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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화

보안요원이 겪은일

title: 잉여킹냠냠냠냠2018.07.13 18:45조회 수 1398추천 수 1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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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간근무피로와
최근시작된 연애로인해서ㅜㅜ(기분은좋음)

일단 시작합니다.

저는 지금 시설보안업체에서
1년가량을 일하고있는
보안대원입니다.

제가 관할하는 구역(빌딩)의 정기순찰과
비상출동(입주업체에 의한), 그 동시에 틈틈히
고객응대를 주로 하는데요.

이번에 드릴 이야기는 8월중순에서 말경
이상하리만큼 비가 쏟아지던날
순찰도중 생긴 일입니다..

저희 관할구역은 보통 순찰이
길면1시간
빠를경우45분정도
걸립니다.. 그만큼 횟수가 많지만요..

그러나 그날은
비도 오고 길도 미끄러워 천천히
느긋하게 가자는 생각으로
흥얼거리며 지하 시작지점으로가고있었는데요..

관할구역이 허가자혹은 초청자
외엔 출입이 안되는데다 지하는 주차장 외에 기계실과 긴 복도,
MDF실로쓰다 버려진방 등
쓰잘데기없는것들 투성이라
사람이 더 없답니다..
출퇴근시간 외에는...
거기에 그날은
비도 너무오고
점심도 한참지나 사람이 거진 한명봐도
많이 본셈이였죠..

그렇게 저는 시작지점에 도착하여
보고 후 순찰을 시작하여 
지점마다 순찰키텍으로 순찰흔적을
남기면서 다니기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기분이 이상한게
지하가 원래 24시간 팝송이 흘러나오는데
엘리제를 위하여 라는 노래가 바이올린으로
들리는겁니다..
그래서 무전보고를 안하고
전화로 상황실에 전화하여
지금 재생되는거
엘리제를 위하여 맞냐고묻자
이런것도아냐면서 신기해하더군요..
사실 이것만 유일하게아는건데..

무튼 그렇게 음악을 감상하는데
이상한게 가끔 바이올린에 긁히는듯한?
삑사리라고나할까요.. 그런 음이 들리는겁니다.

그래서 원래 저런음이 섞이나 하고
소름이 조금돋은걸 무시한채로
순찰을 돌던도중
꼬마아이를 만났는데 해맑게웃으면서
길을 물읍디다..
그래서 고객의 자녀인가해서
비상구로해서
아이가말한데로 5층까지 데려다주고
카드키만찍어준채
꼬마가 문열고 들어간 뒤 잠금만 확인한채
순찰을 마저돌고
끝마쳤습니다..

그리고서 상황실 간 후에
엘리제를 위하여 바이올린 삑사리
지하에서 들으면 소름끼친다고
바꿔달라했더만

쥐약먹었냐고, 그노래 피아노로 연주된거라며
재생을 해줍디다.. 듣고 한동안 벙 쪄있는데..
그와중에 시설관리부장이 옆에서 하는말이
스피커가 송신기 결함문제로 지금 정지되있고
그게 오전8시 부터였는데 뭔소리하냡디다..
진짜 명치하고 뒷통수를 동시에 쌔게 맞은듯한
기분...

그래서 누가 날따라오면서 연주한게 아닌이상
들릴리가없고 더군다나 스피커로 정확히 들었기에 무서워지기만해서 그냥 어떻게든 무시하고 넘기려고
순찰보고서에 꼬마아이 5층들여보낸것만 적고
제출을 했습니다..

근데 이건 뭐..5층은 또 인테리어로인해
5개업체가 비워져있습니다..
5층은 업체개수를 줄이고 평수를 넓게해서
5개의 업체.. 보안강화가 더욱 필요한업체만 있는곳인데.. 다섯곳이 비워져있으면 꼬마아이는 5층에 갈일이 있을수없잖습니까.. 
거기에 모든 문이란 문은 나갈때,들어갈때 보안출입키가 있어야하고..

그래서 상황병은
엘리베이터를 확인하고
그 외 모든 근무자는 팀장을 포함해
5층을 뒤졌습니다...
근데 귀신이 곡할 노릇이죠..
꼬마는커녕.. 다 비워진상태로 
바닥에 굴러다니는 쓰레기들에..
엘리베이터 CCTV도 깨끗합디다..

그 후로는 직원들이랑 퇴근하고
치맥을먹으며 잊고 일하자고 맘잡았는데..
참.. 그날 비바람도 거세고..
잊지못할하루였습니다..



맛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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