랜덤게시물 단축키 : [F2]유머랜덤 [F4]공포랜덤 [F8]전체랜덤 [F9]찐한짤랜덤

실화

덤프트럭 귀신 1

title: 풍산개안동참품생고기2015.04.17 09:01조회 수 1089추천 수 1댓글 2

    • 글자 크기



 


당시 조선소 확장공사 한다고

 

산깎아서 땅 다지는 공사 때문에 덤프트럭 무쟈게 드나들었죠

 

 그때 제가 알바로 하던일이  덤프 흙 한바리 할때마다 도장찍어주는 일 이었습니다

 

 주야로 계속 돌려서 새벽에도 일하는데

 

 몇달 하다보니 몇몇 덤프기사들과도 친해지고 .. 여기까진 잡설이고요

 

 그날도 새벽 2시쯤 됬나요

 

 초소에 앉아서 졸린눈 비벼가면서 지나가는 덤프들 도장찍어 주고 있었는데

 

 흙 가득 싣고 올라오는 트럭 조수석에 파란옷 입은 왠 여자가 앉아있더군요

 

 그 덤프기사형은 그시간에 왜 여자랑 같이 타고있지?

 

것도 일하고 있는데.. 형수님인가?

 

라는 생각은 졸림때문에 날려버렸고

 

 한 2주정도 계속 그 기사형은 형수님을 계속 태우고 다녔고

 

 어느날 혼자 타고 올라왔길래

 

 나 :  왜 오늘은 형수 안태우고 왔어요?

 

덤프형 : 뭔소리고? 니 잠덜깼나? 여기 여자가 어디있너

 

 나 : 에이 계속 형수 태우고 다녔잖아요 이거 왜이래요 소장한테 얘기 안합니다 쪼잔하그로ㅡㅡ

 

 덤프형 : 무신소리 하너 진짜  누가 이런데 여자 델꼬온단 말이가?

 

나 : 헐ㅡㅡ

 

 대충 이런 대화였던거 같아요

 

그날 작업 마치고 그 덤프형에게 그간 있었던일을 얘기 했죠

 

 그형은 소름 돋았다면서 ㅅㅂ 이제 밤에 이차타고 일 어케 하냐면서 ㅡㅡ

 

 그러고는 며칠뒤 전 다시 주간조로  바뀌었고

 

 평소대로 도장찍고 있는데

 

 근무교대  할때 야간 알바가 그러더군요

 

 누구누구 기사아저씨가

 

 며칠째 트럭에 파란옷 입은 여자 싣고 다닌다고ㅡㅡ

 

 

 

 얼마 후 군대가버려서 그이후 일은 잘모르겠네요

 

 아 쓰고보니 하나도 안무섭네요ㅡㅡ

 

당시엔 정말 무서웠는데ㅠㅠ

 

 

 

 생각해보니 이 알바할때 도깨비 본적도 있었어요

 

 전 잘모르겠는데 같이 본 물트럭 아저씨가 도깨비라고 하던..

 

 

 


 

도깨비 얘기는요ㅎㅎ

 

 그때가 2월말인가 그랬는데

 흙먼지 날리지 말라고 땅에 물뿌리는 물차가 있는데

 가끔 야간근무땐 추워서 물차타고 히터켜놓고 도장찍어주는데요

 

 

 전방 10미터쯤 왠 통나무가 콩콩 대면서 옆으로 뛰어다니던ㅡㅡ

 놀래서 라이트 켜니 안보이고

 다시 라이트 끄면 콩콩 뛰어다니고

 

 물차아저씨가 도깨비라고 하더군요

 

 그래서 그때 파란옷 트럭여자 얘기 해드렸더니

 여기 땅이 이상한거 같다면서

 뭐 그러곤 말더군요ㅎ

 

 솔직히 그여자귀신만큼 무섭진 않았구요ㅡㅡ

 그날 이후론 안나타났는데..

 

생각해보니 공원묘지 무인택시 이야기도 있는데

 이건 고등학교때라 기억이 가물가물한데..

 

 

 

 

 

무인택시 이야기는 고2땐가 그랬으니까 덤프귀신보다 더 오래된 얘기겠네요

 그땐 담력테스트하면 공동묘지 투어가 갑이라ㅋㅋ

 

 친구들 한 7명정도 공원묘지에 늦은밤 몰래 올라갔더랬죠

 공원묘지 꼭대기엔 큰 공터가 하나있고

 가장자리로 벤치몇개와 상여집이 하나 있는 뭐 그런구조였습니다

 

 첨에 올라갈땐 무서웠는데 꼭대기까지와서 벤치에 앉아 쉬고있으니

 별거아니네 하며 웃고 떠들고ㅡㅡ

 

 그때가 새벽 2시쯤 이었을꺼에요

 밑에서 불빛이 보이는가 싶더니 순식간에 택시 한대가 우리앞으로 뙇!

 

뭐야ㅅㅂ 하며 놀란가슴 진정시킬새도 없었는게

 택시안에 실내등이 켜져있었는데

 택시기사도 손님도 아무도 없었ㅡㅡ

 

 와 그땐 진짜 엄청난 공포의 도가니였죠 ㅋㅋ

 아무도 없는 그택시는 한 5분정도 머물더니 이내 내려갔고

 저희들은 죽어라 뛰어 내려와서 밑에있는 절로 뛰어들었는데

 절에서 일하시는분이 나오셔서 욕 한바가지 하시고

 우린 우리대로 사정설명 했더니 하시는 말씀이

 망자 태우러 온거 아니겠냐며 반 농담삼아 얘길 하시더군요

 우린 귀신도 대중교통 이용하냐며 실소하고 그날일은 그렇게 끝났네요

 

 생각해보니 좌석버스 오리털잠바귀신 얘기도 있긴한데

 이것도 대학교때 일이라 기억이 가물가물 합니다만

 

 역시 마무리가 문제군요ㅡㅡ

 

 

 

 

 


 

좌석버스 오리털잠바귀신 이야기는

 제대하고 복학한 대학교때 있었던 일입니다

 

 셤기간이라 도서관서 공부하고 집에 가려는데

 그날따라 왠지 일반버스는 타기 싫더군요

 

 택시타자니 집까지의 거리가 버스로도 한시간 거리라

 택시비 감당이 안될거 같고 그래서 차선으로 택한게 좌석버스 였죠

 

 막차였던 좌석버스에 올라 자리잡고 앉아 이어폰 귀에꼽고

 제 최신형 mp3p인 아이리버 IPF795 고용량512M짜리(지금도 가지고 있단)전원을 켰습니다.. 여

기까진 잡솔이구요ㅡㅡ

 

 그렇게 졸며 가다가 문득 눈을 떠보니 굉장히 화려한 뭐랄까

 알록달록 무지개색 같은 오리털잠바를 입은 젊은 여학생(당시 저랑 같은 이스트백 가방을 매고 있

어서 학생으로 추정)이 정류장에서 내리더군요

 

 제자리가 뒷문 바로 뒷자리였는데

 참 특이한 옷센슬세 요즘 누가 저런거 입지 하며 슬쩍 처다보고는 그여학생은 그렇게 걍 차창밖으

로 멀어졌죠

 

 다시 졸다 음악듣다 하다 다음 정류장에 도착했는데

 차창밖으로 전 정류장에서 내렸던 여학생과 비슷한 그 무지개오리털잠바 여자가 지나가는겁니다

 좀 의아하게 생각했지만 별게 다 유행인가 하고 애써 무시했고

 버스는 다시 다음 정류장에 도착했는데

 

 차창밖으로 그 무지개 오리털잠바녀가 또 지나가고 있는ㅡㅡ

 전 ㅅㅂ 뭔가 잘못됬다 직감하고 정신 바짝차리고 긴장 하고 있었고 버스는 다음정류장에 도착

 

 역시나 무지개오리털잠바녀가 또 지나가는 ㅡㅡ

 이번엔 눈까지 마주침 ㅡㅡ

 

 귀신에 씌였나 그여자가 귀신인가 무슨 무한의 굴레에 빠졌나

 아님 여자가 벤존슨 인가 별의별 생각이 다 들던찰나

 

 기사아저씨한테 가서 뭐가 좀 이상한거 같다고 얘기하니까

 기사아저씨도 정류장 마다 아무도 안내리는데 벨이 자꾸 울린다면서 ㅡㅡ 자기도 좀 그렇다면서

ㅋㅋ

 

 그래서 아까부터 같은여자가 정류장마다 계속 지나가고있단 얘기 할까말까 하다가 괜히 미친놈

소리 들을까봐 그냥 아닥했습니다 ㅡㅡ

 

 그렇게 버스는 달리고

 다음 정류장이 제가 내려야 하는곳인데 차마 차창밖은 못보겠고

 행여나 마주칠까봐 내리지도 못하는 ㅡㅡ

 

 버스에 손님이 저 포함해서 세사람인가 있었는데

 다 종점에서 같이 내렸습니다

 

 그전에 기사아저씨가 손님들한테 미리 행선지 물어봤고

 다 종점에서 내린다 했기에 다음 정류장부턴 무시하고 달렸는데

 그와중에 울리는 하차용 벨소리 ㅡㅡ

 

 형한테 제pcs폰으로 종점에 델러오라고 하고 그렇게 형만나 집에 갔네요

 종점에는 안보이데요 그오리털녀..

 

100프로 실화구요 ㅡㅡ

 

 생각해보니 고딩때 위에 그 공원묘지에서
 택시때 멤버들과 강간범 때려잡은 이야기도 있는데

 

 역시 마무리가 항상 문제군요 ㅡㅡ

 

 

 

 

 강간범 얘기는 택시 사건 전에 일어난 일인데요

 그때 그멤버들과 처음으로 공원묘지 투어 시도하는 날이었습니다

 

 그날도 그렇게 모여서 밤에 몰래 공원묘지 올라갔어요

 와 도깨비불 처음 봤네요 그때 ㅋㅋ 반짝반짝 이쁘던데 ㅡㅡ  이상은 잡솔이구요.. ㅡㅡ

 

 원래 코스가 정상까지 올라가서 상여집 터치하고 오줌한번 싸고 내려오자 였고

 목표달성위해 올라가는도중에 갑자기 비석들 사이에서 피투성이 여자하나가 튀어나오더니 살려

달라며 ㅠㅠ

 

 와 ㅅㅂ 귀신인줄 알고 시껍했는데 비석사이로 남자 한놈이 도망치더군요

 여자는 강간!! 강간!! 이 두마디만 소리치며 울고있고ㅡㅡ

 

 우린 전부다 공부 못하는 놈들이라 생각할 겨를도 없이 그새기 쫒아 뛰기 시작했고

 묘지 가장자리 철조망 까지 몰아서 격투 ㅡㅡ

7:1 인데 상대가 될리 없죠 잡아서 다굴 놓은뒤에 입에다 그새기 양말 두개 벗겨 물리고 내려와

 공중전화로 경찰신고해서 넘겼습니다

 

 와 경찰들 욕 진짜 잘하던데요 ㅎ 강간범 차에 태우는데 시트 피 묻는다면서 줘패고 욕하고 ㅋㅋ


 따로 조서나 뭐 이런건 없었구요 걍 대충 상황설명하고 여자분 얘기 듣고는 야 늬들은 인제 집에

가라며 ㅡㅡ

 우리는 직접 때려잡았으니 경찰한테 칭찬받을줄 알았는데 이시간에 묘지에 왜왔냐며 혼나기만 혼

나고 ㅋㅋㅋ

 여자분은 구급차타고 갔습니다

 

 생각해보니 외갓집에 옆집살던 형 빙의 이야기도 있는데

 생각난김에 어머니께 여쭈어 봐야겠네요 이건 진짜 기억이 가물가물 ㅋㅋ

 참고로 그 형 아버지는 북파공작원 이셨다고 어머니께서 전에 해주신 말씀이 ㅡㅡ

 

 항상 마무리가 문제네요 역시나  ㅡㅡ

 

 



    • 글자 크기
댓글 2

댓글 달기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조회 수 추천 수
3304 실화 친구에게 들은 실화2 title: 섹시변에서온그대 1152 1
3303 실화 묵혀놓았던...나의이야기.. 22 title: 섹시변에서온그대 1153 1
3302 실화 묵혀놓았던...나의이야기.. 12 title: 섹시변에서온그대 1378 1
3301 실화 실화2 title: 섹시변에서온그대 882 2
3300 실화 점쟁이 이야기2 title: 섹시변에서온그대 1680 1
3299 실화 귀신이 존재 한다고 믿는 썰2 title: 섹시변에서온그대 1006 1
3298 실화 비가오니 심심해서 92 title: 섹시변에서온그대 931 1
3297 실화 비가올듯 심심하니 82 title: 섹시변에서온그대 917 1
3296 실화 비가올듯 심심하니 73 title: 섹시변에서온그대 885 2
3295 실화 비는안오고 심심하니62 title: 섹시변에서온그대 881 1
3294 실화 비는안와도 심심하니52 title: 섹시변에서온그대 947 1
3293 실화 비도오고 심심하니32 title: 섹시변에서온그대 1127 1
3292 실화 비도오고 심심하니까23 title: 섹시변에서온그대 985 2
3291 실화 비오고 심심하니까 생각난 경험담 몇가지2 title: 섹시변에서온그대 1287 1
3290 실화 불안한느낌은 무시하면안되는듯해요3 title: 섹시변에서온그대 1257 1
3289 실화 인동 장씨 집안에 내려오는 노루 고기 미신2 title: 섹시변에서온그대 1830 1
3288 실화 할아버지에게 들은 우리 동네 전설2 title: 섹시변에서온그대 1375 1
3287 실화 복숭아 먹으면서 들은 우리 할머니썰'2 title: 섹시변에서온그대 1400 1
3286 실화 귀신이 정말로 있을 수도 있다고 믿게끔 한 영매 친구 이야기2 title: 섹시변에서온그대 1723 1
3285 기타 국악체험촌 천고각 천고 세계에서 가장 큰북 영국기네스월드레코드 등재1 호올스 774 0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