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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3살에 몸매 지리는 돌싱이랑 있었던 썰.ssul

익명_148d172017.01.16 14:37조회 수 1607추천 수 3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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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살에 전역하고 학교 복학하기 전에 잠깐 보험사 콜센터 일 했었음

생각보다 페이도 좋고 일도 5시부터 저녁 10시까지 5시간밖에 안해서 개꿀이라고 생각했는데

생각보다 힘들었음(진상도 많고 말을 너무 하다보니 머리가 어지러움)

그때 같은 타임에 일하는 사람들이 20~30명 있고 그사람들 관리하는 실장이라고 하는 사람들이 3명있었음

그 사람들은 우리가 진상한테 클레임 걸리면 대신 받아주고 교육하고 하는게 일이었는데

나는 생각보다 일을 잘해서 하는 동안 클레임이 한번도 없었음

암튼 내 담당 실장님은 30대 중반으로 보이는 몸이 드러나는 옷을 좋아하는 아줌마였음

딸 사진은 책상에 있는데 남편사진은 없었던 것으로 봐서 아마 돌싱? 이나 미혼모? 였지 않나 싶음

그 실장님은 지금 생각해보면 육덕의 정석이라고 칭할만한 몸매였음

가슴도 엉덩이고 크고 적당히 나온 뱃살까지... 대신에 화장이 진하고 눈썹을 너무 긴걸 붙여서 이상했음

하지만 일할때는 무섭고, 콜센터 일을 오래해서 그런지 목소리가 무지크고 허스키했음

그때는 그정도로만 생각하고 어차피 당시의 나(23살먹은 어린애)에게는 아줌마로 밖에 안보니이까 신경도 안쓰고 열심히 등록금을 모으고 있었는데

달마다 있는 무슨 시험? 테스트? 가 있는데 컴퓨터로 보는 시험인데

미친 콜센터직원용이 아니라 보상과직원이 봐야될 정도로 말도 안되게 어려운거임...

그래서 내가 실장님한테 이거 너무 어렵다고 하니까

실장님이 자기가 알려준다고 해서 내 옆자리 앉아있고 실장님이 답 알려주고 해서 통과했음

그때가 5분이상 같이 말을 해본 처음 순간이었음

근데 그날 이후부터 실장님이 개인톡을 보내기 시작했음

콜센터 pt는 회식한번도 안하고 연락한번 할 일도 별로 없는 그야말로 내 할일하고 끝인 아르바이트인데

집에 있는데 갑자기 밥은 먹었냐부터 시작해서 힘든것은 없냐 암튼 시시콜콜한 얘기를 카톡으로 주고 받았음

그래놓고 일할때는 그런 얘기는 전혀안하고 일만하고

일끝나고 집가면 수고했어~^^ 낼보장~ 이런식으로 톡오고

어차피 군대도 갓 전역해서 연락할 친구도 없고 일하는 실장님하고 친하게 지내서 나쁠일 없으니까 답장도 잘해줬음

그렇게 한 일주일정도 지나고나니까 갑자기 자기 셀카를 사진으로 찍어서 보내질 않나

자기 지금 커피마셔 하면서 커피잔 사진보내질 않나

뭐 어쩌라는거지? 싶은 내용의 카톡을 보내기 시작함

그러던 중에 주말에 친구들하고 술먹고 있는데 갑자기 뭐하냐고 카톡와서

별생각없이 xx에서 술마시고 있다고 했는데 갑자기 자기도 이 근처라고 친구들하고 자리 끝나면 얼굴이나 보자는 거임

그 순간 뭔가 어떻게 해야될지 모르겠는 심정이 들면서

그냥 아줌마로 보였던 실장님의 몸매가 떠오르고 고민에 빠짐

우와 어케하지 어케하지 하면서 친구들하고 술마시면서도 친구들 얘기는 안들어오고 실장님 생각만 하던와중에

정신차려보니 집임

친구들이랑 술먹다가 필름끊김..

필름끊기고 카톡은 안했는데 실장님하고 전화 15분이나 통화했음

뭐라고 했는지 감도 안잡혀서 실장님한테 연락안함

그리고 그다음날 아무렇지도 않은척 출근해서 일함

실장님도 암말도 안함 그뒤로는 카톡한번도 안보냄

그렇게 한달 일 더하다가 아무일도 없이 관둠..| (원본) http://4ssul.com/173739



익명_148d17 (비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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