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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화

새벽2시에 집문을 열려는귀신

title: 이뻥아이돌공작2014.10.04 02:16조회 수 1765추천 수 1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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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재주가 없어서 음체로 쓸게요.

 

 

고2때 일이었음.

18살에 자취를 하고있는 고등학생이었음. 물론 남자.

부모님이 부득이하게 다른곳에서 일을 하게 되셔서

나만 서울에 남게됨.

부모님은 서울 모처 복도식 아파트를 내주셨음.

(혼자살아서 작은 평수로ㅇㅇ)

 

뭔가 혼자라는 생각에 자유로움을 느꼈지만

사실 혼자산다는 자체가 처음이라 밤마다 좀 무서웠음.

뭔가 집이 한기가 있는것 같기도하고. 밤에만

 

전에 부모님과 살때는 새벽에 일어나본적이 별로없지만

이사오고 난후부터 새벽에 꼭 한번씩 눈을 뜨게됨.

몇시인가 방에 붙어있는 시계를 보면 새벽2시를 가르킬때가 많았음.

(새벽 1시 50분에 깨어날때도있었고 2시 10분에 깨어날때도있고 여튼

2시 가깝게 한번씩 깼음)

뭐 그냥 그런가보다 하고 잠이 드는데

그러기를 반복하길 일주일정도 됬음.

그날도 어김없이 새벽 2시쯤 눈이 떠짐.

또 그냥 그런가보다하고 다시 자려는데 평소엔 다시 잘 자지더니

그날따라 다시 잠이 안오는거임.

그런데 복도에서 구둣발 소리가 들리는거임.

(방 바로옆이 복도임,게다가 침대가 그 복도쪽으로 붙어있어서 누워있는 왼쪽이 복도)

엘리베이터가 있는 쪽에서 우리집쪽으로 오는 구둣발소리였음.

근데 그 구둣발소리가 왠지모르게 오싹하다는느낌.

왠지 목적지가 우리집일것만 같은 불안감에 휩싸였음.

그런데 정말 구둣발 소리가 가깝게 들리다가 딱 우리집앞에서 멈추는거임.

멈추고 나서 한참을 있다가. 우리집이 번호키인데

뚜껑을 슬라이드처럼 올려서 번호를 누르고 내리면 열리는구조임

갑자기 그 슬라이드 올라가는소리가 들리는거임 슬라이드를 올리때 삐빅!소리가 났음.

그리고 천천히 한글자씩 누르기 시작....

우리집 비밀번호가 7자인데

속으로 '제발 열지마라 ㅠㅠ제발 7자만 아니길ㅠㅠㅠㅠ'

난새벽에 눈뜨고 나서 그 상태로 굳어서 움직일수가 없었음.

혹시 움직였다가 인기척이라도 나서 밖에 무언가가 흥분할까봐 ㅠㅠㅠ

(그땐정말 무서웠음)

 

삑....삑.....삑......삑....삑....삑.....삑

 

7글자가 다 눌리는거 아니겠음 ㅠㅠㅠ제발 다음글자도 눌러!!!!속으로 외쳤음.

좀 망설이다가.

슬라이드를 내리는거 아니겠음 ㅠㅠㅠㅠ

그땐 정말 아 죽는구나 싶었음.

그런데 삐삐삐삐삐!! 하고 비밀번호가 틀렸다는 신호가 들리는거임.

'오 지져스 ㅠㅠㅠㅠ부처님하느님알라신 감사감사 ㅠㅠ'

그런데 경고음이 들리기 무섭게 다시 슬라이드를 올리더니

아까전과는 다른속도로 누르는거임

 

삑.삑.삑.삑.삑.삑.삑.삑 삐삐삐삐삐삐!!!!

 

다행히도 또 틀렸음 그러다 또 올려서 더 빠른속도로

 

삐삐삐삐삐삐삑!! 누르는거 아니겠음....

진짜 학교갔다가 집에올때 장안에 엄청난 것들이 내몸밖을 빠져나가려고했을때

초스피드로 비밀번호를 눌렀을때와 비교도 안되는속도로 눌러재끼는거임.

물론 비밀번호는 틀렸음. 그러다. 몇번 계속 틀리니까 기계가 작동을 안하는거임

(계속틀려서 기계가 자동인식하고 멈춘거임)

'아 다행이다ㅠㅠㅠ이제 못들어오는구나 썩 꺼져버려ㅠㅠ'

이러고 한참 잠잠했음. 숨좀 돌리고 침대에서 조용히 일어나 주방으로가서

물을 마시려고 침대에서 일어나는 찰나였음. 문득 생각났음

'왜 구둣발 소리가 안들리지??'

구둣발 소리가 들리지 않는다는건아직 문앞에 있다는걸 깨닳기도전에

다시 삐삐삐삐삐삐삒! 하고 번호를 거칠게 누르는거임.

이제와서 생각해보니까.기계가 멈추고 좀 기다리면 다시 재작동하기때문에

그걸알고 그냥 기다렸던것 같음.

아오 이판사판 현관으로 달려가 문고리도 잠그고위에 문걸쳐놓는것도 해놓고

침대로 뛰어듬. 그러다가 또 잠잠해짐. 분명 기계가 멈추지 않았는데도

누르지 않는거임.

침대로 달려가 막 이불 뒤집어 썼을때 그 사이에 미칠듯한 공포에

버튼누르는소리도 안들렸음.

'혹시....연건가?' 하는 불안감에 미칠것같았음.

이불을 뒤집어 쓴걸 살짝 들췄음.

이제 생각해보면 안들추는게 좋았을걸. 왜 그땐 꼭 들춰야만 할것같았는지....

들췄는데 아무것도 없었음. 근데 머리 뒤쪽에서(침대 밑에서 들리는것처럼)

 

'못들어올줄알았지?못들어올줄알았지?못들어올줄알았지?......'

 

소곤대듯이 여자목소리가 들리는거임.

그 상태로 가위라는걸 처음으로 경험했음. 근데 그게 가위라고해야할지.

몸이 안움직이긴했는데 그 다음부터 기억이없었음.잠들었나봄

 

아침에서야 딱깼음 (그날이 놀토여서 참 다행)

꿈이 아니었던게 일어나서 곧바로 현관으로 가보니까

문고리도 잠겨있었고 위에 걸쇠(?)도 걸려있었음

혹시나하고 문을 빼꼼히 열고밖을 봤는데 역시나 아무것도 없었음

그리고 비밀번호 누르는곳을 봤음. 겉은 멀쩡했는데

그 슬라이드를 올려보고 진짜 기절할뻔했음.

숫자판중에 우리집 비밀번호에 해당하는 숫자들이 칼로 긁은것처럼

마구난도질당해져있는거임.

 

이 기절초풍할일을 부모님께말했음. 부모님은 아무래도

내가 외아들이고 그동안 혼자둔게 걱정되셨는지 바로 올라와

얘기를 다 들려드리고 비밀번호에 난도질당한것도 보여드렸음.

부모님도 놀라셔서 혹시나 그 시간대에 아파트 정문에 찍힌 CCTV가 있나

경비실에 물어봐서 확인했음. 그런데 그 새벽2시 전으로부터 2시간까지 살펴봤지만

구두를신었거나 특이한 사람은 없었음. 찍힌사람이 5명정도 됬는데 모두 아파트

주민이었고.....

 

결국 도어락도 새걸로 교체했고 부모님도 몇일 계시다가 다시 내려가셨음.

그 일 이후로도 잘때는 좀 무서웠지만......

점점 새벽에 일어나는일도 없었음......

 

그 동안 살면서 귀신따위는 믿지않았는데

처음으로 귀신을 경험하고나서 귀신이 있긴있구나했음.

지금 생각해보면 진짜 무서웠음....

10년동안 뺄 땀을 침대에서 다뺀듯.....

.

.

 

...

.

.

.

.

자취하는 분들.조심하세요. 언젠간 당신에게도 찾아갈수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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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골에서

 

 

 

 

 

 

 

 

 

 

안녕

 

내가 2년전에 시골에 갔을때 겪었던 일을 적어볼까해

 

그럼 얘기 시작할게

 

우리시골이 어디인지 말하지는않을게 단 지리적구조만 말해준다면

 

조부모님댁에서 나오면 마당과함께 양싸이드로 길이있는데 왼쪽으로가면 강으로 갈수있고 강 옆

에는 길이있는데

 

그 길에서 오른쪽으로가면 다리가나오고 왼쪽으로는 오른쪽보다 좀더아주많이 가야 다리가 나와.

 

하여튼, 내가 겪은 이 일은 오른쪽다리에서 겪은일이야.

 

아그리고 나는 아버지가 안계셔 즉, 외갓댁이야

 

나는 시골가면 정말 엄청어색하고 지루하고 따분해해

 

친척들하고 왠지모르게 별로친하지도않고.. 가면 그냥자거나 휴대폰만 만지작거리거나 좀심심하

면 밖에 산책도나가

 

시골이라 서울과는 달리 공기가 아주좋거든 풍경도좋고

 

하여튼, 내가 산책을 나갓엇던날인데, 우리시골은 좀 해가 빨리지는편이야 주변에 산이많거든

 

이쯤되면 어느도인지는 알 수 있기도하겟다.

 

여튼 내가 산책을나가서 오른쪽다리를 건넛어 그리고 오른쪽다리를 건너고 오른쪽으로 도로가 또

나있는데 거길 계속가면 산으로 갈 수 있고 그 길에는 민박집이 많아 (아주옛날엔 없엇는데 언젠가

부터 생겨낫나봐) 그쪽 길을 따라 걷는데 정말 30분도안되서 해가 엄청 저문거야

 

그래서 다시 발걸음을 집(시골집)으로 옮겻지

 

그러면 다시 아까말한 오른쪽다리를 건너겟지? 그리고 당연히 다리밑은 강이야

 

다리를 건너는데 어디서 누가 세수.. 그러니까 강에서 세수하는 소리가 나는거야

 

난 처음엔 그냥 여기 강에서 누가 씻나보다 싶엇지 솔직히 이상하다는 생각을못햇어 물도 별로 없

 

엇는데말이야.. 하류로 가면 좀 많기야하다만

그런데 건너는데 저기 어렴풋이 그 세수를 하고있을것처럼 생각되는 형상이 있는거야

 

 

그래서 나는 그냥 아무생각없이 다리를 건너면서 그 물체를 바라봣지

 

근데 보면볼수록 이유없이 등골이 오싹해지고 기분나빠지는거야

 

대략 그림으로표현하면

 

 

 

길 ㅣ  강옆 자갈밭  X  ㅣ                    강                          ㅣ    강옆 자갈밭              ㅣ 도로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ㅡㅡㅡㅡㅡㅡㅡ

 

                                                                  다리 

                                                                                                <ㅡ  Y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ㅡㅡㅡㅡㅡㅡㅡ

 


 

길 ㅣ  강옆 자갈밭    ㅣ                    강                          ㅣ    강옆 자갈밭              ㅣ 도로 

   

 

X가 그 형상이고 Y가 나의 위치야

 

화살표는 내가 향하는 방향이고 그 형상과 나는 마주하는 방향이였다고 보면되

 

나는 그냥 그 형상을 보면서 계속걸엇어 좀무서웠지만 이유도모르고 저게뭔지모르니

 

그냥 걸엇지

 

 

근데 가까이 갈수록 그형체가 참으로 이상햇어..

 

다리는 곧게펴고 허리만숙여서 손은 뒷짐을지고 고개를 숙여서 강을 보고 있었어

 

손은 뒷짐을졌으니 세수는 하고있지 않겟지?

 

근데 계속해서 세수하는소리.. 그러니까

 

어푸어푸? 이런소리가 들리는거야

 

분명히 그 존재는 가만히있는데 그존재로부터 소리가난다는거지

 

처음에는 뭐지? 뭔가이상한데? 그냥 이생각뿐이였어

 

근데 거의 그 존재와의 거리가 대각선으로 약 11m남짓했을때 깨달았어

 

그 형상은 세수를하고있지않았어 소리만 내고있었던거야

 

복장은 옛날 할아버지들처럼 하얀소복을입고 갓쓰고 정말 전형적인 옛날사람복장

 

그리고내가 오싹해서 그자리에 멈춰섰어

 

그랫는데 그 존재가 갑자기 고개만 들고 뒷짐지었던 손은 풀고 나에게로 다가오는데

 

그 모습이 정말 아비규환 그 자체야

 

허리는숙이고있는데 고개만들고 팔과 다리는 옛날 어르신들 춤추는거처럼 덩실덩실 (대략 황진이

춤 처럼)거리는데

 

지면을무시하고 그냥 그대로 나와 마주한 대각선방향그대로 공중을 춤추면서 건너오는거야 물론

그렇게빠르진않앗어

 

그리고 점점 어푸어푸하는 소리도 커지고 소리하는게 빨라졌어 처음에는

 

어푸, 어푸, 어푸, 어푸 이랫다면 이떄는

 

어푸어푸어푸어푸어푸어푸어푸어푸어푸 계속 이런소리를내면서 다가오는거야

 

위험을 직감.. 직감이아니지 이건 딱봐도 위험해보이잔아? 나는 진짜 그대로 아무소리도없이

 

초등학교 가을운동회축제때 달렷던것보다도 빠르게 영혼을추진제삼아 달리다시피했어

 

달리는도중에도 뒤에서 무언가가 나에게 다가오는 느낌은 끊이지가않고, 소리는 멈추지않앗어

 

그리고 얼마나달렷을까 누가 오는거같지도않고 소리도안나고 그래서 멈춰섯지.

 

아까 내가 다시 돌아왓던 지점

 

그 민박들 집 사이쯤에왓엇어 그자리에서서 어느정도 안정을 되찾고 다시 돌아가려햇는데 그다리

로 다시가기는 너무무서워서

 

결국 쭉 한참더가야있는 왼쪽다리를 통해서 왓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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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실에서

 

 

 

 

 

 

 

 

 

 

 

안녕 작년에 겪은 일이야.

 

지금 생각나서 적어볼게

 

내가 화장실 변기에앉아서 볼일을 보고 있었어

 

근데 시간이 좀 길어졌는데 볼일도중 누가 문을두들겼어

 

(우리집은 화장실문을 열면 바로 현관문, 즉 현관문을열면 바로 화장실 내가 문을 반쯤열어둔 상

태)

 

그래서내가 '누구세요' 이랫는데 그냥 아무말도없이 문을 또

 

똑.똑.똑. 이렇게 3번 두들겼어

 

그래서 내가 한번더 '누구세요?' 이랫는데 이번엔 아무반응이없었어

 

나는 그냥 그런가보다 했는데 갑자기 천천히 그 우리집현관문 유리를 긁는 소리가 나는거야

 

그래서 내가 딱 반쯤열린 화장실문으로 현관문을 봤는데 사람형체는 보이지도않고 손하나만 문에

붙어서 유리를 긁고있었어

 

손만있고 나머지는 다 어디간걸까 그런생각이 들었어

 

나는 벙쪄서 그 광경을 보고만있었지

 

그리오랜시간걸리지않고 몇십초정도 계속긁더니 다시 똑.똑.똑. 두들겼어

 

난 아무말도안하고 계속 보고만있었는데 갑자기 그손이 스윽 움직이더니

 

문고리를잡고 열려고 한번 시도를하는거야 (그러니까 문고리잡고 문고리를 당겼음)

 

그리곤 갑자기 문을 다시 똑.똑.똑. 두들기데

 

다시내가 이거 가만히있을순 없을거같아서 '누구세요??' 이랬어

 

그랫더니 갑자기 손바닥을 문유리에대가 댓어 그 손이.

 

아직까지 손하나만 떠있는상태였어

 

그리곤 갑자기 손을 문에 비비는데

 

유리에 이슬같은게 맺혀서 거기다가 손비비면 삐그덕삐그덕 소리나는거 아는사람이 있는지는모르

겠는데

 

계속 그소리가 나게 문 유리 온갖구석구석을 다 비비면서 그것도 그냥 비비는게아니라

 

안녕할때 손을 좌우로 기울여주면서 손을 흔들듯이 그렇게 좌우로 손을 기울이면서 현관문 유리를

비비면서 삐그덕삐그덕 소리를 내고 있엇어

 

이때는 무섭기보단 도대체 뭐하는거지? 이런생각이 더 강했어

 

그래서 그냥 가만히 보고만있었는데 다비볐는지 갑자기 손이 사라졌다가 다시나타나서

 

'똑.똑.똑.' 두들겼어 그래서내가 아무말도안하고 다시보고있엇지

 

그랫더니 이번엔

 

'똑. 똑. 똑. 똑. 똑.. 똑... 똑. 똑. 똑 똑 똑 똑 똑 똑 똑 똑똑똑 똑똑똑똑똑 똑똑똑똑똑똑똑똑 똑똑똑

똑똑똑똑똑똑똑똑똑똑똑똑똑똑똑똑똑똑똑똑똑똑똑똑똑똑똑똑똑똑똑똑똑똑똑똑똑똑똑똑똑똑똑

똑똑똑똑똑똑똑똑똑똑똑똑똑똑똑똑똑똑똑똑똑똑똑똑똑똑똑똑똑똑똑똑똑똑똑똑똑똑똑똑똑똑똑

똑똑똑똑똑똑똑똑똑똑똑똑똑똑똑똑똑똑똑똑똑똑똑똑똑똑똑똑똑똑똑똑똑똑똑똑똑똑똑똑똑똑똑

똑똑똑똑똑똑똑똑똑똑똑똑똑똑똑똑똑똑똑똑똑똑똑똑똑똑똑똑똑똑똑똑똑똑똑똑똑똑똑똑똑똑똑

똑똑똑똑똑똑똑똑똑똑똑똑똑똑똑똑똑똑똑똑똑똑똑똑똑똑똑똑똑똑똑똑똑똑똑똑똑똑똑똑똑똑똑

똑똑똑똑똑똑똑똑똑똑똑똑똑똑똑똑똑똑똑똑똑똑똑똑똑똑똑똑똑똑똑똑똑똑똑똑똑똑똑똑똑똑똑

똑똑똑똑똑똑똑똑똑똑똑똑똑똑똑똑똑똑똑똑똑똑똑똑똑똑똑똑똑똑똑똑똑똑똑똑똑똑똑똑똑똑똑

똑똑똑똑똑똑똑똑똑똑똑똑똑똑똑똑똑똑똑똑똑똑똑똑똑똑똑똑똑똑똑똑'

 

계속 쉴세없이 두들겼어

 

너무무서워서 변기위에 앉아서 아무것도 할수가없어서 그광경을 보고만있었어

 

계속해서 손하나가 똑똑똑똑 거리고 나는 뭘 해야될지도모르겠고 그렇게 온갖생각이 난무하는데

갑자기 똑똑똑똑 소리가 멈췃어

 

그리곤 갑자기 손이사라졌는데 이번엔 어깨부터 손까지 팔하나가 나왓어

 

그리고 다시한번 똑똑똑 두들기길레 내가 '누구세요..' 이랬어 그랫더니 이번엔

 

팔이 문을 두들기는데 똑똑 두들기는게아니라 진짜 엄청시끄럽고 문이 빠져버릴듯이 '쿵쿵쿵쿵쿵

쿵쿵쿵쿵쿵쿵쿵쿵쿵쿵쿵쿵쿵쿵쿵쿵쿵쿵쿵쿵쿵쿵쿵쿵쿵쿵쿵쿵쿵쿵쿵쿵쿵쿵쿵쿵쿵쿵쿵쿵쿵쿵쿵

쿵쿵쿵쿵쿵쿵쿵쿵쿵쿵쿵' 아예 치는거야

 

너무 무서워서 그냥 계속 보고만있었지 그리곤 갑자기 팔이사라졌어

 

그리곤 몇초간 계속잠잠해서 내가 갔나? 싶었지

 

근데 갑자기 내 뒤쪽에서

 

'똑.. 똑... 똑.' 소리가 나는거야

 

우리집화장실 변기통바로뒤쪽은 창문이야.

 

순간 소름이돋았어 감히 뒤를 돌아볼 엄두도 나지않았어

 

그래서내가 경직된상태로 가만히있는데 뒤에서 또한번

 

'똑. 똑.. 똑...' 이러는거야

 

난 계속 경직된상태로 가만히있엇지

 

근데 이번에 다시 현관문에서 '똑. 똑. 똑.'

 

소리가 나는거야.. 그리고 둘이 교차하면서 계속 앞뒤로

 

'똑. 똑. 똑. 똑. 똑. 똑. 똑.' 소리를 내며 현관문과 화장실창문을 두들겼어

 

너무나도 난잡하고 무서운상황에, 하나만 두들겨도 무서울 상황인데 앞뒤로 두들기니 미칠노릇이

였어

 

근데 갑자기 앞뒤 모두 소리가 멈춘거야

 

그리고 잠시 쉴틈도 안주고 바로 현관문에서 다시 '똑. 똑. 똑.' 소리가 들리더니

 

갑자기 이번엔 손이아닌 사람의 형체가 비췃어 현관문에

 

실루엣으로 비췃는데 온몸이 시퍼런색인데 다리가 바닥을향해있으면 발바닥이 바닥을 디디고있는

게 보여야하는데 그렇지않고 뭔가 뒤로 휘어져서 있는것처럼 보였고 상체는 여성의 상체처럼 보였

는데 군데군데 노란색과 하얀색 점들이 실루엣에도 한눈에 비출정도로 다닥다닥있엇으며 머리는

길지않은데 산발이여서 사방팔방으로 뻗쳐있었고 손을 현관문에 대고있었어

 

그런 형체가 보이더니 갑자기 문을 미친기세로 두들기면서

 

찢어지는 목소리로

 

"죽여버릴꺼야!!!!!!! 죽여버릴꺼야 죽여버릴꺼야 저 쓰레기같은자식 내가 죽여버릴꺼야 죽여버리

겠어 죽여버릴꺼야!!!!!!"

 

이렇게 소리지르는거야

 

소리를 계속해서 지르더니 문에 갑자기 몸을바짝대는거야

 

보통 실루엣이 비추는 유리에 몸을 바짝대면 형체가 좀 뚜렷히 보이잔아 바짝댄곳이

 

여성의상체에 노란색과 하얀색 점들처럼 보였던곳에서 노란색과 하얀색벌레들이 꾸물거리고있었

고 얼굴은 시퍼런데 이빨이없는것처럼 보였고 눈은 전부시커먼데 가운데가 하얬어 (그 주변은 까

맣고 홍채가 하얀거처럼)

 

그리곤 계속 중얼거리듯이

 

'죽어 죽어 죽어 죽어 죽어 죽어 죽어 죽어 죽어 죽어 죽어 죽어죽어죽어죽어죽어죽어죽어죽어죽

어죽어죽어죽어죽어죽어죽어죽어죽어죽어죽어죽어죽어죽어죽어죽어죽어죽어죽어죽어죽어죽어

죽어죽어죽어죽어죽어죽어죽어죽어죽어죽어죽어죽어죽어죽어죽어죽어죽어죽어죽어죽어죽어죽

어죽어죽어죽어죽어죽어죽어'

 

말을했어 그 존재가

 

그리곤 그렇게 중얼거리다가 갑자기 사라졌지.

 

여기까지가 겪은 이야기야 그리고 그날밤 꿈을꿧는데

 

꿈에서 내가 화장실 변기에 앉아있고 현관문바로앞에

 

온몸이시퍼런 존재 머리가사방팔방으로뻗고 온몸에서는 노랗고하얀벌레가 꿈틀대며 기어오르려

하고있고 다리는 뒤로 쭉뻗어져잇는데 다리가 뒤쪽으로보니까 지네몸이였어. 다리가 쭉뻗어나가

면서 지네몸처럼 마디마디가 나눠지고 검붉은빛을띄고 양옆으로 다리도 검은색 다리가 다닥다닥

붙어있었어 그 길이가 엄청길었어.

 

그리고 그 뭔지모를 존재가 내현관문을 두들기는데 갑자기 지네몸처럼 된 자기자신의 다리를 움직

여서 우리집뒤쪽에 화장실문을 두들길 수 있는 장소까지 몸을돌려보내서 자기 다리로 내뒤쪽 화장

실창문을 두들겻던거야

 

그리고 꿈내용은 내가 겪엇던거랑 다똑같아 그걸 3인칭으로 본거뿐이지.

 

내가 겪은 이야기는 이정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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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훈한 귀신

 

 

 

 

 

 

 

 

 

 

 

내 친구가 어렸을때 겪은일이라면서 해 준 이야기야

사람들 혹시 이연걸의 "영웅" 이라는 영화 기억나?

이연걸이랑 아들이랑 아내랑 행복하게 살다가 무슨일 터지는 그런 내용인데

거기 보면 이연걸이랑 아들이랑 세면대?같은곳에 물을 가득 받아놓고 거기 머리 숙여서 
물속에서 잠수한채로 누가 오래 버티나 시합하고 그렇게 세수(?)하는 내용이 있었어

나도 어렸을때 많이 따라해보고 그랬는데

 

하튼 그 영화를 본 내 친구가 
그 장면이 기억에 남아서 세수할때마다 그짓을 했는데 
물 속에 고개를 처박고 오래오래 버티다가 아 도저히 못참겠다 싶을때 고개를 든단말야?

그럼 세면데 앞에 거울 있잖아


거기서 언뜻 뭐가 비치더래


근데 그게 한두번 그러는게 아니라 그걸 할때마다 비치더라는거야


그래서 그걸 보려고 계속 그짓을 했대 친구가


그런데 어느날 꿈을 꾸는데 
자기가 꿈속에서 그 짓을 하고 있는데 
물속에 고개를 박았다가 또 숨 도저히 못 참겠는순간 고개를 들었는데 
거울에 어떤 사람이 비치더라는거야 
한손에 식칼을 들고


그래서 놀랄법도 한데 내 친구는 "아 이건 꿈이다.." 싶었대


그래서 누구세요? 물었는데 대답이 없어

그래서 왜 자꾸 나타나세요? 하고 물었더니 그 사람이 하는말이

 

 

 

 

 

"넌 왜 자꾸 죽으려고 하는데?"

 

 

 

 

그때 내 친구가 기가막혀서 저 죽으려고 한 적 없는데요;;; 그러니까 
그럼 왜 물속에 죽기 직전까지 고개를 처박고 있는데? 
그러더래 그 사람이


근데 이걸 어떻게 설명해야 하는지 난감하잖아;

그래서 우물쭈물 하니까

"자꾸 그런짓 하면 정말로 내가 데려갈수도 있으니 하지말라" 고 하고 사라졌대


그리고 그 뒤로는 그 장난을 그만뒀고

 


그 사람은 누구였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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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가 쎈 사람에겐 령이 보인다?

 

 

 

 

 

 

 

 

 

일반적으로도 기가 쎈 사람에게는 령의 기운이 느껴진다거나 실제로 보이는 경우가 많다고 하잖아


대표적인 예로는 무당이나 퇴마사같은 사람들.. 이 분들도 기가 굉장히 쎈 게 대부분.


나는 기가 쎈 편은 아니라 평생 귀신이나 령을 보거나 경험한 적은없어

근데 주변에 기 쎈 사람들이 꽤 있어서 경험담은 꽤 들어봤어 ㅇㅇ


우선 나의 친언니...


우리 언니는 나랑 4살 터울이 나. 지금은 27살인데, 어릴때(초등학교 고학년부터 고등학교때까지)에

나한테 귀신이 보이거나 들리거나 하는 등의 얘길 종종 하곤 했었어.

집에 오면 그 터에 머무는 잡귀라던가 수호령들이 보이는 경우도 많았고.

흔히 '그 사람들'이라고 표현을 하곤 했는데

그 사람들은 자신들이 죽었다는 사실을 받아들이지 못하거나 모르는 경우가 많아서

아무렇지 않게 살아있는 사람들처럼 있는 경우가 많대.

길거리를 지나가도 뭔가 하나씩 이상한사람들이 특정 장소에 계속 있다거나...

 

언니가 해줬던 얘기는 좀 오래된 거라서 기억이 좀 안나는데,

내가 지금 만나는 남치니는 경험담 얘기해준지 얼마 안되서 기억이 생생히 난다

현남치니는 내가 그냥 느껴질만큼 기가 쎄... 그냥 함께 있기만 해도

기에 눌리는 느낌... 주변인들도 그렇게들 느끼고 그 사람을.

어릴땐 신병에 걸린적도 있대. 기가 워낙 쎄서 신내림을 받았어야하는데

안했더니 원인모를 열병으로 열흘정도를 앓아누워 지냈대.

신병에 대해 자세히 들었던 적이 없었어서 신기했는데,

얘기 들어보니까 감기도 아니고 몸살도 아닌데 뭔가 정말 너무너무 아프다느 기분밖에 안든대

정말 딱 아프다 죽을만큼 아프다. 근데 딱히 어디가 아프다곤 못하겠고 정말 그 고통만큼은

죽는게 낫겠다 싶을만큼 아프대. 그렇게 열흘정도 앓고나서 아무일 없었단드이 깨끗이 나았다더라.

 

최근에 나도 같이 겪은걸 얘기해주자면...

남치니가 날 처음 만났을때가 1년 반전인데 그 쯤 케로로 스티커를 학생한테서 받아었대(학원선생님이었어)

그래서 그걸 핸드폰에 부쳤는데 보통 그런 스티커들은 접착성이 쉽게 없어져서 떨어지구 잃어버리기 마련이잖아.


근데 떨어지더라도 옷 어귀에 붙어있고 어떻게든 잃어버리질 않더래.

심지어는 나랑 사귀는 도중에 이사를 한번 같이 했는데

분명히 그 스티커를 내가 버렸는데도 다시 이사온 곳에 짐 풀다보니 들어있었어.....


얘길 들어보니까 남치니가 그 스티커에 애기귀신이 붙어있대

어릴때 교통사고로 죽었는데 (그게 얼마전인가봐 죽은게) 케로로 스티커르 너무 좋아해서

거기에 붙어있는거라고..


혼자 있기 너무 심심하고 무서워서 버려도버려도 다시 찾게 돌아온거래

난 좀 장난하나..싶어서 안믿었는데

정말 버리면 또 다시 돌아오고 분명히 서랍 안에 넣어놔도 시디장 위에 올라와있고 그래...

 

암튼 뒤죽박죽이긴했지만... 기가 쎈 사람들 눈에 보이는 것들은 안보이는 사람들한테는

상상 그 이상인건가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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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한동생이 실제로 겪은 버스이야기야

 

 

 

 

 

 

 

 


엄청 친한동생이 있어 초딩때부터 한동네에서 자매처럼 자랐거든ㅋㅋ 
그리고 내가 전학가면서 집은 좀 떨어졌지만 그래도 계속 연락하고 지냈는데, 
어느날 우리엄마한테 그 동생의어머님(엄마들끼리 짱친)한테서 전화가온거야.

 

동생이 학생이였어. 우리가 살던 동네는 촌이라서 학원을 가려면 버스를 타고 가야해. 
여느때처럼 버스를 기다리고 있는데, 기다리던 버스가 왔어. 
타려고 문에 발을 올리려는데 
어떤 할머니가 뒤에서 지팡이로 동생을 손나 때렸대.

진짜 그냥 앞도뒤도 안보고 막 때리시더래. 
그러면서 온갖 쌍욕을 하시더라는거야. 
동생은 어리니까 황당하기도하고 일단 너무 아파서 ; 왜그러세요 왜그러시는거에요 ㅠㅠㅠ 
그러면서도 학원늦으면 안되니까 버스를 타려고하는데 
버스타려고하면 더 심하게 때리면서 쌍욕을 하시더래.

그러면서 그 욕들 중간에 이런말을 하시더라는거야.

 

 

"이년아!!! 너 지금 니네 엄마아빠 슬프게할일있어??????????????"


결국은 그 할머니가 엄청 때려서;;;;;; 못탔대. 버스기사 아저씨도 짜증내고. 
그리고서 다음버스를 기다리는데, 다음버스오고서 타려고하니까 그 할머니가 어디론가 온데간데 없이 사라지셨더래.

별생각 안하고 다음버스를 타고 학원으로 가는데

 

 


버스가 한대 전복되어있더래. 
말그대로 버스전복사고.....

 

 

근데, 아까 타려던 그 버스더래. 
(버스번호가 정해져있고, 그 번호 버스만타고, 노선은 딱 그렇게하나거든. 그 버스일수밖에 없음)

 

 


완전 얼어붙은 목소리로 전화와서..그할머니 누굴까...... 하면서.. 
나중에 버스안에서 소름끼쳐서.. 얼어서 생각해봤더니 
할머니가 쌍욕하면서 너네엄마아빠 슬프게할일있어?!!! 라면서 엄청 그랬다는거야. 
그리고 자기 그버스탔으면 어떻게 되었을지 모를거라고..


꽤 된 이야기인데 (그냔도 나도 20대가 된지 한참되었으니까) 
갑자기 생각나서 적어봤다요. 
그..그렇게 별로 무섭지는않....은가???ㅜㅜ...그렇담미안.. 
근데 나랑 그친구는 서로 그 할머니가 조상님...??같은 그런분이 아닐까...하고 얘기했어. 
아니면 뭔가를 예감하실줄 아셨던 분이거나. 
결과적으로는 그 분께 감사하고있다능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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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가 꿔준 꿈이랑, 친구 경험담 이야기 해볼게

 

 

 

 

 

 

 

 

 


내가 중학교 2학년땐가 
울엄마는 점 같은걸 되게 자주 보러 다니시거든. 
1년에 한번, 연초에는 정기적으로 다니시고 뭐 집안의 큰 일같은거 있으면 
철학관이나 점집같은델 가서 조언을 자주 구하셔.

그런데 그 년도 초에 무당? 점집 아줌마?가 우리 엄마한테 경고를 한거야. 
내가 내 생일 즈음에 화가 끼어있다고 자칫하면 죽을수도 있다면서.


그래서 우리 엄만 항상 나한테 조심하라고 이야기 하셨다요. 
나는 종교, 점, 이런걸 전혀 안믿어서 그냥 흥! 하고 다녔었어. 
그래도 내 생일쯤 되니까 엄마는 조심해서 나쁠거 없다고 내가 학원이나 어디 나갈때면 
항상 차로 태워다주고 데릴러오고 했었고.

근데 나는 이런거 안믿으니까, 
들었을땐 아무렇지 않게 넘기긴했는데 막상 자꾸 엄마가 유난떨고 그러니까 조금 신경쓰이고 그러더라고. 
그래선지 나도 살짝 예민해있던 상태였구.

 

한창 몸 조심하고 있을 때인데, 어느날인가 학교에서 수업시간에 잘만 자던 내 친구가 쉬는시간에 얼굴이 허얘져서 오는거야. 
내가 막 잠잔걸로 놀렸는데, 친구는 사색이 되어서 방금 꿈을 꾸었다면서 꿈 얘기를 해주더라구.


앞뒤를 분간할 수 없고 온 세상이 하얀 세상에 친구가 있었고, 길이 나 있었대. 
그 길을 친구는 걷고 있었고. 그런데 저기 멀리에서 내가 막 달려오더라는거야.

친구는 반가워서 내 얼굴을 봤는데 내 얼굴은 눈물 콧물 범벅이 되어 있었음. 
왜 그러냐고 물어봐도, 나는 그냥 계속 엉엉 울기만하고 울음을 그칠 생각을 안하더래. 
그러면서 제발 나좀 살려달라고, 누가 쫓아온다고. 너무 무서운데 어떻게 해야하냐면서 펑펑 우는데 
친구는 자기가 걷고 있던 길이 두갈래로 나뉘어져 있다는걸 본거야.

그래서 오른쪽길을 가리키면서 저기로 도망가라고. 빨리 뛰라고 이야기해줬대. 
그래서 내가 막 고맙다면서 계속 울면서 뛰어갔대.


근데 내가 사라지고 얼마 안되어서 온 몸을 까만걸로 뒤덮은 남자. 
까만 모자를 쓰고, 까만 정장을 입고, 까만 넥타이에, 까만 구두를 신은 남자가 
방금 지나간 여자애 못봤냐고, 걔 친구냐고 이것저것 꼬치꼬치 캐묻더니 
어디로 갔냐고 엄청 쏘아붙였다는거야. 그래서 내 친구가 겁먹어서 왼쪽길로 도망갔다고 거짓말을 했고.

그랬더니 그 남자는 알겠다면서 왼쪽길로 걸어갔대.


근데 친구도 너무 무서운거야. 제일 친한 친구였던 나는 펑펑 울고 지나갔고, 까만 남자가 갑자기 와서 저를 추궁했고. 
게다가 거짓말을 한거잖아. 그래서 무서워서 그 자리에서 달달달달 떨고 있는데 
엄청나게 인자하게 생긴 할머니가 무슨일이냐고 다가오더래.

근데 내 친구는 너무 무서운 상태에서, 너무너무 인자하게 생겼고, 모든걸 다 포용할 수 있을 것 같은 할머니가 오니까 
그냥 이 할머니라면 모든걸 다 말해도 괜찮겠다 하는 생각이 퍼뜩 들었다는거야. 
그래서 "내 친구가 울면서 무섭다고 말해서 오른쪽으로 도망 가라고 했다. 
그런데 뒤쫓아오는 남자가 너무 무서워서 그 사람한테는 왼쪽으로 갔다고 거짓말했다. 무섭다." 
라고 말하고 막 울먹였는데

순간 할머니가 쉭 하고 그 까만 옷 입은 남자로 변하더니. 
씩 웃더니 오른쪽으로 휙 날아갔다는거야.

 

 


나는 대공황상태였음. 
중학생이 판단해봐야 뭘 알겠어. 집에서 엄마는 몸조심하라그러지, 친구는 그런 꿈을 꿨대지. 
그래서 막 정신없어서 벌벌 떨고 있었거든.

그래서 귀가해서 집에서 가만히 있었어.

 


그런데 그때 친구한테 전화가 왔나? 아니면 다음날 이야기했나? 
너무 오래전 이야기라 잘은 기억 안나는데 그 친구한테 다시 이야기를 들은거야.


이번엔 꿈이 아니라 실화라 그랬음.

내가 살고있는 도시에 중,고등학생들이 자주 가는 시내가 하나 있는데, 
내 친구가 거기를 되게 자주갔어. 자주 놀러다녔거든.

거기에 버스정거장이 있는데 그 앞에 롯데리아, 크라운베이커리, 미샤... 뭐 이런 가게가 있었다요. 
그 위치를 자세히 설명해주면서 오늘 내가 거기를 놀러갔었는데 여태까지 그렇게 숱하게 다니면서 
한번도 못본 천막이 펼쳐져 있는걸 봤대.

그래서 내 친구는 뭐지? 하고 천막을 쳐다보면서 그 앞을 지나가고 있었음. 
그런데 그 천막 안에서 지나가는 학생들 잠깐 멈추라고. 들어와보라는 소리가 났다는거야. 
천막 안을 들여다보니까 간이 테이블이 있었고, 거기에 웬 아주머니가 혼자 앉아있었다 그랬어.

천막 안은 되게 어두웠는데 
테이블엔 이상한 식탁보같은걸 깔아 뒀고 그 위에 수정구슬? 지금 생각하니 좀 웃기긴한데 
수정구슬이라 그랬나 타로카드라그랬나 아무튼 뭔가 있었대.

그러더니 잠깐 앉아보라고 그랬다는거야.

친구는 불안하긴 한데 뭔가 싶어서 자리에 앉았음. 
그런데 그 아줌마가 내 친구한테 신기한걸 보여주겠다 그랬대. 
A4용지를 한장 꺼내더니, 거기에 너가 친하다고 생각하는 친구들 이름을 다 적어보라면서.

그래서 내 친구랑, 내 친구의 친구는 A4용지에 이름을 다 적었어. 
물론 내 이름도 있었고. 아줌마가 씩 웃더니 A4용지를 빼앗았는데 갑자기 거기다가 불을 지르더래.

종이는 다 타올랐는데 가운데 한부분만 안타고 남아있었대. 
그래서 확인해보니까 내 이름 ......

친구는 내 꿈도 꿨던 애니까, 무서워서 지금 뭐하시는거냐고 화냈대. 
그러니까 아줌마가 내가 장난하는것처럼 보이냐구, 그럼 이번엔 그 친구 이름(나)을 제외한 다른 사람 
이름만 적어보라고 했대. 그래서 내 친구도 거의 오기?로 이번엔 내 이름만 빼고 다른 친구 이름들을 다 적었고.

그래서 또 태웠는데 ... 이번엔 이름 부분의 종이 조각이 하나도 남은 것 없이 다 타올랐다는거야.

 

내 친구도 순간 무섭고 이거 뭔가 싶어서 소리지르면서 거길 뛰쳐 나왔대.

 

 

 

이 이야기를 전해 들은 나는 2차 대공황.

진짜 무섭더라. 나는 이 친구한테 뭐 미움 산거 있나 이 생각만 들고 
정말 하루 종일 울었어. 이제 죽는구나. 싶어서 계속 울고 밥도 안먹고 집 밖으로도 안나갔다요. 
학원은 물론이고 아무데도 안나가고 하루종일 침대에 누워서 펑펑 울었거든.

결국 사태가 심각하다는걸 파악한 우리 엄마가 애들이 꾸는 꿈은 개꿈이다. 게다가 낮에 꾼 꿈이 아니냐.
또한 종이를 태워도 이름이 "남았다"는건 오히려 더 좋은 일이 아니냐.... 온갖 말로 날 다 위로했지만 아무 소용이 없자

결국 내 친구한테 전화를 걸었다요. 제발 그거 지어낸 이야기라고 나한테 얘기만 좀 해달라고. 
애가 아무것도 안하고 하루종일 울기만 한다고. 친구도 당황했는지 미안하다고. 이런 의도 아니었다고. 
다 거짓말이라고 이야기 했지만 ................. 거짓말인지 아닌지는 아직까지도 잘 몰라ㅠㅠㅠㅠ


그래도 결론적으로 말하면 난 아직 잘 살아있고. 
그날부터 내 경호ㅋㅋㅋ는 더 심해져서 항상 엄마 차를 타고 다녔어.

그 날 이후로 나는 내가 하루종일 울었다는게 민망해서, 친구는 미안했던지 그 이야기에 대해서는 
서로 꺼내지도 않았음. 지금은 연락 끊겨서 그게 진짜 였는지, 가짜였는지도 잘 몰라.

그래도 내 인생에서 가장 무서웠던 기억이고, 그 꿈 이야기는 지금도 생각하면 자꾸 소름이 돋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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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머니와 할아버지 돌아가셨을때의 실제경험담

 

 

 

 

 

 

 

 

 

 

 

왜 그런얘기 있잖아. 어른이 돌아가실때 손자 손녀들한테 무언가?? 그런게 있다고 
난 이전까지 이런 경험담은 솔직히 티비로나봤지 나한테 일어날꺼라고 
전혀 조금도 생각해본적이 없었어.

방학때였어. 
허리며 목이며 안좋았던지라 부모님 권유로 집근처 수영장에 다녔었어. 
수영장에가면 일단 옷을 다 벗고 라커에 옷을 넣고 수영복으로 갈아입어. 
그리고 라커를 잠그고 샤워하러가지. 
보통은 일단 라커를 열고 -> 옷을 벗어 -> 벗은옷을 넣고 -> 수영복을 꺼내서 -> 수영복을 입고 -> 라커를 잠금

이렇게 하는편이야.


근데 그날 왜그랬는지 모르겠는데, 라커를 열고 수영복이 들어있는 가방을 라커에 넣었어. 
그리고 옷을벗다가 라커를 건드렸는데, 열리지를 않는거야. 
열쇠도 돌리지않았는데 잠겼고, 열쇠로 아무리 열어봐도.. 열리지않았어 
수영강습 시간은 다가오는데 수영복은 라커에 들어있는데 잠겨서 안열리고.. 
한번도 이런적이 없어서; 당황했는데 카운터에서 직원을 불렀어. 
직원들이 와서 난리난리를 쳤는데도 안열리더라. 결국 라커를 뜯니마니 하면서 공구들 가져오고.. 
결국 강습시작시간은 지나버렸어. 강습시작시간 10분이후로는 못들어가거든. 지각하면 중간에 못들어오는 시스템..

난 오늘하루는 공쳤네 ㅠㅠ.. 하고 어차피 강습 못들어가니 찬찬히 뜯으세요..ㅠㅠ.. 하고 있는데 
정말 거짓말같이 라커가 통 하고 열리더라. 
직원들 모두 어이없어서..멍때리다가 찬찬히 살펴봤는데도 라커에 문제가 없대. 심지어 뭐가 걸린것도 아니래. 
왜 그런지 모르겠다고 하고 이상하다...이상하다..만 연발하고 집에왔어.

우리집은 번호키라서 띡똒띢똑 하고 누르고 대문열고 들어오는 순간 
전화벨이 울리더라. 진짜로 집에 들어오자마자 전화벨이 바로 울렸어.

따르르릉----


전화받자마자 진짜 놀랬어. 엄마전화였어.

 


'베일아, 할아버지 돌아가셨어.. 얼른 짐챙겨서 준비하고있어..'

난 너무 황당해서 '누구할아버지????' 라고 되물었어. 
왜냐면 우리 할아버지는 너무 정정하셨거든. 그때도 직접 농사짓고 하셨을 정도였으니까. 지병도 없으셨어.


병원에서 듣기론 심장마비셨대. 그냥 별거 아닌걸수도있는데, 가끔 그생각을 해 
왜 라커가 갑자기 안열렸을까. 그때 라커가 문제없었으면 할아버지 빈소에 늦게 가게 되었겠지.. 
빨리 빈소로 오라고 할아버지가 라커를 잠그신걸까..싶기도하고

 

 

한개더. 
할머니 돌아가셨을때인데, 예전에 우리 할아버지 할머니 댁에는 주방에 쪼만한 창문이 있었어. 
고모가 새벽에 일어나서 밥을 짓는데, 진짜 처음보는 파랑새가 창문밖에 날아다니더래 
창문은 열어놓는 편이거든. 근데 파랑새 하면 되게 이쁠것같잖아? 
고모 말로는 그때 그 파랑새가 굉장히 기분이 나빴대. 아니 정말 고모말로는 "기분이 정말 더러웠대" 
걍 이유없이 기분나쁜 파랑새가 알짱거리는데, 그 파랑새가 자꾸 집에 들어오려고 하더래.

그래서 고모가 창문을 닫으려고 했는데 그 파랑새가 들어왔대나??못들어왔대나?? 그랬대.


깨보니까 꿈인거야. 
뭔가 기분찜찜하네. 하고 말았는데

그날 할머니 돌아가셨대.

 

그 기분나쁜 파랑새가 저승사자였나....라고 속상해하던 고모가 생각나서 
적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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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형수술 하다가 황천길 경험

 

 

 

 

 

 

 

 

 

 

벌써 5년전인데 수능 끝나고 곧바로 코수술을 했어 
나같은 경우 어렸을때 코뼈가 부러져서, 뼈를 갈아야 하는 좀 큰 수술이었음

하여튼 수술대에 누웠다......

잠시 후 눈을 떴는데 아름다운 꽃밭이 펼쳐져 있는거임 
어떻게 묘사를 못하겠는데, 인간이 상상할 수 있는 아름다움의 극치라고 해야하나 
한 8시간 소변을 참다가 간신히 화장실에 갔을 때 느끼는 그 만족감의 100배 정도로 
너무너무 완전 행복하고 평온하고 평생 여기서 살고싶을 정도로 안락한 곳이었음

막 미친듯이 하하하하핳하하 웃으면서 꽃밭을 뛰어 다니는데 
저 너머에 사람들이 일렬로 줄을 서서 걸어가고 있더라고 
그쪽으로 가서 한 아줌마한테 말을 걸었지


나 : 아줌마 뭐하세요? 어디가세요? 
아줌마 : 그~~~기 가고 있다아니가 
나 : 어디요? 어디 가시는데요? 
아줌마 : 그~기.. 그기... 황천! 황! 천! 행! 황천간다 아이가!


황천가는 길이라더라 
근데 내가 진짜 또라이같은게 너무 가고싶은거야 황천으로... 
거기로 가면 진짜 행복해질거 같은 그런 강박적인 욕구가 막 치솟았음


나 : 저도 갈래요!!! 저도 가고 싶어요!!! 
아줌마 : 그래 같이 가자 니도 내 뒤에 서라 
나 : 네 황천 갈게요


그래서 따라감 
한참을 걷다보니까 길 끝에, 역시 말도안되게 아름다운 문이 있는거임 
저 문을 열고 들어가면 내 인생 최고의 행복을 맛볼 수 있을 것 같은 환상에 사로잡혀서 
빨리 저 문으로 들어가고 싶은데... 
저 문으로 들어가야 하는데... 
왜 이렇게 발이 안움직이지...


아줌마 : 야야 빨리와라 안오고 뭐하노?


저도 가고 싶은데 발이 안움직여요 빨리 저 문으로 들어가야 하는데 ㅜㅜ 
초조하고, 식은땀나고, 심장 쪼이고, 벌벌 떨리고... 
들어가고 싶은데 도저히 발이 안움직여...


그 순간 갑자기 뒤에서 누가 내 어깨를 붙들길래 뒤돌아 봤더니 
어렸을 때 돌아가신 아빠가 계셨어


아빠 : ㅇㅇ야 니가 왜 벌써 여기 와있어? 돌아가야지 
나 : 아빠 나도 들어갈래!! 
아빠 : 안돼 어서 돌아가서 엄마한테 잘해드리고 오빠도 빨리 군대나 가라고 해라 
나 : 나도 가고싶어 나도 들어갈래 나도 들어갈래들어갈래 
아빠 : 나중에 만나자 어서 가


그리고 눈을 떴는데 간호사들이랑 의사가 내 주변에 모여서 
막 'ㅇㅇㅇ님!!! 환자분!! 정신 차리세요!!! 정신 차리세요!!!'하면서 
엄청 분주한 분위기였음 
내 몸이랑 입부분에 무슨 기계?같은거 대고 있었는데 그게 뭔지는 몰라 의식이 희미해서...

알고보니 수술 끝난지 한참이 지났는데도 깨어나지 못하고 호흡 곤란이 와서 
굉장히 위험한 상황이었다고 하네 
그 이후로 성형이나 수술에 대한 공포증이 생김ㅋㅋ

 

 

그렇게 아름답고 행복이 넘치는 곳은 처음 봤어 
그 문을 넘어가야 진짜 저승인건가... 문 너머에는 뭐가 있었을까... 
개꿈일지도 모르지만 하여튼 놀라운 경험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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