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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대 있을 때 국정원 직원들 본 ssul ㅎㄷㄷ

호빗_민하2018.01.03 08:50조회 수 1561추천 수 4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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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프로 실화임ㅋㅋ

거의 십년 된 일임..나는군복무 해안가에서 근무했었음.

나는 운전병이었는데 대대장 운전병이었음.

군대 갔다 온 사람들은 알겠지만 대대장 운전병들 간지 작살난다. 전투복 간부들이 사서 수선해주고 건빵도 

다 오바로크 쳐주고 여튼 병장들이 군복 멋있게 하는건 다 해줬음. 또 나때는 걍 군폰도 갖고 다니고 그랬

음 대대장이 자기 편할라고.. 여튼 대대장 운전병 하면 신기한 것도 많이 보고 높은 사람들도 많이 보고 

맛있는 밥도 옆 구석지에서 같이 먹음. 



나는 거의 투스타(사단장)이 우리 부대를 많이 와서 따라다니며 수행을 많이 했는데 하도 많이 보니깐 나중엔 뭐 봐도 머리털도 쭈뼛쭈뼛서지도 않고 무슨 걍 잠도 오더라..

귀두가 길었다..미안

여튼 그렇게 무료한 찰나에 갑자기 부대 작전 보좌관이 나한테 오더니 뭐 이것저것 챙기라는 거임. 높은 사

람 소초에 방문 한다고.. 무슨 삼각대랑 이상한거 다 챙김. 그래서 그 장소로 감.



대대장이 갑자기 한단소리가 오늘 대북담당 국정원 직원들이 온다고 하면서 브리핑 준비 개 하더라 ㅋㅋ 막

김ㅇㅇ이 1970년 반 잠수정을 타고 이곳 해안에 침투 했고.. 궁시렁 궁시렁 뭔 전문용어 써가면서 막

과장해서 아는척 쩔듯이 혼자 시뮬레이션 하더라.



장소에 도착해서 삼각대 설치하고 뭔 그림을 딱 세워 놓고 기다리고 있는데.. 경찰 레토나 두대가 비상 깜

빡이 켜고 딱 오네?? 대대장이랑 보좌관이 개 긴장 빨면서 ** 앞으로 딱 내밀고 개 차렷자세하고 있고 

나는 차에 앉아서 속으로 'ㅅㅂ 뭔 동네 순찰 마실나오나 차가 저게 뭐냐. 사단장도 요즘은 그랜져 타고

다니는데 레토나 뒤에서 옆으로 쭐쭐이 소세지 마냥 엮여서 오냐' 하면서 궁시렁 거리면서 있는데.. 알

고 보니 만일의 사태를 대비해서 경찰 몇명이 대기타러 온거였음ㅋㅋㅋ



다들 언제 쯤 오려나 하고 올만한 길 끝을 다들 예의 주시하고 있었음. 우리 대대장은 속이
탔는지 ㄷㅂ 하나 피우더니 리스트린으로 가글 하고 나한테 입냄새 나냐고 물어보는데 이ㅅㅂ... ㄷㅂ 막 

피고 가글하면 그게 맨솔 냄새밖에 더나겠냐? 그래도 내가 모시는 사람이니 양치한거 같습니다^^이러고 있었

음..



여튼 계속 쳐다봐도 안와.. 근데 갑자기 뭔가 우웅..하면서 근엄한 소리가 바닷가 쪽 즉, 뒤에서 나기 

시작함ㅋㅋ 내가 처음 발견함. 당시 우리나라에 4대만 있다던 공기부양정이었음. 속도 ㅈㄴ 빠르더라.. 배

였으면 ㅈㄴ 오래걸렸을껄 그 배는 순식간이더라.. 여튼 거의 다와서는 속도를 줄이기 시작하는데.. 바다 

끝에서 멈추고 사다리로 내릴 줄 알았는데 욤뵹 선풍기 바람으로 막 육지까지 올라와버림 스무스하게ㅋㅋㅋ 그

리곤 바로 발판으로 흙 하나 안 묻히고 내리게끔 파킹 함 ㅋㅋ



공기 부양정 안에서 검은 정장 입은 중년 남자들 6~7명이 바닷바람에 풀어제낀 정장 자켓 흩날리며 내리는

데 이게 흡사 범죄와의 전쟁에서 하정우 패들이 길거리 거느리는 듯한 장면(우우우~ 풍문으로 들었쏘~)이랑

비슷했음.



여튼 내려서 인사하고 대대장 브리핑 들음. 시뮬레이션때보다 더 과장하고 뭔 자기가 간첩 몇 수십마리 잡은

것처럼 브리핑함. 다 끝나고 국정원 직원한테 개 털림. 국정원 직원은 그 간첩새끼 **털이 몇가닥이고,

집에 숟가락 몇 개 있는지도 알고 있을 정도로 빠싹빠싹 스윙칩이었음. 



나댔던 대대장은 기가 죽어있고.. 갑자기 직원이 누구누구 중위님 우리나라에 간첩이 몇명 있을거 같아요? 

그라니깐 잘 모르겠습니다하니깐 정부 추산 50000명 입니다. 이러는거임.. 속으로 이 ㅅㅂ 그럼 100

0명에 한명이 간첩이란 소린가? 개 식겁했음ㅋㅋ옆에 경찰들도 궁시렁 궁시렁거림.. 여튼 뭐 이런소리 저런

소리함. 보통 간첩은 바다로 넘어오기도 하지만 극히 일부고 젊은 애들이 신분 세탁해서 제일교포 식으로 

넘어와서 시위때 선동질좀하고, 나이 좀 먹으면 높은사람 자주들리는 식당차려서 감청하고, 퇴물되면 바닷가 

근처 살면서 바다로 넘어오는 간첩새끼들 몸 보신 시킨다고 하더라ㅋㅋ말하는 포스가 장난 아님 



여튼 그렇게 마무리 되고 기가 죽어있던 대대장에게 부대원들을 위해 좋은 일에 써달라며 흰봉투를 던져주고 

유유히 선풍기배를 타고 사라졌다. 걍 그거 타고 국도따라 서울 가면 되겠던데 굳이 멋있을라고 다시 바다로

사라지더라ㅋㅋ 



한마디로 국정원 직원들 멋있었다ㅋㅋ

썰이 길었다. 백퍼 실화다 반응좋으면 더 올리고 ㅋㅋㅋ
호빗_민하 (비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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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가 가져간 경제권 (by 수다_성유리) 이것이 성진국의 BJ다 (by anonymo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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