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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화

추운 날 버스정류장에서 있었던 일이야.

title: 이뻥아이돌공작2014.10.04 02:16조회 수 1765추천 수 1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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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중3때 겨울방학 쯤 10시 반 정도에 버스정류장에서 친구를 기다리고 있었어. 

그때 정말 추워서 친굴 욕하면서 아 새끼 오기만해봐. 진짜 가만안둬. 하면서 벌벌 떨고있었어. 

근데 코트모자 푹 뒤집어 쓴 아주머니가 버스정류장 의자에 앉더라고 자세히 보니까 코트 안에 아

기가 있는거 같았어.

 

 

우리동넨 버스가 11시 까지는 운영하는데 아 버스 기다리려나 보다 했지. 

근데 유달리 버스가 안 오더라고. 게다가 눈이 오기시작했어. 눈이 조금씩 오다가 점점 입자가 굵

어지는게 

버스도 안 올거같아서 속으로 저 아주머니랑 애기가 걱정되더라고. 그러다 아기가 울기 시작했는

데 

 뭐가 되게 아픈의 아기의 울음소리같아서 아기 아픈거 아닌가? 추운데 오래있으면 안될텐데.... 걱

정이 되었어. 

그래서 "아줌마, 저기요. 버스 이제 안 올거 같은데. 택시타는데 저기 있으니까 택시라도 타세요."

했거든. 

근데 아무 말도 안하는거야. 잘 못들으셨나? "저기요. 아줌마 버스 안 올거 같으니까 바래다 주실

분 연락하세요. 전화 없으시면 제가 핸드폰 빌려드릴테니까 전화하세요." 라고 말하는데 아줌마랑

나랑 눈이 마주쳤어.

 

아줌마 눈이 충혈되었는지 빨갛더라고. 좀 흠칫 했는데. "저기 핸드폰.."하는 순간 

"이아이는 내 아이야! 가까이 오지마!! 다가오면 죽여버린다..." 하면서 시뻘건 눈으로 나를 죽일듯

이 쳐다봤어. 

내가 뒤로 물러나니까 "너도 내 새끼 죽일려고 그러지? 그렇지? 하는데 " 갑자기 주머니에서 긴 과

도를 꺼냈어. 난 과도 보자마자 바로 소리지르면서 뛰어갔는데 눈 와서 대리석 깔린 보도에 넘어졌

어. 

그러다 뒤를 봤는데 그아줌마...? 자기 아이 팔만 붙잡고 뛰는데 보니까. 머리가 덜렁덜렁하고 머리

가 반은 빠진 콩콩이 인형이었어.  그와중에 콩콩이 인형에서 아기 우는 소리가 났는데. 내가 아픈

아기라고 생각했던 그 소리였어. 

그 콩콩이 인형이 우니까 "내새끼....배고파? 좀만 기달려. 엄마가 잠깐 할일이 있어서.." 하면서 보

채는 아이 달래듯 껴안았는데 엄마 참 좋아! 아이좋아! 꺄르르 라고 소리가 나더라. 이틈을 타서 나

는 뒤도 안보고 바로 집으로 달려갔어.

 


 

그여자 생각하면 아직도 무서워.... 근데 그아줌마 과연 여자였을까? 지금 생각하면 남자인거 같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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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숭아 나무의 미신

 

 

 

 

 

 

 

 

 

 

 


예로부터 전해오길- 복숭아나무가 집 안에 있으면 좋지 않은 일이 생긴다고 해서, 절대 집 안에 심

지 않았다고 합니다.

 

그렇지만 그 말을 무시하고 복숭아나무를 심었다가 된통 혼이 난 사람이 있으니, 바로 ...저희 가족

입니다.

 

 

 

계속 읽기... 

제가 초등학교에 다닐 무렵, 집 뜰 안 한가운데에 복숭아나무가 한그루 있었습니다. 아버지께서 꽃

이나 나무를 심는 걸 좋아하셨는 데, 아마 다른 나무라고 착각하시고 심으셨던 것 같습니다.

 

복숭아나무가 자라나고 꽃을 피울 무렵이 되자 동네 사람들이 얼른 저 복숭아 나무 베어버리라고

우리 집에 올때마다 아버지에게 말씀하셨던 기억이 있습니다. 하지만 아버지께서 꽃이 저렇게 예

쁜데 베어버릴 필요가 있냐며 동네사람들이 뭐라하든 한 귀로 흘리셨습니다.

 

복숭아 나무 꽃 보신 일 있으세요? 정말 예쁘답니다. 작은 분홍색 꽃이 가지 마디마다 열려서 한껏

고운 자태를 뽐내기 시작하면 그처럼 황홀한 광경도 흔치 않습습니다. 그 나무는 정말 고왔었습니

다.

 

하지만 복숭아 꽃이 만발하기 시작하면서 집에는 좋지 않은 일들이 생기기 시작했습니다. 마치 복

숭아 나무를 베지 않아서 라는 말을 증명하듯이...

 

어머니께선 갑자기 몸이 많이 약해지져서 병원에 다니기 시작하셨고, 아버지께선 하시는 일마다

잘 되지 않으셨는지 술을 드시는 일이 늘어, 엄마와 다투시는 일이 잦아지셨습니다.

 

그렇지만 복숭아 나무 탓이라고 꼭 꼬집어 말하기는 어려웠습니다. ...그 설명하기 어려운 공포감

이 집안을 맴돌기 전까지.

 

어느 날이었습니다.

 

학교에서 돌아오니 엄마도 아버지도 집에 계시지 않았고, 저는 방에 앉아 숙제를 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상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저 혼자 있는 방 안에 누군가 있는 듯한 묘한 느낌...

 

문득 방 창문으로 복숭아나무가 정면으로 보였는데, 그날 따라 복숭아나무가 절 쳐다보는 것처럼

신경이 쓰였습니다. 책이 눈에 들어오지 않고, 계속 마음이 뒤숭숭해져서 결국 창문을 닫아버렸습

니다.

 

그런데 그때... 등 뒤에 누군가 서있다는 기척이 느껴지면서 머리가 쭈삣 서는 것이었습니다. 저는

온 몸에 소름이 돋았고 차마 뒤를 돌아보지 못하고, 시선을 약간 옆으로 돌렸는 데...

 

하얀 한복을 입은 여자의 팔이 보였습니다.

 

저는 뒤돌아 보지 않은 체 바로 방에서 뛰쳐 나왔습니다. 아직도 그 하얀 한복의 팔이 절 감싸안으

려는 느낌이 생생합니다. 그리고 그 후로는 집에 혼자 있지 않았습니다.

 

며칠 뒤. 학교를 가려는 데 마당의 복숭아나무가 보이지 않았습니다. 어머니 말씀으론 아버지께서

아무 말씀도 안 하시곤 새벽에 갑자기 도끼로 베어버리셨다는 데, 그때부터 집 안은 다시 평온을

찾기 시작했습니다. 엄마도 건강이 많이 좋아지시기 시작했고 아버지의 일도 잘 되시는 것 같았습

니다.

 

그리고 어느 날 밤, 동네 아저씨들과 술자리를 나누시면서 아버지께서 하시는 말씀을 우연히 듣게

된 저는 다시 무서움에 잠을 설쳤습니다.

 

아버지께선 말씀하시길... 복숭아나무 꽃이 피기 시작하면서 꿈에 하얀 소복을 입은 여자가 나타나

서 집 주변과 뜰 안을 빙글빙글 돌아다니더랍니다.

 

그리고 복숭아나무마다 복숭아 꽃이 아니라 한복을 입은 여자의 손이 나와서는 아버지께 이리 오

라고 손짓을 했는데...

 

결국 견디다 못한 아버지께서 새벽에 일어나 복숭아나무를 베어버리신 것이었습니다. 그 후로는

꿈에 나타나지 않았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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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례식장에 어린 아이들 함부로 데려가면 안될것 같아..

 

 

 

 

 

 

 

 

 


 친한 친구의 외할머니가 올 여름에 돌아가셨어

그래서 장례를 치루는데 어머니 회사 직원분들도 오셨지

그 중에 어떤 직원이 다섯살배기 애기 손을 잡고 왔대.

친구 어머니는 그렇게 어린 애기를 데리고 장례식장에 오는 일이

흔하지는 않았기 때문에 그냥 눈여겨 보셨다고해..

 


그런데 그 다음날 친구 어머니께 한통의 전화가 걸려왔어

어제 장례식장에 온 그 아이가 물에 빠져 익사를 했다네......

장례식에 참석한 다음날 가족들끼리 워터파크에 갔는데 아이가 없어졌다나봐

가족들과 안전요원들이 샅샅히 아이를 찾았지만 발견되지 않았고

결국 폐장시간 후에 시체로 발견되었대....

그것도 상식적으로 다섯살 아이가 혼자 들어가기 어려운 장소에서..

 


우연일 수도 있지만

친구 어머니는 이 얘길 듣고 죄책감이 드셨다고해..

괜히 자신때문에 조문을 왔다가 귀신이 씌여서

아이가 잘못된 것 같다고...

 

 

이 얘기를 들으니 소름이 확 끼치고

왜 어른들이 어린애들은 장례식장 가는게 아니라고 말하셨는지 알겠더라..

나도 초등학생 때 어른들의 만류로 할아버지 장례식장에서 절만하고 바로 나왔거든..


어린아이들이나 기가 약한 사람은 장례식장에 갈 때 조심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그리고 갔다오면 옷을 바람에 말리거나 소금을 뿌려야 한다는 것도

단순 미신으로 취급하면 안될것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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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관 알바하면서 들은 무서운얘기

 

 

 

 

 

 

 

 

 

난 지방에 있는 한 오래된 영화관에서 일해~ 

이름은 장사 안될까봐 말 못 하겠구 ㅋㅋㅋㅋㅋ

 

여튼 내가 경험한 건 아니구 하도 여기가 오래되다보니 무서운 일이 좀 있었어 

다 바이저언니들한테 들은건데~

 

여기서 사람이 많이 죽었대 

나 일할때도 공사하시던 분 화장실에 쓰러져서 돌아가셨고 

옛날엔 할아버지가 영화 보시다 심장마비로 돌아가셨고 

어떤 여중생은 왕따 당하다 힘들어서 여기 비상구에 흡연구역 바깥으로 통하는 곳에서 떨어져서

자살..

 

아무튼 내가 일하면서 봐도 여긴 오래돼서 귀신 많을거같긴해 

사람 없는 곳은 좀 음침하구

 

어떤 알바생이 영화 끝나고 관 청소를 하고 있었는데 

그 관이 큰 관이었어. 그래서 조용히 혼자 청소하고 있는데 저~ 밑에서 누가 "야!!!!"하고 소릴 질러

서 

뒤돌아봤더니 아무도 없고. 그래서 뭐야 하고 다시 청소하는데 

또 밑에서 "야!!!!!" 그러니까 누가 장난치는줄 알고 빨리 밑으로 내려가서 찾아봤는데 

그 큰 관 아~~~무도 없이 자기 혼자 덩그러니 서있었대. 

나 이거듣고 관 청소할때 무서워 죽을뻔 ㅠㅠㅠㅠ 

안그래도 딴 알바생들도 큰 관 청소하고 있으면 아무 소리도 안 들리고 뭔가 누가 쳐다보는 기분

든다는데 ㅠ

 

아무튼 그리고 어떤 알바생은 시간이 겹쳐서 바이저언니 지원 불렀는데 

청소해야할 관이 8관이고 옆에 9관이 있었는데 

쫌따 바이저언니가 청소해야할 8관으로 안 들어가고 상영중인 9관으로 들어가더래 

그래서 뭐지하고 있었는데 다시 그 바이저언니가 나타나서 제대로 8관으로 들어가서 청소하고 나

오니까 

이상해서 언니 아까 왜 9관 들어가셨어요?하니까 무슨 소리냐고 그런적 없다했대.. 

이런식으로 여긴 헛것을 많이 본다 ㅠㅠ

 

제일 무서운게 여기 관리소장님이 

지금은 없어진 매점이 8층 매점인데 옛날에 그 매점 지나가시다가 

매점 남자알바생 혼자 일하고 있는데 옆에서 어떤 여자애가 옆에서 막 그 남자애 귀에다 대고 떠들

더래 

엄청 시끄러워서 소장님이 화가 나셔서 "야!!!거기 친구 데리고와서 떠들면 어떡해!!!" 

이렇게 소리지르면서 매점으로 갔더니

 

그 여자애는 온데간데 없고 남자알바생은 조용히 책읽다 놀래서 "네??ㅇ.ㅇ" 이랬대 

그래서 방금까지 옆에서 떠들던 여자애 어디갔냐니까 

"저 계속 책 읽고 있었는데요? 여자애 없었는데..."

 

그 일 이후로 매점 사람들 다 8층 매점 일하러 가기 무서워하고 

뭐 그것 때문인지 뭔지 몰라도 암튼 지금은 8층 매점 없앴어. 

근데 8층은 관이 없고 그냥 관 출구 통로로 쓰는 층이라 사람이 항상 없고 조용해서 특히나 오싹

함..

 

뭐 이런거 말고도 매표에서도 앉아있다가 앞에 손님이 오는게 느껴져서 보면 아무도 없고 자주 그

렇대

 

아 지금도 알바 중에 폰으로 쓰는건데 관 청소하기 무섭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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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차 목격담

 

 

 

 

 

 

 

 

 


1


나도 실화...귀신은 아니고 야차를 봤어(야차=도깨비)

 

예전에 동아리에서 가마골이라고 거기로 가을엠티를 갔어..

 

난 사정이 생겨서, 거의 막차를 타고 다시 그 담양에서 가마골로 가는 막차버스 타고 가는데, 아저

씨가 저기 민박까지는 안가고 자긴 정류소로 가야 한다고 여기서 내리래...

 

좀 가는길이 가로등도 없고 그냥 시멘트 킬인데 완전 어둡더라고...반대편은 계곡물이 흐르고 그

반대편은 산이 우거져 있어..

 

그런가보다 하고 혼자 가고 있는데 아무것도 거의 안보이고 시멘트만 회색이라서 그길을 따라 가

고 있는데, 잘 안보여서 핸드폰을 켰다 껏다 하고 가고 있었어..

 

많이 어둡고 산길이라서 좀 위험하긴 했던거 같은데, 얼런 피곤해서 불빛이 나오길 기다렸어..

 

 

내가 그다지 공포를 못느끼는 성격이라서 아무렇지도 않게 걸어가고 있었지...

 

근데 문제는 맞은편에 누가 터벅터벅 좀 빠른 걸음으로 오는거 같았어...기억났던건 나보다 덩치가

엄청 컸고 180약간 넘은듯한?

 

좀 거친숨소리내고, 좀 빠른걸음으로 내 맞은편으로 오고 있더라고, 난 그런가보다 하고 지나가고

있었는데,

 

거의 내앞으로 와서 내옆을 지나갈때쯤, 정말 내가 예전에 우리집 개가 죽어서 산에다 묻어줬다가

 

얇게 묻어서 비때문에 좀 파헤쳐져서 다시 묻어준적이 있는데, 아직도 그 썩은 냄새를 기억하는데,

그사람이 딱 지나가는데 썩은냄새가 진동하는거야...

 

아 뭐지? 이러면서 쳐다 봤는데, 어두워서 얼굴도 잘안보이고, 그사람 얼굴에 핸드폰 불빛 대는것

도 좀 아니다 싶어서, 그냥 잠깐 보고 돌아서는데, 갑자기 그남자가

 

"우어?" 이런 이상한 소리를 잠깐 냈어.."으어?"

 

이런 소리...

 

그래서 내가 뒤돌아 보면서.."네?" 이랬다...나보고 뭐라 그런지 알고

 

나를 한 1~2초 쳐다 보더니 그냥 가는거야...뭐지? 이러면서 한 10분 더 걸어가서 민박집에서 애들

이랑 실컷 놀았지...

 

근데 담날, 가마골 촬영간다음에 그 주변에 절에 들려서 촬영하고 절밥먹으면서 이런저런 이야기

하다가, 내가 어제 그이야기를 후배들한테 했다?

 

무슨 이상한 사람봤다고...

 

그이야기 마당쓸면서 아무렇지도 않게 듣고 계시던 스님이, "모르셨던건지, 아니면 원래 담력이 쎄

시나요?"

 

"네? 아 머 담력 쎄지는 않는데, 그냥 이상하다고만 생각했어요"

 

"야차 입니다. 손으로 사람 찢어먹는...."

 

'..............뭐야...'속으로 이생각 하고 있었는데

 

"야차는 사람이 겁을 먹으면 바로 잘됐다 싶으면 바로 덤빕니다. 자신을 보고 아무렇지도 않게 생

각하니 그 야차도 덤벼서 좋을께 없다고 해서 그냥 간겁니다. 저희들도 그래서 가끔 보게 될까봐

공포와 두려움같은건 맘에 비워놓은지 오랩니다. 흔적도 안남기는 미물이거든요."

 

네....;; ㅎㅎㅎㅎ

 

이러면서 그냥 왔는데, 너무 섬뜩한거야....그래서 인터넷에서 야차에 대헤서 이것저것 찾아봤는,

불교에서 야차라고 불리우고, 대부분 도깨비라고 불린다네? 

그냥 사람을 자기가 사는곳까지 업고 가서 먹고 뼈는 땅에 묻는다고...

 


 

난 사실 겁이 없었던거 보다, 그냥 멍청해서 두려움이 없었던거였어.......

 

담에 만나면 절대로 저번과 같이 침착하지 못할꺼야...

 

 

 

 

 

 

 

2

 

 

 

 

 

 

밑에 야차본 사람! 도깨비는 정말 존재해. 내글봐봐.

 

글보다가 깜짝놀랐다. 나도 봤었는데 나말고 본사람이 또있다니...ㄷㄷ

 

난 십년도 더된 이야기야. 고3때 한창 서태지 춤에 빠져서 공부는 안하고 친구 다섯이서 춤추고 다

녔지.

 

친구 한명이 정릉에 살어. 그곳이 우리 아지트고. 근데 방이 좁아서 우리가 가는곳은

 

봉국사(정릉 옆에있는 절) 였어. 정문에서 언던길로 백미터 올라가면 정자가 있었는데 그 뒤에서

춤추곤 했지.

 

그날도 새벽1시까지 춤추고 친구 세놈은 화장실이 급하다며 먼저내려가고 나랑 친구 하나는 카세

트 챙겼어.

 

다 챙겨서 내려갈라고 하는데 언덕 아래 입구쪽 전봇대 밑에 누군가 서있는거야.

 

절 스님 같은데 뭐라하면 어쩌지 하고 쫄면서 내려갔어.

 

근데 50미터 40미터 30미터 점점 가까이 갈수록 뭔가 느낌이 이상하더라구.

 

인간이라고 생각하기엔 신체의 발런스가 이상한거야. 바로 코앞 5미터즘 앞에 갔는데 아직도 생각

하면 소름이 돋는다.

 

얼굴이 조카 쌔까만거여. 대가리도 조카 크고 엄청 장신이였고. 암튼 얼굴 전체가 머리카락으로 덮

혀있는 느낌이였어.

 

아오~ 그 느낌을 뭐라 설명할수가 없다. 냄새도 지독했어. 너무 무서워서 더운 여름이였는데도 몸

이 사시나무 떨듯이 떨리더라구.

 

친구랑 나랑 조카 도망갔어. 진짜 태어나서 제일 빨리 달렸던거 같다.

 

찻길건너서 친구네집 골목으로 들어서자 먼저간 친구 셋이 모여있더라구. 너무 숨차서 말도 안나

오는데

 

그놈 셋도 덜덜 떨면서 말하는거야. " 야! 니네도 봤어?!!! 신발 무서워 뒤지는줄 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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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나중에 알고보니 도깨비 였더라구. 난 종교도 없고 도깨비가 절 근처에 자주 출몰한다는 사실

도 몰랐구. 

그시절엔 인터넷이 귀해서 정보에대해 알려고 하지도 않았어. 

십년넘게 그냥 우리가 잘못봤겠거니 하고 살았는데. 밑에 쓴 친구랑 너무 겹쳐서 소름 돋았다. 
지금은 확신해. 야차는 존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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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도 잊을 수 없는 경험......

 

 

 

 

 

 

 

 

 


1학년때 겪은 일이야 .. 
글을 쓰는 지금도 소름이 돋을 정도야 .... 
이제 시작할께..

 

학교는 산꼭대기에 있었고, 학교에 가려면 꼭 성당앞을 지나야만 했어 
워낙 그 성당이 이쁘고 유명해서 종종 영화촬영을 하기도 했어


그날도 나는 친구 5명과 쪼르륵 줄을 서서 내리막길을 내려가던 중이었어 
그런데 갑자기 내몸이 싸늘해지고, 소름이 돋기 시작하더니, 어디선가 나를 쳐다보는 시선이 느껴졌어...... 
시선이 느껴지는 쪽을 쳐다보았더니 그곳에 흰 원피스를 입은 긴머리의 여자가 서있더라..

건물 중간에 ㄷ자로 비어있는 곳에 십자가가 있었는데 그 앞에 여자가 서 있었어 
 

애써 못본척을 하고 걸어갈려는데 자꾸 신경이 쓰이자나 사람의 마음이라는게.. 
그래서 다시 쳐다봤더니 그여자랑 시선이 마주치는 느낌이 드는 순간 떨어지는거야


툭하고...

 

나는 너무 놀란나머지 그자리에서 소리도 내지 못하고 주저앉았어 
아.. 내가 보는 앞에서 누가 자살을 하는구나 .....

 

 


그런데 바닥과 부딪히는 소리가 안나는거야... 그래서 이상하다 ? 라고 혼자 생각하고 있었는데 
친구가 갑자기 우르륵 둘러싸더니 나보고 "ㅁㅁ야 괜찮아??? 어디 아퍼 ???"이러는거야 
그래서 내가 앞쪽을 손가락질 하면서 누가 떨어졌어 !!!! 이랬더니 장난치지 말라고 그러는거야 ...


그말을 듣고 나는 이상하다 싶어서 앞을 봤더니 아무것도 없더라구... 
한동안 주저 앉아서 (그래봤자 1분정도?)벌벌 떨고 있으니깐 원래 그런걸 잘 느끼는 친구가 
뭔가 느낌도 이상하고 한여름인데도 몸이 갑자기 차가워 졌다고 얼릉 집에가는게 좋겠다고 하여 
급히 그자리를 떠났어 ....

 

그렇게 그날밤 잠을 자듯 말듯하면서 하루를 지새었어 .. 
결국 다음날 나냔은 지각을 하게되었고,, 급하게 학교에 가는 중이었어 ... 
너무 급해서 어제 생각은 다행이 안났었는데

지각을 해서 그런가 사람이 없더라... 특히 우리학교 학생들 ;;; 보통 20분정도 지각할때 한두명이 있기 마련인데 그날은 너무 이상했어 
공기 자체가 차갑고 묵직하다고 해야하나 .... 암튼 그랬어


그러다 성당앞을 지나게 되었는데 어제 생각이 문득나는거야 .... 
그래서 성당 앞이 안보이는 쪽으로 뒤돌아서 걸어갔어 ..


근데 그게 더 문제였던거야 
뒤쪽에는 장례식장이 있었거던 ...

거의 뛰듯이 걸아가는데...... 장례식장에서 영정사진을 안은 사람들이 울면서 나오더라구...

 


그런데 그 사진을 보는 순간 나는 또 얼음이 되어버렸어.........

 

 

왜냐면 그 사진속 여자가 어제 ㄷ자에 있던 그여자랑 같은 느낌인거야 
아니 거의 확신이 들었어...


거리가 있었기 때문에 또 밤이었기 때문에 정확하게 그 여자의 얼굴은 보지 못했지만 
느낌이라는게 있자나 ...................

 


그렇게 나는 영정사진을 몇분간 쳐다보고 있었어 
이상하게 생각하는게 당연하듯이 그중 한사람이 나에게 "괜찮으세요?"라고 하는거야

 

내가 대답을 못하고 있었더니 "혹시 우리 조카를 알고 있냐?" 이러더라구.. 
그래서 "아니다 모른다 ... 그런데 어제 내가 이상한걸 봐서 뛰어내리고 그여자가 아니 저 분이 ..." 라는 식으로 횡설수설했어... 
지금도 뭐라고 했었는지 정확하게는 기억이 안난다...

 

하지만 중요단어는 알아들으셨나봐 뛰어내리는걸 내가 봤다는 걸로

갑자기 뒤에있던 부모로 추정되는 사람을 부르더니 
자초지종을 물어보시더라구 나에게


그래서 무섭고 놀라웠지만 정신을 차리고 어제 겪은 일을 차근차근 이야기를 했어

 

그랬더니 ..................


그 시각에 그 여자분이 떨어져서 돌아가셨데... 
정확하게 말하면 이 여성분이 어느 병원에 입원중이었는데 
옥상에서 바람을 쐬던중 ***의 위험이 찾아왔고 결국엔 떨여져서 돌아가셨데.. 
이부분은 cctv로 밝혀졌다고 하더라.............


어머니로 추정되는 아주머니가 한참동안 울면서 내손을 꽉 잡고 있으셨는데 ..

아직도 그 순간을 잊을 수가 없어....

 


내가 그날 본 여자는 나에게 전하려던 메시지는 뭐였을까 ?? 
아직도 이일만 생각하면 무서우면서도 슬퍼지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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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관 끌고가는 곱추

 

 

 

 

 

 

 

 

 


별다를 것 없는 평범한 날,

평소 가위에 자주 눌리는 내 친구는 이 날도 가위에 눌린걸 알아차리고

금방 깨겠지.. 하며 어떻게든 다시 잠들려고 노력하는데,

그 날 따라 가위에 심하게 눌렸는지 잠들기는 커녕 더욱더 의식이 또렷해지더래.

어느순간 자기도 모르게 스르륵 눈이 떠졌는데

내친구 잠자리가 발밑에 베란다가 보이는 위치거든..

어쩐일인지 베란다에 시선이 꽂히더라는거야. 어쩔 수 없이 몸은 짓눌린체 쳐다보고 있는데

머리가 희고 산발된 노파가 검은 옷을 입고 관을 들고 지나가더래!!

그것도 완전 슬로우모션으로.. 오른쪽에서 나타나서 왼쪽편으로 슬슬.. 관을 끌고 가더래!!


처음에 얼굴만 나왔을 때는 '귀신이구나!' 싶어서 무서워지기 시작했데.

점점 모습이 보이는데 뭔가 어깨에 메고 있더라는 거야. 그래서 '망태를 들고가나' 했는데

이게 웬걸.. 엄청 오래돼서 낡아 빠진 관을 메고 가더래..


너무 무서워서 식은땀이 범벅이 되고, 눈을 감거나 시선을 떼고싶은데

절대 그렇게 안되고, 계속 그 노파가 가는 방향으로 눈이 돌아가더래..

순간 친구는 기절하듯 정신을 잃었고, 그 다음날 아침이 돼서야 지친체로 깨어났데.

그렇게 식은땀을 많이 흘리고 지쳤는데도 평소에 깨던 시간보다 한 시간이나 일찍 일어났데.

 

근데 그시간이면 엄마가 부엌에서 아빠 아침 차려드리려고 준비 하시느라 뚱땅거리는 소리가 나는데

아무 소리도 안나서 거실로 나갔더니 부모님이 베란다에서 목을 내밀고 아래를 빤히 쳐다보고 계시더래.

친구는 전날 가위눌리면서 베란다를 지나간 노파도 그렇고 괜히 느낌이 이상해서

뭐하시는거냐고 빨리 들어오라고 좀 큰소리를 쳤나봐.

 

그랬더니 부모님이 놀란 얼굴로 학교 좀 늦게 가라고..

옆동에서 여자가 아파트 옥상에서 떨어져서 자살해서 지금 수습하러 119가 왔는데

피랑 잔재가 너무 많이 퍼져서 정리하는데 시간이 걸릴 거같다고...

 

순간 친구는 너무 무서워서 그자리에 주저 앉아 버렸데...

걔는 확신하더라.. 그 노파가 그 여자 데려가러 온거라고..

자살하는 사람이라 깔끔한 사자가 정식으로 오지 않고 낡은 관을 가지고 노파가 온거라고.. ㅎㄷㄷㄷㄷ

아직도 그 생각하면 그 친구는 너무 무섭데.. 자기 인생에서 가장 무서운 경험이었다고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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