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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화

구포 열차전복 사건 전후로 보인다는 여자귀신....

title: 그랜드마스터 딱2개ILOVEMUSIC2015.03.25 22:04조회 수 1160추천 수 1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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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확히 저는 6살까지 딱 그 동네에 살았어요.

사고난 지점에서 얼마 떨어져 있지 않은 지점이었어요.

 


그때가 아마 85,86년 정도 됐을거예요...

제가 5살 전후였으니까요.

몇 월인지,어느 계절인지조차 잘 기억이 안나요.

그때당시 저는 너무 어렸으니까요.....

 


암튼 아침 일찍부터 온 동네가 웅성웅성 시끄러웠어요.

엄마는 무슨 일인가 싶어 사람들이 많이 모인 곳으로 가셨어요.

물론 철 없고 호기심 많던 저도 쫄래쫄래 따라갔죠.

 

 

 

으아.......

그런데 제가 한 5초만 늦게 도착했어도 좋았을 것을....

 


어렷을 적 본거지만 아직도 그 모습이 잊혀지지 않네요.

철도위에 무슨 시뻘건 피와 자잘한 덩어리..?(아마 살이었나봐요ㅠㄷㄷㄷ)들이

사람크기 ?만하게 있는데 형체는 없고 암튼 뭔가 다 터져있는 느낌...?ㅠ

제가 그 충격적인 장면을 보고 조금 후에 경찰분들이 신문지로 그 부분을 덮더라구요.

 

 

 

으아......어린 마음에 뭔지는 몰라도 엄청 잔인한 모습이었단 건 기억하구요ㅠ

또 동시에 동네 어른들 말씀을 들으니 뭔가 너무너무 무서웠어요.

동네 어떤 여자가 자살을 한거래요...ㅠ

철도 위에 누워있고....기차가 그 위를 지나가서....여자분은 형체도 없이 사라져버렸구요ㅠ

암튼....엄청 무서웠고...어린 마음에 사람이 거기서 죽었다는 것도 충격이었지만

제 눈앞에 끔찍했던 그 광경이 잊혀지지 않았어요ㅠ

 

 

 

음...그러고 나서 시간이 약이라고 점점 그 사건을 잊었구요.

제가 8살때 그 동네를 떠나 이사를 갔지요.

 

 

 

그로부터 몇 년 후.....저 열차 전복 사건이 일어났어요.

엄마랑 저는 진짜 뉴스보다가 기절할 뻔 했어요ㅠㅠ

정말 그 열차 사고 난 지점이요...그 여자분 자살한 그 지점이었어요.

제가 어렸지만 우리동네라서 딱 보면 알았거든요....


암튼 엄마랑 저는 목격하지 않았으니 반응 시큰둥^^;

 


그 후로도 그 사고지역 부근에서 여자귀신을 봤다...아이를 안고있는 여자귀신을 봤다...는

괴담이 많긴 하더라구요.

음...제 추측으론 그 여자분이 임신중이셨나?싶기도 하구요....

이유는 모르겠지만 그렇게 자살한 게 엄청 안됐더라구요....

그리고....그 자살하신 분의 원혼이 그런 사고를 일으킨 건지는 모르겠지만....

뭔가 그 분이 자살한 그 지점에서 열차 전복사건이 일어나는 걸 보니....

엄청 소름끼치긴 했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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