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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화

검은 갈고리

title: 이뻥아이돌공작2014.10.04 01:34조회 수 1651추천 수 2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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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어릴적부터 매우 평범한 인생을 살아왔다

 

지금도 마찬가지로 너무나도 순탄하고 평범한 인생을 살고있다.

 

평범한 인생에 걸맞게 귀신 혹은 영적 존재에 대해 느껴본적도 없고 물론 본적도 없다. 그렇게 생

각해왔다. 내가 늘 봐오던 그것의 정체를 알기 전까지는..

 


 

내가 아직 어린 아이일때의 일이다. 

외할아버지 댁에 놀러갔다가 집에 올 때가 되어 작별인사를 할 때였다. 

차를 타고 가는데 할아버지의 등에 검은 갈고리 모양의 그림자가 보였던 것으로 기억한다. 

물론 무언가의 그림자를 잘못보았겠거니 하며 그냥 돌아온 기억이 난다.

 

그런데 그 다음날 할아버지는 응급실에 실려가셨고 그 다음날 돌아가셨다.

 

물론 나는 어렸기때문에 왜 그런일이 갑작스레 발생했는지 알지 못했고 내가 본 그림자따위는 생

각할 겨를도 없었다.

 

그 후로도 다른 사람 혹은 다른 건물 등에 갈고리 모양의 그림자가 가끔 보였고 물론 그때에도 우

연히 생긴 다른 그림자라고 생각하며 대수롭지 않게 넘겼지만 갈고리모양의 그림자가 보인 사람이

다치는 일, 그 건물에 사는 사람이 사고를 당하는 일이 빈번했다. 물론 아는 사람들 중 그 그림자가

보인 사람이 죽는일도 간혹 있었다.

 

철이 든 나는 그 갈고리 모양의 그림자가 조금씩 신경쓰이기 시작했고 영기를 가지고 있어서 가끔

친구들의 점을 봐주는 친구에게 상담을 했다.

 

내가 듣게 된 이야기는 조금 섬뜩한 이야기였다.

 

아무리 건강한 사람이라도 한번에 죽는 경우가 있잖아? 

물론 앓다가 죽는사람도 있고 사고로 죽는 사람도 있지 

아무튼 죽는 경우도 가지가지 있지만 죽을 때는 모두 똑같아 

영혼이 한번에 휙 빠져나가는거야 

사고를 당해서 죽지 않는사람은 영혼이 빠져나가려다가 만 상태인거야 

영혼이 흔들렸다고 해야하나? 그래서 그 순간 사고를 당하는거지 

근데말야 영혼을 빼가는 귀신 저승사자라고 해야하나? 그 귀신들이 영혼을 낚아채갈 때 갈고리를

써서 영혼을 걸어 빼간다는 얘기가 있어 

니 눈에 보이는 갈고리가 그 갈고리가 아닐까 생각해

 


 

너무나도 섬뜩한 이야기였고 가끔 내 눈에 보이는 갈고리가 그렇게 무서운 것인줄은 상상도 하지

못했다.

 

그렇게 갈고리모양의 그림자의 정체를 알게 되었지만 고 3이라는 바쁜 기간동안 다른 사람을 눈여

겨 볼 시간이 없던것인지 워낙 주변에 사고가 없던 때라 그랬는지 검은 갈고리모양의 그림자는 내

기억속에서 잊혀져갔다.

 

그러던 어느날 야간자율학습이 끝나고 집에 가기위해 짐을 챙겨나오려던 때였다. 교실에서 나오기

전 무심코 본 거울에 목에 검정 갈고리모양의 그림자가 드리워진 나의 모습이 보였다.

 

순간 머리털이 곤두솟으며 엄청난 공포를 느낀 나는 즉시 핸드폰을 꺼내 내게 갈고리의 정체를 알

려준 친구의 전화번호를 미친듯이 찾아 전화를 걸었다. 

다행히도 전화번호를 바꾸지 않았는지 몇번의 수화음이 들리고 친구가 전화를 받았다.

 

나는 반쯤 울먹거리며 친구에게 내목에 갈고리가 보인다고 이야기했고 친구는  3일 내로만 조심하

면 되니 걱정하지 말라고 필사적으로 나를 위로했다.

 

하지만 이미 너무나도 겁을 먹은 나는 집에 갈때까지만 계속 통화를 해달라고 애원했고 겁을먹은

내가 안쓰러웠던지 친구는 수락해주었다.

 

친구와 통화를 하며 조금 긴장한채로 집에 가던 도중이었다. 

반대편에서 다가오던 검은 옷을 입은 여자와 나는 어깨를 강하게 부딫혔다. 

그리 좁은 길도 아니었고 나는 길의 구석으로 가고있었기 때문에 조금 화가났다.

 

그래서 여자에게 조금 따지려던 순간 검은 옷의 여자의 얼굴을 본 나는 숨이 멎는 공포를 느꼈다.

푸른빛을 띈 얼굴에 검은자가 상당히 작았고 (흰자는 넓어서 더 무서웠다.)입술은 꼭 죽은사람처럼

거뭇거뭇했다.

 

그 때 수화기 너머로 무슨일이야? 라고 외치는 친구의 목소리에 정신을 차린 나는 도망치듯 달리

며 친구에게 사람이 아닌 것과 부딫힌것 같다고 말했다.

 

대략적인 인상착의를 말하는 내게 친구는 

그여자가 너에게 말을걸었어? 

라는 오묘한 질문을 했고 물론 그여자는 내게 아무말도 걸지 않았기에(말을 걸 시간도 주지 않고

내가 도망쳤기에) 아니라고 대답했다.

 

친구는 왠지 모를 안도의 한숨을 쉬며 내일 잠깐 야자시간에 빠져나와서 보자는 말을 하며 자신의

집 주소를 알려주었다.

 

집에 도착한 나는 재빨리 문을 걸어잠그고 이불로 보호막을 치며 밤새 뒤척이다가 거의 뜬눈으로

밤을 지새운 채 다음날 학교를 가야만했다.

 

그날 하루를 정말 걱정과 근심으로 보내다가 야자시간이 되자마자 총알처럼 학교를 빠져나가 친구

의 집에 도착했다.

 

친구는 내 얼굴을 보더니 흠칫 놀라며 방안으로 데려가 부적을 두어장 써주었다. 

내가 긴장하여 왜 놀랐냐고 묻자

 

작년에 본 화사(火死)한 귀신하고 같은 얼굴을 하고있더라 

그래서 한장은  화사한 귀신이 붙어있을까 해서 쓴 부적이고 한장은 재액을 막아주는 부적이야 

그리고 어제 니가 본 것은 니말대로 사람이 아니야. 

검은옷을 입고 눈알을 뒤집고 다니는 귀신들이 말을걸면 절대 대답하면 안되 그것들은 같이 데려

갈 사람 찾아다니는 악귀들이야

 

라고 했다.

 


 

그 친구의 부적덕분인지는 몰라도 몇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나는 멀쩡히 살아있다. 만약 내가 거울

을 보지 않아 내목의 갈고리를 보지 않았다면 검은옷의 여자가 말을 걸게 두고 대답을 했다면 나는

지금 이 자리에서 글을 쓸 수 있었을까?

 

+)그 후로 검은 갈고리 그림자가 보이지 않게 된 것은 아니다. 

지금도 길거리를 지나다니는 사람들에게서 검은 갈고리가 보인다. 

한번은 당신에게 위험이 올지도 몰라요 가까운 무당한테 가보세요 라고 했다가 사이비 종교 취급

을 당하고 욕을 먹기도 해서 다른 사람에게 경고하는것은 그만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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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의 느낌

 

 

 

 

 

 

 

 

 

 

 나의 이야기라기 보단 엄마의 이야기

 

1.

왜 그런 어른들 있잖아 
'오늘 좀 조심해야할거야~' 하는 어른들. 
딱히 신내림? 신기? 이런게 없음에도 잘 느끼시는거 있잖냐능. 
울엄마가 이런게 좀 맞거든....

 

내가 어릴때 태어나기도 어렵사리 태어났지만 
(의사가 엄마한테 '애는 나오려고 힘쓰다가 자꾸 기절하는것같다'고 했다고 했대. 
태어나서는 울지도 못하고 4분동안 쥐잡듯 때려서 한번 '에엥' 하고 운게 끝..) 
아프기도 엄청 아팠거든

맨날 열나고, 감기에, 한밤중에 응급실가는건 기본이었고...

 

내가 1살에서 2살 될 때였나.. 그 즈음에 또 열 한번 크게 난적이 있었는데 
그때 엄마가 혼잣말로 
'에구 우리 베일이 아프게 하는거 다 훨훨 떨어졌음 좋겠다~' 하고 
방에서 거실로 나갔는데, 
밥통 위에 검은 뭔가가 앉아있더라는거야.

2살,3살짜리 작은애가 웅크리고 있는 형상이었대. 
그런데 눈도 코도 입도 안보이고 그냥 진~한 그림자만 있는것처럼 그렇게 있었는데 
엄마는 그게 다른 뭔가라고 생각은 못하고 
'너가 우리 딸 아프게 하는거지! 당장 우리집에서 나가!' 막 이러면서 
소리를 질렀다는거야.

그런데 그게 또 엄마말을 들은것처럼 막 움직움직 하더니 쉭 사라졌었대.

그 물체?가 없어지고 나서 엄마가 방에 막 들어왔는데 
열이 40도에 가느냐 마느냐 했던 몸이 슬슬 열도 식고 그랬다고 하더라고.

나중에 정신좀 차리고 나서야 
'아 맞다 그게 뭐였지?' 하고 생각이 났는데 그 이후부터는 소름돋고 무서워서 눈물나올 지경이었다고 하셨어..


첨부터 '저게 뭘까....'라는 생각보다는 
'저 기분나쁜새끼가 우리딸 괴롭히는거다' 이 생각이 들었으니 다행이라고 하면서 
'역시 엄마는 위대한거야, 그렇지 딸?' 이러시더라.....

 

 


2.

이건 할아버지 돌아가시기 전의 일인데, 
할머니 댁이 우리집이랑 꽤 가까운 편이어서 자주 가셔서 청소하시곤 했거든.. 
할아버지도 많이 편찮으실 때여서 옆에서 간호도 할 겸...


할아버지방 청소하고, 거실 청소 하려고 엎드려서 수건질 하는데 
수건질 하는 손 위로 검은 발이 보이더래. 
근데 그때 친척들 몇몇 있을때여서 
'청소하고 있으니까 저리 좀 가있어' 라고 했는데도 움직이질 않았대 
그래서 말 드럽게 안듣네! 하고 고개를 들었는데....

진짜 새카만 옷을 차려입은 사람 둘이 할아버지가 누워계신 방을 뚫어져라 보고 있었다는거야. 
엄마가 이제 그때 느낌이 딱 안좋아서 막 일어나서 할아버지 방 문을 닫고 
그 사람 둘을 노려봤는데 
엄마는 본체도 안하고, 방 문 너머를 보듯이 계~속 보기만 하다가 
엄마말고 다른사람이 거실로 나오니까 그제서야 사라졌대.


내가 초등학교 6학년때 엄마가 할머니댁 다녀오신 담에 얘기해준거 들은거였는데 
이 얘기 듣고나서 거의 일주일 뒤에 할아버지 돌아가셨어...

 

 

 

3.

엄마의 느낌이란걸 여기서 얘기하네.

어른들 꿈 잘 맞는거 있잖아. 엄마도 약간 그런데 
엄마 친구분이 이사를 가셔서 집들이 겸으로 초대받아서 갔는데 
불은 온통 환하게 켜놨는데 이상하게 집안이 너무 어둡더래... 
그래서 '아 햇빛이 덜들어와서 그런갑다' 하고 말았는데 
집들이 하고 한 2주, 3주? 여튼 그정도 지나서 꿈을 꿨는데, 엄마 친구분이 꿈속에서 
근심걱정 가득한 얼굴을 하고 엄마를 계속 보고 있더라는거야. 
별거 아니겠거니 했는데 
어느날은 꿈속에서 눈물만 뚝뚝 흘리고 
또 어느날은 통곡을 하고 있고 그러셨대

안되겠다 싶어서 전화해서 
'요즘 무슨일 있냐' 라고 했는데....... 
엄마 친구분 아들이 자살해서 죽었다더라고..

근데 그 자살했던 시기가 엄마꿈에 친구분이 나타났던 그 날이라고 말씀하시더라...

 

 


4.

나 대학교 4학년때였나... 
일찍 학교가려고 나가는데 엄마가 그러더라고 
'오늘은 늦게 들어와. 최대한 늦게 들어와도 엄마가 잔소리 안할게.' 하고.. 
난 그냥 '오 정말?' 하고 나갔는데 ㅎ... 
학교에서 과제하느라 정말 밤 11시쯤에 들어갔어....

동생도 학교에서 동아리활동 하느라 9시에 왔고 
아빠도 야근하시느라 10시에나 집에 오셨고...

엄마도 오랜만에 친구분 만나신다고 나가셔서 8시쯤에 집에 오셨다고 했는데..

우리가족 다 집 비우고 없던 사이에 
아파트에서 자살한 사람이 있었던거야. 
완전 다른동네 사는 분인데, 우리동네 우리가 사는 아파트 그 동, 우리집 라인에서 떨어지신거야..(동이란게, 아파트 동 호수 할때 그런 동..)

사건 일어난게 오후 5시인가 그 쯤이라고 하더라고. 
경비아저씨가 밤에도 한번 안내방송 해줘서 알았어 이건... 
(밤에까지도 방송해줬었는데 방송 내용 어렴풋이 기억하면, 우리아파트 주민이 아니니까 설사 낮부터 안보인 사람이 있다고 해도 나쁜걱정은 하지 말라는 내용이었음.)

옆집 아줌마도 자살얘기 해주셔서 알았고.... 
(이 아줌마가 말하면서 '이 집에 아무도 없었길 차라리 다행이라고 얼마나 무서웠는지 아냐고..그러시더라눙)

내가 학교에서 과제 안하고 일찍왔거나, 
동생이 동아리활동 안해서 일찍왔거나 
엄마가 저녁약속을 안만들었던 날이었다면

아빠 빼고 남은 가족 셋이서 항상 지나가던 길에서 그 사고를 목격할수도 있었다고 생각하니까 너무 무섭더라고...

내가 저런얘기 하니까 엄마가 
꿈속에서 뭐가 떨어지는걸 봤는데 아무래도 느낌이 이상해서 늦게 오라고 한거라고 한거라고 하시는데 
나라면 그런꿈 꿨어도 대수롭지 않게 넘겼을건데 엄만 어떻게 그렇게 느낌이 오나 싶더라...

 

 


꿈이란게  해몽하기에 따라 달린것이라고 생각하고 싶은데 
나는 울엄마가 꿈꾸고 나서 해몽책 찾는다던가 하면 무섭고 걱정되고 하더라구..

그냥 말그대로 '느낌'으로 생각하고 말수도 있지만 
그 느낌이란거 치고 너무 센것같아서...

엄마는 이제 내동생 시험보기 전날 시험지 보는 꿈만 꾸시면 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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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도 데려와...

 

 

 

 

 

 

 

 

 

 

그때도 한 여름 이었어요...밤에 잠두 안오고 해서 아파트 베란다로 나가서
담배 한대 피우고 있는데...사람 목소리가 들리더라구요...


아이목소리와 어머니인듯한 모자지간이 서로 대화를 하는것 같았어요...

이 아파트로 이사 온지가 얼마 되지 않아서 윗집에 누가 사는지....

옆집엔 누가 사는지....잘 모르고 있던때 였거든요....

암튼...저 모자 지간도 더워서 베란다로 나와서 바람을 쐬고 있는 중인가보다...라고
별 대수 롭지 않게 생각했었죠.

 

 

 

몇일동안 무더위가 계속 되구...그때 마다
베렌다로 나가서 바람을 쐬고 있으면 윗집에 그 모자 지간도 나와 있더라구요...

꾀 늦은 시간인데도 말이예요...가만히 모자 지간 얘길들어 보니깐....


*엄마 : 우리 영철이 오늘은 뭐 하고 지냈어?

*영철 : 오늘은 계속 엄마 기다렸어...

*엄마 : 아이구 착해라~


뭐 이런 식의 대화들 이었어요...그래서 엄마가 일나갔다가 늦게 돌아오나 보다
뭐 그렇게만 생각 했거든요...언제나 베렌다로 나가면 대화를 하더라고요...

한가지 이상한 건....엄마와 아들의 대화할 때 목소리 톤이 일정하는 거였고...

감정이 하나도 석이지 않은 그런 냉랭한 대화였어요...

한번은 새벽에 윗집에서 큰소리가 들리더라고요...아이울음 소리가 들리는 걸
봐서는 엄마가 아이를 혼내구 있었던거 같았어요...참으로 무섭게 혼내더라고요...

그러면서 엄마의 울음 소리도 들렸다가...웃는 소리도 들렸다가....

이상하게 생각은 했지만...별 대수롭지 않게 신경을 쓰지 않고 지냈어요...

그러다 이사온지 몇일후에...인사도 할꼄 이웃집 사람들한테 떡을 돌리게 되었어요...

우리집이 13층이었고....아래집 윗집 뭐 이정도만 돌리려고 떡을 준비해서..

한집한집 갖다주면서 인사하고 다니다가 결국 윗집까지 오게 되었어요..

이참에 아이 얼굴도 보구 엄마 얼굴도 보구...잘 되었다구 생각 했거든요~

윗집앞 현관문 앞에서서 초인종을 울렀어요..한참이 지났는데....

 

 

 

 

인기척도 느껴지질 않는 것이 었어요...

 

 

 

 

분명 방금 전까지만해도 사람 목소리가 들렸는데...

아마도 제가 누군지 몰라서 그런거 같아서 최대한 밝은 목소리로 아랫집 이사 온
사람인데요 떡좀갖고 왔거든요...좀 드세요~하구요....3~4분 지났나???

아이의 엄마 인듯한 사람이 나오더라고요....정말 그 문이 열리는 순간.....

악취가 진동을 하고....비릿한 피비린내도 나고 엄마라는 사람은 한번도 씻지 않은듯했고...

떡을 받으려고 내민 손에는 손톱이 죄다 뜯겨 있었고...눈엔 초점 하나 없라고요...

그래도 반가운지....고맙다고 웃어줬어요...난 나름대로 인상을 찌푸리지 않으려 노력 하고 있었는데...

그때 였어요...2칸 건너 사시는 한 아주머니가 저한테 그러시는 거였어요...빨리 이리로 오라고....

막 소리를 지르듯이 하는 거였어요...거기 있지말라고...이리로 오라고요...

전 어리 둥절했죠....아파트가 복도식으로 되어 있거든요...순간 딱 생각난 게...

이거 뭐가 잘못된거구나...아이도 안보이고...그 엄마는 계속 웃고 있고....

정말 다리가 꼼짝안고 움직이지도 않았어요...간신히 간신히 다리를 움직여서...

그 아주머니네 짐으로 향해 몸을 돌리는 순간...

 

윗집에사는 엄마의 입에선 이런 말이 나오고 있었어요...


아이의 목소리로......

 

 

"형 가지마...엄마랑 나랑 같이 놀아...우리 영철이 조용히 안해!!

엄마 죄송해요..형...가...지....마....이히히히히히....."

 

 

이런 말들은 엄마 혼자 내뱉고 있었어요....

눈물이 나도록 무섭고 엉금엉금 기다시피 아줌마네 집으로 갔는데....

그 아주 머니가 하시는 말씀이...아까 그 집앞에서 내가 말을 하고 있는데....

뒤에서 어떤 꼬마아이가 나를 그 집안으로 떠밀고 있었다고 하더라고요....

그 후로 가끔씩 베란다로 나가면....윗집에선 이런 목소리가 들리더군요...


영철아....형도...데...려...와.....형도 데...려...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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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저에게는 최악의 공포였습니다

 

 

 

 

 

 

 

 

 

 

6년전 격었던 실화 입니다...몇명을 빼놓고는 아무한테도 안말했는데...


아직도 그 순간을 생각 하면 오싹해지네요..저는 그순간이 최고 무서웠습니다...

6년전에...수능이 끝나고 홀가분한 마음으로....애들하고 놀러 다니고 그럴때 였어요...

제가 다니는 학교가 춘천에 있는 모모모모모고등학교 거든요....


하여튼... 학교를 땡땡이치고선 우리는 한친구 자취방에 놀러 가게 되었어요...

민규랑 성일이랑 저까지 해서 3명인데...정말 중학교 때부터 친구 엿거든요~

그래서...매일 3명이서 붙어 다니다 싶이 했어요~하튼..그날따라 할일도 없고 해서
민규의 자취방에 놀러 가서 므흣한 비디오를 심층분석 및 토론을 할려고 비디오를 빌려서
보는 중에...민규랑 성일이랑...말다툼을 하더라고요....매일 둘이 티격태격 싸우는 터라...

저는 그냥 비디오나 보고 있는데....둘이 싸우는게 점점 거칠어 지는 거였어요...

안돼겠다 싶어서...중간에서 싸움 말리는 최고 조은 방법이 담배를 하나씩 물게
하는 거였거든요...(경험상) 그래서 전 얼른 담배를 사러 슈퍼를 갔다가 돌아 왔는데....

 

이미 일이 터진 거예요...민규놈이 박카스병으로 성일이의 눈을 때려서 성일이는 한쪽 눈을
부여잡고 미친듯이 소리를 질렀어요....119이오구...성일인 몇달 병원 신세를 지고
퇴원은 했지만...이미 한쪽 눈을 실명한 상태 였어요...

 


 


양쪽 부모님은 법정공방으로 엄청 싸우고 있는 중이었고요...그러던 어느날에....병으로 때린 민규가 성일이를
찾아와서는 무릅을 꿇고 미안하다고 하는 것이 었어요...솔찍히 저 같음 사과를
안받아 주겠지만...성일이놈은 알았다고 괜찮타고 그러는 거였어요....

그러면서 성일이 표정은 알수 없는 그런 표정이 었어요...정말 한번두 본적 없는....

시간이 지나고....3명은 전에처럼 자주 어울렸지만....성일이의 표정은....

가끔씩 이상하게 변하곤 했어요...눈때문에 그런가 보다 했죠.....


그렇게 한달이 지났을까....성일이가 그랬어요...민규네 집에가서
놀자고....솔찍히 저희 둘은 맘이 편치 못했죠....눈을 다친 곳인데....

자꾸 가자구 하니...할수 없이 갔지요...가서 늘 그런 것처럼.....담배도 피고...

야동도 보고...비디오두 보고 채팅도 좀하고....그러다가 성일이가 그러더군요.....


눈때문에 술 못마신지 너무 오래 되서 마시고 싶다고요....우리도 마시고 싶던터라...

술을 사갖고 자취방에 다시 들어 왔어요....3명이서 술을 계속 마시다가....

점점 술이 취하고...그러다 보니...민규가 성일이한테...울면서 미안하다구 그러고...

원래 술취하면....이성보단 감성이 앞서 잖아요...저는 중간에서 술이 맥이 끊어지지
않게 계속 마시는 중이었구...아마 그때 3명이서 오랜시간동안 참 많이도 마셨어요...

 


그러다 언제 잠이 들었는지도 모르게 잠이 들었어요.....

 

몇시간쫌 지났을까....비명소리가 나더라 고요....비명소리 비슷한.....

 


그 비명소리가 술을 마셔서 그런지...꿈처럼 느껴지는 거예요.....

그래서 한참을 누워 있다가 눈을 떴는데....정말 심장이 멎어 버리는것 같았어요.....

말두 안나오구...몸이 움직여 지지도 않더라 구요...뭐랄까...몸이...이빨이며 다리가...
미친듯이 떨리더라고요....


 


왜냐면...눈을 떴을때...


 


성일이가...자고 있는 민규에 옆에 다가가서 눈을 젓가락으로 찌르고 있었어요....아니..눈에 젓가락이 꽂혀 있더라고요...

그 순간에...가서 말려야 한다는 생각 보다.....

도망가야 한다는 생각이 앞섰지만...몸이 움직여 지지 않는 거였어요....그래서...

자는 척 하려고 눈을 다시 감으려고 해도 눈도 감겨지지않았어요....


그 순간을 고개두 돌리지 못하고...눈도 감지 못한 상태에서 지켜보고 있었어요.....

 

한 몇분 좀 지났나....저에겐 몇시간이 지났던거 같아요....민규가 비명을 지르다가...
갑자기 멈추더라고요....그러고 나서 성일이가 저쪽으로 고개를 확 돌렸는데...
눈이 딱 마주친 거였어요...숨이 안쉬어 지더라고요...정말 숨이 안쉬어 져서....
호흡곤란으로 죽을꺼 같았어요....성일이는 저를 한번 보고는 주위를 두리번 거리다가...
열쇠를 집어서 주먹으로 꽉쥐고 저한테 다가 오는 것이었어요....그러면서 하는 말이.....


"너도 똑같은 개x끼 야!! "

 


 

 


하면서 달려들었어요....벌벌벌벌 떨면서 얼굴을 가렸는데....

성일이란 놈이...절말 사정없이 열쇠를 든 주먹으로 머리통을 계속 찍더라고요...

열쇠를 송곳처럼 세워서....그러다...방문 두들기는 소리가 났어요....

아마 민규랑 제가 소리를 지르는 통에...주인집 아저씨가 듣고 나오셨나봐요....

성일이가 도망가는 소리가 들렸지만...볼수가 없었어요...돌아 볼때 눈을 찌를까봐서...

주인아저씨가 들어오셔서...경찰에 신고 하고...병원으로 실려가고....


저는 머리를 몇바늘 꼬맸지만...민규는 한쪽눈을 잃었어요,....대수술 까지도 했고요...

나중에 경찰 분이 오셔서 성일이를 잡았다고....하시더군요.....

그러고 나서 그 경찰 분이...성일이가 눈을 다치고난후 부터 일기 같은 걸
써 놓았는데...

 

 


우리를 죽일 계획을 잡아 놓았더라고 하더라고요.......


성일이가...징역을 살다가 이제 곧 석방이 된다고 하는데...정말로 무섭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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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신한테 홀렸던 나
 

 

 

 

 

 

 

 

 

맞춤법틀려도이해좀ㅠㅜ

 


3월28일이였을거야 얼마안됬지?

 

친구랑같이학원을가려고 횡단보도앞에서서 수다떨고있을때

 

내옆에 숏커트를한 5학년되는여자애가 정확히 내옆에 스는거야

 

나는원래 내옆이나 내근처에 사람이있을때 얼굴을보는 습관이있어서

 

얼굴을보고있었는데 굉장히창백했다 마치 백혈병이라도걸린것처럼

 

계속보고있자니 기분도나쁘고해서 고개를돌려다시친구랑이야기하고있었어

 

근데 그여자애가 빨간불인데도 앞으로가는거야 난 걔를불렀는데도

 

그애가 무시하고 계속앞으로걸어나갔어 아주천천히

 

잡을까말까하는데 않잡는다면 그애가 차에치일꺼고 거기주위에있던사람들이

 

본다면 정신적충격도 클거고 또 구해주지않은 우리들을 원망할까봐서

 

달려들었어 그리고 어깨를 잡고 "꼬마야 지금 빨간불이야 위험해"

 

하고말했는데 그애가 뒤를돌아보더니 씨익 하고웃었어

 

그순간 그 애 어깨를 잡았던 팔에 소름이쫙돋고 왜그런지 발도 굳어서

 

움직이지도못하고 무서워서 벌벌떨고있는데 저만치에서 트럭한대가

 

오고있었어 이삿짐트럭같은거라서 내가보이지않았나봐 거리가얼마않남았을때

 

그 여자애는 계속걸어나가고 나냔은그자리에굳어서 떨고만있었어

 

앞에있는사람들은 고개만떨구고있었고 내가외쳐도 듣지를않아

 

나는 '아..죽는건가?꿈인건가?' 이러고 두눈꼭감고있었는데

 

누가 내팔을확 하고잡아채더니 그애가갔던쪽에 반대쪽으로 날 끌고갔어

 

그리고 차는지나갔고 놓았던정신이 다시들어서 뒤를돌았는데

 

내친구가 미쳣냐면서 죽을일있냐면서 욕을막뱉어

 

앞을보니까 사람들이 놀란눈으로 날쳐다보고있엇고

 

나는 친구한테 그얘기를말했어 그니까 친구가 이상한눈으로보면서

 

"뭔소리야? 니옆에아무도없었고 니가나랑얘기하다가 횡단보도로뛰어들어서 

내가 뒤에서아무리불러도 대답도않하고 가만히서있길래 뛰어가서 니끌고온거잖아"

 

친구가그렇게말하고 나는 곧장바로집으로갔어 

학원으로가봤자 수업도 귀에않들어올것같고 ..

 

그래서 요즘은 횡단보도건널때도 정신바짝차리고있어

 

아직도 그 애가 누군지 너무궁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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