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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화

내가 고등학교 때 기숙사에서 있었던 일

가위왕핑킹2020.02.27 15:19조회 수 5510따봉 수 2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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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교를 졸업하고 집이 너무 싫어 집과 거리가 있는 고등학교에 입학과 동시에 기숙사에 들어가게 됐다능 .

 

학교가 생긴 지 얼마 안된 곳이었기에 기숙사 건물도 6개월 정도 밖에 안된 새 건물이었지만 

 

내가 배정받은 3층 맨 끝방은 하필 난방도 제일 안 되는 방이어서 늘 추웠어 .

 

새로운 환경에 조금씩 적응해 가던 어느날 부터 남들 다 자는 시간이 되면 나한텐 이상한 소리가 들리기 시작했다능 .

 

복도에서 뛰어다니는 신난 어린아이 소리와 우는 소리.

 

그리고 우리방은 4층으로 가는 계단과 붙어 있었는데 11시가 되면 모든 문을 잠그고 세콤 때문에 문을 열수 없는 상황이었지 .

 

그런데 우다다 계단을 오르락 내리락 하는 소리 등등 여러 소리들이 들리기 시작했어 .

 

처음 이런걸 들었을 때는 평소의 예민함 + 가위에도 잘 눌리기도 하고 성격상 크게 신경을 쓰지 않았어 .

 

그런데 입학을 하고 한달 후.. 꿈을 꾸게 되었다능.

 

 

우리방 구조는 방문이 한가운데 있고 양옆으로 왼쪽과 오른쪽이 똑같이 2층 침대와 책상 2개씩 나란히 들어가 있었다능 .

 

그런데 우리 학교 교복을 입은 키도 크고 머리도 긴 얼굴이 똑같이 생긴 여자 두 명이 

 

아주 즐거운 듯 웃으면서 그 좁은 방문 앞을 왔다갔다 교차되게 지나 다니고 있었어.

 

그 모습이 정말 괴이했고 겁이난 나는 1층 왼쪽 내 침대에 들어가서 그 두사람을 응시하고 있었다능 .

 

그리고 조금 후 그여자들 사이로 우리방 앞방사는 어떤 선배가 들어오더니 겁먹은 나한테 그러는 거야 .

 

" 야 이 방 조심해" 

 

내가 뭐라고 대답하기도 전에 그 선배는 자기 할말만 하고 나가 버렸고 

 

평소에 나랑 친한 선배도 아닐뿐더러 얼굴만 아는 선배가 대뜸 그러니 나는 무척 황당 했지. 

 

그런데 그때 우리방으로 학교 교복을 입은 어떤 여자가 들어오고 있었어.

 

이 여자의 몸은 ㄱ자로 직각으로 접혀 양팔을 힘없이 아래로 늘어트리고 있었지만 머리만은 아주 꼿꼿이 세우고 있었어 .

 

길고 부시시한 머리카락 사이로 충혈된 아주 큰 한쪽 눈만으로 날 가만히 응시하고 점점 나에게 다가오 있었지 .

 

그 여자가 내 침대 앞에 드디어 멈췄고 우리둘은 그렇게 서로만 응시하다 내가 잠에서 깼다능 .

 

깨고 나서 기분이 무척 안 좋았다능 .

 

그래서 내가 처음으로 같은 방애들에게 이 얘기를 했는데 나보다 더 덤덤한 내 친구 하나가 개꿈이라고 신경 쓰지 말라고 하더라고.

 

근데 뭐 나도 크게 신경쓰는 타입이 아니니 오 개꿈이군 하고 말았어 .

 

그러나 난 그 꿈을 꾼 다음날 밤 또 그여자와 침대를 사이를 두고 다시 마주보게 되었고 잠깐 사이에 꿈에서 깨게 되었지 .

 

역시 깬 후엔 몹시 기분이 좋지 않았고 친구에게 얘기하니 개꿈이다란 반응인 거야 .

 

그래서 뭐 역시 개꿈이겠지 하고 넘겼어 .

 

 

3일째 되던 밤엔 난 침대와 침대 사이인 바닥에서 자게 되었고 그날밤 또 그 여자가 나왔어 .

 

그런데 다른게 있다면 나는 바닥에 누워 눈을 감고 자고 있고 그 바로 앞에 그 여자가 날 응시하고 있었지만 

 

정작 난 그 모든 상황을 그 여자 뒤쪽 위에서 내려다 보고 있었어 .

 

붕뜬 내가 자고 있는 날 내려다 보다니... 나 아직 깨어 있지만 자고 있었어 .

 

놀란 내가 잠에서 깼었고 그제야 정말 이상한 꿈이란 생각이 들더라 .

 

마지막은 육체 이탈일까?? 답은 모르겠지만 몹시 이상하긴 했어 .

 

 

그날 이후엔 더 이상 그 여자가 나타나진 않았지만 얼마 후 난 지독한 감기로 열이 39도까지 올라 한밤에 응급실에 실려가게 되었고 

 

온몸에 피가 통하지 않아 손발이 꺾이는 경험도 했고 아 이러다가 죽겠구나라는 생각도 들었지만  다행히 병원에 며칠 입원 후에 괜찮아졌어 .

 

 

 

이 이야긴 처음 개꿈이다란 친구의 반응 때문에 거의 하지 않았다가 

 

우연히 다른방 아이에게 말했다가 내가 정말 무서운 꿈을 꿨다는 걸 알았고 

 

종종 무서운 얘기 해달라는 사람들에게 내가 꼭 해주는 얘기이기도 해 .

 

근데 읽고 있는 냔들은 안 무서우면 어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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