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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화

사촌동생이랑 같은 꿈 꾼 이야기..

title: 이뻥아이돌공작2014.10.04 01:48조회 수 1967추천 수 2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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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무섭다기보단 신기한 일인데 우리 둘이서 실제로 겪은 일이야

한번 썰 풀어볼게 글이 꽤 길어질거야

 


내 사촌동생(여)이 나랑 1살 차인데, 무남독녀 외동딸이라 어릴때부터 나를 많이 따르고 우리 둘이서 엄청 친했어

어디 가면 친자매 소리 들을 정도로.. 집도 그리 가깝게 산건 아닌데

거의 주말이나 휴일마다 우리쪽이든 그쪽이든 꼭 놀러와서 같이 놀았어

근데 얘가 이모부가 하시는 일 + 학업을 이유로 초등학교 3학년쯤에 외국으로 나갔어.

당연히 보게 될 기회가 확 줄었지 그러다가 중학교때쯤에

방학동안 한국에 와있게 됐는데 그동안 계속 우리집에서 묵게됐어

우리 둘다 완전 신났지 하루종일 붙어다니고 잠도 내방에서 같이 자고 방학 내내 같이 놀았어

근데 사촌동생이 오게 된 그날부터 내가 밤마다 이상한 꿈을 꾼거야

 

 

꿈속에서 밤이었는데, 내가 엄청 낡은 커다란 주택(?)같은 건물 앞에 서 있었어

전부 불이 꺼져 있고 윗층 방 한군데에만 불이 들어와 있는데, 커튼 너머로 방안의 사람 실루엣이 보였거든?

근데 어떤 남자가 막 저항하는 여자를 칼로 찌르려고 하는거야 (실루엣이 꽤 디테일해서 의상이나 머리모양도 알아봤어)

그걸보고 너무 놀라서 정확히 몇층의 어느부근인지 세어보고 계단을 막 올라가서 그 방문을 확 열면 그때 잠이 딱 깨는거야

문을 열고 방안의 인테리어나 구조는 다 보이는데 그 한가운데에 있는 사람을 보려는 그 찰나에 깨는거야

근데 이걸 토씨 하나 안틀리고 며칠을 밤마다 똑같이 꾸고, 똑같은 장면에서 깼다?

참 신기한 일도 다있다...하고 있었는데 

 

 

그렇게 1주일은 지났을 무렵에 갑자기 사촌동생이 이런 말을 꺼내는거야

사실 언니네 오고부터 매일 밤마다 이상한 꿈을 꾼다고 ..

왠지 솔깃해서 자세히 물어보니까, 자기가 꿈에서 손이 묶이고 입에도 재갈이 묶인채로

어떤 남자가 칼로 찌르려는걸 필사적으로 저항한다는 거야

그러다가 누가 방문을 확 열고 들어와서 그쪽을 쳐다보는 순간 항상 잠에서 깬대

너무 생생하고 매일 똑같이 꾸고 있어서 기분 나쁘다는거야

만약 그 방문을 여는 사람이 조금만 늦어도 내게 진짜 안좋은 일이 생기는거 아닐까? 이러면서

 

 

여기까지 이야길 들으니까 소름이 돋더라고. 그래서 내가 "혹시 그 방에 커다란 피아노가 한대 있고 벽지가 이런이런 색이지 않아?" 라고 물어보니까

사촌동생이 깜짝 놀라면서 어떻게 아냐고 그러는거야

"그리고 널 찌르려는 남자는 꽁지머리를 했지?"라고 재차 물어보니까 맞대

그래서 내꿈 이야기도 했어.

 

 

우리 둘이서 아주 난리가 났지 상황을 정리해보면 내가 그 건물밖에,

사촌동생은 그 안에 있던 거잖아

너무 신기하다고 우리 둘다 흥분하고 난리도 아녔어

그리고 그날밤 또 똑같은 꿈을 꿨는데, 매번 꿈속에서의 상황을 처음 보는

것처럼 리셋 됐었는데, 그날은 전부 기억이 나더라고

그래서 앞뒤 안보고 막 뛰쳐올라가서 문을 열었지

그리고 칼든 남자에게 저항하는 사촌동생과 눈이 마주쳤어

내가 들어가니까 남자는 갑자기 자취를 감추더라고

그리고 일어났는데 사촌동생도 꿈에서 날 똑똑히 봤다는거야

그 이후론 그 꿈을 꾸지 않게 됐어

 

 

사촌동생이 돌아가는 그날까지 맨날 그 꿈 이야길 했어 그건 뭐였을까 하면서

그러다가 어느날 문득 엄마한테 그 꿈 이야길 했어 신기하지 않냐고

근데 엄마가 그 이야길 다 들으시더니 뭔가 짚이는게 있으시대

내가 초등학교 입학하기도 전에 있었던 일인데

연휴였는데 이모랑 이모부가 사촌동생 데리고 우리집에 놀러왔을 때였대

집에 돌아가려는데 내가 막 안보내려고 떼를 쓰더래

항상 헤어질때마다 서로 아쉬워하긴 했는데 그날따라 진짜 이상했었대

'가지마!!' 이런게 아니라 '가면안돼!!' 하면서 거의 발작 수준이었다고;;

이모도 너무 당황하시도, 엄마도 그냥 내일도 휴일이니까 하루 더 놀다 가라고 하셨는데

이모가 출근전에 집안일 좀 해둬야겠다고 가야겠다고 했대

근데 내가 너무 우니까 엄마가 "그럼 00이(사촌동생)는 내일 내가 데려다줄게" 해서 그러기로 하고 이모랑 이모부만 먼저 가셨어

 

 

근데 이때 일이 터진거야

항상 이모네는 차를 탈때 이모부가 운전하시고 뒷좌석에 이모랑 사촌동생이 타거든?

그런데 그날 가는 길에 트럭이랑 충돌사고가 났대

근데 그게 화물트럭이랬나? 암튼 뭔가를 싣고 있었는데 철근 같은게

뒷좌석 창문을 확 뚫고 들어왔다는거야

그러니까 이모가 앉아있던 반대쪽 창문으로 뚫고 들어왔는데도 이모가 앉은데까지 들어와서 거기에 크게 다치셨어

이모 몸에 보면 아직 흉터가 남아있거든.

그냥 교통사고로 생긴거라고만 알았는데 이런 사연이 있는줄 몰랐지

근데 이모 말씀이 만약 사촌동생을 그대로 데리고 갔으면 분명 자기 옆자리에 앉혔을텐데

사고가 났을때 바로 치명상을 입을 위치잖아.(철근이 바로 뚫고 지나간 자리;)

생각만 해도 끔찍하다고 하시더라고

그러면서 농담반 진담반으로 내가 자기 딸 살린거 아니냐고 하셨다고

 

 

나도 너무 어릴때라 잘 기억은 안나는데

엄마가 말씀하시길 그때 내가 그 사촌동생 목숨을 구한거고

그꿈은그때 상황을 보여준게 아닐까 하시더라고

만약 이게 진짜라면 뭔가 굉장하지 않아?

지금도 생생하게 기억하는 일화야. 사촌동생도 지금은 한국에 있어서 종종 만나는데

이 꿈 이야기도 가끔가다 하고 그래 ㅎㅎ

여러모로 너무 신기해서 이 이야길 어디다가 사연으로 보내볼까~ 하는 생각도 했을 정도였다~


갑자기 그때가 떠올라서 한번 적어봤어. 무섭진 않지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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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 사왔던 삐에로 오르골 인형

 

 

 

 

 

 

 

 

 

내가 요새 마음에 든 아기 인형이 있었는데 그걸 살까 하다가 
전에 샀던 오르골 인형이 생각나서 안샀거든..


그 인형은 내가 전에 일본여행 갔을때 산거였어. 

삿포로 눈꽃축제 보러갔는데 그 동네에 오르골 마을이 있었거든 

오르골 하나 사야지 하고 돌아다니는데 어디서 삐에로 인형이 천장에 매달려 있더라구. 

가격이 좀 비싸긴 했는데 그 삐에로 표정이 뭔가.. 애처로워보이는???  너무 .. 자꾸 기억에 남는거

야. 

가격표 보고 뒤돌아서서 다른거 보는데도 자꾸 생각나서 결국 그 건물 다시 들어가서 사왔어. 

크기는 한.. 4~50cm정도? 좀 컸지.

 

보라색 광대 옷에 팔 다리 다 달려있고 그냥 인체 비율이랑 비슷하게 

마치 유럽 골동품 인형?? 앤틱인형??(맞나?) 그런 느낌의 인형인데 

등에 태엽을 돌리면 표정만큼이나 애처로운 노래가 흘러나왔고 

그럼 그 삐에로가 고개를 천천히 돌리면서 노래가 나오는 그런 오르골이었어.

 

너무 만족해서 보물처럼 애지중지하면서 집으로 가지고 왔지. 그리고 항상 책상에 놔뒀어. 나를 쳐

다보고 있도록. 

너무 예뻐서 하루에도 한 열 번씩 태엽 돌려보고 친구들이나 이모들 오면 자랑하면서 보여주고 

어떤 이모는 보고나서 끔찍하다고 무섭다고 했지만 그땐 이게 뭐 어때서?? 왜 기분나쁜 소릴 하

지? 하고 넘겼어.

 

근데 어렸을때도 새장난감 생기면 헌 장난감 멀리하듯 나도 방학이 끝나고 학교 다니면서 바빠지

고 새 관심사도 생기고 하다보니 

인형에 소홀해 졌다고 해야하나? 어느새 관심이 덜해졌지. 비싸니까 저걸 팔아볼까? 생각도 했고 

그냥 내 방에서 제일 키 큰 책장 위에 올려놨어. 내 방안을 내려다보듯이? 그런 구도로.

 

 


근데 어느날 밤이었어. 

침대에서 자고 있는데 그 인형 오르골 소리가 나는거야. 

눈 떠서보니 어두워서 잘은 안보였지만 창문으로 은은히 들어오는 빛으로 그 인형이 고개를 돌리

면서 노래가 나오고 있었어. 

그 인형이 높은곳에서 방안을 보도록 놓여있었기 때문에 내가 침대에 누워있으면 딱 내 얼굴을 보

고있는 것 같은 그런 위치였거든

 

..처음엔 무섭기도 했지만 그냥 고장났나보다 했어. 

그리고 좀 무서워하다가 자고 다음날 기분이 안좋아서 뒤로 돌려왔어. 밖을 못보도록? 

그런데 어느날 보니까 다시 앞쪽으로 뒤집어져 있는거야. 그래서 엄마한테 청소하면서 만졌냐고

하니까 높은곳이라 쳐다보지도 않았대.

 

그래서 다른 낮은 책장에 올려놓고 뒤돌려놨어. 

그리고 또 잊고있었는데 몇일 지나서 또 그 인형 오르골 소리가 밤에 자는데 들리는거야. 

그래서 그 인형이 있는곳을 봤는데 뒤돌려 놨었는데  앞으로 보고 있는거야. 고개가천천히 돌아가

면서 노래가 나오고.. 

그 책장 높이가 마침 또 내가 침대에 누우면 보이는 위치였어..

 

그래서 아 무섭다 생각하고 다음날 일어나서 엄마한테 인형 건드렸나고 물어봤는데 아니라는거

야.. 

그래서 상자에 다시 잘 싸서 어디 보관해놨다가 막내 이모가 조카 가지고 놀게 달라고 해서 줬어. 
(근데 그 집도 지금 가면 안보여 아마 버렸나봐) 

지금 생각해보니까 내가 매일 매일 놀아주다가 심심해서 밤에 그렇게 우는 낯빛으로 노래했나 생각도 들고 

또 인간의 모양이랑 비슷한 인형일수록 귀신이 많이 붙는다는데 그냥 장난이었나 싶기도 하고 
그냥 고장난거일수도 있고..


암튼 애기인형이 뭔가 사람 끌리게 생겨서 사려고 했는데 
얼굴이나 생긴걸 보니 그 오르골 인형이 떠올라서 안사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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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이라인을 지우다가...

 

 

 

 

 

 

 

 

 

요즘 내가 계속 해서 꿈을 꿔
똑같은 꿈을 매일매일 
거의 이제 일주일이 다되가는거 같아..

2n년 동안 귀신이라고는 꿈에서도 본적도 없고 
기세게 생겼다는 소리 듣고 다니는 나인데..


꿈에서 나는 

클렌징 오일로 아이라인을 지우고 있어 

여자들이라면 알겟지? 

눈을 감고서 손으로 눈가를 문질문질~~

 

나는 화장실 거울 앞에서 주로 화장을 지우는데 

꿈에서도 똑같은 위치에서 화장을 지우고있더라고 

이렇게 눈가를 비비다가 딱 눈을 떳는데......

 

거울 속 내 뒤에 

정말 거짓말 하나 안보태고 전.형.적.인 처녀 귀신이 서있더라 

하얀 소복에 검정색 긴머리에 얼굴 하얀.....

 

그런데 내가 눈이 많이 안좋아.. 마이너스 9 디옵터 정도라 

렌즈를 빼면 정말 형체만 구분할 수 있는 정도? 

잘 보이지는 않는데 내 뒤에서 형체만 보이는 여자귀신이 서있어 

나한테 다가오지도 않고 그냥 뒤에 가만히 서있어

 

 

 

근데 웃긴거는 말이지 

매일 꿈을 꾸잔아? 

근데 매일매일 그 여자귀신 얼굴이 선명해져... 

흐릿흐릿하고 색깔뭉텅이로만 구분되던 형상들이 

막.... 이제 여자 얼굴 생김새가 보일 정도야 

몇일 더있으면 눈까지 마주칠까봐 무섭다...

 

 


그리고 

화장을 지우다가 딱 눈을 뜨면 그 귀신이 보이잔아 

그럼 그후부터는 꿈속에서 내 몸이 안움직여... 

이것도 가위눌리는 건가?... 

잠에서 깨기 전까지 막 혼자 "으으으윽..."거리면서 

귀신 안보려고 거울속 내 눈만 보는데도 

시야안에 귀신이 보이니깐 미치겠다..

 

매일 같은 꿈을 꾸니깐 잠도 못자겟고 

요즘엔 시험기간도 겹치긴 했지만 정말 화장지우다가 

그 귀신보일까봐 화장도 못하고 다닌다요..

 

하....이게 가위눌리는건가? 미치겠다 

잠을 안잘수도 없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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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신이 살던 예전 외할머니 집.

 

 

 

 

 

 

 

 

 


외할머니께서 사촌 언니 넷이랑 같이 살던 예전 집 이야기야. 

언덕 위에 혼자 덜렁 있는 단독 주택이었어. 

지어진지 오래 됐지만 꽤 예쁜 집이었어. 

80년대 영화보면 나오는 천장이 나무로 되어있는 예쁜 집 있잖아. 

그런 집이었는데, 집 자체가 예쁜 것과는 달리 

거기에 살기만 하면 다들 사업이 망해서 야반도주를 한다, 

밤마다 귀신이 나온다 하던 소문이 있던 곳이었어. 

여자 다섯이서 이사를 오려니까 음기가 쎄서 귀신이 더 나올거다 수근댔었지.

 

진짜 그 집에서 내가 겪은 일화가 많은데, 하나만 풀게.

 

그 당시 우리집은 외할머니네가 있는 언덕 맨 아래에 있었어. 

그때 초딩 저학년이었던 나는 학교에서 급식을 하기 전이어서 

학교가 끝나고 배가 고프면 아무도 없는 외할머니네 가서 

(외할머니는 귀신붙은 집이라 도둑도 안든다며 소~ 쿨~ ㅋ 하게 현관문이고 대문이고 다 열어놓

고 다니심) 

걍 냉장고 뒤져서 알아서 밥 차려먹고 언니들 올때까지 혼자 티비보고 놀았어. 

나랑 사촌 언니들이 나이 차이가 많이나서 다들 고딩, 대딩, 직장인이어서 

어떤 날은 저녁 늦게까지 아무도 안들어 오는 날도 있었지.

 

어느 날은, 여느 때와 다름 없이 집에 책가방 던져놓고 

외할머니네 집에 가서 부엌에서 혼자 밥 먹고 안방에서 티비를 보고 있었어. 

리모콘으로 채널을 이리저리 돌리던 나냔의 손이 그 순간 멈췄지. 

누군가 안방 문을 손톱으로 사각, 사각, 드르륵, 드르륵, 긁는 소리가 들렸어. 

그때까지만해도 무섭다는 생각을 안했어. 

사촌 언니들 중 누군가가 일찍 집에 와서 장난친다고 생각했거든. 

티비를 끄고 거실에 나와서 언니가 어디에 숨었나 두리번거리고 있는데 

갑자기 내 뒤에서 

'아악!!!!!!!!!!!!!!!!!!!!!!!!!' 

여자 비명소리가 들렸어. 

식겁해서 뒤도 못돌아보고 덜덜 떨고 있는데 

'꺄하하하하 하하하하!! 나가!!!!! 나가 이년아!!!!!!!!!!!!!!!!!!!' 

하는 여자 목소리도 아니고, 남자 목소리도 아니고, 

어린 애 인가? 어른인가? 나이도 짐작할 수 없는, 

뭐라 말로 표현할 수 없는 목소리가 내 등 뒤에서 들렸어. 

그리고 차가운 뭔가가 내 등을 툭툭 치는거야. 

깜짝 놀래서 뒤를 돌아보면, 나가라는 목소리는 천장에서 들리고, 

천장을 쳐다보면 또 내 뒤에서 들리고, 뒤를 돌아보면 천장에서 들리고..... 

차가운 손은 내 등을 계속 나가라는 듯 현관으로 떠밀고.... 

결국 나는 엉엉 울면서 집에서 뛰쳐나왔어. 

그 언덕을 구르다시피 정신없이 내려와서 우리집에 들어가자마자 

문이란 문은 모두 잠그고 침대 위에서 이불을 뒤집어 쓰고 쳐 울었어.

 

그 일이 있었던 후에는 외할머니네 집에 가기 전에는 꼭 전화를 걸어봤었어. 

아무도 안받으면 외할머니네 가고, 언니들 중 누군가 받으면 가고, 

외할머니께서 전화 받으면 당연히 가고, 귀신이 받으면 안가려고...... 

결국엔 귀신이 받기는 받더라. 

째지는 웃음소리+비명+뭔가 깨지고 부서지는 소리 

잘 기억은 안나는데 대충 이랬던거 같애. 

이 전화 끊고 나서 토하고 열 오르다가 결국 새벽에 응급실 실려갔었어. 

그 후에는 전화거는게 더 무서워서 

그냥 외할머니네 현관문을 열자마자 

'나 여기서 밥 먹고 갈거야!!!!!' 

소리 꽥 지르고 들어갔어. 

그래도 무서우니까 한동안은 눈물 콧물 흘리며 외할머니가 가르쳐준 염불 외우면서 밥 먹었었어. 

왜 그러면서도 기를 쓰고 외할머니네 가려고 했는지는 모르겠다. 

나중에는 익숙해져서 티비 보다가 방문을 툭툭툭 차는 소리가 들려도 

'시끄러워!!!' 대꾸하는 지경에 이르렀지.....

 


...여기서 끝인데 마무리를 우째야 하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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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겪었던 실화 첫번째

 

 

 

 

 

 

 

닉네임에서 느껴지다시피 본인은 올해 10월에 결혼하는 예비신부임

 올해 26살로(혹시나 하는데 속도위반 아님...-_-) 내가 어렸을때부터 최근까지 겪었던 일을 적어볼까함


 나이가 26살이니 호랑이띠이고 더군다나 새벽 한시 반 태생임 ㅠㅠ

 흔히들 말하는 기가 쎄다는 팔자인데 -_- 이런 나한테 진짜 이상한 일들이 많이 일어났었음

 정말 하루하루가 무섭다고 느꼈던건 중학교 2학년인 14살부터 20살때까지...

그때 있었던 일들을 몇개 적어볼까 함

 

 

 

1.

 

 

내가 처음 귀신을 본건 중학교 2학년 가을 쯤이였음


 왜 그때부터 본걸까...라고 하면 짐작이 가는게 있는데...;;


나 어릴적에 울 아부지가 어디서 진짜 커다란 호랭이 그림을 어디서 얻어옴 -_-

정말 내 두팔로 가득 해도 다 못안을 정도로 커다란 그림 이였는데

 이게 아주 비싼 그림이라며 아부지가 무척 흐뭇해했던게 기억이 남

 근데 어린 마음에 그 호랑이 그림이 너무 무서웠고 내가 너무 무서워하니

 아부지가 그걸 어디 치워두셨다가 내가 중2때(봄 쯤) 식당을 개업하면서 벽에 그걸 걸어두었음


 근데 진짜 거짓말처럼 잘 나가던 식당이 한달정도만에 망했고;;;

우리 가족은 집이 없어서 식당에 들어와서 살게됨 ㅠㅠ

 게다가 우리 아부지가 좀 폭력적인 성향이 심한 분이긴 한데...

이때가 완전 절정기였음 -_- 자세한 얘긴 넘기고~_~

 

여튼 그런 상황에서 우리 가족은 식당에 방 한켠을 마련해서 먹고 자고 하게 됨 ㅠㅠ

 그렇게 몇개월이 지나서 밤중에 내가 학원에서 돌아오는 길이였음

 우리 집(식당)에 가려면 놀이터를 하나 가로질러 가야 하는데 그날따라 왠지

 놀이터를 가로지르기가 싫었음, 그래서 빙 둘러서 오는데 가로등 밑에 어떤 여자가 우두커니 서있는 것임-_-


그날 밤에 되게 추워서 나는 겉옷까지 단단히 챙겨 입고 나갔는데

 그 여자는 팔목까지 오는 7부소매 원피스를 입고 맨발로 고개를 푹 숙이고 서있었음-_-


부부싸움 하고 집에서 쫒겨 났나 싶어서 가만히 쳐다보는데 여자 미동도 안함...

그때부터 슬슬 겁이 나기 시작....내가 이때 아는 사람과 통화중이였음,

내가 말을 하다가 가만히 있으니까 왜그래? 하는데 내가 작은 목소리로


"여기 어떤 여자가 서있는데.. 이상해"


라고 하자 그여자가 고개를 진짜 번쩍..... 번쩍!! 하고 들더니 나를 뚫어지게 쳐다봄.......


순간 소름이 끼치는데 고개를 돌려야 하는걸 아는데 못돌리겠는?

고개가 안움직이는 그런 상황에서

 그 여자 이목구비 하나도 기억이 안나고 입술이 진짜 빨간색인것만 보이는것임

 그러더니 여자가 정말 씨익...하고 웃는데 와... 머리털이 곤두서는 느낌이 나면서 나도 모르게 고개가 휙 돌아갔음 -_-;;;;;

 

근데 이게 지금 글로 쓰니까 길어보이는데 정말 짧은 순간이였음...

그렇게 고개를 잠시 돌리고 있다가 정말 잠시 그러다가 겁이 나서 다시 여자 쪽을 쳐다봤는데...

 

아무것도 없었음, 정말 가로등밖에

 내가 다시 고개를 돌리기까지 3초도 안걸린거 같은데-_- 여자는 이미 없음

 전화고 뭐고 폴더 닫고 겁나 뜀 ㅋㅋㅋㅋ 그 밤중에 으아아아아아아아악 하면서 집까지 초스피드 질주함 심장 터질거 같은데 뒤도 못돌아보겠고 아주 통곡을 하면서 집에 들어 왔음 ㅠㅠ

 

 

 

2. 가위 눌림

 

 

 원래 저 사건 전까지 가위를 눌려 본적이 없는 여자임 -_-

근데 저 일 있고나서부터 가위에 정말 잘 눌렸음...

 

하루는 밤에 비가 좀 많이 온 날이 있었음.. 원래 빗소리론 잘 안일어나는데 그날따라 눈이 스르륵 떠짐

 대충 시간 확인하니 이른 새벽이라 다시 잠을 자려고 눈을 감음


 근데 저~ 멀리서 천둥소리가 침, 쿵- 쿵- 쿵 하고

 천둥이 가까이 오려나 하는데 계속 일정하게 쿵- 쿵- 쿵- 소리가 나는 것임

 우르릉 쾅도 아니고 쿵쿵 거리니 이상해서 눈을 번쩍 뜸


 아무것도 없길래 뭐야..하고 생각없이 머리위를 보는데


 어떤 군인이 나를 보고 히죽히죽 거리면서 내 머리위에서 제자리 걸음을 하고 있었음....

그것도 종아리가 없어서 무릎으로 쿵쿵쿵 하면서.....


순간 가위에 눌린것을 깨달았고 소리도 안나오고 아무것도 할 수 없어서 눈알만 데굴데굴 굴리고 있는데

 이게 내가 자기를 쳐다보고 있는걸 안건지 더 히죽히죽 거리면서 얼굴을 나한테 점점 가까이 내림-_-

그리고 난 기절했고(잠이 든건가-_-) 이 귀신을 그 뒤에 두번 더 보게 됨

 

 

 

3.

 

 

이건 위에 두 사건과 시간 차가 좀 있는 이야기 임

 내가 고등학교 2학년때 일인데 방학전인가? 여튼 뭔가해서 수업시간에 시끄럽게 떠들고 놀고 있었음 (이러심 안되요...)

그 와중에 나는 좀 잔다며 책상에 엎드리고 누워있는데 설잠이 들음

 그때 내가 2분단 뒷자리 쯤 앉았던걸로 기억함


 누군가 들어온건 알겠는데 누군지는 모르는 상황... 인데 그게 갑자기 교실안을 이리저리 휘젓기 시작함

 애들은 웃고 떠들고 있는데 그것이 정말 조용하게 휘적휘적 거리더니 내 자리 앞에 딱 섰음 -_-

 

다른 학교는 몰라도 우리 학교는 실내화 없었음 ^^ 온리 구두임 학생화 깜장색-_-

그런데 그건 하얀색 실내화를 신고 한참 내 앞에 서있었음 (엎드린 상태로 움직이질 못해서 발만 보임)

근데 그게 갑자기 그게 노래를 부르면서 내 주변을 빙글빙글 돌면서 등을 막 때리기 시작했음

 

 진짜 너무 아파서 그만 하라고 소리치고 싶은데 끙끙거릴뿐이고 ㅠㅠ 아무도 내 소릴 듣지 않음 ㅠㅠ...

그렇게 하염 없이 맞고만 있는데 울 반 여자애가 친구랑 장난치다가 내 책상을 밀어버렸음ㅋㅋ

 그 순간 가위가 풀리면서 내가 그 친구 손을 잡고 고맙다고 막 그러니 친구 깜놀....

학교에서 가위눌린 사람 처음본다고 했음 ㅋㅋ 나도 학교에서 가위 눌리긴 처음이여....

 

아 별 그지같은 꿈을 다 꾸네 이러고 집에 와서 옷을 갈아 입는데 이때가 대박....

엄마가 나 옷갈아 입는데 들어왔다가 깜놀하심


"XX야 너 학교에서 맞고 다녀?!!"

 "아닝 왱?"

 "근데 너 등이 왜이래???"

 "읭-ㅅ-?"


하고 거울을 봤는데....

내 등에 있는 무수한 멍자국 -_-

진짜 레알.... 소름이 끼치면서 꿈이 아니구나..라는 생각이 들면서 눈물이 막 남..

우리 엄만 내가 학교 폭력을 당하는줄 알고 같이 울고...-_-;;;;

귀신한테 맞았다고 하니 바로 욕날아 옴........

 

 


4.

 


나는 원래 공부하던게 따로 있었음 (지금은 그만뒀어요)

그 공부를 하면서 아르바이트로 생계를 유지하다가 그 아르바이트가 이젠 본업이 되었음 ㅎㅎ

 하던게 매장 관리직인데 그때 나랑 친한 친구랑 같이 일을 하게 됨

 이때가 한 24살때쯤 일임...


 (제가 이친구를 부르는 별명이 희동이라 ㅋㅋ 편의상 희동이라고 부를께요ㅎㅎ )

 

나랑 교대를 해야 하는 시간인데 원래 일찍 오는 희동이가 그날따라 늦게 옴 -_-

손님 주문을 받고 출입구를 쳐다보는데 희동이가 급하게 들어오는것을 봤음 ㅋㅋ


 유니폼을 갈아입기 위해 사무실로 들어가는걸 보고 뒤따라 가서 옷갈아 입는데 방해되게 (성격이 좀..-_-;;)

노크하고 장난스럽게 희동아~ 자기야~ 왜케 늦어썽~ 나의 시간을 보상해~ 이러고 있는데

 그떄 매장 입구에서 희동이가 들어오는것임......=_=;;;

 

그 순간 나는 얼음, 희동인 늦어서 미안해 ㅠㅠ 이러고 있고 나는 얼음

 

"뭐야 너 방금 들어갔잖아"

 

"뭔소리야 나 방금 왔는데"

 

 "아닌데? 너 진짜 방금 여기 들어갔는데 ㅠㅠ??? 내가 봤어 보고 바로 따라 온건데 ㅠㅠ??"

 

 

희동인 미안해~ 이러다가 내가 저말하니 이냔이 정신을 놓았나-_- 이런 표정을 지으며 사무실로 들어감


 근데 내가 있던 자리가 카운터라서 우리 사무실 입구랑 하나밖에 없는 매장 입구가 다 보임

 걔 들어가는거 보고 내가 눈한번 떼지 않고 바로 따라간건데..........완전 팔에 소름이 쫙 돋는데

 사무실 안에 아무도 없음.... 그럼 내가 본건? 내가 본건 뭔데....ㅠㅠ??


너무 억울해서 같이 일하던 알바 동생에게 "야 ㅠㅠ 너도 봤지, 내가 희동이보고 인사했잖아" 라고 하니

 동생은 "언니 저 못봤어요 ㅠㅠ 언니가 인사하는 소리만 들었어요" 라고 함....


결국 그날 바로 집에 못가고 추가 근무 ^.^ 난 겁이 많은 여자니까요 ㅋㅋㅋㅋㅋ

 애들이랑 놀면서 기분 풀고 겨우 집에 감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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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겪었던 실화 두번째

 

 

 

 

 

 

 

 

 

사실 조금아까까지만해도 저희 외할머니의 사당이야기를 적다가 마음을 바꿨어요

 이 얘길꺼낼려면 아무래도 저희 가족사가 다 나와야하길래....일단 집안 얘기부터 풀어보려구요 ㅎㅎ


 일단 가볍게 몇개 더 적어볼께요 ㅋㅋㅋ

 이번 글은 무섭다기보단 신기했던 일이에요 ㅎㅎㅎ

 


1.
음 일단 울 아부지랑 어머니 얘기부터 해야할것 같음

 그때 그 호랑이 그림...그걸 걸어놓고 나서부터 아부지가 진짜 많이 이상했음 ㅡㅡ


 일년쯤 지났을때 가게가 도저히 안되서 내놓을까 말까 하던 중 누군가 가게를 2억인가에 사겠다고 함...

엄마는 당연히 팔자고 했는데 울 아버지가 뭐에 씌인듯이 절대 안된다고 반대를 하심...

결국 가게는 팔지 못했고 그때가 내가 중2때인데 고3이 될때까지 그 가게는 결국 팔리지 않음

 

 저번 글에서도 말했다시피 울 아부지 굉장히 폭력적인 사람임

 근데 이때엔 폭력적이다못해 우리에게 칼을 던지기도 하고 뜨거운 뚝배기를 던지기도 하고

 발로 머리를 차거나 목을 조르는 일은 다반사였음...어떻게 견뎠나싶네;;;;


결국 그걸 고스란히 감당해낸 나와 엄마와 동생은 안에서부터 병이 들어감 ㅠㅠ

 특히 울엄마.........몸의 병이 마음의 병이 되고 그게 점차 엄마 몸을 갉아먹기 시작했음...

내가 고2때부터 엄마는 하혈을 하기 시작했고 그 피는 6개월이 지나도록 멈추지 않음

 그래도 우리 엄마는 나와 동생을 지키기 위해 계속 가게 일을 하고 뒷바라지를 해주심...


우리도 엄마를 지킬려고 별 노력을 다했음 정말 빗나가본적도 없고 학교 생활도 열심히 했음

 하지만 내 동생은 중학생이였고 나는 고딩... 엄마가 맞을때 같이 맞는 수밖에 없었음

 정말 안맞은 날이 없었음 학교도 못갈 정도로 맞음 ㅋㅋㅋ


 여튼 우울한 얘긴 요까지 하고 그러던 와중에 엄마가 도저히 안되겠다 싶어서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점집을 감


 근데 이 무당...아니 뭐라고 해야하지? 무당님?;; 여튼 이분이 엄마가 들어오면서 앉을때까지 가만히 째려보더라고 함......그러더니


"아직 안죽고 버틴게 용하다"

라고 하심...-_- 울엄마 깜짝 놀라서 그게 무슨말이냐고 하니


"니네 집에 굉장히 안좋은게 있는데 어떻게 버티고 있냐?" 라고 함....

 

울엄마 뭔가 싶어서 가만히 듣고 있는데 그분이 다시 말하길


"니가 하는일이 칼을 들고 매일 뭘 잘라내는데 니 수명도 같이 잘라내는건진 아냐?"


라고 하셨다함...여기서 울엄만 여자들은 거의 당연히 주방에 있을 시간이 많으니 넘겨짚은거라 생각하고

 주부들은 당연히 칼을 사용하지 않냐고 했다하심 그러더니 그분이 혀를 쯧쯧 하시면서

 

 니가 하는 일은 죽은걸 다시 다듬는 일인데 그걸 잘라서 다른 사람 입에 넣어주는거라고 했다함.....

니 목숨 갉아내면서.....


사실 우리집은 당시 국밥집을 하고 있었음, 다만 다른데서 떼어오는게 아니고

 창자랑 곱창같은걸 다 따로 받아서 처음부터 끝까지 울엄마가 다듬고 손질하고 함

 매일 가위질하고 칼질해서 만드는 일임


 우리 엄마는 그분이 하는말을 듣고 대충 때려 맞춘건가 해서 긴가 민가 했다하심

 그래서 못믿고 있는데 그분이 다시 말을 하심


"남편은 너를 죽이려고 하는데 니 딸이 널 살려.. 딸한테 고마워해"


엄마 깜짝 놀라서 무슨 말이냐고 물어보심
 그러자 그분이 남편은 너를 죽이려고 아가리 벌리고 기다리고 있는데 니 딸이 너 구한다고 하면서

 지금 집에 안좋은게 들어와 있으니 짐승을 기르라고 함

 

 엄마가 짐승이면 개나 고양이요? 라고 물어보니 그분이 눈을 찌푸리며 고양인 안된다고

 하며 무조건 개를 키우라고 함... 근데 그당시 우리 주변에 개를 키우는 집이 없었음 ;;;


그래서 엄마가 혼잣말로 개를 데려올곳이 없는데..라고 하니 그분이 다시 딸이 데리고 온다고..

딸이 개를 키우고 싶다고 하면 무조건 키우라고 했다함 니 딸이 너 살릴려고 데리고 온다며...

 

엄마는 긴가민가하며 다시 집으로 돌아왔고 확실한게 아니니 나에게 이 일을 말하지 않으심

 나는 엄마가 점집을 다녀온줄도 몰랐고 그렇게 시간이 지났는데


 진짜 우연하게;;; 내가 고등학교 2학년때... 12월 24일에 희동이네 집 백구가 새끼를 낳았음-_-;;;;;


근데 이때 내가 강아지를 구경하러 갔는데 정말 너무너무 이쁜거임...ㅠㅠ

 완젼 꼬물꼬물 하는데 막 아 ㅠㅠ 정말 기르고 싶어서 미치겠고

 근데 울 부모님이 그전까진 동물 키우는거 절대 반대하심 ㅠㅠ

 하다못해 햄스터도 못기르게 하셨는데 강아지라고 기르라고 하시겠음....?

그냥 보고만 있는데 희동이네 부모님이 날 매우 이뻐해주심 ㅋㅋㅋ

 

 처량하게 보고 있으니 희동이네 어머님이

"ㅇㅇ아 한마리 줄께 가서 키워~~ 엄마한테 한번 말이라도 해봐^^ " 라고 해주심 ㅋㅋ

 진짜 고민을 막 하다가 엄마한테 슬쩍 가서 찔러봄

 

"옴마...희동이네 백구가 강아지 낳았는데 한마리 데리고 와도 돼ㅠㅠ??"

 

울엄마 처음엔 반대하심 식당에서 살고 있는데 개 키우면 어디서 키우냐, 오던 손님도 나가겠다 라고 ㅠㅠ

 그래서 말아야겠다 하고 포기하고 한 이주인가 지났을때......밖에 있을때 엄마가 전화를 하심


"ㅇㅇ아 데리고 온다던 강아지 데리고 올 수 있음 데리고 와 엄마가 분양비 줄께"


읭? 뭥미 ㅋㅋㅋㅋㅋ 난 완전 올레!! 였음
 그래서 부랴부랴 집으로 돌아가니 엄마가 아부지랑 얘기중이였심....

그러더니 나를 보고 묘한 표정을 지으시며 돈을 주심 가서 강아지 데리고 오라고....


난 또 부랴부랴 달려가서 우리 장군이를 데리고 옴 ㅋㅋ


 희동이네 부모님은 분양비 안받겠다 하셨지만 그래도 어느정도의 분양비는 받으셔야 제 마음이 편할것 같다며 나는 억지로 돈을 드리고 왔음!!!


그래서 우리집에는 1월쯤부터 장군이가 살게 됨....

근데 이때 진짜 우연인지 기적인지.... 울엄마가 6개월 넘게 쏟던 하혈이 멈춤 -_-

그러더니 장군이 데리고 온지 한달도 안되서 가게를 사겠다는 사람이 2명이나 나타남;;;

몇년동안 한명도 없었는데 갑자기 ㅋㅋㅋㅋㅋ

 옛날에 2억에 비하면 터무니 없는 가격에 팔리긴 했지만 그래도 울 엄마는 그 가게를 처분하고 싶은 마음에 부랴부랴 팔았다고 함, 울 아부지가 이때는 고분고분하게 엄마가 하자는대로 하게 두심....


장군이가 내가 고3 1월에 우리집에 왔음.. 엄마 하혈이 멈춘게 장군이를 데리고 온 달임 -_-

가게는 2월에 팔림... 우린 지금 현재 사는 집으로 3월에 이사를 오게 됨

 

 몇년동안 지옥처럼 살던게 3개월만에 정리가 되었음....나는 뭣도 모르고 좋아하고 있었는데
 우리 이사오고 주변 정리가 좀 되서 어느날 엄마가 내 방에 들어오시더니 고맙다고 하심....

그러면서 엄마가 점집에 가서 듣고 온 얘기를 하시며 엄마 살려줘서 고맙다고 울먹하심...

나도 그날 펑펑 울고 엄마도 울고 ㅠㅠ 장군이는 밖에서 짖고 ㅠㅠ

 정말 이때 생각하면 내가 한 짓중에 제일 잘한거 같음...ㅎㅎ

 

 

 

2.

 

위에 얘기를 적다보니 얘기가 좀 길어졌음

 하나만 쓸까 하다가 갑자기 기억 나는게 있어서 하나 더 적고 감~_~


나는 나름 학교생활을 매우 바르게 했음 ㅋㅋㅋ

 선도부도 지원해서 매일매일 학생부일도 하고 순찰도 돌고 함

 아마 이 일이 있었던게 고2 말 아니면 고3초 일임 -_-

 

나는 같은 선도부 친구와 함께 교내순찰을 하고 있었음

 원래 3인 1조인 일인데 그날은 나랑 이 친구 둘만 순찰을 하고 있었음

 당시 내가 다니던 학교 구조가 좀 독특해서 중앙계단을 이용하면 3층까지 밖에 못가고

4층 이상을 가려면 동쪽과 서쪽 계단을 이용해야했음


 그래서 순찰을 돌때는 꼭 동, 서 계단을 이용해야 하는데 그날따라 학교가 되게 조용한 느낌이 들었음

 교내순찰은 수업시간이 다 끝나고 애들 다 집에 간 뒤에 하는건데

 분명 우리 말고 다른아이들도 있음.. 근데 뭐랄까

 사람이 조용한게 아니고 학교 자체가 조용한 느낌
 좀 싸한 느낌이 계속 듬 -_-

 

나는 왜이러지 왜이러지 하면서도 내 친구랑 수다를 떨면서 순찰을 돌고 있었음..

1층 2층 끝나고 이제 3층을 올라가야 하는데 그때 동쪽 계단 앞이였음 ㅡㅡ


 근데 그 조용하던 느낌이 진짜 그 계단 앞에서 뭐라 형용할 수 없는 기분으로 바뀌면서

 두피안쪽이 막 간지럽다고 해야하나 정말 그런 기분이 들면서 머리가 쭈뼛 서는것임 ㅠㅠ


 계속 드는 생각은 올라가고 싶지 않아 올라가고 싶지 않아 이거고
 친구는 몇계단 올라가서 나를 멀뚱 쳐다보며 안와? 라고 함


 올라가야하는건 아는데 정말 도저히 발이 떨어지지않음...
그래서 그냥 친구를 붙잡고 오늘은 가지 말자고 함

 친구는 쿨하게 알겠다고 하고 다시 뒤돌아서 내려가는데...
한 5초쯤 지나서 나랑 내 친구는 경악을 했음


 뒤돌아서 가는데 우웅!! 소리가 나더니 우리가 올라가려다 만 동쪽 계단의 창문이 문짝 째로 떨어지면서

 진짜 개박살이 난것임 ㅡㅡ


 우리가 만약 올라갔더라면, 거길 지났더라면

 그 큰 창문이 우리에게 떨어졌을꺼고 아마 피투성이가 되었을것임
 정말 창틀이고 유리고 산산히 조각나고 부셔져 있었음...

너무 놀라서 나랑 친구는 급하게 유리깨지는 소리가 들린 동쪽 계단을 올라가다 말고 그 광경을 보고 가만히 서있었고 (다행히 그때 계단을 이용하려던 사람은 우리밖에 없어서 인명피해는 전혀 없었음)


정신 차리고 교무실로 뛰어가서 선생님들께 말하고 선생님들이 수습을 해주심

 아직도 아찔함 
 만약 내가 거길 올라갔더라면.... 소름끼쳐 ㅠㅠ

 

 


3.

 

 

위에 얘기들은 다 기니까 짧고 강하게

 다들 징크스는 있지 않음? 이번엔 울엄마의 징크스에 관한얘기임

 징크스라기보단..꿈인데;;;
울엄마는 항상 꿈에 초등학교 동창이 나오면 그날은 꼭 부부싸움을 한다 함 ㅠㅠ

 근데 어느날 엄마가 꿈을 꿨는데....

초등학교에서 운동회를 함^^^^^^^^^^^^^^^^^^^^^^^
전교생 총집합^^^^^^^^^^^^^^^^^

장난 아니고 울엄마 그날 진짜 심하게 싸우고 집 나가심-_-

엄마 한 2주인가 못봤음...............

지금이나 웃으면서 얘기하지 그땐 진짜 심각했음 ㅋㅋㅋㅋㅋㅋ
 엄마한테 잘하고 살아야징 ㅠㅠ

 

 

 

 

 

 

 여러분 ㅋㅋ 저 여기까지만 쓸께요
 일단 1번 부연 설명을 하자면 그 무당님이 울 어머니께 말하시길 사람은 저마다 해야하는 일이 있고 하면

 안되는 일이 있다고 했다고 해요

 울 엄마 같은 경우엔 죽은걸 다듬어서 다른 사람에게 대접하는 일은 하면 안되는데 무리해서 하니 목숨을

 갉아먹는다고 하신 거구요.. 오래 살려면 칼국수나 면을 뽑는 일을 해야한다고 하셨데요.....

길~게 길게 끊지 않고 하는 일 ㅎㅎ

 오늘은 귀신 관련된건 하나두 없네요 ㅋㅋ 그냥 신기했던 경험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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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겪었던 실화 세번째

 

 

 

 

 

 

 

 

 

1.
오늘은 내 브라덜 이야기를 해볼까함

 올해 24살인 남자인데 키가 185 정도 되는 좀 훈남임 ㅋㅋㅋ

 밖에서는 굉장히 활발하고 잘 놀줄 알고 자기일에 최선을 다할 줄 아는 괜찮은 남자임 (여친있음!)

 

근데 ㅋㅋㅋ 이자식이 사실은 겁이 엄청 많음

 사실 이상한 경험도 굉장히 많이 하고 겪었지만

 절대 인정하지 않는 남자임 -_-;;;

그 사건중 하나를 얘기해 볼까함 ㅋㅋㅋ

 

 아마 올 초 1월쯤? 이였을것임

 나는 울 신랑님이랑 밤에 통화를 하고 있었음, 그떄가 새벽 2시쯤?

근데 갑자기 문이 벌컥 열리더니 동생이 배게를 들고 내방으로 들어옴 ㅋㅋㅋㅋㅋㅋ

 놀래서 너 뭐하는 거야? 라고 물어보니 동생은 귀엽게..


 "누나..나 오늘 하루만 누나방에서 자면 안돼?"

라고 함 ㅋㅋㅋ


 다른 집 누나 동생같으면 꺼져 이럴 수 있지만 나랑 동생은 상당히 우애가 좋음 ㅋㅋㅋ
 쿨하게 들어왕 하고 함께 도란도란 얘기를 하며 잠을 청함


 근데 내 동생이 자꾸 한숨을 쉬는것임 -_-


"야 너 자꾸 왜 한숨 쉬는데 -_- 니방으로 가든가"

 "아 누나.. 아 나 지금 진짜 내방에서 잠 못자겠어"

 "왜? 귀신 나왔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응"

 

헐 -_-?

난 정말 헐? 이러며 뭔데? 라고 물어보니 동생은 한숨을 푹 쉬며 얘기하기 시작했음

 


 동생이 잠을 자는데 뭔가 진짜 이상한 꿈을 꾸었다고 함

 깨고나서 기억은 안나지만 다시 잠을 못잘 정도로 이상한 꿈이였다고 함

 그래서 자꾸 뒤척 거리고 있는데 침대에서 좀 떨어진 옷장쪽에서 뭔가 기어다니는 소리가 들리기 시작하는 것임....

바퀴벌렌가? 라고 생각한 동생은 그냥 다시 잠을 청했다고 함 ㅋㅋ 쿨하게

 근데 이 소리가 계~속 계속.. 10분 20분이 지나도 들리더라고 함

 그것도 점점 가까이 다가오면서 -_-

내 동생은 그때까지 옷장을 등지고 누워있었는데 등줄기가 서늘해지는 느낌이 들어서 똑바로 누워서 천장을 바라보고 누웠다고 함


 그런데 이상하다...


소리 때문인지 뭔가가 자꾸 기어다니는것 같은것임.. 바퀴 벌레보다 큰게...

도저히 눈을 감을 수가 없어서 눈을 부릅뜨고 있었다고 함 ㅋㅋ


 그런데 내동생 침대 오른쪽에 창문이 하나 있음

 거기로 가로등 빛이 아주 살짝 천장쪽에만 시야가 약간 확보 될정도로 빛이 들어왔는데

 거길 보고 있는데 갑자기 여자 머리가.. 누가 창문쪽에서 던지듯이 툭.. 떨어져서 옷장으로 굴러 갔다고 함

 내 동생 진짜 씨껍해서 숨도 못쉼 -_-

누워서 계속 '아냐 내가 잘못본거야 잘못본거야 그림자다, 저건 그림자다' 하는데 자꾸..

 

사사사사삭
 사사사사삭
 사사사사삭
 사사삭.....

 

하던 소리가 머리가 굴러가자 뚝 멈추는것임
 그래서 아... 다행이다 하는 순간

 뭔가가 내 동생의 뺨을 만지고 지나감... 아주 차가운 사람의 손이....

그 순간 내동생 머릿속에 자기가 여기서 오늘 자면 안되겠다는 생각이 번쩍 들면서

 자기딴엔 귀신이 못알아채게 조용조용 배게만 가지고 화장실 가는척하면서

 엉덩이에 불이 붙은 듯 내방으로 달려옴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직도 이얘기하면 사색이 됨...-_-

 

 

 

2.

 

 

음 경험담중에 어떤걸 써볼까 하다가 친구가 이걸 써보라고 해서.. 써봄

 필자는 잘때 머리맡에 창문을 두고 잠

 그러면 방문이 내 왼쪽으로 오게 됨


 어느날 낮잠을 자고 있을때였음

 한참 기분좋게 자는데 누군가 갑자기 내 방문을 발로 차듯이 여는것임

 깜짝 놀라서 눈을 떴는데 이상하게 내가 문쪽으로 머리를 두고 반듯이 누워있는것임

 그 상태에서 또 몸이 안움직임 -_- 그런데 주변은 다 보이는 것임

 방문 밖을 쳐다보니 어떤 할머니가 내 방문밖에 앉아서 머리를 산발을 하고 시뻘건 눈으로 씩씩 거리며 나를 쳐다보고 있는 것임...

그러더니 손을 막 뻗어서 내 머리를 잡으려고 안간힘을 쓰더니... 새파란 빗을 꺼내서 갑자기 내 머리를 빗기 시작함... 그리고 소리를 지르기 시작함

 

"이년!! 죽어라 이년아 죽어라!!!"

 

라고-_-

나는 너무 놀라서 울면서 할머니 살려주세요 라고 나름 소리를 지름...

하지만 그 할머니는 진짜 악에 받쳐서 내 머리를 잡아당겨서 새파란 빗으로 빗고만 있음

 내 방안까지는 못들어오는것인지 손만 뻗쳐서 내 머리를 빗는데 팔이 좀 짧았던듯..-_-;;

악!! 악!! 하고 소리를 지르며 자기 분에 못이겨서 어찌할줄을 모르는것임


 그 순간 나는 기절을 했고-_-;; (원래 가위 눌리면 정신 똑바로 차려야 한다는데;;;)

아마 얼마 지나지 않아서 눈을 뜬것 같음


 아 꿈이구나... 하고 다행이다라고 생각하는데 머리가 너무 아픈것임

 주변을 둘러보니.....뭐가 이상함

 내가 정말 머리를 문쪽으로 하고 자고 있는 것임

 혹시나..싶어서 머리를 만져보니... 머리가 대부분이 누가 거꾸로 빗어놓은것마냥 서있음 -_-

그제서야 확인하니 내 얼굴.. 눈물 범벅에 머리카락도 만져보니 진짜 뭉탱이로 빠짐 ㅠㅠ
(엉킨 머리 막 빗으면 왕창 빠지는것처럼)

그리고 방문도.. 분명 닫고 자는데 활짝 열려있었음...

그날 집엔 분명 나밖에 없었음.....

그 뒤로 내인생에 홀로자는 낮잠 따윈 없음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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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겪었던 실화 네번째

 

 

 

 

 

 

 

 

 

첫번째는 울 엄마의 꿈에 관련된 이야길 해볼까함

 음.. 일단 울 엄마는 꿈을 자주 꾸는 편은 아니심

 다만, 한가지... 안좋은 꿈은 거의 100% 들어맞음 -_- (대표적인 예로 초등학교 동창꿈 -_-)

이제까지 엄마가 누구 돌아가시는 꿈을 두번 꿨는데 두번 다 돌아가셨음

 

 필자는 꿈을 자주 꾸는 편이긴 한데... 거의 개꿈인데 -_-;;

울 엄마와 마찬가지로 안좋은 꿈은 거의 들어맞음


 나는 이빨이 빠지는 꿈을 제일 싫어함... 그꿈 꾸면 항상 누군가가 다치게 됨


 전에 왼쪽 아래 송곳니를 억지로 뽑아내는 꿈을 꿨는데 그 꿈 꾼날에 동생이 차에 치이면서 왼쪽 발목을 다쳤음....
우리 이번에 상견례 때도 상견례하기 이틀전에 꿈을 꿨는데 윗니 다섯개가 몽창 나가는 꿈이였음 ㅠㅠ
 꿈을 꾼 다음날에 시어머니가 계단에서 넘어지셔서 크게 다치시고 상견례를 한달 미루게 되었음...


그 외에도 이빨 빠지는 꿈에 관련한 많은 일이 있는데 이번엔 엄마와 내가 꾼 꿈에 대한 얘기를 해보겠음


 고 3 수능 끝나고 필자가 진짜 할일 없이 놀고 있을 떄였음

(상고생인지라 고등학교 3학년 2학기 때부터 이미 출근을 하고 있었지만 몇개월 안하고 그만둔 뒤 수능을 본 상태라 시간이 많이 남았었어요)

어느날 밤에 잠을 자는데 이상한 꿈을 꾸게 됨

 운동장을 걸어가는데 누군가가 찬 공에 얼굴을 맞아서 우는 꿈이였음;;;;

피는 하나도 안나는데 거울을 보며 입을 벌리니 윗니 한줄이 그냥 우수수 떨어져 내림

 나는 꿈에서 임플란트 비용을 너무 걱정을 하며 그 이를 억지로 잇몸에 끼워넣으며 엉엉 울고 있었음-_-;;;

 

꿈에서 깨고나니 기분이 이상함...-_-

그래서 다음날 그냥 지나가는 말로 엄마에게 "엄마 내가 이상한 꿈을 꿨으니 오늘은 조심해~" 라고 했음

 그러자 엄마가 진짜 심각한 얼굴로 무슨 꿈을 꿨냐며 나를 쳐다 봄 -_-

하지만 나는 아침에는 꿈얘기를 하면 안된다...는걸 믿는 사람이라 얘기하지 않았음

 그러자 엄마가 하는 말이

 

"너 혹시 이빨빠지는 꿈꿨어??"

라고 하는 것임....-_-;;; 그래서 내가 놀라서 어떻게 알았어? 라고 하니 엄마가 얘기를 해주심

 내가 그 꿈을 꾼날 엄마도 꿈을 꿨는데....

꿈에서 엄마는 사막에 서있었는데 주변을 둘러봐도 정말 모래밖에 없었다 함(사막이니까...)

앞에 큰 모래언덕이 있길래 엄마가 거길 막 기어 올라갔는데 꼭대기에 다다르니 저 멀리 사람들이 한줄로 지나가고 있었다고 함

 엄마는 사람을 보니 너무 반가워서 후다닥 달려갔는데... 가까이 가니 사람들이 하얀색 삼베옷을 입고 쇠고랑을 차고 한줄로 걸어가고 있는 것임

 엄마는 너무 놀라서 어떻게 해야 하나..하고 주변을 두리번 거렸는데 누군가 " ㅇㅇ아!! " 이러면서 엄마 이름을 불렀다고 함...

엄마가 그쪽을 보니 그 일렬로 가던 사람들중 누군가가 엄마를 보고 이름을 외치더라는것임

 자세히 보니 삼촌고모부가 엄마를 보고 엄마의 이름을 부르고 있었다고 함 (먼 친척이죠)

엄마가 다가가니 그분이 여긴 왠일이냐며 물었다고 하심


"ㅇㅇ아 너는 벌써부터 여기에 왠일이냐?"

 "모르겠어요 근데 어디가시는거에요?"

 "너는 아직 안와도 되는데 뭐가 급해서 벌써부터 왔어.. 얼른 다시 돌아가"

 "저 길을 모르겠는데...따라가면 안되요?"

 "안돼! 당장 왔던길 다시 돌아가! 절대 따라오지말구!"


기억은 정확히 안나지만 저런 대화가 오갔다고 함

 엄마는 길을 모르니 따라가겠다고 하고 그분은 절대 따라 오지 말라며 신신당부를 하셨다고 함

 엄마는 어쩔줄 몰라하시다가 결국 일렬로 가는 사람들 중 맨 끝에 따라 붙어서 같이 가기 시작하심


 그런데 한참 걷다가 사람들이 멈추더니... 무언갈 하기 시작하는 것임

 엄마가 빼꼼 쳐다보니, 엄청나게 큰 철판이 그 사막 한가운데 지글지글 끓고 있었다고 하심

 근데 거기를.. 그 삼베옷을 입은 사람들이 하나 둘 맨발로 올라가 양반다리를 하고 앉더라는 것임

 엄마는 눈치를 보다가 자기도 올라가려고 발을 딱 올리려는 순간 양반다리를 하고 앉아계시던 그 친척분이 눈을 번쩍 뜨시더니 엄청나게 큰 호통 소리로


"어딜 올라와!!!!!"


라고 하시더라함..... 엄마는 호통소리에 놀라서 꿈에서 번쩍 깼고.. 정말 기분이 이상했다고 함

 근데 내가 거기다가 아침에 엄마~ 오늘 이상한 꿈 꿨으니까 조심해~ 라고 했으니 혹시나 싶어서

 이빨빠지는 꿈 꿨냐고 물어본건데 맞다고 하니...ㅠㅠ;;

 

그대로 출근 하고나서도 하루종일 기분이 찜찜 하셨다고 함

 아무래도 안되겠어서 퇴근하고 전화 한번 해야겠다, 라고 생각하는데 울 아부지에게 전화가 옴

 

 아마 많은 분들이 예상되는 결말일 것임

 그분이 아침에 돌아가셨다고 연락이 온것임

 사고사로 갑작 스럽게...ㅠㅠ...

 

엄마와 아부지는 급하게 저녁에 시골로 내려가시게 되었고

 수능이 끝나 할일이 없던 나도 얼결에 따라 내려가게 됨


 그리고 그날 우린 사고를 당하게 됨


 눈이 엄청 내리다가 말다가 내리다가 말다가를 반복하면서 땅이 꽝꽝 얼어있었는데

 거길 지나가다가 어어 하는 순간에 도로에서 차가 미끄러졌고...

진짜 천만다행히 차가 도로 아래로 떨어지지 않고 몇바퀴 돌다가 멈춰섰다고 함


 근데 필자는 뒷좌석에 누워서 자고 있었던터라 나중에 엄마에게 들었음 ㅋㅋㅋㅋ

 엄마가 ㅠㅠ 죽을지도 모르는 상황인데 잠을 자고 있었냐고 ㅠㅠ

 미쳤다고 ㅠㅠ;;;;;; 근데 난 정말 그런 사고가 있는줄 몰랐음 ㅋㅋ

 

 나중에 서울에 올라와서도 엄마가 이모에게 그 얘길 하길래 내가 옆에서


"엄마 그 꿈 꿨을때 엄마도 그 철판 위에 올라갔으면 우리도 사고 났을때 무사하지 못했겠다.."


했더니 무서운 소리 하지 말라며 등짝 한대를 날려주심...

 

 


2.

 

 

이번건 좀 짧게

 필자가 중3쯤 일인데... 학교 끝나고 늦게 집에 들어오는 날이였음

 울 집에 가려면 긴골목을 하나 지나야 했는데.. 겨울이라 해도 금방 떨어진데다가 가로등도 띄엄띄엄 있었음


 거기를 종종걸음으로 지나가고 있는데, 평지인데도 불구하고 오르막을 걷는것처럼 힘이 드는것임

 뭔가 잡아당기는거 같아서 뒤를 쳐다봐도 암것도 없었음.. 집앞을 한 50미터 남겨놓고 도저히 안되겠어서 주변을 둘러보는데 역시 사람도 없었음

 그러다가 딱 바닥을 쳐다봤는데... 바닥엔 내 그림자가 길게 비춰져 있었음... 그리고 바로 옆에 건물 그림자가 크게 있었는데


 거기서 팔처럼 생긴 그림자가 튀어나와서 내 교복 치맛자락을 쥐고 있는것임


 잘못본것인가 싶어서 계속 뚫어지게 쳐다봤지만 그건 사람팔이였음

 순간 온몸에 소름이 끼치며 그대로 가야하나 말아야 하나 좀 고민을 했음..


하지만 진짜 어디서 나온 생각인진 모르겠는데 갑자기 소리를 버럭 질렀음 놔!! 이러고...

하지만 놓을리가 없잖슴? 그건 계속 내 치마를 잡고 있었고 나는 또 "내 치마 놓으라고!!!" 라고 소리를 질렀음


 그리고 이걸 한참 노려보는데... 정말 내 치마를 쥐고 있던걸 놓더니 건물 그림자로 스르륵 사라졌음

 그제서야 몸이 가벼워지며 무거운게 사라짐...과 동시에 역시 울면서 집으로 초전력질주 함 ㅋㅋㅋㅋㅋㅋㅋㅋ

 

 

 

3.

 

이건 좀 쓸까 말까 고민했던 얘긴데...

우리집엔 내가 아주 어릴적부터 쓰던 책상이 있음

 사람들이 흔히 쓰는 디자인인데.. 키다리 책장과 난쟁이 서랍장이 있으면

 그 사이에 큰 판을 얹어서 위에 두꺼운 유리를 올려서 쓰는 디자인..임

 말주변이 없어서 설명을 못하겠는데 아시는분들은 알거라고 생각함;;

 

여튼 그 책상위에 컴터를 올려서 쓰는데.. 내가 22살때까지 뚱뚱이 모니터를 쓰고 있었음

 모니터를 똑바로 두면 키보드를 둘곳이 없어서 모니터와 키보드를 비스듬하게 두고 쓰고 있었음

 

 여튼 그렇게 쓰고 있던 어느날.. 혼자서 집에서 컴을 하는데 누군가 계속 쳐다보는 느낌이 드는것임


 근데 내가 그때 좀 강박증상이 있어서 방안에 있을땐 절대 창문과 방문을 열어두지 않았음

 방문도 닫혀 있고 창문도 닫혀있어서 누가 쳐다볼 수도 없는데 그냥 느낌만 누가 계속 보는것 같은것임...

 

뭐지? 뭐지? 하면서도 별거 아니겠지 하면서 컴을 하는데..

아 정말 시간이 갈수록 가슴이 두근두근 하면서 나도 모르게 뒤를 휙휙 돌아보고 점점 겁이 나는것임ㅠㅠ

 

 그러다가 우연히 책상 유리를 쳐다봤는데...

내 책상엔 아직도 초록색 부직포? 같은게 깔려있음

 그래서 뭐가 반사되면 더 잘보임

 

 근데 그 유리에 비친게...목 길이가 한 두뼘쯤 되는 여자가 그 긴목을 쑥 빼내서 내 뺨에 자기 얼굴을 맞대고 있었음

 나는 유리로 그 여자를 보고 있고 그 여자는 나를 보고 있고

 

 나는 거의 돌고래 소리 수준의 비명을 지르며 마우스를 집어던지며 의자와 함께 넘어졌음 ㅋㅋㅋㅋㅋㅋㅋ

 정신차리고 다시 유리를 봤을땐 아무것도 없었고

 

 난 그 일 있고 한 일주일..잠잘때도 불을 켜고 잤음...

 

근데 나 아직도 그 책상 쓰는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잘 잊고 있었는데 뭐가 더 있더라 하다가 생각이 빡 나버려서....ㅠㅠ.......

아직도 이건 너무 무서웠던 경험이라 쓸까말까 하다가 써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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