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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화

어렸을 때 겪었던 엘리베이터 공포사건.

title: 이뻥아이돌공작2014.10.04 01:46조회 수 1184추천 수 2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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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어렸을 때부터 중3때까지 학원을 다녔어 

그러니까 보통 7시나 8시쯤에 집에도착하는 패턴이었지~ 

우리집은 16층에 위치해있어! 

그리고 한층에는 두집이 마주보고 있어

 

그런데 울아파트 엘리베이터가 참 무서운게 뭐냐면 

거울이 양쪽에 붙어있어서 거울끼리 서로를 비춰서 

계속 무한대로 거울이 펼쳐진? 그런 모양새를 하고있어! 

그리고 모두 알겠지만 엘리베이터 철문에 직사각형 네모가 

빵하고 뚫려있는 그런 엘리베이터지.

 

여름쯤이었을거야, 여느때랑 똑같이 학원에 갔다가 집에 가는 길이었어 

그런데 여름엔 해가 늦게 지잖아? 그래서 그냥 좀 어둑해진 정도였어. 

그런날알아? 왜 노을도 아니고 진짜 자주색으로 하늘이 흐릿하게 물든 날. 

그 날이 그런날이었어.

 

나는 집에 빨리 가서 컴퓨터를 하고싶은 마음에 

엘리베이터를 잡아서 탔지.

 

그런데 무심코 거울을 보는데 유독 그날 따라 거울에서 

눈이 안떼지는거야. 

거울끼리 서로 마주보고 있으니까 끝없이 거울이 펼쳐져있잖아? 

왠지 그 끝을 보고싶은거야. 

그래서 계속 쳐다보면서 그 끝을 쫓아가고 있는데, 

갑자기 엘리베이터가 '투둥-' 하는거야?

 

그러더니만 엘리베이터 형광등이 꺼지고, 

아까 지나쳐왔던 하늘색과 같이 자주색으로 엘리베이터가 휩싸였어. 

어린마음에 너무 놀라서 종모양 그려진 비상벨을 마구 눌렀지. 

그런데도 아무런 대답도 없는거야?

 

막 울면서....... 고개를 휙 돌려서 옆을 봤는데 

그 철문에 직사각형으로 창문 뚫렸뎄잖아 

거기에 뻘겋게 충혈된 눈 하나가 날 쳐다보고있는거야.. 

눈알을 좌우위아래로 돌리면서.

 


 

그 뒤로 난 기억이 없다. 

근데 난 기절한 것도 아니었다는거. 

되게 단편적인 기억이 남아있긴 하거든. 

비상벨에서 엘리베이터 고치고 있으니 기다리라고 한 것. 

자줏빛이었던 빛이 주황색으로 바뀌었다는 것. 

그 후에 나는 엘리베이터에서 나왔다는 것.

 


근데 내가 진짜 이해할 수 없는건 
난 그게 내가 진짜 경험한건지 꿈을 꾼건지 잘 모르겠어.. 
꿈을 꿧다기엔 그 때의 단편적인 기억이 너무 생생하게 남아있거든. 
너무 충격을 먹어서 내가 기억을 일부러 지운건가 싶기도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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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수능이 다가오면 생각나는 이야기

 

 

 

 

 

 

 

 

 

미대사람인데, 

고3때 생각없이 상향지원한 수시가 붙으면서 수능최저를 맞춰야하는 상황이 됬어 

그래서 고3 반년을 꼬박 독서실에 출근했었는데 

나름 주말에도 아침부터 거의 끝까지 남아있었는데도 어떤 여자가 정말 꾸준히, 열심히 나오더라

구 

아무리 일찍가도 새벽부터 나와있고 아무리 늦게가도 끝까지 남아있구 

우리독서실은 자율독서실?공부방이라 돈을 안내서 지정석도 없는데 

문을 열면 딱 보이는 그 맨 앞 자리가 그 여자 지정석이였어. 암묵적으로.

 

어느날은 이 여자가 진짜 밥도 안먹고 계속 자리에 앉아있으니까 도대체 무슨 공부를 하나 싶어서

지나가면서 슬쩍 들여다봤는데 

줄노트에다 볼펜으로 단순한 영어단어들을 읊으면서  미친듯이 적어내는거야. 

이게 빨간볼펜이였는지 검은볼펜이였는지는 기억 안나는데 진짜 빽빽하게 줄안지켜서 엉망으로.. 
예를들면 그 단어가 fox였으면 

"여우..fox..여우..fox" 

이렇게.... 

진짜 그 순간 소름이 쫙 돋으면서 너무 무서운거야;

 

나중에 들은얘긴데 저 여자는 역시 정신이 좀 이상한 여자고 

수능날 아침에 교통사고를 당했나 그래서 정신이 좀 .. 이상해졌대. 

그런데 그 기억이 수능 전날에 멈춘거야. 

그래서 하루하루가 수능 바로 전날이이라 매일 해도 안뜬 새벽부터 문열때까지 독서실앞에 서있

어. 

그래서 아줌마가 문 열어주면 들어가서 새벽에 아줌마가 문 닫을때까지 안나간대. 

처음엔 아줌마도 무서워서 내쫗고 경찰부르고 했는데 이 여자가 언제였나 내쫒으려고 하니까 

공부해야해. 나도 수능봐야해. 그래야 끝나. 끝내고싶어. 하면서 중얼거리더래. 

아줌마가 너무 딱하더래. 그래서 출근도장을 찍었는데 벌써 3년이였나? 5년이였나 

아무튼 몇 년간을 계속 그 일을 반복했는데 정말 하루도 빠짐없이 나온대. 착실하게. 

독서실 다니는 애들 사이에선 나름 유명해서 수능 전날 그 한?도 나눠받으면 수능 잘친다 뭐 그래

서 

다들 수능 전날에 그 여자한테 볼펜이나 간단히 먹을만한거 떡 이런거 갖다주고 그랬어.

 

지금은 이사오고 그래서 모르겠는데 지금도 계속 공부하고 있을거 같아. 

어쩌면 슬픈얘기일지도 모르겠지만, 

나는 매일매일 입시지옥에서 살아야하는 삶이, 그 여자분의 하루하루가 어떨지 생각하면 

그 어떤 공포보다도 더 무섭고 현실적으로 공포로 다가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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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기를 읽는 친구

 

 

 

 

 

 

 

 

 


나에겐 9년동안 같이 지낸 친구가 있어. 

그 친구 눈매가 새침하게 올라가있으면서 뭐라고 해야하지... 

카리스마? 그런게 엄청났어. 여자인데도 말야ㅋㅋㅋㅋ 

얼굴도 조금 예쁘장하고 몸도 되게 마르고...길가다가 한번쯤은 

눈길 끌 외모였는데, 꼭 얼굴이 예뻐서 시선이 가는거같지는 않더라. 

이상하게 사람을 불러들이는 매력?

 

그만큼 이 친구가 좀 특별한게 있긴 한데....

 

중2때 이 아이를 처음 만났어. 근데 뭔가 소문이 좀 이상한거야. 

공기를 읽는다나? 초등학교때 공기를 읽는다는 그 소문이 돌아다니고 

중1때는 친구가 별로 없었는지 다들 피하는 눈치더라. 

난 수련회같은데에 가끔씩 본적이 있고 축제때 이친구가 일렉기타를 쳐서 

무대에서 몇번 봤었어. 그때 나는 기타에 한참 관심이 많아서 

아 혹시 가르쳐달라고 하면 가르쳐줄까 했었는데ㅋㅋㅋㅋㅋㅋㅋ

 

2학년 올라가면서 같은 반이 되더니 우연찮게 앞뒤로 앉은거야~ 

난 맨날 그 얘 뒤통수만 보다가 그 얘가 고개를 돌릴때즈음이면 딴짓하고ㅋㅋ 

알게모르게 그얘를 몰래 바라보는 습관이 생겼는데...

 

어느날 두사람씩 주번이 되는거에 그 얘하고 내가 걸렸어. 

그런데...그 얘가 갑자기 나한테 말하더라.

 

"OO아, 내가 선생님한테 너랑 주번되게 해달라고 했어." 

"어? 왜?" 

"너 나한테 관심 가지고 있는거 아니야?"

 

어떻게 보면 어이없기도 한 말이지만ㅋㅋㅋㅋㅋ진짜 눈을 똑바로 뜨고 

날 정말로 정확하게 바라보면서 말하는거에...사실대로 말을 했어.

 

기타 치는 모습 보고 배워볼까 했다고...ㅋㅋㅋ

 

그후로 뭐 이러저러해서 막 같이 다니다가 어느새 여름방학이 왔는데 

밤길에 그 얘랑 같이 걸어가고 있었어.

 

밤공기가 시원하기도 하고 건조한 흙냄새가 좋기도 해서 

아련하게 옛날추억 풀 듯이 "야 기억나나 너 예전에 공기 읽는다는 

소문 있었지" 했는데 걍 웃기만 하고 아무 말 없더라구.

 

아 역시 헛소문이였나ㅋㅋ하고 계속 걸어가는데 그 얘가 나를 갑자기 

끌더니 담벼락 사이? 같은데에 숨기는거야. 

어 너 왜그래? 하니까 조금만 기다려봐. 해서 기다렸더니

 


 

바로 앞쪽 빌라에서 칼든 남자가.....;;;

 

우리가 걸어오는 쪽의 맞은편이였지만 방 불이 전부 꺼져있어서 

소리조차 들리지 않고 물론 보이지도 않았는데...

 

"너 어떻게 알았어?" 

"응? 그냥 공기 흐름이 갑자기 위협적으로 바뀌더라."

 

엄청 아무렇지도 않게 말하는거 있지..... 

그날 나는 엄청 무서워서 그 얘한테 자고가라고 하고 한 이틀정도 

자고 가다가 마음 안정됐을때야 그 얘가 떠났어ㅠㅠㅠㅠ

 

아....이 에피소드를 어떻게 끝맺어야할지 모르겠구나...

 

 

 

그래 이와 같은 일은 내가 고등학교 시절에 가장 많이 일어났다! 

고등학교 입학했을때 그얘하고 나는 같은 반에 떨어졌는데... 

A라는 얘(지금 생각하면 x이라고 부르고싶지만;;)가 은근슬쩍 

그얘하고 나한테 친하게 지내자면서 다가온것이야.

 

그런데 왠일인지 공기얘이 A를 슬슬 피하더라구. 

나는 눈치 까고 뭔가 있구나 해서 A를 같이 피했어.

 

근데 A가 며칠 달라붙다가 우릴 포기했는지 다른 B라는 친구한테 돌아섰드라. 

그제서야 나는 공기얘한테 물었지. 왜 피했느냐고.

 

그랬더니 A는 공기가 악 같은게 많이 끼어있고, 쾌쾌하고 촉감이나 

향취 등이 굉장히 불쾌해서 가까이 가고싶지도 않았대. 비유해서 말하자면 

오래 묵은 음식물쓰레기? 가득 쌓인 먼지냄새?

 

아무튼 후에 예상대로 A는 B네 집에 놀러갔다가 거기 금품같은거 훔쳐내고 

B를 둔기? 로 마구 때려서 한동안 B가 학교에 못나왔어..;;;; 

지금 생각하면 경이로울 정도야...

 

그리고 또 하나 있는데, 반장이랑 같이 B 병문안을 가다가 

공기얘가 갑자기 "꽃의 기가 공기를 흐리는데? 꽃은 사가지 말자." 

라고 했어.

 

하지만 아랑곳 않고 반장이 꽃을 사갔는데..B가 꽃냄새에 알러지반응? 

같은걸 자주 일으켜서 산 꽃을 그대로 들고와야 했음ㅠㅠ

 

 

 


 

마지막으로 대학시절.

 


 

공기얘랑 나랑 다른 대학으로 떨어져서 어쩔수 없이 지역이 

갈라지게 되었는데....이 공기얘가 나 한번 보자고 택시를 타고 

내가 자취하는 곳까지 찾아왔어.

 

나는 공기얘가 7시쯤에 도착한다고 하길래 치킨까지 주문해놓고 

준비하고 있었는데 한 10시? 그쯤에 온거야.

 

그래서 왜이렇게 늦게 왔냐고 물어보니까....

 

잡는 택시마다 문 여는 족족 공기가 뒤틀리는 느낌? 

토할것같고 역겨운 기분이 들었대...결국 택시 대신에 아는 분 

승용차 타고 달리는데, 타이어가 펑크나서 갓길에 잠시 멈췄는데 

그 멈춘 곳 공용게시판? 같은곳에 택시기사 위장한 절도범... 

그 공기얘가 이상한 느낌 받았던 택시에 타고 있는 사람들 몽타주가 

전부 거기에 있더라는거야.

 

공기얘가 인생 굴곡이 참 많은것같은데 

태어날때 그 위험을 커버할만한 능력을 가지고 태어난것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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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포의 서커스단

 

 

 

 

 

 

 

 

 

 

얼마 전 저의 일본인 친구인 우에마츠 교코(植松京子)에게서 들은 이야기입니다.

교코는 5월 초 일본의 연휴 기간인 골든 위크 때 큐슈에 있는 친구를 만나고 왔습니다.

그 친구의 오빠는 3월에 중국을 관광하고 돌아왔다고 합니다.

그 오빠는 중국 남경에서 몇 시간 떨어진 시골 마을을 여행하고 있었는데요.

하루는 그 마을에 서커스단이 들어왔답니다.

우리 나라에도 이제는 구경하기가 어려운 순회 서커스단이란 것이 있었지요.

지금도 남아있기는 하다고 그러는데요.

저도 어릴 적에 "동춘" 인가 하는 서커스가 동네에 들어오면

몇백 원씩 입장료를 내고 구경한 적이 있었습니다.

그 때 서커스가 그렇게 보고 싶었던 이유는

서커스 단의 커다란 광고판 때문이었습니다.

어디에선가 우연히 사로잡았다는 뱀 여인

- 그러니까 얼굴은 여자인데 몸은 뱀 - 하고요.

기린목 여인 - 기형으로 태어나서 목의 길이가 1미터쯤 된다고 하는

여자 - 가 있었는데 그게 과연 사실일까?

너무나 궁금해서 결국 어머니께 돈을 받아 구경갔는데,


뱀 여인은 안나와서 못 봤고요.

기린목 여인은 마네킹으로 대충 만든 가짜 같았어요.

가까이서는 구경하지 못하게 했거든요.

 

어쨌든 교코 친구의 오빠는 서커스를 구경하러 갔는데,

그 중에는 아주 흥미로운 것(?)이 있었답니다.

이름은 "인간 오뚜기" 였구요.

위쪽으로는 사람 머리가 나와있고 몸은 둥근 통 안에 들어있는데,

통 밑부분을 무겁게 했는지 넘어트리면 다시 일어나는 오뚜기였답니다.

그런데 신기했던 것은 그 몸통 부분이 머리 보다 약간 밖에 크지 않았다는 것이지요.

세상에 어떻게 그렇게 사람의 몸이 작을 수가 있을까?

원래 태어날 때부터 몸이 기형인가?

하고 궁금해하는 순간! 그 인간 오뚜기가 큰소리로 외치더랍니다.

"助けて下さい!" (살려주세요!)

일본어를 알지 못하는 많은 중국인들은 그 오뚜기의 작은 머리가

뭐라고 외치는 것을 보고는 손뼉을 치며 재미있어 했는데,

이 오빠는 소름이 쫘악~ 끼쳤다네요. 그래서 슬쩍 가까이 다가가서,

"저도 일본인입니다. 뭔가 문제라도 있습니까?" 라고 물었답니다.

그랬더니 이 인간 오뚜기가 눈물을 마구 흘리면서

자기는 릿교(立敎) 대학교에 다니는 학생인데 이들에게 잡혀서

팔다리가 잘린 후에 이렇게 오뚜기로 살고 있다고 그러더래요.

그러면서 자신의 이름도 가르쳐줬대요.

그 이야기를 듣고 난 후 오빠는 알았다고

대답하고는 일본으로 돌아와서 릿교 대학에 전화해서

그런 학생이 있는가 물었더니 몇 달 전부터

여행 중 실종되어 행방불명인 학생으로 되어 있다는군요.

이 이야기를 듣고 나서는 군마 대학에 다니는

히사타 히로코라는 친구도 비슷한 이야기를 해주었습니다.

자신의 친구가 중국을 여행하는 중에 "미세모노"를 보았는데,

이 미세모노(見世物)라는 일본어에 딱 맞아떨어지는 한국말이 없네요.

대충 사전에 나오는 대로 "구경거리" 쯤으로 해석하면 되겠는데,

거리에 미세모노가 놓여져 있고 그 앞에는 돈을 구걸하는 소쿠리가 있었답니다.

앵벌이인 셈이죠.

그 미세모노도 역시 팔다리가 잘린 여자였대요.

친구가 일본말로 "끔찍하다." 면서 그 옆을 지나치는데

그 말을 들은 팔다리 잘린 여자가 "저를 죽여주세요.

"부탁합니다." 라고 작은 목소리로 말을 하더래요.

너무나 놀라서 어떻게 이렇게 됐느냐고 물었더니 자기는

관광객으로 중국에 왔는데 옷을 사려고 옷가게에서 옷을 고르고는

탈의실에서 입어보려고 했더니 탈의실 뒤쪽에서 문이 열리더래요.

그리고는 중국인들이 들어와 자신의 팔다리를 자르고

이렇게 앵벌이용으로 쓰고 있다고 했답니다.

그러면서 부탁이니 제발 죽여달라고 했대요.

그 친구는 물론 죽이지 못하고 그냥 돌아왔답니다.

 

원래 중국은 일본하고 사이가 좋지 않았는데다가

남경대학살이 있고 부터는 중국인들은 일본인을 사람으로 보지 않는다고 하네요.

동물 정도로 본답니다.

그래서 대도시가 아닌 지방의 시골에서는

일본인 죽이는 것은 죄가 되지도 않는다고 하는군요.

옛날 일제가 패망한 후, 만주에서 관동군이 철수한 뒤에 들어온

소련군들도 "야폰스키(일본놈)" 라면 그 자리에서 모두 죽이고,

심지어 멀쩡한 중국인들조차 일본말로 물어봐서 대답하면

일본인인줄 알고 죽였었지요.

그 릿교 대학 여대생요. 지금은 어떻게 되었는지 모르겠습니다.

나중에 전화해서 다시 알아보도록 할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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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아는 분이 겪은 이야기

 

 

 

 

 

 

 

 

 

 


나 중학교때 학원 선생님이 되게 신실한 기독교 신자셨는데

선생님이 대학생때 학교에서 겪었던 일이라고 해주시더라고


왜 대학에 교회동아리 같은거 있잖아. 선생님도 그 교회 동아리 소속이었는데

그 교회 동아리에서 MT같은걸 가게 됐데. 근데 교회 MT 수련회 같은거

가보면 알겠지만. 밤이 되면 다같이 캠프파이어 하면서 각자 촛불들고

앉아서 기도하거나 막 찬송 부르고 예배 드리고 하거든?


밤이 되서 다 같이 둘러 앉아모여서 촛불 켜놓고 앉아서 예배드리고

막 기도 정말 그럴때는 막 정말 다들 열심히 기도하고 있는데

갑자기 선배중에 하나가 되게 근엄하고 진짜 그 선배의 목소리가 아닌

목소리로 갑자기.


"내가 하나님이다. 내가 너희가 불러 왔노라"


하면서 하나님이라고 그러더래. 다 어린 학생들이고 갑자기 그런 목소리를

낼수 없는 선배가 그런 목소리 내면서 자기가 하나님이라고 하니까

뭐지? 하면서 좀 긴가민가?하는 분위기가 됐데, 근데 막 학생들이 안 믿고

그러니까 그 근엄한 목소리로,  너는 집에 이러한 문제가 있지? 곧 해결될테니

걱정하지 말아라. 너의 부모님 곧 아프실테니까 도와드리도록 하고.

니가 준비하고 있는 시험은 합격할테니까 걱정말거라, 하면서 그 선배가

알고 있지도 않은 이야기를 막 얘기하더래, 심지어 아무도 모르는 가족문제

같은걸 얘기하면서 다 잘 될꺼다. 너희와 내가 함께 할꺼다. 하면서

하나님의 음성으로 얘기하니까 어린 학생들이 다들 오오..하면서 믿는

분위기가 된거야 다들. 뭐 너네들이 너무 나를 진실되게 찾아서 잠시 몸을

빌려 내려온것이다. 내가 너의 하나님이다. 다 잘 될것이다. 하면서 이런

분위기가 된거지.


근데 선생님은 그게 좀 믿기지가 않더래.

야밤이고, 촛불을 켜놓은 산이고 이러니까 이게 혹시 귀신이거나 잡귀는

아닐까? 하는 의문이 막 생기더래. 하나님이면 이렇게 오실리가 없다!라는

생각이 들어서 다들 막 신기하고 축복받은 기분으로 막 그 하나님이라는

선배를 보고 있는데 선생님 혼자 속으로 막 기도를 드렸데.


'하나님 저는 저 선배의 몸에 들어온 하나님이 하나님이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하나님의 이름으로 귀신이 악마가 장난을 치는것 같습니다.

주님, 하나님이 아니신것 같습니다. 주님 저를 도와주세요..'


막 이러면서 속으로 계속 기도를 했데. 아무래도 귀신 같다 하나님이 아니시죠

하나님이 아니시면 저 선배의 몸에 깃든 악마를 쫓아주세요! 하면서 자꾸

기도를 했데. 그러니까 그 막 둘러앉은 사람들한테 뭐 너 시험 잘 칠꺼다

니 가정문제 해결 될꺼다 하면서 인자하고 근엄하게 말하던 그 선배가

갑자기 선생님을 딱!! 가르키면서


"나가!!!!!!!!!!!!!!"


하면서 화를 막 내더래, 순간적으로 선생님도 진짜 소름이 쫙 끼치고,

와 저게 하나님이 아니라 귀신이구나! 싶어서 막 주변에 사람들보고

자기가 그런 기도를 했는데 저러는거다! 저거 귀신이 씌였다!!!!!!!!

하고 막 소리치니까 막 화를 내면서 선생님보고 나가라고 막 그러더래

선생님이 저거 귀신이 씌인거다! 막 이러니까 긴가민가했던 사람들이

막 화내면서 날뛰는 그 선배 손 발 잡고 막 다 같이 귀신 물러가달라고

울며불며 기도를 하고 그 선배 막 난리 치다 잠이 들었대.


그래서 다음날 아침 깨어보니까 그 선배는 자기한테 무슨일 있었는지도 모르고

선생님이 다시 생각해봐도 그건 귀신이었던것 같다고.

귀신이 학생들 홀리려고 하나님 행세를 했던것 같다고 그러더라구

 

암튼 이 얘기 처음 들었을때 너무 소름끼쳐서 그랬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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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 아는분의 이야기

 

 

 

 

 

 

 

 

 

 

 이건 학원 영어선생님한테 들었던 이야기야


당시 티쳐는 25살(남)으로 활발한 대학생이었어

모태신앙이라서 열심히 교회도 다녔구

왜 교회가면 전도사?비슷하게 애들이랑 같이

노래도 부르고 맛있는 것도 사주는 젊은 분있잖아

그런 역할을 했던거지

근데 어느날 보니까 처음보는 꼬마애가 예배하는데 껴 있드래

궁금해서 다른 사람한테 물어보니까

"쟤 조심해 ㅠㅠ 막 정신적으로 불안해서 병원도 다니고

오랜만에 교회 온거야 ㅇㅇ"

그래서 쫌 달갑지는 않았는데

예배마치고 어린애들이랑 찬송가를 부르려고

쌤 중심으로 동그랗게 둘러앉았어

본격적으로 노래하기 전에 친구분 주도로 기도를 하게 됬는데

기도를 하면 눈을 딱 감고 '하느님 아버지~~'하잖아??

근데 쌤이 너무 느낌이 이상해서 눈을 살며시 뜨니까

다른 사람들은 다 고개 숙이고 기도를 하고 있는데

그 이상한 애;;만 쌤을 쳐다보고 있더래 ㄷㄷㄷ

쌤은 존트 놀래서 그냥 기도하는 척 하고

그날 노래 시간도 대강 때우고 집에 갈려고 했대


근데 하필 비가 와르릉 쿠앙쿠앙 쏴아아아아 정도로 와서

쌤은 우산도 없고 집에는 가야겠고 해서

버스 정류장까지 우다다다 뛰어갔어

비오는 날 우산도 없고 이상한 애만났고 버스는 안오고

속으로 thㅣ바 내 인생 왜 이러지ㅜㅜㅜㅜㅜㅜㅜㅜ하고 있었는데

멀리서 그 애가 오는 게 보이더래

미친 x들은 한번 꽂힌 거를 끝까지 따라가잖아

쌤은 꼭 자기가 그 타겟일꺼같은 예감이 들어서

버스 아무거나 타고 일단 자리에 앉고 안심을 했지

긴장도 풀리고 여긴 어디지.........???(처음 타는 버스였다고 함 ㅇㅇ)

멍때리면서 유리창에 손으로 낙서 를 하고 있었대

근데 또 느낌이 이상한거야  뒤에서 자꾸 자기 손짓을 누가 보고 있어

손자국 찍고 있는데 자국찍은 부분만 투명하게 보이고 다른데는 희뿌옇게 보이잖아

그 사이로 걔가 있었던 거지..

알고보니 비오는날의 교통체증을 이용해서 한정거장을 뛰어온것이어뜸


소름이 쫙 돋지 않아???

어쨌든 쌤은 아무렇지도 않은척 있다가  다음 정거장 문이 열리자마자

후다다닥 내렸대  내려서 걔가 출발하는 버스안에 있는 거보구서 마음을 놓긴

햇지만 충격이 꽤 잇어서 주위 친구 자취방가서 쉬려햇대

그당시엔 폰이 대중화되지 않앗엇고

쌤은 미리 연락을 하러 공중전화박스에 가서 전화를 했어

오늘 내가 어쨌구 저쨌구 ~~~ 얘기를 하고 니가 좀 데리러 와라

란 말 까지 했는데 전화기 옆으로 살짝 그림자가 어른거리더래

무심코 옆을 홱 도니 그 애가 공중전화박스에 귀를 대고 전화한거를 다 듣고 있었대 ㅠㅠㅠㅠ

그것도 잘들리라고 손을 모아서!!


쌤은 진짜 놀라서 그 길로 달려 나갔고 그날은 비맞은 채로 시내 한바퀴를 달리다가 겨우 집에 돌아왔다능ㅠㅠㅠ 이후로 그 교회도 해제함 ㅠㅠㅠ 그 애가 따라 붙을 꺼 같애서 목사님이랑 통화하고 동네에서 먼 교회 갔다고함...

 


무섭지 않아???

이 얘기 듣고 귀 대고 있는 아이 모습이 생각나서 밤잠은 설쳤어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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