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신입생 때
수강신청 부터
우연찮게 오티 엠티까지..
같은 조멘토였던
2살 연상 누나에게
이성으로 마음을 품게되었다
시험기간이 끝나고
같이 연극을 보고 대학로의 한 초밥집에서
갑작스레 고백했는데
당황해서일까
그 누나가 여기저기 소문내고 다니는 바람에
나는 인간적으로 상처를 심하게 받았다..
그렇게 난 학과사람들 몰래 아무 생각없이
102보충대에 입소했고
이병이되고 일병이되고 상병이 되고 ..
규칙적인 일과와 정신없는 작업과 훈련을 거치면서도
침낭에 누워 천장을 보거나 불침번과 경계를 설 때면
그 미웠던 누나가 생각이 났다
궁금함을 참지못하고 주말에 과 동기에게 연락을 하여
소식을 물어봤더니 별일은 없었고 나에게 전화같은 게
오느냐며 물어봤다더라...
나는 알았다하고 혹시나해서 동기에게
행정반 전화번호를 알려주었는데
바로 다음 날, 체단실에서 운동을 하고 있을 때
행정반으로부터 전화가 왔다며 찾는 방송이 들렸다
누나가 맞았고, 내 목소리를 확인한 누나는 조금 뜸을 들이더니 잘 지내고 있는지, 춥진 않은지..
애써 침착해보이려 안부를 건네더라
너무 오랜만이라 서로간에 많은 대화가 오가진 않았고
그 대화들이 끊어지는 텀들이 반복적으로 생길때
불안함과 조급함을 느낀 난..또 다시 용기를 내어보았다..
보고싶은데 혹시 다음 주에 올 수있냐고..
번호 | 분류 | 제목 | 글쓴이 | 조회 수 | 추천 수 |
---|---|---|---|---|---|
990 | 썰 | 남편의 ㅇㅇ때문에 속상해진 아내.JPG | 히잉 | 429 | 0 |
989 | 썰 | 발암물질 기적의 20만원 컴퓨터1 | 징징현아™ | 485 | 0 |
988 | 썰 | 대숲에 올라온 후임이 군대 선임을 찾고 싶은 이유 | 금강촹퐈 | 331 | 0 |
987 | 썰 | 결혼까지 생각한 여친이 다른남자와 모텔에 간 사건2 | 샤샤샤 | 6067 | 0 |
986 | 썰 | 흔한 서울대 대숲 글의 논리력 수준.jpg | 노랑노을 | 332 | 0 |
985 | 썰 | 정형외과 간호사인 지인이 해준 이야기 썰 | 돈없는_이쑤시게 | 824 | 0 |
984 | 썰 | 47세 부장님 만난다는 20세 여대생1 | ![]() | 2927 | 0 |
983 | 썰 | 비너스상을 조각한 디시 야갤러.jpg3 | 뚝형 | 339 | 0 |
982 | 썰 | 통일교 결혼식 레전드 | 익명_70a4f9 | 799 | 0 |
981 | 썰 | 주식 빼고 다 잘한다는 주갤러1 | 팔렌가든 | 335 | 0 |
980 | 썰 | 일제시대와 6.25 할아버지 썰 | 날쎈_하야시 | 416 | 0 |
979 | 썰 | 중고거래 유부남의 요구사항.jpg1 | 뚝형 | 333 | 0 |
978 | 썰 | 실제 마카오 앵벌이하는분 이야기4 플러쉬 잡은 중국 아줌마 이야기 | 거지_하야시 | 665 | 0 |
977 | 썰 | 보배드림 '그종족' 근황1 | ![]() | 414 | 0 |
976 | 썰 | 약후방)중고나라 아이패드 판매여성 | 혼자다 | 514 | 0 |
975 | 썰 | 경찰병원 입원 썰 | 호빗_여친 | 397 | 0 |
974 | 썰 | 디씨인사이드 명절갤러리1 | 잇힝e | 1174 | 0 |
973 | 썰 | 실제 마카오 앵벌이하는분 이야기5 홍콩달러 20불로 천만원만든 한국인 아가씨 이야기 | 힘든_헐크 | 1146 | 0 |
972 | 썰 | 대입검정고시 친 썰 | 신의_아이비 | 342 | 0 |
971 | 썰 | 2년 반 전 잠수탄 친구한테 연락옴1 | 백상아리예술대상 | 3172 | 0 |
댓글 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