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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이 집에오자마자 고추를 씻다 걸렸어요. +후기

쭝궈찐따더2016.12.12 15:37조회 수 830추천 수 1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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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다름아니라 어제 남편이 친구랑 저녁 5~6시쯤 부터 시작해서 친구랑 술 마시고 10시 30분 정도에 들어왔어요...

저는 5개윌 된 아기가 있어서 애기 7시쯤 재우고 저도 옆에서 남편 올 때까지 잠들었었는데 

제가 잠귀가 밝아서 남편오는 소리에 깼는데.. 

남편이 원래는 애기 보러 방에 들어오는데

어제는 안들어오길래 제가 남편 자는 방으로 갔어요. ( 애기 밤중수유 끊기전까지 따로 자기로 했어요.) 

근데 저를 보고 씩 웃더니 방 문 뒤로 숨다가 허겁지겁 이불속으로 들어가더라구요. 

그래서 이상해서 덮고있던 이불을 확 재꼈는데 

팬티가 고추부분만 젖어있는거예요.

어이가 없어서 어제 나눈 대화 그대로 적어볼게요..



나: 여기 왜 젖어있어? 왜 씻었어?

남편: 안 씻었어~(술에 잔뜩 취함.)

나: 그럼 왜 젖어있는데? 그것도 고추만?

남편: 아 몰라 불 좀 꺼줘

나: 야 너 똑바로 얘기해. 뭐야 왜 씻었냐고

남편: 안 씻었다고 불 좀 꺼줘.

나: 아 일 크게 만들지 말고 똑바로 대답해 나 그냥 안 넘어가.

남편: 아 내일 얘기해 나 지금 힘들어 어지러워.

나: 어이가 없다 너 내가 이러고 들어왔어도 그냥 넘어갈거냐?

남편: 내일 얘기해. 여자 구경도 못 했어. 바람 안 폈다고 

나: 그럼 왜 젖은건지 말을 해봐.

남편: 내일 얘기해.


대충 이런식으로 나눈게 끝이예요.

진짜 이게 뭔지 모르겠어요.

입고 나갔던 청바지도 같이 젖어 있긴 한데 만지면 살짝 축축할 정도로요..아니 진짜 이게 뭔가요...멍하네요.......




쭝궈찐따더 (비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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