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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공립 유치원교사라한게 잘못인가요?

사용한_황정음2015.11.04 00:59조회 수 1358추천 수 3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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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현재 육아휴직중인 7년차 공립유치원교사입니다..

어제 갑자기 시누이가 집앞이라고 남자친구 얼굴보여준다고 올라오겠다고하더라구요.
그때 제가 잠깐 친정와있었는데(10분거리) 오늘 꼭 보여주고 싶다고 
"언니 와요~~ 네?? 오빠가 과일도 사왔어요 와요~~"
계속 조르길래 계속 거절하기도 그렇고해서 애들 맡기고 집에 왔습니다.

인사하고 과일먹는데 시누이가 갑자기
"난 언니가 너무 부러워. 애낳고 맨날 친정가서 놀고"
이러는데.. 하.. 제가 제권리로 육아휴직했고 월급도 일정부분 나오는데 친정가는걸로 시누이 눈치까지 봐야하나하는 생각에 짜증이 확 나더라구요..

그래서 제가 
"아가씨 저 휴직한거에요 1년있음 다시 일 다녀요"
이러니까 시누 남자친구가 유치원도 휴직가능하냐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제가 저는 공립유치원교사라서 다들 한다고 하니까 시누가 진짜 박장대소를 하는거에여..
원래 시누 목소리가 큰데 깜짝놀랄정도로 웃으면서
"언니 왜 꼭 공립유치원교사라고해요? 그냥 유치원교사라고 하면 되잖아요 왜 꼭 공립유치원교사라는걸 강조해요?"
하면서 막 웃는거에요..
그 시누 남친도 민망해할정도로 혼자 빵 터지셨어요..

아무튼 놀다가 치킨시켜먹이고 보냈는데 아침에 카톡으로
-자랑스러운 공!립!유치원교사 우리언니!! 어제 즐거웠어요!! ^^* 다음부터 제 주변사람들에게는 그냥 유치원교사라고하면 좋겠네요^^

이 카톡 제가 어떻게 받아들여야하나요.
제가 많이 이상한가요? 
도대체 답장을 뭐라고 보내면 좋을까요?
시누는 현재 29살, 2년째 공무원준비중이고 결혼생각이 있는지는 모르겠어요..
사용한_황정음 (비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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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아빠랑 재혼한 여자가 결혼식에서 엄마행세하려해요 (by 호빗_술병) [불호주의]공주대 축제 댄스팀 사이다 (by 호빗_면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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