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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배낭여행갔을 때, 3주동안 땡중 모시고 다니며 삥뜯긴 썰(1화)

천사의_카카2016.05.19 15:48조회 수 333추천 수 1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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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역 후 복학까지

시간이 남길래

자취하는 친구집에서 상잉여짓하며

지내고있었음

 

친구가 제안을 하나 했는데

자퇴하면 지가 밥산다는거임

 

당시 본인의 병신력은

하늘을 찌르고 있었기에

망설임없이 내려가 자퇴함

 

그렇게 친구가 사준 밥을

먹고 있는데

친구가 이번에는 다른 제안을 함.

 

"우리 배낭여행가자"

 

원래 여행을 좋아했기에 콜

 

근대 돈이 후달려서

수원에 있는 공장에 들어감.

 

딱 2개월 일했고

대충 500만원모았음.

 

여행지는 처음에

영국을 가기로 했었음

 

맨유 박지성경기도 보고

호날두 여친 팬티냄새도 맡고싶었으나

영국으로 갈 경우

유럽투어로 진행되야 제대로 가는거기에

예산이 후달림.

 

기왕 가는거

오래있다가 오자는 생각이들어서

바꾼게 인도.

 

잡지에서 봤는데

세계 관광지 100개중에

인도가 물가 싼 순위로 5위하더라.

 

더 싼 나라는 대부분

아프리카 였는데

거기 갈 깡은 없었음.

 

당시 환율로

1천원이면 거의 70루피 가까이

환전이 가능햇는데

현지에서 평범한 식당에

정통 치킨카레가 약 60루피정도 했음

 

약간 고급지게 먹고싶으면

화덕에 굽는 치킨인

탄두리치킨이 대충 120루피정도됫던걸로 암

돈 천원으로 배불리 먹음.

 

숙박도 도미토리같은 경우는 50루피.

방에 화장실도 있고

휴지도 있는 호텔이 150루피.

에어컨도 있는 호텔이 300루피정도.

 

물론 뭄바이호텔 하이스위트룸같이

초일류 호텔은 1만루피 이상ㅡㅡ

 

지금은 환율이 제법 올라

1천원으로 55루피정도 올랐드라.

 

여튼

 

여권만들고 비자발급받고

비수기 시즌이라 항공권이 쌌음

 

홍콩 경유하는 저가 항공사

에어인디아? 여튼 왕복티켓이

TAX포함 70만원했음.

 

워낙 물가가 싼 나라라서

짐은 딱히 꾸리지 않음.

현지에서 사면 되거든.

 

65L배낭에

간단한 티셔츠 2~3장

미리 알아본결과 손톱깎기 필수래서 챙기고

휴지도 챙기래서 두루마리 휴지 챙기고

여행용 고추장 챙기고

복대처럼 생긴 휴대용가방에

돈이랑 카드.  여행자 수표. 여권등

귀중품 넣고다님

 

이건 아주 좋은 선택이였음

 

현지가니까 왠만한거 다팜

 

혹시 장기간 배낭여행을 계획하는

분이 있다면

이 말을 꼭 기억해라.

 

'짐을 최소화하시오.'

 

자. 이제 비행기를 타.

 

홍콩 경유해서

총 비행시간 11시간정도ㅈ걸림.

비행시간만 11시간

 

시발

 

니들은 절대 장거리 비행시

저가항공사 이용하지마라.

 

내가 이때 경험으로

장시간 비행기탈때는

반드시 대한항공 탐.

 

몸에 장애생기는줄.

 

여튼 홍콩 경유할때

공항밖으로는 안되지만

출국장까지 나갈 수 있대서

면세점 구경하다가 다시 출발.

 

덜리 국제 공항에 입국함.

 

인도는 땅덩어리가 존나게커서

북인도, 서인도, 동인도, 남인도

이렇게 4개로 쪼개 생각하는게 좋음.

 

내가 도착한곳은

북인도에 위치한 인도의 수도 델리.

수도라고는 해도

신신가지인 뉴델리를 벗어나

구시가지로 들어가면 개난장판.

 

뉴델리는 버거킹, 맥도날드

백화점, 영화관 등등 도시.

 

여튼

 

공항에 처음 도착해서

입국장에서부터 요상한 냄새가 남.

 

공항 밖에 나가니까

시팔그냥 공기냄새가 향신료냄새

 

인도는 향신료의 천국답게

우유 마실때도 향신료 넣을 정도로

향신료를 매우 사랑함.

 

또 존나 덥기는 개더워

 

인도의 날씨는

우리나라처럼 4계절이 아닌 3계절이다.

 

더움. 개더움. 씨발존나더움

 

몬순이라고 우리나라의

우기 같은 기간이 있지만

우리나라 장마처럼 몇일동안

주구장창 비가 내리는게 아니라

하늘이 뚫린듯한 소나기가

갑자기 쏴아 내리다가 뚝.

 

이게 하루에 몇번씩 반복되는

우기가 몬순임.

 

여튼 내가 갔을때는

몬순이 시작하기 전.

더위 절정

 

공항에서 내리는데 숨이

턱 막히더라

너무덥고 특유의 향신료 때문에.

 

여튼 릭샤(이륜차 택시)를

바가지 맞아가며 잡고

신시가지 이동 후 숙소도 잡음.

 

ㅡㅡ

ㅡㅡ

ㅡㅡ

이걸 언제 다 써

 

이 썰의 주제는 땡중 꼬봉짓하며

3주동안 따라다닌 썰이니

적당히 생략함.

 

다음번에 여행기 쓰겠음.

 

(중략)

 

델리에서 지내다가

타지마할이 있는 아그라로 이동.

다시 인도 불교 성지인

바라나시로 이동했음.

 

그냥 별 생각없이 들린거임.

 

사실 바라나시로 이동하기

몇일전에 끈기없는 친구새끼는

편리한 문명이 가득한

개한민국의 선진생활이 그리워

의리 없이 먼저 귀국함.

 

나랑 귀국하냐 마냐가지고

의견충돌 겁나 하다가 그새끼 먼저

인도 도착 1주일만에 튐

쪼다새끼.

 

여튼 바라나시에 도착해

목적지 없이 노숙도 해가며

불교 성지를 구경하고 다님.

 

어느날

 

벤치에 앉아 가방에 들어있던

물을 꺼내마시려는데

승려복 입은 왠 거지새끼가

내 옆에 앉는거임

 

열흘간 별 병신들을

수도 없이 봐왔기에 쓱 쳐다보고 맘.

 

ㅇㅅㅇ?

 

근대 이 시벌시키가

갑자기 내 가방에서

말도 안하고 물티슈를 꺼내 세수하는거임

 

ㅇㅅㅇ?

 

콩글리쉬 섞어가며

지랄 떨었더니 이 새끼 말이

 

"이 물티슈가 어째서 너의 것이냐?"

"이 세상에는 너의 것은 하나도 없다"

"태어나 잠시 쓰다가 다시 돌려주는게 인생이다"

 

대충 이 소리.

 

지금 들엇으면

빠는소리말구 썩 꺼지거라 그지새끼여

했을텐데 당시에는 왜 그걸

큰  가르침이라 깨닳았는지

ㅡㅡ

 

여튼 그게 그 땡중새끼와의 첫만남임.

 

스승님(?)께 식사를 대접해드림.

가르침을 더 받고 싶었음.

 

이게 존나 큰ㅈ실수였다

그냥 물티슈 삥뜯기고 갓어야했는데

ㅡㅡ

 

나 지금 집사람이 장보러 가자 그래서

나머지는 집가서 씀



천사의_카카 (비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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