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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디오 방송 1

여고생2016.10.20 14:18조회 수 555추천 수 4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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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디오

오컬트라면 오컬트일수도있는내용이고 이미 겪은거라 굳이 너희들이 답을 안끌어내도되.

지금부터 내가하는 이야기들은 믿던 안믿던 자유임을 명 심하고 이미 답이나온,즉 이미 끝난 개인의 경험을 올리는거니까 쓸데없는 시비질은 삼가길 바란다

그리고 쌩쌩하니까 스레주한테는 잡사진 올린거미안해.

지금 꼬꼬마 스레더들은 알랑가모르겠는데 라디오에 fm과 am을둘다잡을수있는게 있어

fm은 일반적으로 보통의 라디오방송이고 am은음...쉽게말해 군,경,소방관들이 쓰는 종류의 주파 수대를 말해. 한마디로 fm,am겸용 수신라디오로는 주파수만 잘맞춘다면 가끔 짭새들이나 소방관들의 무전. 1/1000 확률로 군부대의 무전 내용도 들을수있지.

gop에서 복무한사람들중에는 공감하는사람들 있을거 야. gop초소에서 몇걸음앞이 바로 휴전선이니 그곳에서 라디오 주파수만 잘잡으면 가끔 북한 라디오방송 들을수 있는거랑 같은 맥락이지

그러면 이제 여기서 하나의 흥미로운 가설이 등장해 (가설이 아닐수도있고. 난 가방끈이 긴게아니라)

어떠한 목적으로 특정대상 혹은 불특정 다수에게 전파를 보내면 그것이 닿을때까지,혹은 닿은후에도 계속 메아리처럼 몇십년이고 몇백년이고 떠돈다는거.

몇년전에 영화에도 나왔었지.(제목은 기억이 안나는데)

2차대전당시 히틀러가 자신이 연설하는장면이있는 주파 수를 우주로 쏘아보내었고 그것이 몇십년후 미국의 한 연구소 로 다시 송신되어졌다는거. 이론과는 약간의 차이가있지만 대충 엇비슷 하다고 생각 하면되

서론은 여기까지로 하고. 지금 부터 본론으로 들어갈게. 원레 괴담인가 거기에 올려볼려고했는데 나름대로 오컬 트한 경험인것같아 여기에쓴다(그리고 오컬판vs괴담판은 뭐야? 왜싸우는 거??)

지금으로부터 1년전 한참 군인이었을때야 gop를 철수하고나서 feba 지역에서 한참 훈련과 젖뺑 이를치던때였고. 당시 상병이었던나는 제수가 더럽게없었던 관계로 통신병을 하고있었어. 그때 내가 들고댕기던 무전기가 pxxx라고(왠지 보안에 걸릴거같아...) 네모난 박스처럼생긴 좀 큰 무전기야.

암튼 그걸 메고 작전지역인 산속에서 훈련을 하고있었는 데. 당시 작전지역이었던 산속에 좀 깊고 음침한 지역들이 곳 곳에 있었거덩. 그런곳에 있다보면 필연적으로 무전이 안터질때가 있어. 그럴땐 혼자 궁시렁 거리면서 나무들이 상대적으로 작은 곳을찾아가서 안테나를 끝까지 다 세우고 교신을 할때가있어

그때도 그런 잦같은 경우가생겨버리는바람에 소대원들이랑 조금 떨어진곳에서 혼자 본대와 교신할려 고 무전기를 조물딱 거리고있었지. 혹한에 해질녘이라 어둑어둑한데 혼자 산속에서 소대원들과 떨어진곳에서 무전기 조물딱거리는데 참... 나도 그땐 더럽게 겁이없었던가같다.

그런대 이놈의 무전기가 생각보다 더럽게 안터지는거야. 그래가지고 어디 문제생겼는지몰려고 매고있던걸 땅에 내려서. 이것저것 살피면서 조작하다. 버튼을 하나 눌렀는데 그때 무전이 갑자기 터지는거야... 이게 무전이 들어오면 치익~~하는소리가 먼저들리고 말 소리가 들리는데 귀에 무전기 키를대고 그소리를들으면 소리가 커서 깜짝 놀랄때로 있어. 이때도 깜작놀라다가 혼자 욕지거리하면서 무전할려고 키를 누르고 무전을때렸지. (영화보면 "여기는 ㅇㅇㅇ 당소ㅇㅇ 당소ㅇㅇ 응답하 라") 이러는데 우리는 틀려 위에처럼하면 통신장교한테 싸대 기맞어...ㅜㅜ

"현망에 수신 대기중인@@@,@@@ 본국 ###인데 송신 바람" 치익~(키때면 치익~하고 잡음이 생겨) "현망에 수신 대기중인@@@,@@@ 본국 ###인데 송신 바람" (보통 한번만 때리는데 잘안터질때는 두번,세번씩때려) 이렇게 무전을 보내고 나니 답이오더라고 그래서 예정대로 작전지역 들어왔고 현시간부로 각분대별로 찢어져서 매복들어간다고무전때리고 각분대별로 찢어졌지

군필자들은 알겠지만 혹한기에 매복하면 진짜 부랄이 얼어붙다못해 산산조각 날거같은 추위에 시달려. 특히 깊은 산속이니 오죽하겠어. 암츤 그렇게 우리소대는 각분대별로 매복지역으로 찢어 지고 나랑 소대장. 그리고 들어온지얼마안된 비리비리한 이등 병색퀴랑같이 전시투입용 벙커로 기어들어갔어(원레 가면 안되는데 훈 련상황이고 또 추으니까 몰레 들어가는거지)

벙커들어가고 얼마나 지났을까.

소대장은 춥다고 어디서 마른나뭇잎들 모아와서 그거겊 고자고, 이등병생퀴는 온지얼마되지도않는것이 빠져가지고는 같 이 옆에서졸고있고. 난 통신병이라 망대기(무전기다리는거)해야해서 선잠밖 에 못자는데...ㅡㅡ 암튼 그렇게 꾸벅구벅졸다 본대에서 상황보고하라는 무 전와서 알겠다고하고 매복중인 각분대에 무전을 날렸어.

"현망에수신대기중인 ### 예하통사들 ###예하 통사 들~ 본국### 인데 송신바람" 치익~ 그러고 나니까 각분대로부터이상없다고 무전이왔는데

3분대(각소대는 4개분대가 있어.1,2,3분대에다가 본부 분대까지)무전내용이 이상한거야 [15]이름없음 09:38:58.27 id:rgj+7koawnm 그당시 3분대에서 날아온무전냐용이 "현제 우리분대 좌측전방 500m 지점에서 적이몰려오고 있다. 한개분대병력으로는 어림도없다" "탄약과 인원지원을 바란다" 라고 오는거야....

각분대마다 pxxk 라는 조금 작은 무전기를 주거든. 내가 각분대마다 나보다 짬(계급)안되는 놈들한테줬으니 까 이런무전은 못날려 죽을려고 환장하지않는 이상은...

그래서 혹시 3분대장이 장난치는줄알고 "아~##병장님 장난치지마십쇼~ 본대에서 상황보고하 라고 무전왔단 말임다" 라고 보냈거든. 근데 또 답이온게

"당소###당소### 귀소측에 말한 탄약과 인원은 어찌 되엇나 현제 참호앞 200m전방에서 교전중이다, 번복한다 현제 참호앞 200m지점에서 교전중이다. 속히 탄약과 인원지원을 바란다" 라고,,,, 뭔가이상하자나.

그래서 다시한번 각분대에게 무전날렸지. 근데 이번엔 3개분대가 정상으로 무전이 다온거야. 그래서 일단은 본대에 매복중이상없고 적동향은 안보인 다고 보고한담에 3분대 통신한테 "야 ㅆㅂ 방금 장난친생퀴 누구야!!"라고(원레 평어쓰면 안되는데 본대체널이랑 소대원들간체널이랑 따로 설정되있어서 본대는 못듣거 든) 소리치니까 그놈은 쫄아가지고 자기가 계속 망대기하고 있었고 이상없다고 답신보낸뒤로는 무전기를 안만졌다는거야...

그래서 아...ㅆㅂ 3분대장이 장난치고 입막음 하는거구 나... 그생각하고 그냥 넘어갔지.

그러고나서 30분정도있었나? 갑자기 무전이들어오는데 상당한 잡음이랑 같이왔었어...


2부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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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디오 방송 2 (by 여고생) 회사 동료 이야기 (by 여고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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