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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화

치매 노인은 절대 집에서 돌보는거아니다.

title: 이뻥아이돌공작2018.07.31 01:48조회 수 1944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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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매 노인을 모시는 사람을 보고 효자네, 효녀네라고 말하지 마세요, 온 가족이 함께 파멸의 길로 들어선겁니다."


대부분은 치매의 위험과 공포를 모른다. 치매는 절대 일반인이 케어할 수 없는 질병임에도 불구하고 자식의, 며느리의 도리를 다해야한다며 치매 노인과 함께 사는 가정이 적지 않다.

치매 초기에는 건망증과 성격변화가 온다. 평소에 아무리 총명하고 차분한 성격이었다하더라도 금새 흐리멍텅하고 짜증과 화를 잘 내는 성격으로 변한다.

중기로 접어들면 눈에 띄게 언어능력과 사고력이 감소하고 감정만 남게된다. 이때부터는 수십년을 함께한 가족들조차 공포심을 느끼기 시작한다.

양 무릎만으로 온 집안을 기어다니고,
옷을 입고 대소변을 보거나 심지어 먹기도 하며,
아무 이유없이 불같이 화를내며 가족에게 칼을 휘두르기도 한다.
갓난아기인 손자를 냄비에 넣고 끓이기도 하고,
갑자기 집안 청소를 한다면서 갖은 보석들
과 현금들을 쓰레기봉투에 넣어 버리기도 한다.
새벽 3시에 출근할 시간이라며 비명을 지르면서 온 가족을 깨우고,
음식에 몰래 락스나 세제를 넣거나,
집에 불을 지르거나,
혼수상태인척 연기를 하기도 하고,
키우던 반려견을 일부러 깔고 앉아 압사시키기도 한다.
깁스한 다리로 식탁을 계속 걷어차서 뼈가 완전히 살 밖으로 튀어나오고,
폭력을 말리던 며느리의 엄지손가락을 물어뜯어 절단시키기도 한다.
아예 없거나 없었던 얘기를 하며 가족들을 이간질하고,
식사를 하다가 갑자기 식탁위로 올라가 밥그릇에 대변을 싸거나,
심지어 자신은 치매에 걸리지 않았다고 거짓말을 하기도 한다.

말기가 되면 언어능력을 거의 다 잃고 흐리멍텅한 눈으로 하루종일 앉아 있는다. 거의 산송장이다. 그나마 원초적인 욕구와 본능만 남아 있다.

치매에 걸리더라도 아주 오랫동안 사는 노인들이 많다. 이 경우 가족의 부담과 고통은 이루말할 수 없다.

치매 초기에 요양원을 보내야한다. 그나마 좋은 기억이 남아있을 때.... 또한 확실한 케어를 위해 요양원에 보내는게 환자와 가족 모두에게 좋다. 주위 시선이 곱지 않을수 있지만 그건 굳이 신경쓸 필요 없다. 일단 살 사람은 살아야지,, 살고 봐야지,, 오죽하면 치매노인을 살해하는 자식들이 생기겠는가.

겪어보지 않은 자는 모른다. 치매환자와 함께 사는 것은 현실에서 느낄수 있는 가장 끔찍하고 고통스럽고 또한 공포스런 경험중 하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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