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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우던 뱀이 아줌매미 물어뜯어 두피 찢은 썰

베스트_홍진영2016.05.19 15:49조회 수 480추천 수 1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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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귀애완동물 생각하니

예전에 겪은

소소한 이벤트들이 생각나

몇자 적습니다.

 

고딩졸업하고 지방듣보대 입학함.

 

1학기때는 기숙사 살았는데

어떤 사건으로 인해 쫓겨남

이 사건은 다음편에 쓰겠음.

 

2학기부터는 자취했는데

난생처음 혼자살다보니

나의 천국

 

집에서 희귀애완동물을

키울때는 어머니께서

하도 싫어하셔서

반드시 잠금장치 철통같이하고

내 귀여운 아기들을

바깥으로 꺼내지도 못했음

 

하지만 난 자취남

 

거의 집안에 방생하다시피 키움

 

본가에 있는 아기들을

전부 데려오기에는

그 양이 너무 많아

아끼는 애기들로 선별해 데려옴.

 

선별했다쳐도 10마리는 되었음.

 

그중에

그린트리 파이쏜이라고

주로 나무에 매달려

작은 새나 박쥐를 잡아먹는

이쁜 아기가 있었음.

 

얘가 우리 집 탈출의 제왕.

 

여튼

 

주말을 맞이하여

식료품도 리필할겸

집에서 아기들 맘마도 가져올겸

고향으로 내려가기로 함.

 

기차타고 멍때리는데

전화가 옴.

 

내 인생관중에 하나가

"음료는 차갑게!" 임.

 

따뜻한거는 마시는게 아닌거임.

 

한겨울에도 차가운물만 마시고

여튼 얼음정수기는 내 필수품.

 

자취방에도 얼음정수기를 사놨는데

마침 고향내려가는 날

정수기 정기점검 아줌매미가

방문하겠다고 전화온거임.

 

뭐..

훔쳐갈게 있겠나싶어

자취방 도어락비밀번호를 알랴쥼.

 

내 자취방 가구 구조가

문열고 현관에 들어서면

바로목재 스탠드옷걸이가 있음

 

옷 정리가 귀찮아

방에 들어서는 동시에

크리스마스 트리처럼

옷을 주렁주렁 걸어두기위한

내 계산에서 나온 가구배치.

 

여튼

 

귀여운 그린트리 파이쏜이

탈출에 성공해서 자유를 맛보고 있었는데

하필 그 스탠드 옷걸이에 매달려있었나봄.

 

좋다고 도어락 열고 들어온

아줌매미는 뱀의 존재를

상상조차 하지 못한채 움직였고,

 

눈 앞에 따뜻한 온기를

지닌 물체가 위협적으로 움직이자

그린트리 파이쏜은

그거를 먹이로 알았든지

적으로 알았든지 여튼 물었음

 

 

독은 없지만

오히려 독이 없는 뱀이다보니

이빨갯수는 더 많고 촘촘하며

갈고리처럼 휘어있음

 

그렇게 아주머니

두피에는 커다란 상처가 생기게 되었고

치료비 명목으로 어머니께서

돈백만원정도 줌

 

뱀 좋아하는 사람 있음?

 

대다수는 극혐함

 

아줌머니께선 상처는 둘째치고

크게 놀라셔서

외상후스트레스성 장애까지 생기셨다고 들음

 

자취방이 지1동 이였는데

다시는 내 담당 못하겠다고 하셔서

지2동 담당 아저씨가

나 하나때문에 왔다갔다하심

 

여튼 그랬다고요.

 

날이 갈수록 더워집니다.

다들 건강관리 잘 하시길빌어요



베스트_홍진영 (비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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