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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화

대순진리교 끌려간 썰풀이(꼭 읽어주라)

title: 고양이3전이만갑오개혁2018.11.30 07:08조회 수 1570추천 수 4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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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이 길더라도 꼭 읽어주길 바래. 최대한 기억을 살려서 그때를 세세하게 묘사해봤어.

 

내가 옛날부터 다른사람 말을 잘 믿고 호감도 잘 느끼는 편이라서 그런지... 아주 잘 꼬셔지더라구...

음.... 새내기 시절이었을 때니까 바야흐로 4년전 초봄이라서 가디건을 걸쳐도 약간 쌀쌀한 날씨였어.

 

그날 이대까지 가서 염색을 하구 기분이 엄청 좋았지, 한편으로는 미용실에 몇시간을 앉아있어서 피곤하기도 했었어. 아무튼 그런 날이었는데, 이대 골목길에서 딱 올라가다보면 오목하게 파진 광장이 있잖아? 피곤해서 거기서 조금 쉬고 있었는데 어떤 여자가 와서 말을 걸더라구, 

 

그러면서 하는 말이 "저기요, 제가 학교 과제 때문에 그러는데 심리테스트 한번 해보실래요?" 였어. 

 

기분이 좋기도 하지만 피곤해서 분별력이 없었던 나는 "네"하면서 승낙했지? 

소름돋는 게 그 여자 얼굴도 기억나, 완전 선량한 얼굴에 눈 똥그란 개구리 상이었고 머리는 단발정도에 뒤로 꽁지를 만들어 묶은 머리였고 체크무늬 남방 셔츠를 입고 있었어.

각설하고 심리테스트를 할때 나보고 그림을 그려보면 그걸 가지고 심리를 분석해보겠대. 상담 한번이라도 받아본 사람이라면 그림 치료라던가, 그림 심리 분석이라던가 이런 게 진짜 있는 거 알거야. 나는 진짜 아무런 의심없이 그림을 그렸어.

순차적으로 집이랑, 날씨랑, 그려가는 거였는데. 나는 웅장한 성을 그렸었어. 그걸 보더니 그림을 분석하면서 나보고 하는 말이.

 

"그쪽분은 조금 고고한 성격인데 왠지 모르게 다른 사람을 밀어내는 그런 성격이시네요." 하면서 자기가 그런 성격을 해결할 방법이 있다면서 지금 여기(이대역 앞 광장)에서 하기는 그렇고 장소를 이동해서 하는 게 어떨까요? 라고 했고, 자기 일행이 있대. 그러면서 일행을 불러서 같이 이동하자는 거야. 

여기서 알아야 할게. 보통 몰몬교 대순진리회 등 여러 집단들의 전도단(신천지에서는 추수꾼이라 부르지?)은 2인 1조로 해서 사람 한명을 낚는 식의 시스템을 갖추고 있어. 기독교 신자이기도 하고 나름 목사님 설교 들으면서 이단에 대한 정보를 많이 접했다고 생각했는데 그 당시에는 아무런 위화감이 없더라구.(내가 미쳤었지) 어떤 느낌이냐고 하면 수학으로 비유를 해보자... 너네가 처음 배우는 개념을 선생님한테 듣는다 하더라도 그걸 바로 문제 풀이에 옮기기 어렵잖아? 지금 돌이켜 생각해보니 그런 느낌으로 이상한 점을 인지하지 못했던 것 같아. 

 

암튼 심리 상담이 끝나고 같이 이단 전도팀의 다른 멤버가 나타나더라고, 이 사람도 생김새를 소름돋게 기억하는데.. 일자 앞머리에 바가지 같은 검은색 머리카락에 조금 통통한 몸집이었고 털 달린 패딩을 걸치고 있었어. 되도 않는 심리 상담이 끝냈을 그 당시가 밤 11시 경이었고,다시 한번 말했듯이 피곤+행복감에 분별력이 떨어진 나는 멍청하게 그 두 사람을 따라갔어. 

 

이대에서 신촌까지 파란 체크무늬 얇은 남방에 얇은 털 가디건 하나 걸친 채로 20분 정도....

 

그렇게 따라가다보니까 외진 골목길 주상복합 건물 2층으로 올라가는거야. 계단을 올라가는데 당시엔 몰랐는데 지금 생각해보니까 그 분위기가 되게 싸했어. 폐건물이라도 되는 것 마냥 천장에 달린 형광등은 백열등이어서 올라가는 계단이 어두침침했어. 그리고 2층으로 올라가는 길에 거대한 철창으로 된 문으로 막아져 있더라. 그런 문 있잖아. 건물주가 건물 최상층에 살면서 아래에 세드는 사람 못 올라오게 치는 그런 철문. 그런 철문 안으로 신발이 장난 아니고 한 15켤레 정도 가지런히 놓여있더라. 

 

그러면서 나를 데려온 전도단 듀오가 하는 말이 "여기는 마음씨 좋은 노부부가 외국에 가면서 학생들 공부하라고 '공짜'로 빌려준 곳이에요. 아주 좋은 분들이죠?" 이러는 거야. 나는 진짜 멍청하게 그때까지도 이상한 점을 느끼지 못한 채 전도단 듀오를 따라 최상층인 3층으로 올라갔어. 3층은 다락방 형식으로 낡아서 노란빛을 띠는 하얀 벽지들이 미숙련된 업자가 덕지덕지 붙인 것처럼 붙어있었고 누군가 잠이라도 자는 듯 구석에는 내 가슴께 정도까지 오는 갈색 옷궤짝이 있었고 그 위에는 두툼한 이불 2채 정도가 올라가 있었어. 방 한 가운데는 자그마한 폈다 접을 수 있는 자그마한 상이 놓여 있었고. 

 

그 방안으로 들어간 나는 왠지 머리가 아팠어, 그리고 렌즈를 낀 눈알이 자꾸 마르면서 계속 잠이 오고 졸리는 거야. 그런 상태에서 전도단 트리오는 나를 향해 '전도를 빙자한 설명'을 하기 시작했어. 내용이 너무 많아서 짧게 정리하자면

"ㅇㅇ씨는 다른 사람을 밀어내는 성격을 가지고 있어요."

"사람들의 성격을 3가지로 분류할 수 있는데 ㅇ기, ㅇ기, 살기 이렇게 있어요. ㅇㅇ씨가 다른사람을 밀어내는 것은 ㅇㅇ씨에게 살기라는 기윈이 많기 때문이에요."

평소에 내가 심리상담쪽으로 약간 관심이 있기도 했고, 성격 분석쪽으로 좀 알고 있는 게 있어서 이런 것도 있구나 하고 듣고 (그 사람들이랑 토론한답시고 멍청하게) 나는 이런 생각도 한다. 이렇게 말을 하기도 했어. 그런데 전도단 듀오가 초보였는지 지금 생각해보니 의심하지 마세요. 라고 하더라고, 그리고 내가 이게 진짜인가? 약간 미심쩍은 표정을 짓거나 못믿겠다는 말을 할때마다 

"의심하지 마세요." 

"어떤 점이 안 믿겨지나요?" 

"안 믿겨진다면 이유를 말해주세요, 나중에 참고해서 저희가 더 공부하게" ( 이 말은 내게서 의심을 지우기 위한 장치였다고 생각해)

라는 말을 곁들이며 정당성을 부여하기 위한 설명을 덧붙여나갔어. 나는 진짜 그때 너무 피곤해서 그런가 그냥 반은 졸면서 그 말을 듣고 있었지. 

 

그러다가 이제 성격 분석론에 대한 챕터1이 끝나고 나는 눈알 뻑뻑하고, 디스크 때문에 허리도 아프고 하는 마음에 화장실좀 갔다와도 되냐고 그 사람들한테 물어봤어. 그러더니 한명이 나를 화장실로 안내해주겠대. 도망 못 가게 하려는 수단이었던 것 같아.

 

"넹"하고 화장실이 있는 2층으로 내려갔는데 진짜 분위기가 이상했어. 당시에 나는 쉬는 곳이어서 그런가보다 하고 단순하게 생각했는데. 2층은 불이 전부 꺼져 커튼이 쳐져 있더라고. 

돌이켜 생각해보면 왜 공부를 하는 사람들이 모인 곳인데 방에 불이 다 꺼져서 희미하게 앞만 볼 수 있을 정도지? 신발은 15켤레도 넘어 보이는데 당장 보이는 사람은 10명보다 덜 되고 두 그룹으로 나눠져 원을 그리면서 무언가를 하는 것 같은 분위기지? 이런 의문이 들더라. 

 

내가 들어서니까 그 사람들이 소름돋을 정도의 한 목소리로 "안녕하세요" 라고 인사를 하면서 한마디씩 나한테 덧붙이더라고. 염색한 머리가 멋있네요. 이런 식으로. 그때는 내가 숫기가 좀 없어서 그냥 웃음으로 얼버무리고 화장실로 들어갔어. 화장실은 왼쪽 벽에 나있는 문 중 두번째더라. 화장실은 나름 깔끔하고 냄새도 안 났어. 근데 이상한 점이 있다면, 세면대 앞에 놓인 컵 안에 칫솔이 여러 개 들어 있었고, 목욕도구랑 수건까지 전부 갖춰져 있더라. 약간 정신이 돌아오는 느낌이었지만, 그래도 나는 정신을 못 차린 채 이단 전도단의 안내를 받아 3층으로 올라갔어.

 

올라가니까 챕터2가 시작됐어.. 그떄가 열두시 반쯤 그랬을거야. 그러면서 하는 말이,

"이제 저희가 본론을 말하기에 앞서 물에 대한 설명을 할게요."

(물에 대한 책자를 가져와서 그림을 보여줌) > 이게 약간 전도대상의 신뢰도를 높이기 위한 작업인것 같아. 아무튼 물에 대한 책을 보여주면서 좋은 말을 들려주면 물이 변화한다고 하는 거야. 

 

어쩌구저쩌구 물에 대한 설명을 들어가다가 드디어 챕터 3으로 들어갔어. 

"세상에는 여러 신이 있는데, 하나님 예수님 부처님 이렇게 있듯이 '태양(?자세히 기억 안나)'도 신격화 될 수 있어요."

나는 여기서 뭔가 이상했어. 그러면서 여자2가 덧붙이는데

"천지신명이라는 분이 있어요. ㅇㅇ씨가 성격을 고치고 싶다고 하셨죠? ㅇㅇ씨에게 있는 살기를 없애려면 천지신명께 제사를 드려야해요."

라고 하면서 제사라는 행위에 대해 아무렇지도 않게 설명을 하는 거야. 기도하는 거랑 똑같다고, 물 하나 떠놓고 태양인 천지신명께 제사를 드리면 된다고. 

 

기독교 신자이기도 하고, 우상 숭배에 대해 잘 알고 있었던 나는 뭔가 정신이 번쩍 뜨이는 느낌이 들면서 긴장이 되는거야. 

클라이맥스가 되니까 전도단 1,2가 동시에 했던 레퍼토리를 반복하는거야.

"뭘 못믿으시겠어요?" 

"의심하지 마세요."

"어떤 점이 못 믿겠다는 건데요?"

등의 질문을 하면서 내 논리를 타파하려는 시도를 했어. 내가 미쳤지. 그 설명을 듣고도 멍청하게 계속 이야기를 듣고 있었어.

그러면서 나한테 하는 말이 

"오늘 꼭 천지신명께 제사를 드려야해요. ㅇㅇ씨가 이곳에 찾아온 날이 '길일'이에요!"

라고 하면서 오늘 꼭 무엇을 해야만 한다는 뉘앙스를 풍기는 거야.

나는 너무 잠이 오기도 하고 피곤하기도 하고, 렌즈때문에 눈이 뻑뻑하기도 했어. 

시계를 살짝 보니까 새벽 한시가 좀 넘어가더라고. 나는 성질이 났어.

그런 상태에서 이제 거의 마지막에 다다른 전도단 두명이 제사를 드리려면 가진 '성의'를 보이래. 

자기한테 있는 현금을 전부 갔다 바치라는거야. 나는 당시 지갑 안에 3만원 들어 있어서 삼만원을 그들이 나한테 준 꼬질꼬질한 하얀 봉투에 담았어. 그러면서 그 두 명이 하는 말이 뭔지 아니?

"ㅇㅇ씨 가족 이름들하고 어디 사시는지 주소를 간단하게 적어주세요~"

이러는거야..... 나는 또 멍청하게 삼만원을 담은 봉투에 아빠이름, 엄마이름, 여동생이름, 막내이름을 적어가고 있었어. 그러다가 막내 이름 ㅇㅇㅇ을 적으려는데 갑자기 정신이 퍼뜩!(진짜로) 들면서 무섭기도 하고 의심이 확 몰려오더라고.

 

"가야해요. 못 믿겠어요." 

 

이러면서 나는 돈봉투에 든 돈을 꺼내면서 얼른 가방에 넣고 짐을 싸고 일어날 채비를 했어. 그러더니 그 두명이 나한테 

 

"봉투는 주고 가세요. 저희 물건이라 어쩌구 저쩌구..... 어차피 ㅇㅇ씨가 천지신명께 드릴 돈은 지금 안 쓰면 헛되게 쓰일 거예요."

 

이러는 거야. 나 진짜 그때 너무 무서웠어. 그런데도 가족이름이 쓰인 봉투가 찜찜해가지고 무슨 용기가 났는지 그 두명한테 물어봤다.

"봉투는 어떻게 하실 건데요."

"저희가 알아서 찢어서 버릴게요. 저희 물건이라서 드릴 수가 없어요."

나는 또 무서웠어. 이 사람들이 내 가족 이름을 가지고 뭐할까 어떻게 할까. SNS같은 데서 찾아보는 거 아닌가. 주소를 적지 않아서 다행이다 하면서 만가지 생각이 들었어. 그렇게 의심으로 인해 뇌가 각성되고 얼굴이 화끈거리는 상태에서 일어나 그들을 내려다보니 진짜, 문자 그대로의 '살기가 느껴지는' 눈빛으로 나를 죽일듯이 올려다보고 있는 거야.

 

그 순간 이런 생각이 들더라고. 내가 여자였다면 이 두사람이 나를 덮쳐서 묶어버렸을지도 몰라. 남자여서 다행이다. 이런 생각.

 

진짜 나는 그 와중에 예의 차린다고 안녕히계세요 그말을 남기고 허겁지겁 계단을 내려와서 15켤레 정도 가지런히 놓여있는 신발들 사이 좀 어지럽게 놓여있는 내 신발을 찾아 뒤축을 구겨신고 쿵쾅쿵쾅 건물을 빠져나왔어. 건물을 빠져나와서도 누가 자꾸 뒤에서 쫓아오는 듯이 뒤통수만 찌릿거리는 게 아니라, 그냥 내 몸의 뒷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모든 부위에 서늘한 기운이 드리우면서 뜀박질하면서도 덜덜덜 떨리는 거야.

지금 생각해보니까 진짜 뛰어나오길 잘했던 거 같아. 천천히 걸어서 나왔다간 신발 15켤레 정도 있는 그 사람들이 전도단 1,2의 연락을 받고 계단을 내려가는 나를 잡으러 우르르 튀어나왔을지도 몰라. 나는 정말 미친듯이 뛰어서 길도 모르는 상태에서 빠져나와 어찌저찌 대로로 나왔어. 근데 하필 전화기가 꺼져버린 거야. 나 너무 무서웠다고, 엄마한테 전화해서 진짜 말하고 싶었는데.

 

그래서 진짜 숨을 헥헥 쉬면서 눈앞에 보이는 편의점으로 들어갔어. 대로변에 있는 편의점인데 남자가 약간 무섭게 생겼지만 휴대폰 빌려달라는 말에 선뜻 빌려주시더라고. 나는 그 길로 엄마한테 바로 전화를 했어.

"엄마, 나 이단에 끌려갔다가 겨우 빠져나왔어."

이러니까 엄마가 막 화를 내면서

"예끼 이놈아! 그런데에 왜 끌려가!" 

그러면서 덧붙이는 말이

"어쩐지 새벽에 갑자기 눈이 떠지는데 네 기도가 하고 싶더라." 이러시는거야.

 

나 진짜 그때 너무 소름돋았어. 우리 엄마가 보통 기도를 하면 하나님한테 무슨 할말이 그렇게 많은지 한 20분 정도 하시거든. 내가 정신을 차리기 시작한 시점이 그 대순진리 전도단 ㅆㄴ들한테서 약간 정신이 드는 그 타이밍이었어.

 

엄마가 그때 기도를 안 했으면 나는 어떻게 됐을까. 하나님이 보우하사 나는 살아났네. 막 이런 생각이 자꾸 드는거야. 기독교 사람들 사이에 , 당신을 위해 기도를 하는 사람들이 많을수록 그 기도가 쌓여서 축복이 된다는 말이 있어. 나는 그 말에 대한 믿음이 약간 있었거든 왜냐하면 지금까지 인간관계 전부 원만했고, 이상한 사람들은 다 피해가고 주변에 전부 나한테 친절하게 대해주고 좋은 정보와 좋은 말을 해주는 사람들로 가득차 있었으니까.

 

나는 그렇게 전화를 끊고 편의점 알바한테 감사하다는 말과 함께 껌 하나를 사들고 신촌 대로변에서 택시를 타서 집으로 갔어. 집이 노원구 쪽이라 신촌이랑 멀어서 그런지 하필이면 딱 3만원이 나오더라? 대순진리회 ㅆㄴ들이 나한테 헛되게 쓰일 돈이 맞다는 듯이. 근데 반대로 생각해보면 나를 무사히 집으로 데려다준 비용이고, 이단인 사람들로부터 무사히 나를 빠져나오게, 멀어지게 만들어준 비용이라 막 아깝지는 않았어.

 

그러고 아침에 눈을 떠보니까 너무 창피하더라. 명색이 모태신앙이고 아직까지 교회다니면서 하나님 믿는다는 놈이 대순진리회같은 이단에 껌뻑 속아넘어가서 본거지 탐방까지 하고 왔다는게. 진짜 수치스러운 마음에 아무한테도 말 못했어, 그리고 나는 그 후로 그 동네에 있는 미용실로 안 가게 됐다. 진짜 그후 3년동안 나는 신촌에는 한번도 안 갔어.

 

너희들 조심해... 내가 간단히 이단인 사람들의 특징을 정리할게

 

1. 이단은 '혼자' 다니는 사람을 공략한다.

2. 전도대상의 흥미를 질문은 설문(신상정보 캐내기 위함), 심리상담, 학교 과제

3. 이단들은 혼자서 전도하는 경우도 많지만 2인 1조로 다니는 경우도 많다.

4. 막 이야기하다 전화로 일행있다고 누구 불러내면 100퍼 이단이다.

5. 썩은 동태처럼 눈이 삐딱 꼴은 이단 전도자들 많은데 의외로 멀쩡하게 생긴 사람들이 많다.

6. 길에서 누가 말걸면 그냥 무시해라. 

7. 요즘 세상 험하다. 

8. 길을 물어도 친절 베푼답시고 따라가지 말고,

9. 친절 받아들인답시고 타인이 주는 음료, 음식 절대 먹지 마라.

 

7~9번은 이단에 대한 사항은 아닌데 조심해, 장기털린다. 

아무튼 하고싶은 말은 마쳤고 나는 이 멍청하지만 값진 경험을 함으로써 '분별력'이라는 것을 갖추게 되었어.

시간이 지나서 수치심이 좀 완화되기도 했고, 이미 동기한테 털어놔버리기도 했고, 너희들도 알았으면 싶어서 이 글을 남겨.

공포방이라서 여기에 올리는데 요즘은 귀신보다 사람이 더 무섭다. 사람 조심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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