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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사고

부산 60대 남성 시신방치사건

YYng2018.07.27 10:49조회 수 1095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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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글은 실제 일어난 사건을 다루고 있습니다.


읽는분에 따라 거북한 내용이 있을 수 있습니다.


이런 글을 싫어하는 분들 혹은 저의 글을 읽고 불편해 하실 분들께서는


읽지말기를 당부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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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해드릴 사건은 타인의 입장에서는 이해하기 힘들고 당황스럽고 


가족의 입장에서 볼때에는 안타까운 사건이 아닐까 합니다.


가족들에게 도를 닦아 126세까지 살겠다며 가족에게 말한 60대 남성이 


가족이 같이 생활하던 집에서 사망한지 한달이 넘어


심하게 부패된 시신으로 발견된 사건입니다. 


 


 


 


시작합니다.


 


(이번에 사건에 등장하는 이 씨와 그의 부인 그리고 부인의 오빠가 모두 


이 씨인 관계로 부인은 A 씨로 부인 이 씨의 오빠는 B 씨로 표기하였습니다.)


 


2016년  무더위가 한참 기승을 부리던 8월 9일 오후 6시가 넘은 시간 


부산 사하구 다대동의 어느 주택에서 사망한 시신이 있다는 전화가 112에 걸려 옵니다.


 


 


경찰이 신고를 받고 현장에 도착해보니 이미 시신의 부패가 상당히 진행되어 


방안은 시신이 썩는 냄새로 진동을 했고 방안 차려져 있던 재단위의 불상과 사망한 


사람이 생전에 쓰던 물건과 집기류는 난장판이 되어 있었습니다.


사망한 사람은 이집에 살고 있던 남편 이 모씨(65세)였고 신고자는 사망한 이 씨의 부인의 친 오빠 B 씨 였습니다.


 


경찰에 B 씨가 말하기를 이틀 전 7일 동생이 다급한 목소리로 전화를 걸어와 


"집에 급한 일이 있으니 집으로 와 달라"는 부탁을 받고 동생의 집에 집에 와보니 


시체 썪는 악취가 진동해 사망한 이 씨가 지내던 방의 문을 열어보니 이 씨가 사망해 있었다고 합니다. 


 


시신을 검안한 검안의는 


"시신의 부패 정도로 보아 이 씨가 사망한지 한 달 정도 추정되지만 여름에는 부패의 속도가 빨라 


정확한 사망시기를 추정하기는 어렵고 시신의 부패정도가 너무 심해사망원인을 추정할 수 없다"


라고 말합니다.


 


경찰은 시신이 부패된 것 말고는 특별한 단서가 없고 이 씨가 죽임을 당할만큼 특별한 원한을 


가질 사람이 없는 것을 보아 단순사망 사건으로 결론 지으려고 했지만 무더위가 한창인 7~8월에 


부인과 자식들이 다 같이 지내던 집에서 시신의 부패가 심하게 진행되는 한달이라는 시간동안 


가족 누구도 몰랐다는게 설명이 되지 않아 여러 가능성을 염두에두고 수사를 진행합니다.


 


경찰이 수사를 하면서 알게된 사실은 가족들은 같은 주택에 살긴했지만 


다세대 주택의 특성상 자신의 집으로 들어가는 현관문이 각각 달려있어


가족들이 살고있는 방에 방문하지 않는 이상 어떻게 지내고 생활하는지 알기 힘들다는 걸 알게됩니다.


 


거기에 이 씨의 가족들은 다세대 주택내의 집에서 따로 기거하며 지냈는데   


큰딸과 둘째 딸은 두 딸 대로 부인 A 씨는 A 씨 대로 따로 살았고 


그나마 A씨의 아들이 A 씨의 옆방에 살면서 지내왔는데 아들은 심한 당뇨병으로 인해 


시력을 많이 잃어 거동이 불편해 거의 방안에서만 지내왔고 


이 씨와 아들의 식사는 두 딸들이 그들의 방문앞에 놔두고 가는 걸로 해결했다고 합니다.


 


여러 가능성을 염두에 둔 경찰은 사망한 이 씨와 가족들간의 관계를 조사하는데 


부인 A씨를 상대로 이틀(7일) 전 멀리 살고 있는(경남 하동) 오빠 B씨 에게 전화를 걸어 급하게 오빠를 부른 이유에 대해 


그 날 남편이 지내던 방 앞을 지나가게 되었는데 이상한 냄새와 섬뜩한 느낌을 받았고


선뜻 문을 열어 볼 용기가 나지않아 오빠를 불렀다고 대답합니다.


 


두 딸과 아들을 상대로도 조사를 해보았지만 특별한 점을 찾을 수 없었고


 


조사에서 가족들 모두에게서 공통적으로 나온 대답은 사망한 이 씨의 음주와 술버릇이 었습니다.


사망한 이 씨는 심한 음주로 가족들과 마찰을 자주 빚었는데 


음주와 술버릇으로 인해 몇 년 전부터는 부인과 자식들이 사망한 이 씨와 접촉하는 것 조차 꺼려 


이 씨가 집안의 별채에 따로 지내왔다는 걸 알게됩니다. 


 


딸이 말하기를 평소 아버지가 술을 좋아하셨는데 


이 씨가 사망하기 얼마전에는 도를 닦아 126세 까지 살겠다고 말했고


그 이후로 아버지 혼자서 방안에 재단을 차려놓고 도를 닦는 수행을 해왔다고 합니다.


그러다 얼마지나지 않아 모든 음식을 거부하기 시작했고 모든 식사를 거부하고


술을 먹는 등 평소와는 다른 행동을 보였다고 합니다.


 


금전관계에 대해서도 조사를 해보았지만


이 씨의 가족은 사망한 이 씨 앞으로 나오는 연금과 퇴직금으로 구입한 


이 씨의 주택 옆의 또 다른 다세대 주택에서 나오는 임대료 생활해 왔고


금전적으로도 이렇다 할 단서는 나오지 않았습니다.


 


주변인 조사에서는 이웃과 왕래는 없었고 주변 이웃의 말을 빌리면


평소 왕래가 없었는데 얼마전 부터 저 집(사망한 이 씨의 집)에 썩는 냄새가 나서 


이웃들 사이에서 이상한 소문이 돌기도 했다는 말을 하기도 합니다.


 


경찰은 타살의 가능성이 낮지만 한달 동안이나 시신을 방치한 점을 


납들할만한 단서가 나오지않아 사체를 부검을 의뢰하기도 합니다.


 


여기까지가 제가 조사한 내용이고 그 이후의 사건의 대한 내용은 찾을 수가 없는 걸로 보아


부검에서 자연사 소견을 받아 수사종결 처리 된 것으로 보입니다.


 


(어디까지나 저의 추측입니다.)


 


한가지 걸리는게 있다면


딸이 말한 내용중 사망한 이 씨가 몇 년전 부터 술 때문에 


마찰이 심해졌고 부인과 자식들이 접촉을 꺼렸다는 내용을 볼때 


아마도 그동안 가족들 간에 덮으며 지내오던 문제가 


이 씨가 다니던 직장을 퇴직한 이후 특별한 소일거리가 없이 


집에만 지내면 술을 평소보다 더 많이 마시게 되면서 


가족간의 갈등의 골이 깊어지다 못해 터져버리면서 


가족간의 교류자체가 끊어진게 아닐까란? 


추측을 해보게 됩니다.


 


대다수의 가정들은 화목하고 행복한 가정으로 대부분 보이죠


남들 눈에는 행복하게 화목하게 보여도 가족 구성원들 중


포장된 화목과 행복을 깨기 싫어서 


남들에게는 보여주지도 말하지도 못하는 가슴속에만 묻어둔 


답답한 사연들을 가진 가족들도 많을겁니다.


 


이번 사건은 가족간에 가슴에 묻어두고지내다  곪다 곪다 터져버린


같이 있으나 남보다도 못한 서로 상처만 주는 존재가 되어 버린 


가족이라고 부르기도 부끄럽고 애매한 사이가 되어버린 가족들의


무관심과 단절이 만들어낸 참 안타까운 사건아닐까요?


 


 


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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