

아까 본 와꾸는 귀여워서 끝까지 미련가지고 그럼 내일 다시 만날테니 집 사진이라도 찍어줘~ 했더니

 

내일 다시 연락하자는데

 

 

 

 

 

이거 각목임? 아니면 내가 병신?



황정된_로브루치 (비회원)
    • 글자 크기
댓글 2

댓글 달기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조회 수 추천 수
10376 월급 230만원이라 67세 아버지한테 꾸짖음 당함4 패륜난도토레스 87509 1
10375 10살 차이나는 오빠와 막내 여동생의 카톡8 패륜난도토레스 87459 2
10374 한탕 크게 뛰자는 부모님 ㄷㄷ4 패륜난도토레스 87033 4
10373 지역비하 심각한 부산대학교 에타2 안녕히계세요여러분 79858 1
10372 군필들도 잘 모르는 걸 산에서 주운 디씨인 ㄷ3 당근당근 79025 3
10371 우리회사 연봉3300 신입 모집인데 2주째 지원자가 없네요3 곰탕재료푸우 70491 2
10370 첫경험을 남친 말고 다른 남자에게 준 여자6 곰탕재료푸우 67637 3
10369 블라)친오빠에게 사과받고 싶은데2 도네이션 52315 3
10368 주갤문학) 문신돼지와 걸레녀는 찐사랑이 맞다3 Double 49824 4
10367 요즘 진짜 망했다는 디씨인사이드...jpg2 솔라시도 48980 2
10366 쥐새끼처럼 파먹네2 솔라시도 48430 3
10365 갑자기 똥 싼 여자친구8 title: 잉여킹조선왕조씰룩쎌룩 46229 2
10364 모르는 아이랑 놀아주다가 고소당한 여자2 패륜난도토레스 46040 3
10363 월급쟁이들 솔직히 얼마벌어?1 곰탕재료푸우 45020 1
10362 블라 계정 사칭 이유2 패륜난도토레스 43307 1
10361 오늘자 디씨 고자가 되버린 고닉 ㄷㄷㄷ2 곰탕재료푸우 42154 1
10360 40대 남자가 20대 여자가 자기 좋아해서 고민이래 ㅋㅋㅋ1 title: 잉여킹조선왕조씰룩쎌룩 41071 1
10359 싱글벙글 훈훈한 군대썰6 곰탕재료푸우 40821 4
10358 (에타 같이보자) 논리적으로 반대는 못 하고 인신공격하는 한녀3 패륜난도토레스 39945 1
10357 여초에서 댓글 난리난 성균관대 에타글 도네이션 39217 2
첨부 (0)
로그인

o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