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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화

우리 엄마의 경험담..

title: 이뻥아이돌공작2014.10.04 01:47조회 수 1752추천 수 2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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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간은 재미 없을 수도 있습니다.(전 듣고 약간의 소름이..)

 

우리 엄마가 중학교때.. 그러니까 한 30년 전쯤의 얘기인데요.

 

원래 충청남도 공주에서 살던 외가식구들이 서울로 와서 살았답니다.

 

서울의 집에서 바로 옆집정도 되는 곳에 젊은 부부가 살았는데..

 

그 집에는 애기가 한명 있었죠. 이름은 저야 당연히 모르고..

 

엄마는 별명으로 '꼬실이'라고 불렀다고 합니다.(그집 아주머니에게는 꼬실이엄마라고 불렀다고

하더군요. 그 집에서도 꼬실이라고 그러고.)

 

근데 하루는 외할머니와 엄마와 이모가 한 방에서 자고 있는데

 

우리 엄마가 원래 유난히 잠귀가 굉장히 밝으시거든요..

 

그날 밤에 같이 한 방에서 자는데 그 옆집 아주머니가

 

꼬실이가 죽었다고 문좀 열어달라고 그랬대요. 막 울부짖는 목소리로

 

꼬실이가 죽었으니 아줌마(저희 외할머니를 가리키는 말이겠죠.) 어서 문좀 열어보라고..

 

그래서 잠에서 깬 엄마가 문을 열어주려고 일어나는데 외할머니께서 엄마의 팔뚝을

 

잡으면서 "쉿! 가만히 있어."

 

이러셨대요.

 

근데 우리 엄마는 그 때 "엄마 왜그래? 꼬실이가 죽었대잖아.. "

 

이러셨대요.

 

그러니자 외할머니께서 엄마팔을 억지로 잡아끌어 눕혀놓고 숨을 죽이고 있었대요..

 

밖에서는 계속 꼬실이 엄마가 울부짖고..

 

그렇게 한 30분쯤 그러다 수그러 들었는데.. 우리 엄마는 이미 잠 다잤죠 뭐..

 

뜬눈으로 밤을 지새고 다음날 학교 다녀와서 외할머니에게

 

어젯밤에 꼬실이 죽었다는데 어떻게 됐냐고 그러니까

 

외할머니께서 "꼬실이가 왜죽어?" 이러셨답니다.

 

절대 꿈이 아니죠.. 그 일이 있고 밤을 꼬박 샜는데..

 

그러고 엄마는 꼬실이네 놀러가기 뭐해서(그런 일도 있었으니) 한달정도 꼬실이를 못봤는데..

 

 

그 다음에 꼬실이 할머니께서 꼬실이 없고 동네 돌아다니시는걸 보고 안심 했다네요.

 

먼 훗날 엄마가 어른이 되셔서 점을 보러 갔는데 역술인분께서 그거 문 열어줬으면

 

엄마는 죽었을 거라고 그러시더군요..

 

외할머니가 우리 엄마를 살려주셨네요..

 

근데 꿈은 절대 아닌거 같네요.. 엄마는 30년이 지났는데도 생생하게 기억이 난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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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모 아파트의 실화

 

 

 

 

 

 

 

 

 

이 일이 일어났을 당시 저는 16세(중3)였습니다.

지극히 평범한 중학교 남학생이었습니다.

저희 어머니는 교직에 계신지라 동료교사 아주머니들과 매우 친하셔서

 방학만 시작되면 부부동반으로 자주 여행을 가시곤 했습니다.

물론, 자연스레 어머니 동료분들의 아이들과도 친해졌구요.

그래서 그렇게 부모님들이 여행을 가실때면 한 집에 아이들이 몰려서 몇일을 지내곤했습니다.

  

그 때도 여름방학 시작과 동시에 부모님들은 부부동반 여행을 가셨습니다.

어머니 동료분 집에서 여러아이들이 3일동안 머물게 됐고요.

저와 제 동생도 그곳에서 머물었죠.

  

사건은 이튿날 밤에 터졌습니다.

  

당시 저는 P사이트의 F축구게임에 푹 빠져있었습니다.

오전에 놀다가 그 집에 들어가니

 우리중 가장 나이가 많은 누나가 "얘들아 오늘은 밖에서 저녁먹자. 나가자~!!!!"라고 했죠.

저는 피곤하고 게임도 하고 싶은지라 "저는 집에 있을께요. 애들 데리고 나갔다오세요."

그러고 그 집주인 아들인 ㅅㅁ라는 동생녀석도 "저도 집에서 TV보고 라면이나 먹을래요."라고해서

 그 집엔 저와 그 녀석만 남았죠.
그렇게 저는 컴퓨터방에서 정말 그야말로 정신놓고 게임에 푹 빠져 있었습니다.

그 동생은 거실에서 TV를 보고 있었구요.

얼마쯤 지나지 않아 그 동생이 "형 저 친구좀 만나고 올께요." 그러길래 저는 정신없이 게임을 하며

아무런 생각도 않고 "어, 그래" 라고 무심코 대답했죠.

  

그리고 시간이 꾀 지나니 목이 타더군요.

저는 그 동생이 나갔다는 걸 깜빡한채

"ㅅㅁ야, 형이 지금 골먹힐것 같아서 그런데 물한컵만 갖다줘~"그랬습니다.

그런데 물을 안 가져다 주길래 저는 다시 한번 "ㅅㅁ야~~~."라고 살짝 소리를 질렀죠.

아무도 없는 집에서.

그런데, 곧 누가 테이블옆에 물을 한컵 놓아주더군요.......

컴퓨터랑 방문이랑 마주보고 있어 누가 들어오는지는 못봤었죠.

전 그때까지 제가 얼마나 공포스러운 상황에 처했는지 게임에 빠져 자각하지 못했습니다.

 "오 땡큐!!"라고 하고는 게임을 계속했습니다.

  

얼마쯤 지났을까요?

저는 장시간 컴퓨터 사용으로 인해 두통이 생겨 컴퓨터를 끄고 물컵을 들고 거실로 나왔습니다.

배도 고팠고....

 '어? 아....맞다. 아까 다들 밥먹고 놀다온댔지.....근데 ㅅㅁ이자식은 어딨는거야? 자나?'

라고 생각하고 저는 집에서 녀석을 찾기 시작했습니다.

이방 저방 뒤지다 안방 화장실을 열고 거기도 없기에 거실복도 쪽으로 저는 천천히 걸어나왔습니

다.

 "아 이자쉭 어디간거임? 말도 안하고.....아무리 자기 집이라지만...손님을 집에 혼자두고ㅡㅡ"

그렇게 거실로 걸어 나오던 저는 제가 부엌 식탁위에 갖다놓은 물컵을 보고 정신이 아찔해졌습니

다.

갑자기 머리속에서 '형 저 친구 좀 만나고 올께요.'라는 말이 미친듯이 울리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곤 저도 모르게 욕이 흘러나왔습니다. 너무 무서워서... "아......씨X.....뭔데...."

복도에서 둥그러니 서있던 저는 안방 화장실 문이 열리는 소리를 듣고는 심장이 터질것 같았습니

다.

저는 항상 어디서든지 문을 꽉 맞물리도록 닫고 다니는 버릇이 있기때문에 바람따위에 흔들려서

문이 열리는 경우는 없습니다. 누가 일부러 열지않는 이상....

본능적으로 느꼈습니다.

 '와.....나...ㅈ됐다.....'라고 말이죠.

혹시 물에 젖은 발소리 아시나요? 찰박 찰박.........찰발 찰박.......

저는 거실복도에서 고개를 푹 숙이고 멍하니 서있었습니다.

고개를 들었을때 안쪽 현관유리에는 저의 모습 뒤에 무언가가 함께 흐릿하게 비치고 있었고요.

전 정말로 귀신도 믿지않고 무서움도 없는 당찬 놈입니다. 지금도 말이죠.

근데 그땐 정말......

당시 제 키가 170을 조금 넘는 키였는데 제 뒤로 비치는 그 형체는 언뜻보기에도 족히 2m는 되보

었습니다. 분명히 사람의 형상인데, 뚜렷하게는 안보이고 사지를 축 느러뜨리고 서있는 검붉은 형

체....

저는 넋을 놓고 '지금 이건 도대체 무슨 상황 일까....?아....꿈은 진짜 아닌것같은데...미치겠

다...'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나 뭐 이상한 거 먹은것도 없는데....컴퓨터를 많이 해서 환각이 보이

나?'라고 생각하고 뒤를 돌아보려했지만 도저히 용기가 안났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짧은 시간인 것 같지만 당시 제 기분으로는 한참을 그렇게 숙이고 서있었습니다.

그리고 다시 고개를 들었을때도 그것은 '이것은 결코 꿈이 아니다.'라는 듯이 분명히 제 뒤에 서있

었습니다.

 '아 일단 정신차리자. 언제까지 서있을꺼야?.........그래 도망치자...ㅅㅂ 귀신? 조까라그래. 순간이

동이야하겠어? 어차피 난 못따라와. 그래, 뛰자!!!!'

저는 늘 달리기 하나는 자신있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속으로 셋만 세고 뛰자.' 그렇게 생각하고, 그 짧은 시간에 머릿속으로 뛰어서 문열고 도망치는걸

수도없이 머릿속으로 연습했습니다.

그렇게 마음 다 잡고

 

 '하나.....'
  
  
 '둘.......'
  
  
  
 '셋!!!!!'
  
  
  
  
  
  
  
저는 걸음을 떼는 순간 심장이 멎는 줄 알았습니다.
셋을 세고 뜀박질을 시작함과 동시에
 뒤에서
 
  
  
  
  
  
  
    

 '두두두두두둑!!!'
  
  
  
  
  
  
  
  
  
  
  
발 달음질 소리가 그렇게 무서운줄 저는 몰랐습니다.
  
저는 엄청난 속도로 현관을 박차고 계단을 뛰어내렸습니다.

왜 계단을 여러칸씩 난간잡고 뛰어내리는거 있잖습니까?

저는 그렇게 계단 반층씩을 쿵쿵 뛰어 도망쳤습니다.

그런데도.......뒤에서 발소리는 끊이지 않았습니다.
  

저는 너무 미칠것같아서 누구라도 나와줬으면 하는 생각으로

 정말 큰소리로 생각나는 노래를 부르면 뛰어내려왔습니다.

 "돌아보지 말고 떠나가라~!!!!! 또 나를 찾지말고 살아가라~!!!!"(당시 최고인기곡)

웃기실지 모르겠지만 전 정말 눈물조차 놀래서 흐르지않았습니다.

그렇게 정신없이 뛰어내리기만을 한참.....

정신을 차렸을땐 이미 발소리는 들리지 않았습니다.

7층에 와있었구요. 저는 더욱 빠르게 계단을 뛰어내려갔습니다.

그것도 맨발로.....

내려오다 계단 턱에 찍혀 발톱이 뒤집어 진지도 몰랐습니다.

  

그렇게 아파트 벤치에서 맨발로 한참을 애들이 오기를 기다렸습니다.

얼마후 애들이 왔고 저는 제가 겪은일을 말했습니다.

어린 아이들은 무섭다고 울었고.....형 누나들은 "야 너 미쳤냐? 왜 애들 놀라게 그딴소리해."

저는 환장할것 같았습니다.

 "아 ㅆㅂ 그럼 올라가봐."

사실 그렇게 말하고 저 스스로도 제발 환상을 본 것이길 바랬습니다.

현관문을 열고 거실복도에 들어섰을때

 모두 그대로 얼어붙고 말았습니다.

  

대충봐도 280~290mm는 되보이는 때구정물 발자국......걸음걸이 폭은 족히 1.5m이상.....

결코 평범한 사람의 것으로 보이진 않았습니다.

저는 남자지만 발 사이즈가 고작 245mm밖에 되지않습니다.

모두가 말을 잃었고 주인 집 아들 형제는 넋이 나간 표정이었습니다.

저 또한 '양치기소년이 되지않아 다행이다.' 라는 생각보다 '와 ㅅㅂ 나 꿈 꾼거 아니네? 미친거 아

니네? 아까 그거 진짜였단거네? 미치겠다 진짜......'란 생각이 더 크게 들었습니다. 

귀신이 붙은건가 순간 두렵기도 했습니다.

저와 동생은 다음 날 바로 친척집으로 옮겨갔고 그 집 형제는 부모님이 돌아오시고 그 얘기를 말씀

드렸답니다. 그리고 그 때 그 집에 있던 아이들 모두가 같은 말을 하는 것을 들으시고 첨엔 믿지 않

으시다가 결국 이사를 가게되었습니다.

 

이 이야기를 다시 하는 지금도 끊임없이 닭살이 돋는군요.

다시 한번 말씀드리지만, 저는 기존에 미신/귀신 따위 전혀 믿지 않고요.

사실 저 일을 겪었음에도 저는 귀신이라기보단 괴물(?)혹은 세상에 알려지지 않은 괴생명체를 본

느낌이 더 강하게 들기때문에.......

지금도 귀신을 믿지 않는 저로써 이 글을 읽으시는 많은 분들이 믿기 힘들꺼라 예상됩니다.

하지만........

대구 수성구 만촌동 E매장 건너 M아파트에서 실제로 저와 12명의 사람들이 겪었던 일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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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여자

 

 

 

 

 

 

 

 

 

3년전 여름, 지금과 같이 엄청 무더웠던 날이였습니다.

 

고3이였던 저는 온 가족이 휴가를 떠나던 때 공부한단 핑계를 대고 혼자 집에 남아

 

 오늘 하루만 놀아야지~ 하는 심정으로 밤새 컴퓨터를 하고 있었습니다.

 

날이 무척 더웠던 터라, 에어컨은 쫌만 키라는 부모님의 말을 무시하고

 

 에어컨을 빵빵하게 틀어 놓았었죠,

 

그렇게 컴퓨터를 하다가 보니 슬슬 몸이 으슬으슬해 지는 기분을 느꼈고

 

 에어컨을 너무 오래 켰단 생각이 들어 에어컨을 끄고

 

 다시 자리를 잡았습니다.

 

그런데 정말 더웠던 날씨였던 터라 금새 또 집안이 후끈후끈 해 지더군요..

 

새벽 2시를 넘긴 시간임에 불구하고 너무 더워

 

 에어컨을 다시 킬까 하는 생각이 들었지만 낮부터 너무 오래 켜놨단 생각이 들어

 

 관뒀습니다..

 

그때 당시 방에 있던 창문은 방충망이 튿어져 굳게 닫아놔 컴퓨터가 있는 제 방은

 

 찜질방인 마냥 후끈후끈 달아올랐고, 결국 더위에 지친 나머지

 

 모기가 들어오건 곱등이가 들어오건 그냥 창문을 열자고 마음을 먹었습니다.

 

그렇게 성큼 성큼 창문으로 다가가 망설임 없이 창문을 활짝 여는 순간

 

 저는 그대로 몸이 굳어 버렸습니다.

 

사람이 너무 놀라면 아무 소리도 나오지 않고 몸이 굳는 다는대 사실이였나 봅니다.

 

 

 

 

 

1층이였던 저희집은 제 방 창문을 통해 밖을 보면 완만한 오르막길 하나가 보입니다.

 

 

 

1층이라 그런지 제 방 창문을 통해 이 길을 보면 지나가는 사람이 코앞에 있는 것 처럼 보이고

 


 

 평범한 대화소리도 약간 과장하면 바로 옆에서 듣는 양 귓속에 쏙쏙 들어올 정도였죠..

 

 

 

 

 

여튼 창문을 딱 여는 순간 그 오르막길 위에

 

 어떤 한 여인이 서 있었습니다.

 


 

옷차림은 무속인들이 굿을 할때 입는 색깔이 화려하고 희안한 한복을 입고 있었고

 

 얼굴은 분장을 한건지 매우 창백하고 새하얀 모습이였습니다.

 


 

머리카락은 폭탄을 맞은 마냥 아무렇게나 흐트러져 어깨까지 내려와 있었는데,

 

무엇보다 가장 무서웠던건 눈이였습니다.

 

화장을 잘해서 그랬던건지 정말 태어나서 그렇게 크고 무서운 눈빛은 처음이였습니다.

 

 

 

 

 

 

 


 

창밖에서 서있던 그여자, 창문을 여는 순간....

정말 어떻게 눈길을 피할틈 없이 확 눈이 마주쳐 버렸습니다.

정말 그 때는 모든 장기가 떨어져 나가는 느낌과 함께 온몸에 소름이 돋았고

 그대로 몸이 굳더군요,

 

그렇게 몇 년 같던 몇 초 동안 눈을 마주치다가 정신을 차린 저는

 

 그대로 소리를 지르면서 거실로 도망가 tv를 키고 이불을 덮었습니다.

와 그렇게 더웠던게 쏵하고 사라지면서 온몸에 소름이 자꾸자꾸 돋는게 그렇게 공포에 떨었던건

처음이였습니다.

 

 

 

그렇게 놀란 가슴 진정 시키고 점점 마음이 가라 앉으니

 

 새하얗던 머릿속이 점점 생각들로 채워지면서

 

 이런저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처음엔 귀신이라고 확신하고 '귀신이다'라고 단정 짓고 있었지만

 


 

 너무 선명한 모습이나 그래도 뭔가 이질적이진 않았던 분위기가

 

 그냥 미친 여자인지 아니면 옷차림을 보아 무속인인지 하는

 

 그 존재의 대한 정체가 궁금했지만

 

 무엇보다도 가장 궁금하고 소름끼쳤던건 그런 모습을 한 여자가

 

 왜 새벽 2시가 넘은 시간에 우리집을 창밖에서 쳐다보고 있었냐는 것이였습니다.

 

그렇게 온갖 생각을 하다 문득 떠올랐습니다.

 

창문... 너무 놀란 나머지 활짝 열어둔 창문을 닫지 않은게 생각났습니다.

 

아까 말씀 드렸다 시피 방충망은 뜯어져 없었고 1층이란 높이라 맘만 먹으면

 

 너무도 쉽게 창문을 통해 집안으로 들어올 수 있었습니다.

 

 

 

공포에 질리면 정말 온갖 상상이 다 들더군요.

 


 

그여자가 창문을 통해 들어오면 어떡하지?

 

이미 들어와서 내가 방에 들어오길 기다리고 있음 어떡하지?

 

창문은 닫아야 겠는대 왠지 제방에 들어가면 못볼꼴 당할꺼 같은 기분에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있었습니다.

 

특히 하필 제가 혼자 있는 때에 이런일이 발생했다 생각하니,

 

혹시 내가 혼자있는걸 알고 왔는지 정말 큰일이라도 나는건 아닌지 하는 생각에

 

 공구통에서 망치를 가지고와 손에 꽉쥐고 있었습니다.

 

 

 

 

 


 

그렇게 시간이 가는둥 마는둥 애써 웃긴 프로그램을 찾으며

 

tv를 보고 있었지만 신경은 온통 제 방쪽으로 향해

 

 누구라도 튀어나오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잠도 오지 않았고

 

 눈만 말똥 말똥 뜬채 밤을 지새우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때, 후두두둑~ 후두두둑~ 하는 이상한 소리가 들려왔습니다.


깜짝놀란 저는 tv 볼륨을 낮추고 귀를 기울여 보니 분명 제 방쪽에서


 들리는 소리였습니다....

 

 

 

 

후두두둑~ 후두두둑~

 

 

 

 

마치 무언가 쏟아지는 듯한 소리, 작은 알갱이들을

 땅 바닦에 뿌리는 듯한 소리였습니다.

 

 

 

정말 도저히 안되겠단 생각이 들었던 저는

 누군가에게 도움을 청해야 겠단 생각이 들었고 곧바로 같은 동네에 사시는

 큰아버지가 떠올랐습니다.

아버지가 옛날에 쓰시던 핸드폰을 찾아 전화번호부를 뒤져

 큰아버지 번호를 찾은 다음 곧바로 저희 집전화로 전화를 걸었습니다.

정말 10번넘게 전화를 걸었었나, 드디어 짜증 섞인 목소리로 누구세요?

하는 큰엄마의 목소리가 들리더군요.

저는 정말 구세주라도 만난 모양 거의 울다시피 하는 목소리로

 

 


 지금 우리집에 무슨일 난것 같다고, 혼자있는대 큰일 날꺼 같다면서

 

 저희집으로 빨리 와달라고 새벽 4시가 다되가던 때에

 

 크나큰 민폐를 끼쳤습니다 ...

 

 

 

 


큰엄마는 제가 그러니 잠에서 확 깨셨는지 진정하라고 바로 가겠다고 조심히 있으라고 하더군요..


전화를 끊고 10여분이 지났을까, 문두들기는 소리와 함께

 제 이름을 부르는 큰아버지 목소리가 들려왔습니다.

정말 그때만큼 기뻣던 순간도 없었던것 같습니다.

저는 곧바로 문을 열어드렸고, 막 잠에서 깨신 모습으로 큰엄마와 큰아버지가

 많이 놀란 얼굴로 들어오시더군요,

 

무슨일이라고 물으시는 두분께 여태 있던일을 대충 설명해 드리니,

곧바로 큰아버지가 제 방쪽으로 향하셨습니다.

큰엄마와 저는 약간 겁에질려 뒤에서 큰아버지가 방에 들어가시는걸 보고 있었는데,

방에 들어가신 큰아버지가 갑자기 워헉! 하는 소리를 지르시면서 뒤로 몇 발자국 물러나셨습니다.

 

 

 

 

 

그러더니 저를보고 "저 여자냐??" 하고 물으시더군요..

큰엄마와 큰아버지가 계셔서 용기가 났던터라, 전 조심히 방에 들어가 창밖을 봤죠...

 

정말 깜짝놀랐습니다..


그여자 아직도 창밖에서 제방을 노려보고 있는것 아닙니까?


정말 놀랬지만 한편으로 안심이 된게 일단 귀신은 아니라는 확신이 들었었습니다.

 

 

 

 

 

 

큰아버지는 다시 창문쪽으로가 그여자에게 당신 뭐요? 하면서 큰소리로 물었고

 

그여자는 말없이 제 큰아버지를 노려보고 있었습니다.

 

큰아버지는 약간 움찔하시는것 같았지만 계속해서 남의 집앞에서 지금 뭐하는 짓이야?

 

뭐하는 짓인대? 하면서 나중엔 신고한단 협박까지 하며 여자를 몰아세웠습니다.

 

그렇게 2~3분정도 그랬을까, 갑자기 그여자가

 

 입을 열었습니다.

 

 "도와줘도 지랄이야"

 

그러더니 훽하니 돌아서 가더군요..

 

정말 황당하고 어이가 없어서 돌아서 가는 그여자의 모습을 멍하니 쳐다보고 있었습니다.

 

 

 

 

다음 장면을 보고 그땐 아니였지만 그 뒤로 이일을 생각 할 때마다 자꾸 웃음이 나왔습니다 ㅋㅋ

 

 그렇게 훽 돌아서 가던 여자가 근처에 서있던 스쿠터에 타더니 자연스럽게

 

 시동을 걸고 웽~~~ 하는 스쿠터 소리와 함께 멀리 사라지더군요...ㅡㅡㅋㅋ

 

 저게 무슨 조화지..하는 생각과 함께 그여자가 멀리 사라지니

 

 그때 제방의 모습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새하얀 가루가 여기저기 떨어져 있었고

 큰아버지께서 "이거 소금 아니냐??" 하는 소리에

 저는 살짝 주워서 맛을 보았습니다..

 


역시 소금이더군요.. 아까 들리던 후두둑 후두둑 소리의 정체는

 

 그 여자가 창밖에서 던지는 소금이 떨어지는 소리였던 것입니다.

 

그렇게 그여자는 사라졌고 저희 셋은 이게 과연 뭔일일까..

 

하는 궁금증에 날이 새도록 이야기를 하며 여러 추측을 냈지만


 결론은 내기 힘들었죠...

 

 

 

 


여튼 그렇게 2달정도가 흘렀고 그일이 차차 머릿속에서 잊혀질때쯤

 저희 어머니가 동창회에 다녀오시더니 제게 이야기를 해주었습니다.


 "엄마 친구 중에 무당일 하는애 있거든? 오늘 동창회에 걔가 나왔길래

 니 저번에 있었던 그 일 있잖아, 그 이야기 해주니깐 글쎄 걔가

 갑자기 눈 빛이 확 변하면서 하는말이...."

그 다음 어머니가 한 말을 듣고 온몸에 소름이 쫙 돋더군요.

 

 

 

 

 

 

 

 "니 아들 그 여자 아니였으면 죽었어 "


그 무당 친구가 하는 말이


 항상 주변에는 가지 각색의 귀신들이 자리 잡고 있고

 서성거리면서 돌아다니지만, 거의 95%는 사람한테

 해를 끼치지 않지만

 나머지 5%중엔 정말 위험하고 사람에게 큰 해를 끼치는 귀신이 있다고

 이런 존재들은 개인적인 원한과 관계없이 기가 약한 사람들한테 해를 끼쳐

 저승길 동무로 삼으려 한다고 합니다.

 

 

 

이러한 질나쁜 귀신이 그때 당시 제 방 창문 쪽으로 들어와

 

 제게 해를 끼치려던걸 그여자가 그 귀신을 붙잡아 두고 있었던거고

 

 소금을 뿌린건 귀신들이 소금을 싫어하기 때문이였답니다.

 

그런데 그여자가 아직 신께 정성이 부족하여 그 잡귀를 쫓아내진 못하고

 

 붙잡아만 두고 있었는대, 그때 저희 큰아버지와 큰어머니가 오셔서

 

3명의 기에 눌려,

 

그 잡귀가 겨우 도망갔기 때문에 그여자가 떠난거라고, 아마 안그랬으면

 그 여자 날이 샐때까지 그러고 서있었을 꺼랍니다.


그러면서 하는 말이 분명 제 큰아버지와 큰어머니 중


 약간의 신기를 가지고 계신분이 있을꺼라고, 안그랬으면 그 잡귀

 못 쫓아냈을꺼라면서 정말 무당답게 모든 상황을 꿰뚫어 보듯이 이야기 해 주더랍니다.


그 때 당시 제가 고3이라 기가 많이 허약해져서 그런 잡귀가 붙는다며


2틀 뒤에 어머니가 그 친구한테 부적하나 받아와선 저한테 항상 몸에 지니고 다니라 하고

 

 보약도 한박스 지어오셔서 먹느라 고생했었습니다..

 

 

 

 

  

 

여튼 그 사건은 그 뒤로 간간히 이야깃 거리로 남게 되었고

 

 이젠 웃으면서 말할 수 있는 사건이 되었지만

 아직도 의문인건 그 여자가 어떻게 잡귀의 존재를 알고 그 자리에 나타났냐 입니다..

정말 그냥 우연히 스쿠터 타고 지나가다가 그 잡귀의 존재를 봐서??


그렇지만 아무리 무속인이라지만 평소에도 그러한 무서운 모습으로 다닐까요..

지금 기억으로도 그건 작정하고 귀신잡으로 온 복장이던데..


여튼 그여자가 어디서 갑자기 어떻게 나타났는지는 아직도 의문입니다.


3년전 사건이지만 아직도 선명하게 기억에 있는건 아마 그여자의 모습이 정말 그 당시에

 충격적이였기 때문인것 같습니다~

그래도 정말 그 무당 친구분 말처럼 절 구해주신 거라면

 한번 만나서 고맙단말 전해주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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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바이트
 

 

 

 

 

 

 

 

 

이건 제가 직접체험한실화입니다..


전 페스트푸드점 아르바이트를 하고있엇습니다

처음엔 주간알바를 뛰다가..

좀있으니 점장이 야간에 사람이 비었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전..

시급도 짭잘하고..사람도 별로 없을꺼같은 야간알바를 하게되었죠

 

 역시나 야간은 한가했습니다..

11시부터 새벽 5~6시까지 하는거였고

 저는 그냥 설거지만 하면 되는거엿기에..

참 편했죠

 

 야간이든,주간이든 똑같지만..

4시간이하=30분, 8시간이하=>1시간

 의 휴식시간이 주어집니다

 

 저같은 경우는

11시부터 1시까지..

1차 업무가 끝나기떄문에 1시간정도 건물 지하2층에있는 사무실로 내려가

 휴식을 취하죠..

 

그리고 그 건물에는..화장실이 지하1층 지하주차장에밖에 없습니다

 당연 제가쉬고있던 지하2층에선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가야하죠..

 

흠흠 뭐 어쨋든..

전 휴식시간에 햄버거하나먹고 티비를 보고있엇죠...

뭐..무슨 미스터리 어쩌고하는건데 저주로 사람을 죽일수있고 뭐 흉가의 비밀..

뭐이런걸 하더라구요..

이런저런 잡생각을하며 티비를 보는데..

갑자기 배가아팠습니다..

 

웬만하면 그냥 참겠지만..

0.1초라도 지체했다가는 터져버릴거같은..상황이엇죠..

 

전 급히 휴지를 챙기고 지하1층으로 올라가서 화장실에 들어갔습니다..

 

여기서 잠시 화장실 구조를 설명하자고하면,

대략 1~2평남짓한 공간에..

입구쪽에 세면대와 소변기가있고, 소변기 바로옆에 여자화장실,

즉 x누는곳이 있었습니다.

남녀 공용화장실이었고, 입구도 하나밖이엇죠

 새벽1시라..

사람들도 별로없고..해서 저는 입구에 하나밖에없는 문을 잠그고

 일을 보기시작했습니다..

담배하나를 펴도 어쨰 개운하게 일이 안봐지더라구요...

 

그래서 담배하나를 더 물고 불을 붙이는순간..

입구에서 문을 두드리는 소리가 들리더라구요

 

'쿵....쿵쿵....쿵...'

 

전 놀래서 x를 끊고 닦고 문을 열었습니다..

근데..

밖에는 아무도 없더라구요..

 

전 다시 일을보려다가..

이왕끈긴거 다시보기엔 좀 찝찝해서 그냥 손씻고 화장실을 나왔죠..

나오려고 입구문을 열었는데..

웬 여자 한분이 서계시더라구요??

 

키는 제 어꺠? 가슴까지 올정도..?

제키가 175정도 되니까...아마 158~163정도 되지않았을까 합니다
 그여자분은 술취했는지..비틀비틀 거리며 화장실 안으로 들어오시더라구요..

 

나갈때 살짝 어꺠를 부딧쳤엇습니다

"죄송합니다.."

사과를했지만 그사람은 그냥 화장실로 들어가더라구요..

 

전그냥 술취해서 그런가보다..하고 다시 사무실로 내려가려고했는데..

 

거의 만갑상태인 제 담배와 폰을 놔두고왔다는걸 깨달았습니다..

화장실에 여성분이 금방 들어가셧기에..

매너남인 저로선 그분이 일에 집중하실수있도록 기다려드릴려고했죠 ㅋㅋ

 

 

 근데..

10분..20분..제가 휴식시간이 끝날떄까지 그분은 안나오시는것이었습니다..

 

 '뭐야이사람.. 화장실에서 힘주다 쓰러졌나..,,??ㅋㅋ'

속으론 웃으면서 그냥 달라고해야겠다..

라고 생각하고 화장실안으로 들어갔습니다..

 

큰일보는곳 앞에가서 노크를 했죠..

 "똑똑"

그런데 안에선 아무런 대답도 없더군요..

 

 '아나이거 진짜 쓰러진거 아냐..?'

 

이런생각을 하고있는데..

갑자기 뒤에 문이 

'끼익........쿵'

하면서 닫혀버렸습니다

 순간전 놀랬죠..아까 티비에서 살짝 무서운것도 봐서 겁도났엇습니다 ㅜ

 

"저기요~! 안에 제 담배랑 폰좀주세요~!"

 

꽤 큰소리로 말했는데도 대답이없더군요..

 

그때갑자기 입구문에서..

아까와는 달리 큰소리로

"쿵쿵쿵쿵쿵"

하고 문을 세게 두드리는 소리가 나더라구요..

 

전..진짜 무서웠습니다..

 

귀신이라고는 생각도 안했지만..

생각해보세요..

 

새벽1시에..

공포영화 단골장소인..지하주차장...게다가..화장실..1평남짓..입구도 하나밖에 없는상황..

 

충분히 무서울수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전그냥 앞뒤안가리고 그여자분이 있는 화장실문을 확~!

열어버렸죠...

 

그런데..

안에는 아무도 없었습니다..

 

들어가는걸 확실히 봤는데..

문잠그는 소리까지 듣고...

분명 난 입구에서 안떨어지고 가만히 있엇는데..

아무도 없었습니다..

 

진짜 너무 겁이났습니다

 

 안에있는 폰과 담배를 급히 챙기고..

다시 뒤로 돌아서려고하는데..

 

갑자기 입구문이 열리기시작했습니다..

 

 "끼익........쿵..."

문열리는 소리가 그렇게도 소름끼칠수있다는건 전 처음알았습니다..

그리고..

그분 앞에 서계시던 여자분..........

 

제가 화장실에서 나올때 봤던 그분이..

 

저를 노려보며....

 

섬뜻한 미소를 짓고계셨습니다..

 

그리고..왼손에 들려진 무언가..

 

자세히는 보지못했지만 섬뜻한붉은액체와 금속으로 보이는 짧은막대기...

 

전...지금 생각해보면 참 이상하지만..

 

그 공포속에서..그여자쪽으로 달려갔습니다..

 

나갈수있는 문은 그곳하나밖이엇기떄문인지..

 

그자리에 있으면 웬지 크게 다치거나 죽을꺼같다는 본능적인공포때문인지..

 

그것은 모르지만 전 입구쪽으로 달려갔고..

 

사무실에서 마음을 진정시킨뒤 다시 2차업무를 하러갔습니다..

 


 

뭐 나중에 같이일하는 분들께 그얘기를 했더니..

 

전에 야간하던 사람도 그거보고 그만뒀다고하더라구요..

 


 

전 그곳에서 일한 나머지 한달동안..

휴식시간에도 화장실엔 절대 안갔담니다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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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에서 집까지

 

 

 

 

 

 

 

 


모두들 이런 경험 있으실 겁니다.


회사에서 밤늦게까지 야근하고 지하철역이나 택시타는 곳까지 가는데


 가는시간이 너무 긴데?? 라는 느낌..


제 이야기는 이런것에 대한것입니다.

 

 

 

 

 

2006년도 7월달.. (몇일까진 생각나지 않네요.) 회사에서 한참 밀고 있던


 패키지 투어가 대박을 터트려서 일손이 모자라던 때였지요..


기본 11시까지 근무.. 심한날은 2시나 3시 퇴근도 있었습니다.


그날도 2시까지 일을하고 퇴근을 하는데 동료들이랑 같이 한참 내려오다가


 번뜩 엑셀파일을 백업해서 가져오지 않은것이 생각나더군요.


미안하다고 동료들을 보내고 급하게 회사로 돌아갔습니다.


다행히 경비아저씨가 퇴근전이였고, 무사히 파일을 가지고 회사문을 나오는데


 그 순간부터.. 자꾸만 뒤에서 먼가가 쳐다보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시간이 시간인지라 개미* 한마리 안보이고.. 슬슬 무서워지기 시작하더군요.


평소엔 잘 사용하지도 않던 휴대폰mp3 까지 써가며 길을 내려오는데..


한참 노래를 듣고 있는데 노래 중간에 머라고 해야하나.. 흠.. 쉭쉭 소리라고 해야할까요..


그런 잡음이 섞여서 들어왔습니다. 처음엔 폰이 오래되서 이런건가 싶었는데


 노래 곡명을 바꿔봐도 같은 소리가 들려서 순간적으로 몸을 훽 틀었는데


 가로등만 켜져있을뿐 아무것도 없더군요.


그래도 마음이 자꾸만 불안해서 빠른걸음으로 한참을 내려오는데


 이상하더군요.. 아무리 생각해도 평소에 걷던 거리가 아니였습니다.


다른건 몰라도 노래가 7곡 가까이 바뀔동안 걸어내려왔는데..


평소에 10분이면 도착하는 역이 꼬빼기도 보이질 않는겁니다.


기분은 점점 더 묘해지고 .. 눈앞에 켜져있는 가로등은 또 왜그리도 밝은지..


한참을 걷고 또 걷고.. 안되겠다 싶어 뛰어도 봤지만


 끝도 없이 펼쳐진 내리막길을 보면서


 내가 귀신에 홀렸나도 싶고.. 어두워서 길을 잘못들었나도 싶고..


그렇게 걷고 또 걸었습니다..


핸드폰에 들어있던 24곡을 다 들을때까지 걸어내려왔지만


 역은 보이지 않더군요. 한곡당 3분씩만 쳐도 1시간은 훌쩍 넘길 .. 시간동안 걸었지만


 아무것도 보이지 않았습니다.


오로지 너무도 환한 가로등뿐..


그렇게 내려오다가 우연히 사거리 뒤쪽 한 골목만 가로등이 꺼졌있더군요.


저는 저도 모르게 그리로 발길을 돌렸고..


오분도 안되서 역에 도착했습니다.


먼지는 모르지만 드디어 왔구나 싶어서.. 안도에 한숨을 내쉬는데


 저~ 쪽에서 동료들이 오는겁니다.


그리고 저를 놀란듯이 보면서 회사에 간대지 않았어?? 라고 하더군요.


그래서 다녀왔다고 근데 왜이리 늦게 오냐고 .. 물었더니


 자기들은 그냥 왔다라는 겁니다.


자기들 앞을 지나쳐간 사람도 없었구요..


때마침 여사원들이 무섭다고 그만하라고 해서 역앞 택시정류장에서 택시를 잡고


 다들 집으로 가는데 바로 제 밑에 후배놈이 그때 제가 살던집 근처에 살아서


 돈도 아낄겸 같이 택시를 타고 왔습니다.


그리고 막 집으로 들어가려고 하는데


 그 후배가 그러더군요. 정말 궁금한데 어떻게 자기들 보다 앞으로 왔냐고


 지름길 있으면 좀 알려달라고..


그래서 제가 이렇게 말했습니다.


 "야이놈아 회사에서 역까지 길이 딸랑 하난데 지름길이 어딨..."

 

 

 

 

 

 

 

그렇습니다..


회사에서 역까지는 오로지 길이 단 한개..


그리고 ..그 길엔 가로등이 없거든요..


저는 그때서야 깨달았습니다..


제가 내려왔던 그 환한 가로등이 켜진길을


 끝까지 따라갔다면 정말 큰일날뻔 했다는것을..


하나 더 ..


그 불꺼진 길로 왜 내가 갔을까 하고 곰곰히 생각해보다


 새삼 엄마가 너무 고맙고 그리워졌습니다.


너무나도 낯익던 그길은 지금은 하늘로 가신


 제 어머님의 묘지로 가는 전북 정읍의.. 어느 시골마을 골목길이였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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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렷을적 겪은 어머니 실화 이야기
 

 

 

 

 

 

 

 

때는 ..제가 한 초등학교 4학년 되기 얼마 안남았을 시기입니다.

 

장소는 경기도 안산시 와동(선부동 바로옆동네)

 

쪽에 어머니가 미용실을 오픈하셨고,

 

집이 너무크고 가족수에 안맞다는 의견하에 살던집을 매각시키고

 

 오픈식 주택(주택 정문에들어오면 사는사람들 현관문이 다보이는 난간이 있는집)

 

으로 이사를 하였습니다.( 바람이 잘통해 시원하고 정말 살기좋았어요 하하..)

 

 

 

1편에서 말했듯이 아버지가 건축 사업을 하시는분이시기에

 

 어렵사리 와동에서 와동초등학교 건설에 토목부분을 당담하게 되셨습니다

 

 와동으로 이사온지라 일하러 왔다갔다하기도 편하고 (걸어서5분거리)

 

저도 아버지 일터로 구경갈수있어 좋았답니다.

 

 

 

여름 막바지 쯤이었나..

 

 

 

아버지는 항상 와동초등학교에서 2층밖에 안지어진 학교 건물 위에 중앙현관위에 부분에서

 

 무전기와 그때다시 탱크폰 휴대폰을 들고 부지런이 일을 진행시키곤 하셨습니다.

 

 

 

그날도 아버지는 아침일찍 씻으시고 식사도 챙겨드시기전에 바로 일을 나가시려는대,

 

어머니가 갑자기 부등켜앉고 매달리며

 

 발을 동동동 구르면서 일을 못나가게 말리는겁니다.

 

 

 

어머니:여보 일나가지마 오늘 그냥 하루 쉬면안되??

 

아버지:이 여편내가 무슨소리하는거야 지금 하루 일분일초도 모질라서 힘들어 죽겠는대

 

 어머니:그러질말고 여보 응 나봐서라도 오늘 하루만 집에 그냥 갔이 있자 제발

 

 아버지:아니 뭘 잘못먹었나 갑자기 안하던 짓을 해싸고 그래

 

 바뻐 빨리 나가야된다니깐 이사람아

 

 어머니:그러지말고 나.. 나 아프단말이야 배 많이 아퍼 병원갔이 가자 죽을거같아 응?

 

아버지:아...아퍼?? 그럼진작 아프다고 말을해야지

 

 

 

 순순히 포기하신 아버지는 어머니의 아프다는 말을 순수하게 믿으시고( 아버지....참...아들 한숨

나옵니다..)

 

그때당시 초특급 무게를 자랑하던 탱크폰으로 현장에 전화를 하여

 

 현장 토목당담 소장(건축현장가면 현장소장 한명씩은있어요 거진.. 나이많이 드신 베테랑급 할아

버지들이죠)

 

에게 전화를 걸어 부인이 많이 아파서 병원가봐야겠다고 전화를 하고

 

 자기대신 학교2층 현관부분 자리에서서 무전기로 운동장 외곽등 덤프트럭등 일돌아가는거 관리

좀 하라고

 

 등등등 설교를 한뒤 전화를 끊었습니다.

 

 

 

아버지:뭐해 빨리 옷갈아입어 병원가게

 

 어머니:응..알았어

 

 

 

 마지못한 어머니의 어영부영한 모습이 아직도 생각납니다.

 

그날 저녁에 어머니는 하루종일 안방에서 큰소리로 울으셨고

 

 아버지는 아무말없이 찹찹한 표정으로 담배만 피우셨습니다.

 

 

 

저는 아에 안방으로 들어오지도 못하게하고

 

 심란해 죽겠는대 "니방가서 언능자 내일학교가야지 방문닫고"

 

 

 

이렇게 저를 떨쳐버리시더군요(부모님... 그때 제가얼마나 방에서 무서웠는지 아셨나요?... 그렇게

크지도않은 집이라

 

 방문 잠가도 두분이 하시는 이야기 다들렸습니다. 목소리라도 낮추시던지 하셨어야죠...)

 

 

 

제가들은 내용은 이렇습니다...

 

 

 

 

 

-어머니가 아침부터 아버지를 이유없이 일을 못나가게하고 붙잡고

 

-아버지는 끝까지 가려하였지만 어머니가 아프다는이유로

 

-현장 소장에게 자기대신 일을 맞기었습니다.

 

-병원을 갔다온뒤에 아버지는 분주하게 전화를 여기저기 받고

 

-집으로 경찰이랑 그때당시 아버지 형사친구도 왔었습니다.

 

-현장소장이 아버지가 매일 서서 무전기로 일처리를 하던곳에

 

-그날 대타로 서있었고

 

-비가온뒤라 세멘작업에 비가 고이지않게 덮어놓은 비닐을

 

-미쳐 제대로 보지못하고 밟고 미끄려서 바로 아래로 떨어졌는대

 

-2층의 높이라 죽을만한 높이는 아니었다 생각했지만

 

-바로 아래 콘크리트속에 밖아둔 기둥작업할때쓰는 철근들이 삐죽삐죽 튀어나와 있었다고합니다

 

-그부분으로 몸통이 정확이 관통되어 장파열 과다출혈등등으로 구급차를 부르기전에 죽어버렸다

고 합니다.

 

 

 

-그리고 더 황당하고 무서운 부분은...

 

-아버지가 찹찹하게 담배를 피우시는대

 

-어머니가 이렇게 말씀하시더군요

 

 

 

 어머니: 그럼 나보고 어떡하라고

 

 왜 내말을 안믿어줘 진짜

 

 아침에 눈뜨고 당신 밥차려주려고 하는대

 

 왠 여자가 안방 침대 자기눕는 자리에서 누워서

 

"킥킥킥킥킥킥킥.." 이러고 웃고있잔아

 

 머리 카락은 얼마나 또긴줄알어??

 

침대에서 집안현관문까지 주욱 이어져있는게

 

 시커멓다 못해 아주 새카만 머리카락이

 

 당신 화장실에서 씻고있는대 그게 꿈틀거리면서

 

당신있는 화장실 문밑으로 기어들어가잖아

 

 못믿겟어???

 

그현장 소장 죽었는대도 못믿겠어??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오랜만에 생각하여서 쓰는건대도 하나도 빠짐없이 기억나니..

 

쓰는저는 죽을맛이네요 ㅋㅋ 소름돋아...

 

여튼 매정하게 저를 작은방으로 보내신 부모님은 저렇게 알콩 달콩

 

 싸우셨지요... 다들리는대... 결국 전 밤에 오줌쌋습니다.... 소금도 얻어왓죠..

 

얻어온 소금으로 어머니가 집안에다 액땜을 하시더군요... 촥촥...

 

 

 

믿으셔도 안믿으셔도 저에게는 득될거 손해될거 하나없지만...

 

그래도 상황이 너무딱딱 떨어져 맞지 않습니까??

 

어머니가 제가 좀 자라고나서 중학교때

 

 이야기 해주셧는대

 

 그때 그여자귀신이 침대에 누워서 일어나서

 

 창문쪽으로 가서

 

 귀가찢어 질듯한 웃음소리로

 

 창문밖 아버지가 일하시는 "와동 초등학교를 가르켰다는겁니다...."

 

참...지금생각해보면 저희아버지 목숨을 구해준 은인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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