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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화

90년도 쯤에 겪었던일

title: 이뻥아이돌공작2014.10.04 01:53조회 수 1570추천 수 3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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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년도 쯤에 겪었던일

 

 

 

 

 

 

 

 

 

 제가 초딩때 있었던 일입니다 그때살던집은 전형적인 한옥주택으로 재래식 화장실과


다락방 난방을 관리하는 보일러 실등이 따로 있는 집이었습니다


어렸을때부터 개를 키웠었는데 거의 잡종견이었지만 참 많은정이 들었습니다


5일장에서 사온 똥개를 사다가 그 개가 다시 새ㄲ ㅣ를 낳고..모 이런식으로 쭈욱


키워왔었습니다 그런대로 정원이 넓직했고 잔디도 파릇파릇 꽤 괜찮은 집이었더랬습니다


그때쯤 우리 발바리가 낳은 1년여정도 된 귀여운 강아지 포미!


가족들의 사랑을 독차지 하고있었던 아주 귀여운 놈이었습니다


그러다가 여름이 오고 장마철이 되어 비오는 날이 많아졌습니다


하루는 천둥도 좀 심하게 치고 비도 좀 내리는것 같아 밖에 있는개가 걱정되어


나와보니 이 놈이 아무리 찾아도 없는거죠 첨엔 밖으로 뛰쳐나갔나 했지만


현관은 잠겨 있어서 그럴리는 없고 정원 나무사이 구석구석 찾다가 혹시 화장실에


빠졌나 해서 화장실도 가보았는데 없는것이었습니다


그렇게 찾다 마지막 남은곳이 지하실 제가 그집에 몇년 살면서 그곳엔 드나든것은


손가락으로 꼽을정도였는데  매케한 연탄가스 냄새도 싫었거니와


벌건 대낮에도 빛이 드나들지않아


칠흙같이 어두웠던 음산하고 기분나쁜 그곳이 아주 싫어서였습니다


기르던 개들도 졸졸따라다니다 이곳근처만 오면 뒷걸음질 치는 그런 곳이었죠


게다가 비는 부슬부슬 내리고 그곳에 혼자 내려갈 용기가 나지 않아 일단 집으로


다시 들어와 엄마에게 개가 없어졌다고 말을한후 엄마를 데리고 나왔습니다


엄마는 제가 찾아본곳을 다시 둘러보셨고 전 지하실쪽으로 향했습니다


내려가니 전구도 나가있고 정말 캄캄해서 아무것도 안보였습니다


걍 문전에서 캄캄한 그곳을 대충둘러보고 "에이 설마 여기 있을라구" 후다닥


나갈라는 찰나 으르릉 하는 소리가나더군요 살펴보니 보일러 다이 밑에서 개가 웅크리고


있는것이보였습니다 제가 쭈쭈 포미야~~ 하는데 으르릉 거리기만 할뿐 꼼짝도 않더군요

 

 

엄마! 개가 이상해 ~ 소리친후 팔을뻗어서 꺼내려는데 깨개갱 하더니 개가 자지러집디다


보니까 오줌 똥도 지린것 같고 첨엔 쥐약같은거를 먹었나 했습니다 (이전에 키우던놈이


그렇게 갔었죠)


엄마가 달려오고 엄마도 개다리를 확끌어서 일단 빼냈는데 개눈깔이 휙뒤집어져 있더라구요


깜짝 놀랐습니다 그러더니 빼놓니까 다시 겨들어가고 그러기를 반복하다가 엄마가 한참 생각을 하시더군요


전 겁이좀 나서 일단 계단위로 올라왔습니다 어머니는 독실한 크리스찬이신데


그 소위 기독교 에서 말하는 방언같은거를 하실줄 알고 있었습니다


무슨 샬라샬라 영어도 아니고 듣기 좀 거북한 말이었는데.. 그곳에서 기도를 시작하시더군요


그 방언이 첨엔 안나오다가 기도가 한창 무르익을무렵에 터져나오곤했었습니다


근데 그 요상한 말들이 내뿜어지는데 개가 일어서더니 짖더군요 지깐엔 모가 보이는지


허공에다 대고 아주 처절하게 짖어대기 시작했습니다. 그광경에 등줄기에 소름이 쫙오르고.. 


신기하기도 하고 한 30분 계속 이어졌는데 이쯤했음 됐나 싶어 기도를 멈추시더라구요


근데 개가 다시 허연눈깔을 뒤집더니 또 자지러지는 것이었습니다


어머니는 저 불쌍한것 어떻하니  안타까워 하시며 눈물 흘리시다가 저를 데리고 일단 집으로 들어왔습니다


이전에 한번도 가지 않았던 그곳에 포미는 왜 들어갔던것인지  알수가 없습니다


그날저녁 이웃십 아주머니와 어머니의 대화는 이런말들이었는데 각 가정마다


갖가지 귀신들이 기생하고 있고 오랫동안 눌러있던 귀신이


강압이나 종교적인 힘에 의해 강제로 나가게 되는 일이 있는데 그때는 꼭 사람이나 그집


에서 키우는 가축등에게 해를끼치고 나간다 모 이런 대화였습니다


전 어린마음에 참 많이 놀랐고 그저 막연히 귀신이나 얘기로만 듣던 그런 초자연적인 현상을


처음 접하게 된 순간이었습니다 개는 계속 울부짖고 날뛰며


집주변을 뱅뱅 돌다가 다음날 끝내 차갑게 굳어있더군요


말못하는 불쌍한 강아지 우리 포미는 그렇게  가버렸습니다


그 이후에도 그런 이상한 일을 몇번겪게되었는데 벽에 걸린 액자에 수십명의 사람 잔상이


바껴가는 현상이라든지 저랑 잘 어울려 놀던 바로 옆집살던아이 


처참한 교통사고로 죽게된 일도 있었고 그 집에서 가위도 엄청많이 눌렸었습니다


집에 놀러온 멀쩡하던 아이가 까르륵 데다가 거품물고 쓰러지고등등


(아무래도 집터가 좀 안좋았던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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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전에 겪은 실화입니다.

 

 

 

 

 

 

 

 

 


제 경험담을 여기에 적고자 합니다.

 

아직도 섬뜻하네요...

 

.......................................................................................................................

 

때는...2000년 7월...아니 8월이군요. 방학때 보충수업에 나가 수업 마치고 자습을 했을때의 일입니

다.

 

흔히 오자라 하죠...오후 자율학습... 오자를 하고 있을때 배가 슬슬 아파오더라구요.

 

그래서 자습도중에 살며시 문을 열고 바로 옆에 있는 화장실로 달려가 일을 보고 있었습니다.

 

한창 배에 힘을 주고 있는데 바로 옆쪽 화장실칸에서 똑똑 거리는 소리가 나더군요.

 

그래서 무슨일이세요?[그 층에는 같은 학년들만 있었지만 선생님일지도 모르고 누군지도 자세히

몰라서 일단은 존댓말을 썼습니다.]라고 물었지만 대답이 없었습니다.

 

저는 그냥 누군가가 옆칸에 들어가서 장난치는줄 알고 무시하고 다시 일을 보고 있는데 이번에는

옆에서 또 쾅쾅 거리는 소리가 났습니다.

 

순간 흠칫했었죠. 그래서 저는 다시 "누구세요? 무슨일 있나요?" 라고 물어 보았지만 역시 아무 대

답이 없었습니다. 저는 짜증나서 "아 신발...일좀 볼라는데 뭐야"라고 말하니까 잠시 조용해 지더군

요. 그제서야 저는 안심하고 다시 일을 보고 있는데 갑자기 위에서 누가 쳐다보고 있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낮인데도 왠지 모를 오한이[게다가 여름인데] 저를 점점 공포감에 떨게 만들었고 고

개를 들어 위를 보니 아무도 없던 것이었습니다.

 

그때가 되니까 저도 이제 슬슬 겁이 나지기 시작했습니다. 일을 빨리 보고 나갈려고 하는데 옆에서

물 내려가는 소리가 들렸습니다. 저는 이제 안심하고 그래 갈거면 빨리가라...라고 생각을 하고 일

을 보는데 집중하고 있고 이제 볼일 다보고 나올려는 찰나에 갑자기 온몸에서 오한이 돋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가만 생각해 보니까 물이 내려가고 사람이 나가는 소리가 들리지가 않았던 것이죠. 보통 문이 삐걱

하는 소리가 들리거나 밖으로 나가는 발자욱 소리라도 들려야 정상인데 말이에요. 뭐지 왜 안나가

는 거지 하는 생각에 저는 그냥 화장실 밖으로 뛰쳐 나갔습니다.

 

너무 무서웠죠. 온몸이 부들부들 떨리고 왠 오한이 드는건지...그때 밖은 꽤나 더웠고 선풍기나 에

어컨 안틀면 정말로 찐다는 말이 딱 맞아 떨어질만큼 더웠는데 저는 정말 온몸을 떨고 있었습니다.

무언가에 무진장 두려워 졌던 것이죠.

 

다음날...

 

 

 

그 옆칸 화장실에서는 누가 변사체로 발견되었습니다.

 

 

같은 학년의 학생인데 자살로 추정된다고 하더군요.

 

제 1발견자는 제 친구였습니다. 많은 학생들이 저와 같은 현상을 겪었다고 하기에 호기심에 그 화

장실 안을 들여다 보니 안에 시체가 있었다고 하더군요.

 

선생님들께서는 무언가 알아보기 위해 대충 사망 추정시각을 이야기 하셨는데 그때가 어제 오자

시작하고 얼마 안되서였다고 하더군요. 결론적으로...저는 시체가 죽어있던 시점에 그 시체가 있던

화장실 옆칸에서 그런 일을 겪었던 것입니다.

 

........................................................................................................................

 

여기까지가 제 경험담인데...지금 이 글을 쓰면서도 그 기억에 머리가 쭈뼛합니다. 아 떨리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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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어렸을때 시골에서 있었던일..

 

 

 

 

 

 

 

 

 

 

매년 여름에 비가 많이 올때면 물에 빠져죽는 사람이 있었는데..

 

어른들은 귀신에 홀려서 물에 빠져죽는거라고 했다..

 

어느 여름날 성실하고 착한 동네 아저씨가 실종됐는데

 

비가 멈춘후 개울물이 다빠진후 시체로 발견됐다..

 

처음에 사람들은 자살한줄 알았다고 한다.

 

근처 바위에 옷가지가 가지런히 개어저서 그위에 두 신발까지 단정히 올려놓았기

 

때문이다

 

근데 이상한 점은......

 

그 아저씨가 발견된 자세이다..

 

완전히 공포에 질린 얼굴로

 

밑에 두발은 바위에 끼인체

 

두손을 땅위로 걸쳐놓았다

 

즉 빠져나올려고 했는데 다리가 끼어서 못나간듯했다

 

근데 자세히 보면 다리를 꼭 못뺄 그런것도 아니였다..

 

사람들은 귀신에 홀려 들어갔다가

 

나중에 정신차리고 나올려다가 죽은거라고 했다..

 

또 한번은 내가 7살쯤에 겪은일인데 아직도 기억이 생생하다

 

동네형들이 다 학교가서 집에서 혼자노는데

 

동네아줌마가 와서 혼자 머하냐며 슈퍼가서 맛있는거 먹자고 했다

 

그래서 손을 잡고 줄레줄레 따라갔는데...

 

생각해보니 이 아줌마가 한달전에 죽은 아줌마인거다..

 

너무 놀라서 손을 확 뺐는데

 

정신을 차려보니 난 기찻길 앞에 서있었고

 

그순간 철도가 쌩하니 지나갔다....

 

할아버지 말씀이 그 귀신이 날 홀려서 죽일려고 했다는거다..

 

지금도 생각할때마다 소름이 돋는다...젠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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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호텔에서 알바하면서 겪은 실제....

 

 

 

 

 

 

 

 

 


군대가기 전이니까..1998년 여름이었던거 같네요..전 친구랑 E호텔에서 보안직

 

 아르바이트를 했습니다..보안직이란..소위 경비죠..저하고 친구는 오후10시부터 아침

 

10시까지 근무를 했거든요..주로 하는일은 새벽에 객실을 돌면서 술취한 사람이없나..

 

수상한 사람은 없나..순찰도는 일이었습니다..그날은 장마철이라서 비도많이오는

 

 날이었죠..순찰은 원래 두명이 같이 돌게 되어있지만 인원이 모잘라서 혼자돌게

 

 되었습니다...호텔은 총20층이고요..순찰방법은 엘레베이터를 타고 20층으로 올라가서

 

 밑으로 한층씩 내려오면서 객실을 도는 방식입니다..호텔양쪽으로 비상구가 있기때문에

 

20층 순찰을 돌고 비상구로 내려가서 다시19층 객실을 가서 비상구로 내려가고...

 

지그재그로 내려가는 방식입니다...저는 다른때와 마찬가지로 슬슬 걸으면서 내려오고

 

 있었죠...제가 제일 싫어하는일중 하나가..16층에 있는 커피숖을 지나갈때와(참고로

 

 새벽에 가면 빈의자들만 보이는것이 섬뜩하기때문...모두들 꺼려하는 장소!) 12층

 

 비상구였죠..12층 비상구는 항상 전구가 나갑니다..순찰일지에 항상 전구교환이라고

 

 써놓고 그다음날 출근을 해도 꺼져있죠...갈아도 전구가 또 나간다는 겁니다..전류가

 

 이상하다고 말을 하던데...아무튼 컴컴한 계단을 내려오는건 짜증나는 일이죠...

 

빗소리에 들으면서 12층 비상구를 무사히 지나서 객실로 통하는 문을 열었습니다...

 

그때!! 객실 끝쪽에는 의자가 2개 놓여져있습니다..그의자위에 검은 원피스를 입은

 

 여자가 앉아있었습니다...시간은 새벽2~3시쯤 됐을때고요.. 그여자를 보는순간 몸이

 

 굳어버렸습니다..순간적으로 엉덩이부터 등을거쳐서 머리까지 서늘해지더군요...

 

얼떨결에 한말이 "아..안녕..하.세요.." 이거였죠..그새벽에 뭐가 안녕이라고...

 

그런데 그여자는 내넥타이쪽을 지긋이 바라볼뿐 대답도 안하더군요...내눈을 쳐다보지

 

 않는것이 더무서웠습니다...몸을 돌려서 그여자와 멀리 걸어갔죠...다리가 후들거리

 

 더군요...E호텔은 약간 휘어져있습니다..직선이 아니라 안쪽으로 조금휘어져있기

 

 때문에 모서리만 돌아가면 그여자의 시선에서 멀어질수있었죠...모서리까지 가는시간이

 

 그렇게 길게 느껴진적이 없습니다..모서리를 돈후에 멈추어섰죠...그리고 조심히 모서리

 

 넘어로 그여자가 앉아있던 곳을 바라보았죠....그런데...이런 XX 하고 욕이나왔죠...

 

그여자가 없는겁니다...새벽에 객실은 아무소리도 안납니다..밖하고 완전히 차단되어

 

 있어서 객실소리만 들리거든요...아무소리도 안났습니다...문여는소리도 발자국소리도

 

 그런데 그여자가 없었습니다...순간 엘레베이터로 뛰었습니다..그리고 무전기를 꺼내서

 

 말했죠..귀..귀신이다~~그리고 엘레베이터를 타고 로비로 내려왔습니다...사람들은

 

 무슨귀신이냐면서 당직차장하고 벨맨하고 팀장님이랑 다올라갔습니다...CCTV도

 

 확인했지만 아무것도 없었죠...전 사람들한테 겁장이로 불릴 판이었습니다...하지만

 

 전진자로 봤거든요...1시간쯤 흐른뒤에 당직차장님이 저를 살짝 부르시더군요...

 

진짜로 봤냐고...진짜 검은색원피스냐고...전 맞다고 했습니다..차장님은 가만히 생각을

 

 하시더니 말씀하시더군요....3년전쯤에 자살한 여자가 있다고..결혼할남자와 헤어지게

 

 되면서 그일을 비관해서 이호텔 17층에서 자살했다고...호텔은 창문이 위로 조금밖에

 

 열리지 않습니다..그래서 객실에서는 뛰어내리지를 못하죠...하지만 비상구라면 가능합

 

 니다...호텔에는 하나의 비상구가 더있었죠...호텔정가운데에 있는비상구인데...거기는

 

 항상 열쇠로 채워져있습니다...왜냐하면 가운데 비상구는 원통형으로 되어있는 비상구라

 

 서 20층에서 1층까지 훤히 보이거든요...자살사건이후로 그비상구는 패쇄되었다고

 

 하더군요....차장님은 사실은 16충 커피숖에서도 야간근무때 그여자를 봤다고 하더군요

 

 아니...커피솦안에서 보고있는 느낌이 들어서 순간적으로 그여자로 생각하고 앞만보고

 

 걸었다고 하더라구요...얼핏봤을땐 하체가 없었다고...전 그얘기를 듣고 더이상 그호텔에

 

 있을수가 없었습니다...일주일정도 있다가 그만뒀습니다...물론 친구도 같이요.......

 

그자살한 사건은 신문에서도 대서특필됐었다고 하더라구요....지금도 그여자를 생각하면

 

 등꼴이 오싹해집니다....휴......믿어주셔도 되고 안믿어주셔도 되지만 지금까지쓴글은

 

 다사실입니다....이만쓸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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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이 예측해준 할머니의 죽음(실화)

 

 

 

 

 

 

 

 

 

이렇게 용기내어 올립니다.. 글 솜씨가없어 많이 와닿지 않을

수도있겠네요 ^^;; 물론 100% 실화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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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난히 할머니는 나를 많이 아끼셨고 다른 친철 형제들보단

나를 더욱더 챙겨주셨다...


그런할머니가 어려서부터 친어머님처럼 느껴졌고 할머니에대한

애정이 특별했다.


내가 안양 비산동에살다가 석수동으로 이사하는 계기로 할머니는

서울 화곡동 큰집으로 가게 되셨다.


자주는 아니지만 가끔 할머니가 우리집에 놀러올때는 그렇게

좋을수가없었다.........용돈을 많이 주셨으니까

 

그렇게 1년...2년...3년.....세상모르게 나는 아무탈없이 건강히 크게되었고...

할머님은 1년...2년....3년....시간이 지날수록 쇠약해지셨다.

 

하루는 할아버지제사때문에 화곡동 큰집에 가야하는날이었다.

갈때마다 그렇게 반가워하시며 내 머리를 쓰다듬에 주시던분이 그날따라 안보이셨다.

 

 


" 큰아부지! 할머니 어디계셔요?"

-할머니 지금 아프셔서 서고에서 주무시고계신다-


(유일하게 울 아부지 형제중 젤 잘사시는 분이고 개인서고까지 갖추고계신다 )

 

 


그냥 몸살감기겠지....하고 생각한나는 할머니가 주무시고 계신다는

작은방으로 갔다.

 

 


서고는 다른방보단 빛이 차단되어서 그런지...유난히 어두웠고

한여름인데도 한기마저 느낄정도였다...

 


할머니가...왜 이런 서고에서 주무시고계시지? ....

 

 

궁금해진 나는 다시 큰아버지에게 물어봤다.


"큰아부지 할머니방 냅두고 왜 여서 주무신데요?"

- 그렇게 말이다....처음엔 할머니방에서 잘 주무시다....갑자기 일어나시더니

서고로 걸어가셨다....참...어머님두... -

 

 


너무 더워서 가셨겠구나...하고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곤 ....누워계시는 할머니한테 갔다.

 

 

"할머지 자?"

-............. -

 

 

"할머니~ 많이 아파요? "

- .............. -

 

 


평소같으면 주무시다 내 말소리만 들어도 깨어나셨던 분인데...


난 그냥 할머니 팔다리나 주물러줘야겠다하고 할머니 다리부터 팔까지 차근차근

주무르고있는데...

 

이상한점을 알수있었다...


유난히 할머니 손이 차가운것이다.

 

 

손을 가만히 만지고있는데....할머니는...두손을 꼭 움켜쥔채 피지 않는것이었다...

별생각없이 완력으로 할머니 손을 펼라하는데.....

 

 

 


"어라? 꿈쩍을 안하시네.... 90다되신분이 이렇게 힘이 쎄? "

 

 

 


진짜 이상한일이었다.... 있는 힘껏 손가락을 피는데도........움직이지않는것이다..

마치.....못피도록 누가 잡고있는것처럼...

 


순간......소름이 끼치는것같았다....

 

 

 


계속 할머님 팔 다리를 줄물러 주고있는데 아버지가 나를 부르신다.

 


"닉스야 할아버지 제사 한다"

- 네 나가요~ -

 

 


할아버지제사는 평소때와같이 시작되었고......별 다른 일없이 잘끈났다.

그렇게 제사는 끝나고 다시 할머님을 보러 서고에갔는데...

할머니가 앉아계셨다.

 

 

 


"어라! 할머니"

- 음...닉스왔구나...제사는 다 끝났니? -

" 네...끝났어요. 할머니 많이 아파?"

-아니~ 이제 다 낳았어...을구~ 우리 닉스..할머니 걱정많이 했구나~ -

 

 


난 평소때로 돌아오신 할머니를 보고 안심할수있었다.

 

 


"할머니 근데 아까 내가 할머니 손 주무르고있는데 할머니 손가락 왜 꽉 쥐고있었어?"

-응? 할머니가 그랬어? 모르겠다~ -

" 내가 있는힘껏 그 손 필려구했는데 안펴지던데? 할머니 힘도 없으시면서 "

- 에고~ 죽을때가 됐나보지 뭐 -

" 그런말 하시는거 아니에요 할머니 -

- 닉스야... -

"네 "

-할머니가 꿈을 꿧는데.... 또 할아버지랑 이상한사람들이 머리에 갓을쓰고 나오더구나-

" 진짜? 어떤꿈인데? "

 

 

 

할머님은 물한잔 마셔야겠다며 내가 갔다놓은 물은 두어모금 들이키시고...말을 이었다

얘기는 대충이랬다.

 

 

 

할머니가 집에서 잠을자고있었는데....갑자기 초인종 소리가 울렸다.

할머님은 이런 대낮에 누구야 하고... 현관까지 가셨다한다

 

 

"누구요?"

- ............... -

 

 


" 누구요~~ "

- ....... 할멈 -

 

 

 


할머님은 그 낮익은 할멈~ 이란소리에 많이 깜짝놀라셨다한다...

다름아닌 할아버지셨다고 한다....

너무나 반가운나머지.....할머니가 문을열라하는순간

 

 

 

 

"아니 여 까지 어떻게 오셨수 그래~~ "

 

 

 

 


- 열지마!!!!!!! -

 

 


할아버지는 갑자기 호통을치셨고

할아버지의 열지말란 소리에 깜짝놀란할머니는.... 모르고 현관문이 열리는 스위치를 누르셨다.

(큰집은 마당이 있어 현관문까지 거리가 5 m 정도이다....현관문은 당연히 자동스위치방식이다)

 

 

 


열고난후......쌔까만 한복에 갓을쓴 남정네 두명이서...할머니가 계신 현관 앞까지 걸어왔다고한다.

한사람은 쌀통을.....한사람은 동전닢을.....손에 쥐고...

 

 

 

 

할머니는 너무 깜짝놀라서 방으로 들어가 문을잠궜다....

문을잠구고나서 문에 기대어 계시는데...... 그 갓을쓴 두분이 벽속에서 나왔다고 하셨다...

 

 

 


할머니는 다리에 힘이풀려 주저앉으셨고....


그 두명의 남자는 할머니를 계속 주시만하고 있었다.

 

 


계속 주시만하기를 몇분........두남자는 서로 무슨 대화를 하는것같았다.


대화를 하다 멈추고난후 쌀통을 든 남자가 할머니에게 다다갔다.

 

 

 

 

다가간후 쌀통을 번쩍들고 할머니에게 집에던지셨다고한다...

던지면서 그 남자게 했던말들............생생하고 기억하고계셨다.

 

 

 

 

 


남자 : 이 것 만 .........먹고와!!

 

 

 

 


할머니 : 네? 무슨말이요

 

 

 

 


남자 : 이것만....먹고와!!

 

 

 

 


그 남자는 그렇게 말하고는 쌀통을 다시 들고 한번더 던졌다...

다시 던진후에 또 던지고......

 

 

 

 

그렇게 3번을 던지는 동안...그옆에 남자도 뭔 가 중얼거렸다한다...

 


할머니는 그남자가 중얼 중얼 거리는소리가 신기하게 너무 잘들렸다 한다,,,

 

쌀통 한번씩던질때마다...그남자는

 

 

 

 


- 한 닢이요... -

 

 


- 두 닢이요... -

 

 

 

- 세 닢이요...-

 

 

 

이렇게 중얼거리곤 사라졌다한다.....


사라지고나서 넋을 일은채 창문을 바라보시는데....

 

 

 

 

창문에서 할아버지가... 가만히 서있었다..........우시면서.....

 

 


그런얘기를 듣고 왠지모르게 불안했다....

 


시간은 아무탈없이 그렇니까 지금으로부터 약 4개월전.... 할머님은.....화곡동 큰집 서고에서

돌아가셨다...

 

 

 

정확히 3월달에.......그리고....새벽 3시에.........

 

 

 

 

꿈얘기를 들었던 때는....2001년


그러니까 3년 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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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명 할머니 죽음하고 연관이 된거죠?

3년전 3월...새벽3시에 돌아가셨고.........

꿈에서 두남자가 쌀통을 3번 던졌고;;; ....

이글쓰면서 또 소름이 끼쳤네요;; 나만그런가?

이상 닉스였습니다~ 아참!! 100% 실화란거 다시한번 강조합니다..

1%의 픽션도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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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어서도 편치 못할 노여움

 

 

 

 

 

 

 

 

 


사설.


친구녀석이 하나있다.

외소한체구에 혐오스러운 얼굴을

소유하신 이새끼는

 

 

아쉽게도 주위에 친구가 나밖에 없다

 

 


그런이유때문이진 녀석한테 하루에 두세번꼴로

자주 전화가 왔고..

그런 사실을 알아버린 난 요세...

 

 

되도록이면 녀석의 전화를 받지않으려한다;;

 

 


하지만 그런 마음가짐도 잠시..

전화를 안받을시 밧데리가 나갈때까지

녀석이 전화를 해대기때문에..

어쩔수없이 받을때도 있다..

 

 


그게 바로 오늘이다 -_-

 

 


나 : 응 또 왜 전화질이야


친구 : 난 엑스맨이다!!!


나 : 그니까 친구가없는거야 이새끼야


친구 : 너 하나만 있으면돼


나 : 나 하나도 없어봐야 정신차리지?


친구 : 하하;; 그나저나 너 요즘 모사이트에 공포글 쓴다며?

 

 


녀석은 어디서 줏어들었는지 내가

공포글을 쓰고있다는 사실을 알아차렸다.

 

 

친구 : 그래서 그러는데...내가 겪었던일하나 얘기해줄까하고..

 

 


글을쓰고는 싶은데 막상 쓸 얘기거리가없어

머리만 쥐어짜고있던 나로써는

이루말할수없을 정도의 반가운 소식이었다.

 

 


나 : 대신..안무서우면 널 무섭게 찢어놀테야.


친구 : 일단함 들어봐...

 

 


담배를 피우며 녀석과 1시간가량

얘기를 주고받았고....

듣고난후의 내 몸은....전체가 소름으로

돋아나있었다..

 


지금 부터 내가 녀석이되어

녀석이 겪었던 일을 까발려보겠다.

정확히 말하자면 녀석이 겪었다기보다는

녀석의 아버지가 겪은일이란게 정확할수도 있겠다.

친구의 이름은 시오라하겠다...물론 가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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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 : 여보...요세 꿈자리가 뒤숭숭한게.. 기분이 이상하단말이야.

 

엄마 : 그렇게 보약좀 해먹자니까..

 

아버지 : 아니야...꿈에 자꾸 어머니가 나오셔..

 

엄마 : 어머님이요? 뭐라시는데요?

 

 


3년전 돌아가신 할머니는 참 인자하신

분이셨다.

 

 

잔정이 많으셨고 내가 놀러갔다하면

반가운 얼굴로 나를 맞아주셨다.

 

 

그런 할머니는 3년 전에 노환으로 돌아가셨고..

돌아가시기전에 일전의 일이 한에

맺힌듯... 혼잣말을 하시며 눈을 감으셨다.

 

 

그 혼잣말은...

 

 

 

"그 코를...잃어버렸어... "

 

 

 


그때당시에는 그게 무슨말일까

이해를 못했지만... 아버지와 내가 겪은일을

대입해본결과...

신기하게도 이야기가 맞아들어갔다.

 

 

할머니가 아버지의 꿈에 자주나오신다는이유로

아버지와 나는 어느 한 무당집을 찾아갔고.

그 무당집의 이름은 "천우사" 였다

 

 


아버지는 무당이나 신...귀신같은 영적인존재와.

천국이나..지옥이란 사후세계를 믿지않으셨다.

하지만 다름아닌 할머니의 문제였기에

속는셈치고 무당집을 찾아가신거였다.

 

 

집으로 들어서자마자

무당집이나 특유의 한기와 냄새가

방안 가득 메우고있는듯했고.

 


주위에는 온통 알수없는 희귀한 벽지들로

방안을 둘러싸고있었다.

 

 

이런 분위기가 익숙치 않은 나로써는

무척이나 신기했고..

주위를 두리번거리는 나에게 어떤 한

낮선사람이 말을 걸어왔다.

그사람이 무당인듯했다.

 

 

무당 : 12지신이야... 그리고 앞에는 사천님이시고...

 

 

사천이라함은 청룡과 백호...그리고 현무와 주작을

뜻하는듯했다.

 

 

무당 : 어머님이 보내서왔구만?

 

 

놀라지않을수가없었다.

얘기로만 들었던 무당의 영적인 힘이

내눈앞에서 보여지는듯했기 때문이다.

 

 


아버지 : 아...네....저희 어머님때문에요..

 

무당 : 쯧쯧... 일전에 실수때문에 아직까지 고생하고있어..

 

아버지 : 실수라니요? 그게 무슨말씀인지..

 

무당 : 오늘은 이만 돌아가...

 

아버지 : 네? 돌아가라니요?

 

무당 : 아..글쎄 가라니까...가서...자네 어머님 묘지이전부터해

 

 


무당은 돌아가신 할머니의 묘지를

이전하라했다.

갑자기 묘지를 이전하라니...

영문을 모르는 얘기였다.

 

 

아버지 : 갑자기 묘지를 이전하라니요..

 

무당 : 빨리안하면...자네어머님 두번죽는 꼴이돼..

 

아버지 : 두번 죽는꼴이요? 허..참..

 

무당 : 빨리가라니까!! 이전하고 그때 다시 와!

 

 


그무당은 아버지와 나를 내쫒는듯

집밖으로 내보냈고..

 


하는수없이 아버지와 집으로

돌아왔다.

 


나 : 아빠... 묘지이전해야하는거아니에요?

 

아버지 : 글쎄다...다짜고짜 묘지를 이전하라니...원..

 

나 : 그래도... 그 무당이 괜히 쓸데없는 소리나 하겠어요?

 

 


아버지는 뭔가 생각하는듯했다.

지푸라기라도 잡는심정으로 묘지를

이전하라고 권유했지만

아버지는 쉽게 결정을 못하시는거같았다.

 

 


고심끝에 가까운 친척들과의 상의를한 후

묘지이전을 하기로 결정했고

아버지는 나를 데리고 할머니가 계신

묘지로 갔다.

 

 


몇몇의 인부들과 포크레인이 동원됐고..

할머니의 묘지를 파기시작했다.

 

 

옆에서 통곡을하시는 어머님과...

고모..

 


죽어서도 편하게 못해드리는게 죄송해서

그렇게 우시는듯했다.

 

 

포크레인이 무참히 할머니의 묘지를 파헤쳤고

인부들이 땅을 파기시작했다.

 

 

10분가량의 삽질끝에 할머니의 관이

눈에 들어왔다.

 

 

인부들 4명이서 관 모서리를 잡고

관을꺼냈다..

 

 

관뚜껑은 여는것은 아버지의 몫이였다.

 

 


아버지 : 어머님...죄송합니다..

 

 

 

아버지는 죄송하다는 말과 함께

할머니의 관뚜껑을 열었다.

 

 


삐걱 소리와함께 관뚜껑이 열렸고

내눈에 보이는것은 온몸의 살들이

죄다 말라버린듯한 할머니의 몰골이었다.

 

 

차마 할머니를 쳐다 볼수가없었다.

 

 


아버지와 작은아버지는 두손에 하얀 장갑을낀체

할머니를 들어올렸다.

 

 

할머니의 어깨를 잡은 작은아버지는

실수로 그런지는 몰라도 할머니의

어깨를 노쳤고.

 


그런 작은아버지의 실수에 크게 놀란

아버지는 작은아버지께 큰 호통을 치셨다.

 

 

아버지 : 아니 지금 모하는거야!

 

작은아버지 : 이.이런 형님 그게...이쪽으로 와보세요.

 

 

 

아버지와 난 할머니의 몸에 일어난

기이한 현상에 놀라지 않을수가없었다.

 

 


아버지 : 어떻게 이런일이......어떻게..

 

 

 

할머니의 어깨부터 등쪽과...골반을지나

허벅지까지 온몸이 물에 젖어있었고..

관의 바닥엔 검은 돌들이 깔려있었다.

 

 

관밑에 물이흘러 몸이 젖을수는있으나

관 바닥에 돌이 깔린 현상은

설명할수가 없었다.

 


돌아가신 직후 일부러 관에 돌을

넣은것도 아닌데....

그관에 검은 돌들이 깔려있던것이었다.

 

 

서둘러 아버지와 작은 아버지는 할머니를

다시 들어올렸고..

일전에 봐둔 묘자리로 이전을 시작했다.

 

 

반나절의시간끝에 묘지이전을

끝냈다.

 


그다음 날이 되어서야.

아버지와 난 그 무당집을 다시 찾게되었다.

 

 


무당 : 묘지이전은 잘하고왔어?

 

아버지 : 네...덕분에...

 

무당 : 묘지이전했다고 다 끝난게 아니야

 

아버지 : 네? 도데체 무슨 말씀이신지..

 

무당 : 꿈에 어머님이 나오시지? 그것도...자주..

 

 

 

무슨 속임수도 아니고..그무당은

아버지에게 일어난 일들을 죄다 알고있는듯

했다.

 

 


아버지 : 아..네....그걸 어떻게..

 

무당 : 하하하하.. 그런건 자네가 알필요 없는거야.

 

아버지 : 아...네.....근데 꿈에서 어머님이 자꾸 같은말만..

 

무당 : 양복입은 신사얘기 안하시든?

 

아버지 : 네..네! 맞아요...그 신사가 자꾸 자기 등에 돌을 던진다고...

 

 

 


무당은 한바탕 웃어보였다.

그리곤 당연히 아는 얘기인듯...

아버지에게 알수없는 말만 반복했다.

 

 


무당 : 그 돌이....양복입은 양반의 코야...

 

아버지 : 네?? 코요??

 

무당 : 그래 코...

 

아버지 : 아...그래서...임종 직전에 중얼거리셨던 말이...그 코였나...

 

무당 : 임종직전에? 뭐라 말하셨는데?

 

아버지 : 코를 잃어버리셨다고...

 

 

 

그 말을 들은 무당은 눈자위가

붉어지며 이내 혀를 찼다.

 

 

무당 : 쯧쯧.....그런 거였구만..그걸 잃어버렸어..

 

아버지 : 네? 뭐가....

 

무당 : 당신 본적이 어디야

 

아버지 : 본적요? 제주도..용담동이요...

 

 

 

아버지는 어릴적 제주도에서 태어나셨다.

할아버지는 서울쪽에 일때문에 계셨고..

아버지와 할머니는 제주도에서

사셨다...

 

 


무당 : 노여움을 살만도 허지..

 

아버지 : 노여움이라뇨?

 

무당 : 그 양복입은 신사가.... 바로 하루방이야

 

아버지 : 하..루..방 이요?

 

무당 : 그래! 돌 하루방!

 

 

 

양복입은 신사는 다름아닌 제주도의

장승...

돌하루방이었다.

 

 


아버지 : 근데 돌하루방이랑 코랑 무슨...

 

무당 : 일전에 자네 어머님이 하루방의 코를 잘라왔어.

 

아버지 : 코를요?

 

무당 : 그래 코! 자네 낳고나서 둘째 애 볼때쯤에 코를 잘랐을거야.

 

아버지 : 코를 왜 자르셨어요?

 

무당 : 예끼! 이사람아! 자네 아우...언챙이지?

 

아버지 : 네..마...맞아요...지금은 수술받아서 괜찮기는 한데...

 

 

그무당은

작은아버지가 언챙이것도

알고있었다.

 

 

우리의 가까운 사촌인것마냥

친척들의 집안 사정까지 속속들이

내다 보는듯했다.

 

 

무당 : 자네 아우 낳기전에... 자네 어머님이 점을봤어


아버지 : 점을요?


무당 : 그래...그 점쟁이가 아무래도 돌하루방의 코를 잘라다가


물에 익인후 그 물을 마시면 언챙이는 면할수있을거라고 말했을거야..

 

아버지 : 그럴리가요...제 아우는 언챙이로 태어났는걸요..

 

무당 : 그러니까 그 무당이 돌팔이란거지!!

 

 


할머니는...

그 돌팔이 점쟁이한테 속아넘어가

제주도 장승 돌하루방의 코를

잘랐던 것이다

 

 

 

무당 : 쯧쯧...노여움을 살만도하지...장승의 코를 잘랐으니..

 

아버지 : 흐음...근데 꿈에서 어머님이 물위에 누워 계셨습니다.

 

무당 : 당연하겠지! 몇십년동안 흘린 눈물이 어디가겠어?


아마 그눈물이 당신네 어머니 관속에 흘러들어간거같애.

 

 

 

대충은 알아들을수있었다.

할머니는 하루방의 코를 잘랐고..

그 노여움의 눈물이 할머니의 관속에 흘러들어갔던것이었다.

 


그래서 할머니의 관속에 물이 차있던거고..

 


꿈속에서의 양복입은신사가 할머니의

등에 돌을던진것도...

 

 

바로 자신의 코를 내놓라는

뜻인듯했다.

 

 


하나둘 실마리가 풀리는듯했다.

풀리는 동안 설명할수없는

오싹함이 내 주의를 맴돌았다.

 

 


아버지 : 그..그럼 어떻게 해야돼나요..저희 어머님...

 

무당 : 일단 이부적하고 염주받아.

 

아버지 : 그리구요?

 

무당 : 자기전 그부적을 천장에 붙이고 그 염주는


목에 걸고 잠을자...

 

 

아버지 : 이렇게만 하면 장승의 노여움이 사라질까요?

 

무당 : 쯧쯧... 그렇게만 한다고 한을 풀것같으면 그게 귀신이겠어?

 

아버지 : 그럼 어떻게합니까..

 

무당 : 빌어야지... 싹싹 빌어야지...

 

 

 

 

무당이 건네준 부적과 염주를 보았다.

부적은 흔히 볼수있는듯했으나

그 염주는 생소한 물건이었다.

 

 

 

무당 : 내가 일러준대로만 하면.....간밤 꿈에...그 돌하루방이 나타날게야.

 

아버지 : 네..네..

 

무당 : 나타나면...그 돌하루방 발목을 잡고 무조건 빌어...잘못했다고..

 

아버지 : 아..그렇게만 하면...

 

무당 : 아니...한참 빌고...자네 목에 염주가 걸려있을거야...

 

그걸 그 하루방 목에다 걸고...두번 절을하면 될듯싶어.

 


아버지 : 될...될듯싶다니요... 그렇게만하면 한이 풀린단말입니까?

 

무당 : 사람마음속도 모르는 판에 귀신 맘속을 어떻게 꽤뚤어!


나도 무당이기전에 엄연한 사람이야

 

 

 

무당의 말대로하면 정말로 아버지의

꿈속에 그 돌하루방이 나타날지 의문이었다.

 

 

경제도 안좋은판에 돈벌이수단으로

점쟁이를 하며 서민들 돈이나 뜯어먹는게

아닌가도 생각해보았지만..

 

 

지금으로서는 그런 생각 조차할 시간이없었다.

하루빨리 할머님을 편하게 해드리는것이

급선무였기때문이다.

 

 


아버지 : 네...부적이랑 염주...복체가 얼마나됩니까..

 

무당 : 복체는 생각안해두돼...일단 내가 시킨대로만해

 

아버지 : 네? 그래두....복체는 받으셔야지요

 

무당 : 사람 참... 됐다니까 그렇네...어여 가봐...

 

 

 

무당은 복체를 받지않았다.

부적하나에 몇십에서 몇백만원까지 하는세상에

복채를 안받는 그 무당의 행동을 알수가없었다.

 

 

아버지는 연이어 몇번이고 복체를 주려했지만

그 무당이 완강하게 거부하는 탓에

하는 수없이 복체를 주지못한체 집으로왔다.

 

 


오자마자 아버지는 안방의 천창 형광등옆에

부적을 붙여두었고

염주를 목에 걸고있었다.

 

 

 

나 : 아빠...염주는 잘때...

 

아버지 : 그래도 모르잖니...우선 지금 걸어두는게...

 

 

 


-_-

 

 

 

저녁을 먹고 티비를 보며 뒤척이다보니

시간은 12시 반을 가리키고있었고

아버지는 긴장한체 잠을청하셨다.

 

 

나도 잠을자려했지만...

이상하게 잠은 오지 않았고..

인터넷을 하며 시간을 떼우다보니 새벽 3시가

디 되어갔다.

 

 


아버지가 잠들었나 확인을하고싶었지만

왠지모를 무서움이 내 발길을

가로막고있었다.

 

 

 

그 다음날...

 

 

 

일을 나가기 위해 일어났고

서둘러 거실로 나가보았다.

 

 

아무일없는듯 아버지와 어머님은

아침을 드시고계셨다.

 

 

나 : 아..아빠!! 꿈...어땟어요?

 

아버지 : 응..뭐..그럭저럭...이따 너 일끝나고 그 무당집이나 같이가야겠다.

 

 


아버지는 별말이 없으셨다.

아무래도 일이 잘 된 모양이었다.

 

 

일이끝난후 아버지는 회사앞까지 날 데리러오셨고

그 무당집으로 가는도중 간밤의 꿈에

대해서 물어보았다.

 

 


나 : 꿈에 진짜 하루방이 나왔어요?

 

아버지 : 허허... 나왔지.... 진짜로 나오더구만

 

나 : 진짜요? 우와...그래서요?

 

아버지 : 그러서긴 뭐가 그래서야...그 보살님이 말해준대로 했지..

 

나 : 아빠가 막 빌었어요?

 

 

 


그무당이 돌팔이는 아닌거같았다.

지금에서야 돌팔이 점쟁이가 아닌가하고

의심한것이 죄송스러웠다.

 

 


아버지 : 꿈속에서 아빠가 물위를 걷는데

 

나 : 이야..물 위를요?

 

아버지 : 그래 물위...걷고있는데 저 멀리에서 어떤 사람이 보이더구만...

 

나 : 아..그게 하루방인가부다

 

아버지 : 너무멀어서 사람인지 동물인지 분간이 안가는 거리였다

 

나 : 그래서요?

 

아버지 : 가까이 갈수록 형체를 알아볼수가있었어...검은색 중절모에


검정 양복을 입은거같더구나.

 

 

 

그게 돌하루방인듯했다.

멀리서보면 하루방의 모자가 검정색 중절모로

보일수도 있겠구나 싶었다.

 

 

돌하루방은 전체가 검정색이기대문에

검정중절모와 검은양복으로 보일수도

있었다.

 

 


아버지 : 거의 다 왔을땐... 그 형체가 돌하루방이란걸 알수가있었다.

 

나 : 아...그럼 막 빌었겠네요?

 

아버지 : 빌었지... 그 하루방 발목을 잡고 무릎꾼체로...


저희 어머님좀 용서해 달라고빌었지..

 


나 : 돌하루방이 말 해요?

 

아버지 : 입은 가만히 있는데...내 귀에는 똑똑히 들렸어..


한을 풀을려면...똑같이 내 어머니 코를 잘라오라고...

 


나 : 와...무섭다..

 


아버지 : 무서웠지...안만 꿈속이었지만...꿈속에서도 손에 땀이 나는거 같았다.

 

 

 

돌하루방이 나타나기까지

그 무당의 말과 들어맞았다..

 

 

 

아버지 : 안되겠다싶어서 한참을 빌다가 하루방의 목에 염주를걸었어.


그리고 두번 절을했다...

 


나 : 그..그래서요?

 


아버지 : 그렇게 두번절을하니까...신기하게도 그 하루방이 물속으로 가라앉더구나.

 

나 : 허......진짜 그런일이 있을수있구나..

 

아버지 : 그러니까 사람일은 모른다는거지..

 

 

 

생각만해도 신기했다..

무당이라는 사람도 그 부적...그리고 염주..

모든일이 신비로웠다..

 

 


그렇게 아버지와 얘기를 하다보니

차는 어느새 그 무당집이 있는 동네로 접어

들었고.

 

 


올때마다 주차를 해놓았던 슈퍼옆 공터에다

주차를 시킨후 차에서 내렸다.

 

 

슈퍼를 돌아 천우사 간판을 찾았다.

 

 


이상했다.

몇번왔던 천우사의 간판이 안보였다.

 

 

인적이 드문데다 낡은건물들이

주위에 많이 밀집한 지역이다 보니

처음올때도 찾기는 힘들었지만

 

 


지금은...아예 그 간판이 눈에 띄지가

않았다.

 

 


30분을 돌아봐도 그 집을 못찾았다.

분명 슈퍼옆에 바로 붙어있던 집이었는데

말이다...

 

 

참으로 귀신이 곡할노릇이었다.

 

 


어제까지만해도 버젓히 있던 점집이

하루아침에 사라질수가 있다는 말인가...

이 기이한 현상이 또한번 눈앞에

벌어지고있던 것이었다.

 

 

아버지는 도데체 어떻게 된일일까 싶어

그 슈퍼의 주인아저씨게 물어보았다.

 

 


아버지 : 아저씨...혹시 이 슈퍼옆에...천우사라고 점보는집 있지않았습니까?

 

아저씨 : 천우사? 있지...그 노망난 할멈?

 

아버지 : 노망이났다구요?

 

아저씨 : 노망난지 꽤 됐지아마... 여기 땅주인이 그할멈더러 나가라고 했는데도


미쳐서 그러는지 끝까지 버팅기고있더구만.

 

아버지 : 어제까지만 해도 있었는데....지금 가보니까 간판까지 없네요?

 

아저씨 : 그려? 그럼 뭐 짐싸들고 나갔나부지... 그렇게 나가라해도 안나가드만..잘됐네..

 

아버지 : 혹시...어디로 갔는지 알수있습니까?

 

아저씨 : 그걸 어떻게 알어....누구 기다리는거 같드만....

 

아버지 : 누굴 기다려요?

 

아저씨 : 나가라할때마다 누굴 기다린다면서 그 사람이 오면 가겠다고 하데?


은혜를 갚아야할 사람이 있데나 뭐래나...

 

 

 

 


은혜를 갚을사람...

 

 


설마 아버지였을까했지만...

그 설마가 이내 진실로 다가왔다.

 


그 은혜를 갚을 사람이 우리 할머니였던

것이다...

 


일전에 할머니와 안면이 있던 분이셨을까..

했지만...아버지도 처음 뵙는 분이시라고

하셨다.

 

 

대체 옛날에 우리에게 어떤 은혜를 입었는지는

몰라도...그 은혜의 대가는 충분히

치룬듯했다...

 

 

일단 복체부터 안받으러 했으니까;;

 

 

감사의 뜻이라도 전할겸 부랴부랴 왔지만

그 천우사라는 점집은 이미 없어졌고..

하는수없이 아버지와 난 집으로 돌아왔다.

 

 

나 : 아빠...참...이번일 신기한게 한두가지가 아니네요..

 

아버지 : 그러게말이다...그니까 너도 임마 남한테 은혜좀 베풀고살어.

 

나 : 칫 -_-

 

 


그날 아버지는 또 한번의 꿈을 꾸셧다고한다.


물론 할머니꿈이였다.

 

 


꿈속의 할머니는 얼굴에 엷은 화장을

하신체...한복을 곱게 차려입고 계셧다고한다.

 

 

저멀리서 아버지에게 손짓하며

은은한 미소를 지으시곤 두 눈에 눈물을흘리셨던

할머니가 보였다고하셨다.

 

 

몇주가 지나도....

할머니는 아버지의 꿈속에...다시는 나타나지

않으셨다고한다..

 

 

 

─────────────────────────────

 

녀석에게 얘기를 들은후 궁금한게

한두가지가아니었다.

 

 

나 : 시오야...이얘기 사실이야?

 

친구 : 사실이지 바보야...내가 직접 겪은건데..

 

나 : 실화면은 진짜 무섭다야 -_-

 

친구 : 후우...무서운건 아닌데...참 신기하드라...그무당..

 

나 : 근데 있자나...꿈에서 그 하루방이 할머니한테 돌을던진다고했자나..

 

친구 : 응 그랬지

 

나 : 그럼 그 돌이...그 하루방.....코..코야?

 

친구 : 헛...진짜 니말들으니까 그럴듯하네?

 

나 : -_-;;

 

 

 

지가 말하고도 지말에 이해조차 못하는

못난 녀석...

 


물어본 내가 잘못인듯했다.

 

 

실화인지 아닌지는 중요한 문제가 안됐다.

하지만 이글을쓰면서 나혼자 가정을해보자면

 

 

그 돌은 돌 하루방의 코인듯했고.

분명 녀석의 할머니가 일전에 그 무당에게

은혜를 베풀었던건 확실한듯하다.

 

 


그 은혜를 갚으려고 자리를 떠나지 않고

기다렸다라...

 

 

그 무당은...

녀석의 아버지가 자기한테로 올것까지

예상했다는 말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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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조회 수 추천 수
645 실화 늦가을 기숙사에서 들었던 울음소리22 title: 이뻥아이돌공작 1042 1
644 실화 가위, 나를 찾아오는 그림자 42 title: 이뻥아이돌공작 1201 1
643 실화 벌초가서 생애 처음으로 지른 비명2 title: 이뻥아이돌공작 1786 1
642 실화 측근의 실화입니다2 title: 이뻥아이돌공작 1599 1
641 실화 어렸을때 시작되었던 귀신과의 만남2 title: 이뻥아이돌공작 1331 1
640 실화 신내림을 받지않는 우리가족...2 title: 이뻥아이돌공작 2364 1
639 실화 공사장에서 노는 꼬마아이2 title: 이뻥아이돌공작 1187 1
638 실화 내가 겪은 귀신이야기#132 title: 이뻥아이돌공작 1216 1
637 실화 내가 겪은 귀신이야기 #42 title: 이뻥아이돌공작 1317 1
636 실화 (실화)나의 이야기 보따리...저..방금겪은일입니다....2 title: 이뻥아이돌공작 1333 1
635 실화 (실화)나의 이야기 보따리...3편 [아무도없는 학교2]2 title: 이뻥아이돌공작 951 2
634 실화 담벼락에 매달려 날 보던 눈동자2 title: 이뻥아이돌공작 1382 1
633 실화 저희 가족 몰살당할뻔한 사건(실화)2 title: 이뻥아이돌공작 2848 2
632 실화 홀로 독서실에서...4 title: 이뻥아이돌공작 1246 3
631 실화 파장동 지도에서 사라진 샘내마을 1편3 title: 이뻥아이돌공작 2000 2
630 실화 두번째 이야기 - 구두소리.4 title: 이뻥아이돌공작 1372 1
629 실화 어렷을적 겪은 기묘한 이야기 약속편 13 title: 이뻥아이돌공작 936 2
628 실화 나의 무서운 경험 -1부-(실화)4 title: 이뻥아이돌공작 1226 2
627 실화 모나미153 볼펜 다섯번째 이야기...3 title: 이뻥아이돌공작 933 2
626 실화 내나이 33에 이런 글쓰기는 뭐하지만 내 생에 가장 무서웠던 경험3 title: 이뻥아이돌공작 1733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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