랜덤게시물 단축키 : [F2]유머랜덤 [F4]공포랜덤 [F8]전체랜덤 [F9]찐한짤랜덤

본인이 환경이 지력에 영향미치는거 몸소 경험한 썰

희생_술병2016.03.18 02:14조회 수 364추천 수 1댓글 1

    • 글자 크기


어. 내 썰이여.

중딩때부터 아이큐 160 넘음.

전국단위 시험 쓸어담고 중앙일보 인터뷰온거 부모님이 거절도 하고 함.

고등학교 골라갔지. 근데 한국의 교육사정을 모르고 잘못된 선택을 함.

가서 적응못하고 개고생. 자퇴 생각 간절한데 부모가 검고 출신이라서 자퇴에 학을 땜.

나중에 와서 알고보니 이런경우 고교 유학 등으로 더 맞는 방향을 모색하면 잘된 경우들이 많았다는 것을 알게됨.

이게 첫번째 환경의 중요성을 알게된 사건임. 

결국 학교에서 학교폭력 당하고, 디시랑 친구가 되어 졸업 함.

 

뭐 그래도 부자 망해도 삼년 간다라는 말이 있듯 대학은 대충 훌륭한 곳 갔지. 그래도 삼반수해서 돈 많이 드는 학과로 다시 들어감.

근데 십알 집안사정 때문에 돈이 없어서 일년간 등록금을 못냄 ㅋㅋㅋ 시발 ㅋㅋㅋㅋ

그래서 일년 가까이 좆나 백수 생활 하니까 온 몸과 정신에 굳은 습관이라고는

줄담배, 신세 한탄, 할만한 일이라도 갑자기 뭐가 안풀리면 공황 상태로 몸이 풀려서 몇일이고 지나감, 사람 안만남, 정직한 노력에 대한 의문만 들게됨.

심지어 사기까지 당해봄.

사람이 정신상태가 망가진 채로 대학 다시 들어와서 좆나 고생했고 지금도 고생중이다.

이게 두번째. 사람이 망가짐.

 

세번째? 제때 졸업하려니 스스로 어거지로 학비 모으려고 남들 예습할 시간에 애들 가르치느라 시간 날린다.

중간에 군대가면 진짜 좆되는 학과라서 십알 군대 미룰수도 없는거 어떻게저떻게 돈시간 다 날려가면서(그 와중에 부모는 사기당해서 생돈 또 날림 ㅋㅋ)가까스로 미루고,

이러니까 학점은 병신되고 미래는 불투명해지고...

졸업은 다가오는데 이제 돌이킬 수 없는 선택이 후회만 되고, 이런식으로 이 젊은 나이에 한탄만 하게됨.

 

그래놓고 나니까 어떻게 됬는지 아냐? 

스스로 느끼기에도 십알 이미 나는 학문의 길을 계속 걸으면 안되는 존재가 되버렸어. 

그저그런 어벙한 존재가 된거지. 정신에 순수함을 잃었는데, 어떻게 세상에서 가장 순수한 정신으로 해야하는 학문이란 활동을 제대로 하겠냐?

모든 열정과 올곧은 의지가 다 껶였는데..

가슴이 먹먹해질 따름이다.



희생_술병 (비회원)
    • 글자 크기
댓글 1

댓글 달기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조회 수 추천 수
1467 과외학생 존나 팼다.ssul3 게릿콜 333 2
1466 과외하던 학생이랑 바람난 유부녀5 Envygo 765 1
1465 과외선생님이랑 첫경험 한 썰9 EI라미 1022 1
1464 만화 과외선생님때문에 운썰.manhwa2 anonymous 1982 1
1463 과외선생님과 여고생 제자3 백상아리예술대상 5428 2
1462 만화 과외선생님 만화3 Baitor 2210 3
1461 과연 돈이 최고인가1 지진열매의_남자 335 2
1460 과소비하면서 과소비인지 모르고 사는 요즘 세대들2 title: 보노보노아무리생강캐도난마늘 1668 1
1459 과소개팅했는데 남친있는 여자가 나옴4 title: 유벤댕댕빚과송금 938 3
1458 만화 과금러들 정신교육하는 만화1 title: 투츠키71일12깡 366 2
1457 만화 과거와 현재 익명_3d37c8 1953 0
1456 만화 과거 주호민 만화 내용2 패륜난도토레스 3815 1
1455 곶감때문에 해외공항에서 걸린 한국인3 스사노웅 5187 2
1454 곶감때문에 공항 검색대에서 걸린 한국인1 패륜난도토레스 3869 1
1453 공포의 헬조센 관공서 썰.wifi2 실망한_괴물 352 1
1452 공포의 카톡실수4 감마가감다 609 2
1451 공포의 메갈1 익명_f189c5 428 3
1450 공포의 마네킹 헤픈_김혜수 345 2
1449 공포의 단국대학교 대나무숲2 익명_d8b1b5 566 3
1448 공포의 군대에서 딸친 썰.jpg1 기득의_김혜수 357 2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