랜덤게시물 단축키 : [F2]유머랜덤 [F4]공포랜덤 [F8]전체랜덤 [F9]찐한짤랜덤

실화

실화 1편

title: 이뻥아이돌공작2014.10.04 01:54조회 수 1115추천 수 3댓글 4

    • 글자 크기



 

 

 


제가 중1때였을꺼예요

친구문제로 정말정말 힘들때였어요.

저때면 아직 덜자란때라서 왕따문제도 심하고

마음도 몸도 약해서 죽고싶단 생각도 많이하잖아요^^;

 

 


저역시 한때 친구들하고 문제가있어서 학교를 싫어했어요.

그래서 그때쯤엔 항상 조퇴 결석 지각을 자주했죠.

 

 

그 경험을한날도 조퇴를하고 집에와서 울고있었어요.

 

 

 


다 울고나서 정수기에가서 물따라마시고

컴퓨터를하러 들어갔죠.

참 그와중에도 컴퓨터는 하겠다고..;

 

 

 

 

 

 

 

저한텐 언니가 둘이있어요.

제가 컴퓨터를 하고있을때면 둘째언니는 제가 앉아있는 의자 뒷쪽..

그니까 맨바닥에 누워서 자기순서를기다려요

 

 


항상 옆에서 눈치를주면서 한숨을쉬거나 참견을했었죠

 

 

 

 

한참을하고있었을꺼예요

 

 

 


게임도하고 카페도 둘러보고 가끔은

초딩채팅방에가서 왕따까지당하며

그렇게 놀고있는데

 

 

 


" 뭐야?? 빨리왔네? "

 

 

라구 언니가 말을걸더라구요.

전 컴퓨터할때 방해하는사람 정말싫어하거든요.

그래서 막 무시하고 계속 타자를치는데

 

 

" 내가 먼저 컴퓨터 할라그랬는데 !! "

 

이러면서 화를내는거예요.

황당해서 멈칫했는데 그사이에 열겜중이던

크아에서 져버렸고

 


저는 너무 화나서

" 말시키지마 조카짜증나. 졌잖아!! 어차피 20분만할꺼야 "

 

 

이러고서 게임 꺼버리고 인터넷창을켰죠

 

 

 

근데 언니가 엄청 무안해하면서


" 난 내가한말 못들은줄알았지 "

이러더라구요

근데 막 너무 짜증나고 화나는거예요

친구들한테 거지취급당하고 가뜩이나 서러운게 꼭대기까지 찼는데..

 


그래서 또 화가나서 울려고 폼을잡는데

언니가 진짜 걱정하는목소리로

 

 

" 야야 왜울고그러냐? 친구가대수야? "

 

 

" 그래!!! 대수다,신발!!!!! 언닌 친구많으니까 왜우는지도 모르잖....!!!!!!! "

 

 

 


여기까지 말을한순간 갑자기 확확 돌아가는 머리.

다른때는 엄청 둔하고 멍청했는데 왜갑자기 머리회전이됐는지..

 

 

 

 

나는 조퇴를했고 집에왔으니

그 이른시간엔 아무도 없는게 당연한거아닌가?

하지만 난 분명 언니랑 말을했고 언니가 집에있었던가?

언니네학교가 시험기간인가?

 

 

 

 

.....여기까지 생각이 미치니까 막 엄청 무서운거예요

뒤돌아볼 용기도 안나고 그대로 말을 멈춰버리고선

후달리는손으로 괜히 타자를 쳤다 지웠다 쳤다 지웠다 했어요.

 

 

 

몇분을 그랬는지 기억도 안날만큼 시간이지났는데

목소리도 아무것도 안들리니까 아까보단 진정이 되더라구요

그래서 얼른 컴퓨터 꺼버리고 안방에 건너가서 침대에 누웠어요.

 


그리고서 여러생각을했죠.

 

 


밖에 나가있을까?

나가도 사람이 없겠지?

그냥 잠들어버릴까?

아냐 그랬다가 가위눌릴지도몰라.

 

 

 


등등 수많은 생각이 머릿속을 교차하고있는데

아까 그방에서 음악소리가 들리는거예요

무서운것도아니고 정말로 그냥 가요였어요.

 

 


근데 저희집에 컴퓨터 에러가 잘나서

껐어도 안꺼지고 종종그러거든요..

그래서 한번 가서 문열어보고 무서운느낌들면

현관문 열고 도망가자..

 


이생각하고 아까그방에 건너가서

문을 확~ 재꼈는데 음악소리가 뚝! 멈추는거예요

 

 


컴퓨터가 돌아가는소리도 안났어요.

그래서 " 아 괜히 오버했나보다.. 다른데서 흘러나왔나보네 "

하고 애써 위로하고 일단 무서운마음에 현관문을 열어놨어요.

 

 

 


그래서 다시 제방에건너와서 티비를 키려는데

 

 


" 딸칵딸칵 . 타닥타닥 "

하면서 이번엔 마우스눌르는소리와 타자치는소리가 들리더군요

 

 

 

 

무서워서 막울었어요.

울면서 혼자서

" 귀신아 저리가 제발 나가줘!!!!!! 너무 무서워 나 정신병원갈것같아 살려줘 !!!!!! "

하면서 말도안돼는소리로 막 비명을 질렀어요.

그랬더니 이번엔 음악소리랑 타자소리 마우스소리가 다 들리는거예요.

음악소리가 들리면 타자소리나 마우스소리는 안들려야돼잖아요

음악소리에 묻혀서

 

 

그래서 막 울면서

" 그래 차라리 죽여줘 죽을용기없는데 친구도없는데 죽는게대수야? "

막 저랬거든요

 

 

 


근데 그순간

정말 귓속에서 속삭이듯이

" 멍청한년같으니. 죽는게 얼마나무서운건데. "

저 한마디만 강하게 와닿더니

음악소리니 컴퓨터소리니 모든게 다 사라졌어요.

 

 

 

 


도대체 나랑말한사람은누구지?

컴퓨터돌아가는소리는?

음악은?

타자소리는?

 

 

 

 

난 정말 나혼자있었나?.........

 

 

 

 

 

 

 

 

 

--------------------------------------------------------------------------------


실화 2편

 

 

 

 

 

 

 

 

 

 


제가 작년 여름때였을꺼예요

그날은 새벽일찍 학교에갔었거든요 
아마도 그때가 친구가 생일파티를 학교에서 아침일찍한다길래 간걸거예요
제가 교실에 도착했을땐 친구 한명이 와있었어요

 

 

 

그런데 솔직히 새벽에혼자있기 엄청 무섭잖아요.

학교는 왠지 음산할것같고..;

 

 

 

복도도 너무 어두캄캄하고 깨름칙해서

그냥 나가서 기달리자고 그러구선 정문앞에 갔거든요.

 

 

 

 

그친구도 기가 세서 무서운경험을 잘해요.

뭐 ... 딱히 귀신을보고 이러는건 없었지만

저랑 통하는것도 많았고 사람많은곳에서 저혼자서

이상한일겪을때는 그친구도 늘 느꼈고 하여튼 둘이서

오만가지 경험은 다해봤어요;.

 

 

 


제가 그친구한테 장난을치느라

" 무섭지?! 니뒤에귀신있다!! " 
이런 말하고 막 정문으로 도망을갔어요

 

 

 


뛰어서 정문까지가는데 정문이 보일때쯔음

가기가 뻘쭘한상황으로 변해버린거예요

 

 

 

남자애들 세명이 정문앞에 앉아서는 우리를 물끄러미 보더라구요.

그래서 저랑 제친구랑 뻘쭘해서있는데

 

 

 

제친구가 갑자기 저를 탁! 치면서

 

 

" 야 뭐해 ? "

이러는거예요.

그래서 제가

 

 

 

" 너 괜히 뻘쭘하니까 나한테그러지 ? "

이랬거든요......?

 

 

그런데 제친구가 갑자기 정문을보더니

 

 

 

그 남자애들을보고서는

" 아씨... 쓰레기 ! "

이러는거예요.

 

 

 

 

 

아무리 사이안좋은애여도 대놓고하는건 쫌그렇잖아요

그래서 제가 막 제친구를 탁탁치면서

 

 

 

 

 

 

" 야 말좀예쁘게해라 기분나쁘겠다 "

이랬거든요 ?

근데 제친구가 막 화내면서

" 아 왜때려!! 아씨 쓰레기보고 쓰레기라고하지뭐라그래 "

이러는거예요

 

 

그래서 저는 친구랑 속닥속닥 얘기하다가

눈치보느라 정문을 슬쩍봤는데

남자애들이 사라져버린거예요

 

 

 

 

그래서 제가

 

 

 

 

" 야 너가 그렇게말하니까 갔잖아. 나같아도 무안해서갔겠다.. "

막 이랬는데 제친구가 정말 황당하다는듯이 하는말이.....

 

 

 

 

 

 

 

 

 

 

 

 

 

 

 

 

 

 

 

" 야 검은색 쓰레기봉투 세개안보이냐 ? "

 

 

 

 

 

 

 

 

 

 

 

 

하더군요.

 

 

 

 

 

 

 


한마디로

저는 진짜 귀신수준정도를 본거였고

제친구는 형상, 형태만 본게된샘이죠.

 

 

 

 

 

 

우리는 잠시 할말을잃고 서로를쳐다보다가 넋이나가서는

다시 교실로올라갔어요 .

 

 

 


올라가서 교실문을열였는데 친구들이 많이온거예요.

물어봤더니 후문이 더 가까워서 그쪽으루 왔대요.

 

 

 

 

 

그냥 분위기망칠까봐 아무말안하고 파티하고 놀았어요

 

 

 

먹고 놀고 웃고 떠들면서 정신없이 있는데

갑자기 저쪽에서 " 똑똑똑 " 이런 소리가 들리는거예요.

 

 

 

그순간 저랑 그 기가세단 친구하나,

 

 

 

 

우리둘이서만 유일하게 칠판쪽을봤고

제친구는 흠칫 놀라기만했고

저는 아예 소리를질르면서 교실에서 나와버렸어요.

 

 

 

 

 

 

 

 

 

애들도 덩달아서 소리지르면서나왔고

 

 

 

 

 

 

 

 

그후에 그친구와 나와 입을맞춰 말했던건..........

 

 

 

 

 

 

 


.

.

.

.

" 아까 정문 !!! 그남자애!!!!! "

 

 

 

 

 

 

 

 

 

 

--------------------------------------------------------------------------------


실화 3편

 

 

 

 

 


전 가위 잘눌리지않지만서도 ;

잠이 부족하면 그렇더라구요.

 

 


전 가위겪을때 무서웠어요ㅜㅜ;

 

 

 

아 근데 이건 실화?라고 치기는 넘 그런..;

가위이야기라서 좀 많이 시시할지도몰라요ㅜㅜ

용서해주세요!!!!!!ㅜㅜㅜㅜㅜ

 

 

 

 

 


중3때? 새벽까지 컴퓨터하다가

자려고하니까 용기가안나더라구요

그래서 그냥 밤새기로 마음먹고 6시까지 참았어요.

 

 

6시까지 버텼는데 천하장사도 못들어올리는 눈꺼풀을 어쩌겠어요.

 

 

 

 

 

 

가위눌려도 어쩔수없다는생각으로 잠에들었는데

저는 원래 혼자 못자거든요^^; 낮잠은 혼자자도 밤에는

무서워서 혼자 못자요 .

 

 

 


그래서 둘째언니랑 같이 자는데,

저는 언니잠들고나면 아주몰래 팔짱을끼고자요.

언니 깨어있을때 팔짱끼면 싸닥션 천만대거든요

 

 

 

 

 

뭐. 아무튼 언니랑 팔짱을끼고자는데

설잠에 들었을때 갑자기 뭔가 쿵! 떨어지는거예요 제몸위로.

 

 

 

 

 

그래서 끙끙거리면서 눈을뜨는데 떠지지도않고 몸도 안움직여졌어요.

그순간 생각했죠. " 아 이게바로 가위구나 " 하구요.

 

 

 

 

 

엄청 끙끙대면서 힘들어하는데

이번엔 머리카락같은게 얼굴에 스치는느낌까지 나는거예요.

너무 소름끼치고 무서워서

 

 

 


" 언니!!!! 나좀도와줘!!!!!! "

하면서 소리를 쳤거든요.

 

 

 

 


근데 목소리도 안나는거예요.

 

 

 

 

 

그래도 꿋꿋이 계속 마음속으로 언니를 외치고있는데

귀에서 속삭여지는소리.......

 

 

 

 

 

 

" 양팔로 내가 너희둘의몸을 누르고있는데 니언니년이 널 어떻게도와줘......? "

 

 

 


그순간 말할기운도 쫙!!!!! 빠지고 몸이 정말로 거의 굳어버렸어요.

몸에 힘을다빼버리니까 한 5분뒤에 어떤여자 웃음소리와함께 저절로 풀렸어요 가위에서.

 

 

 

 

 

그리고나서 다음날 아침에 밥을먹는데 언니가 갑자기 절보면서 이랬어요.

 

 

 

 

 

" 어제 가위에눌렸는데말야....... 마음에 담아두진말구..

하여튼 가위에눌리고있는데 무슨목소리가 들렸거든?

근데.......... ........

 

 

 

 

 

 

 

너가나한테 팔짱을껴서그런거라고.. 널 죽여버리랬어 "

 

 

 

 

 


........나는 분명 언니몰래 팔짱을꼈는데

언니는 어떻게 그사실을 안걸까요?

 

 

 

 

 

 

 

 

 

--------------------------------------------------------------------------------


실화 4편

 

 

 

 

 

 

 

 

 


초등학교때였을꺼예요 
제가 잠을자는데 꿈속에서

제가 막내고모랑 어딜가고있었어요.

 

전 막내고모를 무척 좋아했었거든요..


우리 막내고모는 어리시고 이쁘시고 아무튼 그랬었어요

 


그래서 잘따르고 그랬는데 
막내고모가 제손을잡고 간곳은 마론인형가게였어요


전 마론인형모으는게 취미거든요

 

그런데 고모가 절 보시면서

 

" 고모가 그동안 못해준게 너무많다^^ 맘에드는거 다골라 우리애기 "
라고 말씀하셨어요. 당연히 철모르는나이에 꿈이니까.

별생각없이 신이나서 막 골랐어요.

 


한아름사들고선 다골랐다고 고모한테 말하는데
고모가 갑자기 엄청 화를내시는거예요
너지금 뭐하는짓이냐고.. 누가 사랬냐고 막 엄청 소리를지르시는거예요.

 

꿈에서 제가 막울면서 고모왜그러냐고 잘못했다고 그러는데

고모가 막 화를내면서 인형을 다 채가버리시는거예요. 그러더니 갑자기 우셔요.

 

꿈이였긴해도 고모 그런모습 처음이라서 저도울고 고모도 울다가
주위가 너무 시끄러워서 잠에서 확깨버렸거든요..

 

일어나보니 엄마랑아빠랑 전화통화로 뭔가 얘기를하시더라구요

수화기는 엄마가 잡고 아빠는 옆에서 참견하고..

 


그러다가 저희방으로 건너오시더라구요

늦은시간까지 안자다가 걸리면 엄청 혼나서

저도 모르게 눈꽉감고 자는척했어요.

 

 

 

 


그리고나서 엄마아빠는 둘이 한참싸우더니

나가버렸구 다음날 아침 일어났는데 엄마만계셨어요.

 

엄마한테 혼내지말라는약속을받아내고

어제 왜나갔냐니까

계속 비밀이라고 시침때더라구요.

 

 

 


그리고나서 시골에 내려갈때 우연찮게 들은얘기란..

 

 

 


" 아휴.. 아가씨도 참.. 운도없지... 가장 안전한 자석에타셨는데

왜 그렇게 끔찍하게 목이 부러져서 돌아가신걸까요 "

 

 

" 그러게말야. 운전자도 살아있고 같이 스키장에갔던 친구들도 뼈에 금이간정도라던데.."

 

 

" 역시 사람운명은 정해져있는건가봐요 죽을사람은 어떻게든 죽는다더니.. "

 

 

 

 


사실 그땐 죽는다는것에대한 개념은없었지만 하나만큼은알았어요.

온몸에 소름이끼치고있다는사실과 뭔가 극도로 우울해졌다는사실.

 

 

 

 

 

 


한가지 더보태자면 나중에 안사실이긴해도
마론인형을 사서 품에안고 돌아다니는꿈은
흉몽이라더군요

 


사람이 죽는거래요

 

 

 


내가만약 인형을 집지만않았더라면, 처음부터 사겠다는말만안했으면, 고모한테안뺐겼으면.

 

 

그랬더라면 우리고모살았을까요?

지난일이긴해도 항상 맘에걸리고 씁쓸하네요.

 

 

 

 

 

 

 

 

 

 

--------------------------------------------------------------------------------


실화 S.E.

 

 

 

 

 

 

 

 

 

음 언제부터였지

아마 초등학교 3학년때부터였을꺼예요.

 

 


이상하게 제 주변에 많은사람들이 있다거나

특정인물이 오면 자꾸 향냄새가 나는거예요.

아주 약한향냄새, 은은한 향냄새, 머리가아플만큼의 강한향냄새.

 

 

이런식으로 틀리지만 모두 같은향을 갖고 계셨어요.

 

 

길거리에 지나갈때도 우연히 스치는사람에게서

향냄새를 맡기도하고, 어느날 아무도 없는곳에서

향냄새가나서 제옷소매나 팔, 등등 냄새를 맡아보면

제 손에서 가끔 날때도 있고 그랬어요.

 

 

 


그냄새가 저희엄마한테도 은은하게 풍기셨어요.

그래서 저는 어디선가 향냄새가나면

 

 

 

" 아 어디서 엄마냄새난다 "

라고 하면서 좋아했거든요.

 

 

 

 


그냥 대수롭지않게 넘기면서 살았는데

이모네이랑 저희네랑 바다에 놀러간적이있는데,

이모랑있으면 바다냄새는커녕

향냄새때문에 숨을 쉴수가없는거예요.

 

 

 

 

 

그래서 참다참다못해서 이모한테 승질내면서

 

 

 

 

 

 

" 아, 이모! 이모옆에있으면 향냄새때문에 숨을쉴수가없어요 진짜 머리깨질것같아요 "

이랬거든요. 그랬더니 이모가 물끄러미 보시면서

 

 

 

 

 


" 나한테? 향냄새가나니? "

이러셔서 제가 그렇다고했더니 앉아보라고 하시더라구요.

그래서 앉았더니 향냄새가득한곳에 앉아 점봐주는게 직업이라

향냄새가 밴거라고, 그냄새가 자기한테만나녜요.

 

 

 


그래서 제가 이모한테

 

 

 

" 근데요 이모. 향냄새가 엄마한테도나구요

우리반에 어떤애한테도 자꾸나요.

길거리에서 모르는사람 옆에 지나가도 향냄새가나요 "

 

 

 


이랬더니

이모가 그땐 그냥 웃어줬거든요.

 

 

 

 

그런데 제가 초등학교 졸업할때

이모께서 말씀해주셨는데

그땐 제가 어려서 말안해준거라고,

 

 

 

 

 

 

무당들이나 신기가 무척강한사람들은

서로 향냄새를 맡을수있다고 하시더라구요.

제나이또래에서 냄새를 맡는애들은 별로 못봤다고 하셨어요.

 

 

 

 

 

 

 

그러면서 장난스레

" 이것이 무당이되려나~~ 무당도아닌게 향냄새를 왜이렇게 잘맡아~~ " 이러셨거든요.

 

 

 

 

 

 

 

그런데 이상하게도 귀신을본다거나 소리를듣는능력이

흐려져도 유독 향냄새를 맡는일만큼은 사라지지가 않더라구요.

 

 

 


아주가끔 학교에서도 향냄새가 나는 아이 몇명을 볼수있는데,

정작 본인들은 모르나봐요. 수련회가서 귀신얘기하면서

자기 귀신본적있다고 얘기해준적이있었는데, 마지막에 이렇게 말하더라구요.

 

 


" 근데 내생각엔 헛것이였던것같애.. 내가 무슨귀신을보냐 ? " 라구요.

 

 

 

말해줄까말까 망설이다 그만뒀어요.

정말 팔자가 센거라면 자기가 언젠가라도 알게돼겠지.하면서요^^.

 

 

 

 

 

 

 

 

 

--------------------------------------------------------------------------------


실화 5편

 

 

 

 

 

 

 

 

음 일단 이건 중2 여름쯤이였어요.

예전집이 12층이라서요 ^_^;

현관이나 창문을열어놓으면 시원한 바람이 엄청불어요

 

 


전 무서울때 하는건 컴퓨터아니면 잠.

이거 딱두개밖에없어요.


뭐 이건제껴두구요..

 

 

 

 

사건이있던 그날,

전 그냥 컴퓨터를하고있었거든요.

 

 

바람도불고 샤워도하고 컴퓨터앞에앉아있자니

잠이 너무 쏟아지는거예요.

 

 

 

 

그래서 한 5분만 눈감고 엎드려있자- 하는생각으로

책상앞에 살짝 엎드려서 지하철에서 드는잠(얕은잠)을 자고있었어요.

근데 갑자기 누가 제 뒷통수를 세게 퍽!! 하고 밀더라구요.

 

 


순간 깜짝놀라서 일어났어요.

 


언니가 장난쳤겠구나 싶어서

침대를향해 고개를 휙돌렸죠.

 

침대위엔 연습장이있었고,

그 연습장엔 이렇게 적혀있었어요.

 

 

 


" 언니 나갔다올게. 컴퓨터하다가 그렇게자면 엄마한테 혼날껄?
엄마아빠 늦는데. 아마 나도늦을거야 "

 

 

그순간 쿵쾅쿵쾅 뛰는심장과

바람이 불어옴에도 불구하고

맺혀지는 식은땀들.

 

 

 


또인가.

싶었어요.

 

 


도대체 이집엔 뭐가있길래.

 

 

 

 

괜히 잡생각했다간 더 무서워질것같아서

오줌마려운데 화장실도 못가고 노래만 엄청크게불렀어요.

그러면서 한쪽으로 생각했죠.

 


" 꾸벅졸다가 그냥 혼자서 힘이 픽 빠졌나보다 " 라구요.

 

 

아무튼 혼자서 노래를부르는데

무서운마음에 아무노래나 막불렀거든요.

그때 제가불렀던건 종이비행기 ? 그거였어요.

 

 


진짜 엄청크게.. 노래라고 못할만큼 시끄럽게

 

 

" 떴다떴다 비행기!!!!!! 날아라!!! 날아라!!!!!!! "

이렇게 부르고있는데

뒤에서 뭔가가 또 머리를 툭! 치더라구요.

 

 

그래서 부르다가 휙!!!!! 돌아봤는데 아무것도 없었어요.

현관문만 열려있었죠..;

 

 

그순간 또한번끼치는소름에

목소리도 막혀서 노래도 못불렀어요.

 

 

 


그리고선 진짜 무서워서 현관밖에 나가려고 후다닥 현관으로 뛰어가는데

제옆에서 또 뭔가가 후다닥- 하고 같이 뛰는거예요.

 

 


무의식중에 옆을 또 휙! 봤는데 아무도 없었어요.

 

 

 


정말 다급해져서는 슬리퍼도 짝짝이로신고

나가려는데 스르르- 하고 현관문이 밀리더라구요.

 

 

 

그래서 제가 점점 좁아지는 현관문 발로 쾅! 밀고선 뛰어나갔어요.

근데 그 쾅! 미는순간에 들리는 웃음소리와 목소리.

 

 

 

" 히히히히. 언니야~언니야~ 아까전에 비행기노래불러주라~ 히히히히히 "

 

 

 

 


그대로 경직.

팔다리가 후들거리고 밖엔 아무도없고...

아무것도 못들은샘치고 집에 후다닥들어가서

얼른 티비를키고 볼륨을 켰어요.

 

바닥에앉으면 침대가 제 오른쪽에있고 티비는 정면으로 있거든요.

바닥에 앉아서 침대에다가 오른쪽팔을 걸치고 티비를보고있는데

자꾸 잠이밀려오는거예요. 정신바짝차리려고해도 잠이 쏟아져서 또 잠들고말았어요.

 

 

 

역시 옅은잠에들어서 귀는열린채로 자고있는데,
누가 또 속삭이는거예요.

 

 


" 침대에서 똑바로자야지.. 바람부는여름에 이러고자면 감기걸린다 "

 

 


그땐 잠결이라 엉겁결에 들어서 무섭지도않았어요.

어쩌면 정말 뭐에 홀린걸지도..

 

 


그소리듣자마자 그냥 침대위에 올라가서 잠들었어요.

근데 자는내내 정말 피곤하더라구요.

피곤하고 힘들고 ...

 

 


잠자는 내내 계속해서

" 아... 자는데 뭐이렇게 힘들지.. " 이생각을했거든요.

 

 

마치 누가 제몸을 억지로 일으키려는듯한 불편함이였어요.

 

 

 


근데 또 갑자기 아까 문을밀면서 났던 목소리가 들리는거예요.

침대에서 똑바로 자라고한여자 말구요..

현관문밀때 들린소리는 약간 애기목소리였거든요.

 

 

 

그 목소리가 저한테 말하더군요.

 

 

 

 

 

 

 

 


" 히히히히. 언니야 얼른일어나라~~ 안그러면 언니는......이히히히히히히히히. "

 

 

 

 

 

 

 

소름끼치게 무서운 웃음소리였어요.

표현을못해서 그렇지 정말 꼬마애가 히득히득 웃는소리요.

 

 


잠이고뭐고 눈이 번쩍뜨였어요.

 

 

 

 

 

 

근데 정말 웃기지도않은 그상황이란....

 

 

 

 

 

 

 

저는분명 누워서 잠들었는데

자는 내내 피곤했고

일어나보니까 전 서서자고있었어요.

 


그리고 ...............................

눈을 뜨고 정면으로 보인것은..............

 

 

 

 

 

 

 

 

 


벽을마주본채로 서있는자세로 조는사이 거리가 가까워진..

자칫하면 내머리깊숙히박혔을 뾰족한 못이예요.

 

 

 

 

 

 



    • 글자 크기
댓글 4

댓글 달기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조회 수 추천 수
645 실화 늦가을 기숙사에서 들었던 울음소리22 title: 이뻥아이돌공작 1042 1
644 실화 가위, 나를 찾아오는 그림자 42 title: 이뻥아이돌공작 1201 1
643 실화 벌초가서 생애 처음으로 지른 비명2 title: 이뻥아이돌공작 1786 1
642 실화 측근의 실화입니다2 title: 이뻥아이돌공작 1599 1
641 실화 어렸을때 시작되었던 귀신과의 만남2 title: 이뻥아이돌공작 1331 1
640 실화 신내림을 받지않는 우리가족...2 title: 이뻥아이돌공작 2364 1
639 실화 공사장에서 노는 꼬마아이2 title: 이뻥아이돌공작 1187 1
638 실화 내가 겪은 귀신이야기#132 title: 이뻥아이돌공작 1216 1
637 실화 내가 겪은 귀신이야기 #42 title: 이뻥아이돌공작 1317 1
636 실화 (실화)나의 이야기 보따리...저..방금겪은일입니다....2 title: 이뻥아이돌공작 1333 1
635 실화 (실화)나의 이야기 보따리...3편 [아무도없는 학교2]2 title: 이뻥아이돌공작 951 2
634 실화 담벼락에 매달려 날 보던 눈동자2 title: 이뻥아이돌공작 1382 1
633 실화 저희 가족 몰살당할뻔한 사건(실화)2 title: 이뻥아이돌공작 2848 2
632 실화 홀로 독서실에서...4 title: 이뻥아이돌공작 1246 3
631 실화 파장동 지도에서 사라진 샘내마을 1편3 title: 이뻥아이돌공작 2000 2
630 실화 두번째 이야기 - 구두소리.4 title: 이뻥아이돌공작 1372 1
629 실화 어렷을적 겪은 기묘한 이야기 약속편 13 title: 이뻥아이돌공작 936 2
628 실화 나의 무서운 경험 -1부-(실화)4 title: 이뻥아이돌공작 1226 2
627 실화 모나미153 볼펜 다섯번째 이야기...3 title: 이뻥아이돌공작 933 2
626 실화 내나이 33에 이런 글쓰기는 뭐하지만 내 생에 가장 무서웠던 경험3 title: 이뻥아이돌공작 1733 2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