랜덤게시물 단축키 : [F2]유머랜덤 [F4]공포랜덤 [F8]전체랜덤 [F9]찐한짤랜덤

실화

펌]자취방에서 일어났던 일

title: 이뻥아이돌공작2017.03.20 14:33조회 수 3906댓글 1

    • 글자 크기


#1부.2부 총 2부입니다 
-자취방에서 일어났던 일1
#실화이며 퍼온글입니다
#출처 - 외방커뮤니티 : http://www.oeker.net/bbs/board.php?bo_table=horror&wr_id=734769&sca=&sfl=&stx=&sst=&sod=&spt=0&page=3

나냔은 집이랑 일찍이 단절이 돼서 20살 접어 들자마자 

그동안 모았던 돈으로 집을 나와서 자취를 시작했어. 

여기저기 옮겨다니다가 직장이 잡힌 뒤로는 3년째 같은 집에서 살고 있고 

지금도 현재진행중이야. 

처음 이 집에 왔을 땐 굉장히 좁은 집이라고 생각했어. 

그래도 오래된 집 치고는 어디선가 곰팡이 냄새나 비릿한 냄새가 나는 것 빼고는 

벌레도 없어서 참 좋았지. 무엇보다 회사랑 가까워서 그게 가장 좋았어. 

첫 날 침대에 딱 누웠는데 등에 뭐가 베기는 느낌이 들더라. 이리 누워도 베기고 저리 누워도 베기고 

허리가 엄청 아파서 침대에 문제가 있나 싶어서 꾹꾹 눌러봤는데 폭신폭신만 했어 

당시엔 여름이었는데 겨울용 두꺼운 이불을 꺼내서 폭신하게 하고 잤는데도 허리가 아팠어. 

왜이러지... 내가 침대 타입이 아닌건가..싶었지만, 나는 그 전 집에서도 침대에서 잤고 허리가 아픈일은 없었거든 

뭐가 문제지 싶어서 허리에 베개도 끼워보고 별짓을 다했던 것 같아. 스프링이 문제 같아서 주인 아저씨한테 

침대 매트만 내 돈으로 갈아도 되냐고 물었지. 

매트는 아저씨가 가져가도 되고 나중에 나 집 나가면 사 놓은 매트 가져갈 생각 없으니 다음 입주자한테 줘도 된다고까지 했는데 

아저씨가 매트 그거 버리려면 복잡하다고 그냥 쓰라는거야. 말이 안통해서 그냥 그럼 침대를 안쓸테니까 빼 달라고 했어. 

허리 아파서 못쓰겠다고. 아저씨가 그럼 내가 한 번 봐 보겠다고 해서 침대를 봐 주셨는데 

매트 밑으로 손을 쑥 넣더니 뭔가를 옮기려는 것 같더라. 그러더니 위치가 좀 이상해서 그런 것 같다고 이제 괜찮을 거라고 하는데 

뭔가 싶었지만, 자고 일어나니까 진짜 괜찮았어. 

난 허리가 안아프니까 뭐가 이상한건지 모르고 그냥 넘겼지. 


그렇게 별 다른 생각 안하고 일 집 일 집을 반복하다가 

회식 때문에 술에 취해서 집에 왔는데 문을 열고 들어가는 순간 눈앞에 뭔가가 있는거야. 

현관 앞에 뭔가 검은게 우뚝 솟아 있었어. 

술기운 때문인지 놀라지도 않고 그냥 어? 하고 보다가 왜인지 모르겠는데 그대로 안으로 들어갔어 

들어가자마자 씻지도 않고 그냥 침대에 누워 잤지. 

다음날 술이 깨고 보니까 너무 무서운거야. 하지만 그날 이후로 그런일은 없어서 또 잊고 넘어갔어 

집에 오면 화장품 같은것이 바닥에 떨어져 있어도 내 탓인가 싶었고 

자고 있는데 뭔가 소란스러운 것 같은데 막상 귀를 기울려보면 또 아무런 소리가 들리지 않고 

계속 이런식이니까 무섭다는 게 자각이 되더라. 

난 귀신을 믿지도 않고 귀신보다 사람이 더 무서워서 귀신이라고는 생각 못하고 못된 놈이 들어오는 거 아닌가 

이생각했어. 그리고 제일 먼저 집주인을 의심했지. 

주말엔 항상 나돌기 때문에 집에 없는데 작정하고 누가 들어오거나 내가 있는지 확인하려나 싶어서 안나가고 내내 집에서 버텨 봤는데 

그런 날은 이상하게 또 아무런 일이 벌어지지 않더라. 


그리고 바로 어제 

새벽에 다음날이 일요일이니까 밤을 새려고 노트북을 켜 놓고 소설을 보거나 연예인을 구경하거나 했어 

밤늦은 시간에 음악을 들을 수 없으니까 이어폰을 껴 놓고 음악을 듣고 쇼핑도 하고 있었는데 

이어폰에서 이상한 소리가 들리는 거야 음악이랑 섞여서 윽윽 이런소리. 

듣자마자 귀에서 떼어내고 던졌는데 뭔가 싶어서 다시 껴서 들어봤어 ㅜㅜ 

또 멀쩡히 노래가 나오길래 연결이 잘못됐나 싶어서 연결 그 선을 꾹꾹 누르고 다시 음악을 듣다가 

콧물이 나와서 휴지좀 가져올라고 잠깐 일어나서 이어폰을 귀에서 빼고 

다시 와서 이어폰을 꼈는데 갑자기 엄청 크게 끼이이익- 이러는 소리가 들리는거야 

진짜 욕하면서 귀에서 뺏는데 노트북에 그 연결하는 선이 안꽂혀 있었어. ㅠㅠㅠㅠㅠㅠ 

분명 아까 내가 꾹꾹 눌러가면서 꽂아놨는데 말이야. 그전에 안꽂혀 있었음 소리가 안나야 하는게 정상이잖아. 

그대로 이어폰을 창밖으로 던져버렸는데 이게 무슨일인가 싶다. ㅠㅠㅠㅠ 

앞으로 계약이 끝나려면 1년은 더 남았는데 왜 이런일이 계속 있는지 모르겠어. 

아 그리고 

침대 밑에 아저씨가 뭔가를 옮겨 놓은 거 같아서 내가 들춰서 봤는데 

거기에 부적이 있더라 접혀졌다가 폈는지 좀 낡아 보이는 거 ㅠㅠ 

이거 침대에서 빼야하나 말아야 하나 고민하다 지금까지 그냥 침대에 놔 두고 있는데 

침대에 있을 땐 그때 허리 아픈거 빼고는 아무런 일도 없어서 부적이 뭔가 막아주고 있는 것 같아서 빼지도 못하겠어 

ㅠㅠ 

여기만큼 방값이 싼곳도 없는데 ㅠㅠㅠ 괜히 이상한 말 해서 아저씨가 방 빼라고 하면 ㅠㅠ 

두 배는 비싼 옆 원룸으로 가야하는데 ㅠㅠ 내 사정이 또 그건 원하지 않고 ㅠㅠㅠ 

그냥 무섭다 ㅠㅠ 이런 일 자체가 왜 나한테 생기는지도 모르겠고 ㅠㅠ 
------------------------------------------------------------------------

자취방에서 일어난 일 2
#실화이며 퍼온글입니다
#출처 - 외방커뮤니티: http://www.oeker.net/bbs/board.php?bo_table=horror&wr_id=737598&page=4

안녕 나 냔은 예전에 자취방에서 부적도 발견하고 이어폰에서 이상한 소리도 나고 침대에 누워 있으면 

뭔가 소리가 나긴 하는데 집중하면 안들렸다. 뭐 이런 일만 있었던 그 자취방 냔이야. 

나 냔은 이사를 했고 다행이 보증금은 모두 받았어. 

지금 이사한 곳에선 정말 아무런 일도 일어나지 않고 오히려 상쾌하고 좋아서 냔들 말 듣고 이사하길 정말 너무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 

내가 보증금을 포기하고서라도 이사를 다짐했던 일들을 조금 더 들려줄게. 


예전에 글을 쓰고 일주일간은 정말 아무런 일도 일어나지 않았어 

그래서 이사를 미루고 있었고 찝찝해서 집은 알아보고 있어도 실천은 하지 않았었는데 

딱 일주일이 넘어가고 월요일. 그것도 일어나서 출근준비를 해야 하는 오전 5시쯤이었어. 

꿈도 꾸지 않았는데 깼는데 마치 귀에서 속닥속닥속닥 뭔가 중얼거리는 소리랑, 전철 같은거 타면 덜컹덜컹 거리는 소리가 

같이 들리는 거야. 뭐지...하고 눈을 딱 떴는데 침대에 누워 있는 자리 내 눈앞 정면으로 성인남자가 나랑 눈을 마주보고 있었어. 

신기한게. 예전에 술먹고 본 그때 검은 기둥처럼 아무렇지도 않았어. 심지어 무섭다고 느끼지도 않고 

'뭐지. 왜 여깃지.' 이런 생각만 들어서 그냥 등을 돌리고 다시 눈을 감는데 

너무 사람 같은거야. 그것도 완전 선명하고. 그래서 다시 몸을 돌렸는데 남자는 없었어. 누가 집에 들어온건지 알고 불 바로 켜서 

침대 밑까지 살폈는데 역시나 아무것도 없었지. 


그대로 세수만하고 바로 출근했어. 도저히 집에 있을 자신이 안생겨서 

막상 볼땐 안무서운데 그 상황이 지나가면 심장이 내려 앉을만큼 공포를 느껴서 힘들었어...ㅠㅠ 

그래서 주인 아저씨 얼굴 보면서 이 집에 있던 일 다 말했는데 아저씨가 그럼 어쩔 거냐고 나갈거냐고 묻는거야. 

그래서 네. 여기서 못살겠다고 말했어. 그리고 침대 밑에 있는 부적 뭔지 설명해달라고 이거 주변 사람들이 나쁜거 막는 거 같다는 게 이게 

왜 있냐고 따졌지. 보증금이고 뭐시고 그냥 다 포기해서라도 나갈 생각밖에 안들어서 ㅠㅠㅠㅠ 

그랬더니 아저씨는 내 말에는 대답 안하고 그럼 보증금 줄테니까 빨리 빼라고 하더라. 완전 허무할 만큼 쉽게. 


대답하고 바로 이삿센터 알아봤는데 예약이 일주일 후에나 가능한다고 해서 일주일 더 살았는데 

그 일주일이 지옥이었어. 

그 자취방엔 텔레비전 리모콘이 있지만, 리모콘에는 안에 끼우는 건전지가 없어 

내가 필요해서 빼서 다른곳에 썼거든. 그런데 텔레비전에 지 혼자 꺼지나거 켜져서 아예 콘센트를 뽑아놨고 

물먹거나 설거지를 하고 있으면 다리에 털같은게 쓰윽 쓸린 기분이 들기도 하고 

화장실에서 볼일을 보고 있으면 아무런 소리는 안나는데 밖에 누군가가 방방 뛰는 듯한 기분이 들기도 하고 (기분만 들어 들리진 않고 ㅠㅠ) 

진짜 미칠 것 같아서 멍하니 침대에 앉아서 내가 왜 지금 여깃나 그냥 일주일간 찜질방 가버릴까... 이생각으로 멍 하게 앉아 있는데 

느닷없이 농 문이 열리질 않나. 

나가기 일주일간 계속 연속적으로 끊임없이 지속돼서 결국 이사 전날은 짐만 모두 꾸려놓고 찜질방 가서 잤어. 



지금은 새로운 집에서 잘 살고 있고 아무런 일도 안일어나고 정상적인 삶을 살고 있다. 

직장이랑 그 자취방은 가까워서 가끔 멀리서 내다보는데 

그쪽만 유독 해가 안들어와서 나직도 스산한 기분이 들어 ㅠㅠㅠㅠ 

그 자취방에 뭔 일이 있는지는 결국 듣지 못했지만, 주변 사람들이 하는 말론 내가 있던 곳에 유명한 여인촌같은 곳이었다고 하네. 

소위말하는 창녀촌 같은 데 ㅠㅠ 자취방은 그런 곳을 개조해서 만든거였고 ㅠㅠㅠㅠ 



긴 글인데 읽어줘서 고마워 ㅠㅠ 

냔들이 어서 나가라고 해서 나도 늦지 않고 나갈 수 있었다 ㅠㅠ 


    • 글자 크기
군대에서 들은 이야기 - 6개의 관 (by 아이돌공작) 펌]아기는 정말 영이 밝은걸까? (by 아이돌공작)
댓글 1

댓글 달기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조회 수 추천 수
6944 실화 나 스너프필름 본 적 있는데 title: 이뻥아이돌공작 1368 0
6943 실화 사람은 정말 자기가 갈때를 아는건가...(본인이 겪은실화) title: 이뻥아이돌공작 1041 0
6942 실화 내가 귀신봤던 경험 익명_d1a509 472 0
6941 실화 나치 독일 최후의 부대 '라스트 바탈리온' 익명_b2dc21 850 0
6940 실화 121기보대대... title: 이뻥아이돌공작 684 0
6939 실화 와 미친 진짜 개소름돋는다..귀신이 있겠구나 싶은적은 처음이다. 익명_7f91ff 1274 0
6938 실화 군대에서 눌린 가위 title: 이뻥아이돌공작 469 0
6937 실화 깊은 자각몽의 위험성 title: 이뻥아이돌공작 742 0
6936 실화 괴이한 목격담 title: 이뻥아이돌공작 510 0
6935 전설/설화 조선시대 귀신에 시달린 양반들의 기록,, title: 이뻥아이돌공작 1004 0
6934 실화 흉가체험 실화1 익명_dfb279 631 0
6933 실화 중딩때 살던 집 공포실화 title: 이뻥아이돌공작 625 0
6932 2CH 키마모리1 여고생너무해ᕙ(•̀‸•́‶)ᕗ 1092 1
6931 실화 선임과 후임 title: 이뻥아이돌공작 1009 1
6930 실화 군대에서 들은 이야기 - 6개의 관1 title: 이뻥아이돌공작 1227 1
실화 펌]자취방에서 일어났던 일1 title: 이뻥아이돌공작 3906 0
6928 실화 펌]아기는 정말 영이 밝은걸까?1 title: 이뻥아이돌공작 1729 0
6927 2CH (2ch) 카페트 아래 title: 이뻥아이돌공작 697 0
6926 기타 미친놈들 모음1 title: 이뻥아이돌공작 1265 2
6925 2CH 할머니의 입원1 여고생너무해ᕙ(•̀‸•́‶)ᕗ 804 1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