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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대간 형 오빠물건은 건들이는게 아냐.ssul

키큰_혜림2016.06.07 23:24조회 수 599추천 수 4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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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썰풀기 앞서 절대로 경고하는데 군대간 형 오빠물건을 건들면 아주 ㅈ됨

우리 형이랑 연년생임

우리 형은 고3때 특전사 지원해서 언제갔더라 암튼 입대함

졸업식에도 못나오고 특수전교육단에서 뺑이침 **

아무튼 특전사간 우리 형 생각하며 형방에 들어가서

형물건을 탐색함

으따 부모님몰랴 산 옷 시계 지갑 도대체 어떻게 샀는지 궁금

알바비 여기에 다 쓰는듯

아무튼 형은 군대에 있고 내 눈 앞에는 형물건이 있으니 눈에 뵈는게 없었지

형 옷은 곳 내 옷이요 하고 술마시러갈땐 형옷입고 가서 토하다가

옷에 묻으면 집에 오면서 헌옷수거함에 넣고 그랬음

난 아주 어리석었지

아무튼 그 짓거리를 반복하고 시계도 몇개 깨부수고 버리고

지갑엔 토묻어서 버리고 

글쓰면서 느끼는건데 난 참 토를 잘하는듯 ㅎㅎ

이렇게 수 개월이 흘러 임관식에 감

검은베레에 공수휘장달고 아무튼 특전사 ㅈ간지bb

형은 그렇게 기분좋게 임관식을 마치고 후반기를 바로 받는줄 알았으나

휴가임 씨ㅡ발??

그때부터 슬슬 똥줄이 탐

형이 회에 소주먹고 싶데서 회에 매운탕 쳐먹으면서 어떡하지 어떡하지 함

하 십빨! 고민하다가 집 앞까지옴 깜빡하고 도망을 안감!!

아 슈ㅡ발 현관문앞에서 친구만나고 온다하고 엘레베이터 잡는데

15층에서 조옹ㅇㅎㅇㅎㅁ나 안내려옴 ㅡㅡ 꼬맹이들이 잡고있었겠지 

그 사이 형은 지 방에 들어가자마자 내 이름 석자를 집이 떠나가라 우부짖음

아 난 ㅈ됐다 싶어서 계단으로 전력질주함

하지만 형은 특전사임

1층 다오자마자 뒷덜미 잡혀서 형이 내 위에 올라타서 후배위자세가 됨

그대로 주먹을 내 안면에 파운딩 꼽고 머리채 잡고 엘레베이터를 타고 

집에와서 또 맞음

아부지랑 오마니가 말리셨지만

아랑곳 하지않고 나에게 한대 한대 감정을 실어서 날림

난 맞으면서 생각함 "이 새ㅡ끼 민원넣어야지"

하지만 민원넣었다간 진짜 다시는 부모님 못볼거 같아서

안함

그리고 2년 후 내가 입대함

하필 입대날 다음날에 형이 휴가나옴

하사달고 첫 휴가빼고 집에도 안온새ㅡ끼가

하필 내 입대날 다음날 휴가나옴 ㅡㅡ 백빵 집에 올거같았늠

근데 진짜 집옴 ㅡㅡ 어떻게 아냐면

신병휴가 받고 나왔을땐 내 옷이 전부 없어지고 내 공기계 노트북 꽁쳐둔

비상금까지 내 방 다뒤져서 가져감

비상금은 사물함에 자물쇠달고 상자안에 넣고 자물쇠로 잠궜는데

사물함 오함마로 부수고 상자도 다 부숴놓고 파편들 다 쓸어모아서

사물함에 쳐넣어놈 편지도 있었음

"ㅇㅇ아 휴가 축하해! 나가서 맛있는거 사먹어~"

편지봉투 열어보니까 1000원 한장있었다

첫휴가받고 집왔는데 입을옷이 없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마침 아부지 출장 엄마 친한 친구 아버님 상갓집

그 날 밤에 혼자 텅빈 방안에서 딸도 못잡고 가만히 앉아있었음

그 날 시ㅡ발 술쳐먹으러 가는데 군복입고감

친구가 " 왜 군복입고오노"

나 " 옷없다 ㅡㅡ"

친구" 친구만나는데 차려입을라고? 암거나 입고오지"

나 "아니 시ㅡ발놈아 옷이 없다고 옷 자체가!!!!" 하면서

테이블 쾅 치니까 다쳐다보길래 고개숙이고 닭발처묵처묵함

이 일을 계기로 형한테 절대 안개김



키큰_혜림 (비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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