랜덤게시물 단축키 : [F2]유머랜덤 [F4]공포랜덤 [F8]전체랜덤 [F9]찐한짤랜덤

주안동 버즈 됐던 썰.txt

상품_아이린2016.04.30 15:25조회 수 388추천 수 1댓글 1

  • 1
    • 글자 크기


어느덧 10년이 지났구나

 

당시에 나는 집안도 별로고 인기도 없고 가진 거라곤 공부 조금 해서

 

서울에 있는 대학교 다닌다는 타이틀이랑 알바해서 벌어둔 돈 밖에 없는

 

찐따 중에 십진따 새끼였다...

 

 

울프컷 샤기컷 이런게 유행하던 시절에 삼묵컷 스포츠 머리를 하고 다녔으니 말 다했지

 

쨌든 친구가 내가 너무 여자 앞에서 위축되니까 미용사지망생을 하나 소개해주더라...

 

오해하지 마라... 미용사가 아니라 미용사지망생이다...

 

 

오히려 쎈 여자부터 만나보면 여자 공포증이 많이 사라질거라고...

 

 

소개팅 당일 그년 보자마자 오금에 힘이 풀렸다

 

그 씨발 인어공주에 나오는... 목소리 뻿어가는 마녀뇬,,,그거 닮았었다

 

 

처음엔 시큰둥하게 예~예~ 하더니 "난 근데 ㅇㅇ씨 같은 스탈 별루~ 버즈 같은 애들이 좋은데 ㅎㅎ"

 

라고 하더니 자기가 옷 봐준다더라... 주안쪽에 옷 가게많으니까 자기가 이쁘게 입혀주겠다고..

 

자기 코디쪽에도 관심 있다고...

 

그래서 이런 옷을 입었었다

 

 

web_2009150937_02962ba4.jpg

 

 

이 개씨발년...

 

이 잘생긴 애들이 입어도 병신 같은 걸 스포츠 머리 한 찐따 새끼가 입으니 어울리겠냐?

 

그러고 둘이 길 걷는데 주안 양아치들에 "야 씨발 저거 봐라 귀두버즈다 귀두버즈ㅋㅋㅋ" 하면서

 

존나 빠개더라... 진짜 그 당시 21년 살면서 처음으로 길에서 목놓아 울어봤다

 

 

여자애는 영문도 모르고 위로해주다가 처음으로 자기 개성 찾은 거 같아서 기쁘냐고 위로해주더라..

 

 

그 이후로 인천 안간다

 

미용사도 안만난다



상품_아이린 (비회원)
  • 1
    • 글자 크기
댓글 1

댓글 달기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조회 수 추천 수
7874 남편이가 요망한것을 들고 들어왔다.2 흐아앙갱장해 333 2
7873 남편이랑 사귀었다는 여자한테 연락이 왔습니다.3 title: 고양이3티끌모아티끌 5914 2
7872 남편이랑 사귀었다는 여자한테 연락이 왔습니다.3 title: 보노보노아무리생강캐도난마늘 4206 2
7871 남편이랑 싸웠다1 냥이사모 333 1
7870 남편차에 버스 하차벨을 단 아내.jpg 노랑노을 524 2
7869 남편폰에 텔레그램 깔린거보고 놀란 아내3 title: 고양이3티끌모아티끌 335 1
7868 남편폰에 텔레그램 깔린거보고 놀란 아내2 나루통뼈 377 2
7867 남편한테 1년만 자유를 달라는 아내6 신림동치치 391 2
7866 남편한테 들어서 안될 말을 들었어요3 title: 보노보노김스포츠 402 0
7865 남혐 주작썰이 만들어지고 퍼지는 과정3 돈들어손내놔 18075 2
7864 낮부터 와이프와 싸웠습니다3 1등당첨자 532 3
7863 낯가림 심한 사람들 공감1 기쁜_면봉 334 2
7862 낯선 여성과의 거래1 화성인잼 574 0
7861 낯선 여성과의 거래2 에불바리부처핸썸 633 3
7860 만화 낯선 여자에게 눈길주는 짤 만화.manhwa1 티벳토끼 1207 2
7859 낯익은 사람 죽은거 목격한 디씨인 내이름은유난떨고있죠 3565 0
7858 내 **친구랑 바람 났던 여친4 title: 연예인1버뮤다삼각팬티 4777 1
7857 만화 내 강박증 썰만화 호빗_로이스 517 1
7856 내 결혼식에서 신랑친구가 프로포즈2 title: 금붕어1현모양초 6750 2
7855 내 금수저 동창 대학 썰... 기쁜_소나무 382 3
첨부 (1)
7833fac0014ade9fbf2e51aa58b1c3a4.jpg
74.8KB / Download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