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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화

지금생각하면 무서운 선물

title: 병아리커피우유2015.05.25 16:18조회 수 1543추천 수 1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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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창 중2병에 빠져있던
중학교 2학년 즈음.

어린놈이 애인이 생겼다.
서로 잘 지내고 즐거웠지만
멀었기때문에 자주만나진 못하고
선물을 자주 주고받았다.

직접그린 그림이나 노래녹음 테잎 등등
어느날은 생일이라고
직접만든 열쇠고리를 받았다.

반반 분해해서 열고
그 안에 직접그린 그림을 넣는
열쇠고리였다.
선물이니 아무생각없이 받았고
잘 갖고 다녔다.

당연히 커플은 헤어지기위해 만들어지는 것처럼
헤어졌다.
울고불고 욕하고. . .

그리곤 관련된 물품은 모두
흑역사로 치부하고
책상 깊숙히 넣어두었다.

그리고 몇년 후
공부하다가 할일없을 때
책상정리하는 것처럼
책상을 정리하다가
그 때의 열쇠고리와 기타 여러가지를 찾았다.

열쇠고리를 보며 그때의 기억에 잠겼다가
바닥에 있는 홈을 발견했다.

아..
여기 구멍으로 밀어서 열고 그림을 집어넣는거구나..
샤프를 구멍에 넣어 밀어서 분해했다.

사진만있다기에는
두툼했다.

양면이라도 안에 뭐가 있는 것처럼..
그림을 꺼냈다.
양면인 그림을 열었다.

. . . .

안에 머리카락이 들어있었다...
섬뜩하고
소름이 돋았다.

아무리 중학생이라고해도
무슨 생각이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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