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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화

자취하면서 생긴일 2

title: 풍산개안동참품생고기2015.04.17 09:02조회 수 603추천 수 1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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똑같이 기숙사에서 있었던일이야.
이 얘기는 하면 ㅠㅠㅠ 알아볼 사람도
 있겠지마는 ㅋ 해볼께.


우리 건물 1층에서 있었던 일이야.

 

101호던가 102호던가..

무튼 원래는 폐쇄되어있었는데,

우리학번 때 다시 오픈한걸로 알고있어.

 

근데 거기서 계속 이상한 일이 일어났어.

왜 폐쇄했는지 알게된거지..ㅋ

 


 

2인실방이였을꺼야 아마도.

침대는 보통 2층침대인데, 침대 바로 옆에

 창문이 있었어. 달빛이 들어오는 창문이랬지.

 

친구한명이 그 방에서 자꾸 귀신이 나온다고

 집엘 안들어오더래; 근데 그 방에 지내는

 여자애 한명이 뭔 개솔? 귀신같은건 음슴체.

라고 하면서 무시했나봐;

 

근데 그 여자애한테 귀신이란건 존재한다고

 말하려 했던건진 모르겠는데..

 

여자애가 기숙사에 혼자있게 된 주말이였어.

보통 주말엔 고향에 갔다오거나 술마시고

 놀러다니곤 하잖어ㅎ 이제 갓 20살이였을 때니까.

 

혼자만의 시간에 즐거워하고있을 찰나에,

2인실 방에서 뭔가 속닥속닥 거리는 소리가

 들리더래;;;;

 

뭔소리지? 하면서 2인실 방에 가봤대.

간땡이가 부은건가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 방문을 열었는데.. 누구세요?

 

왠 할아버지랑 왠 남자아이가 침대에 걸터앉아

 얘기를 나누고 있더래.....

 

 쿵쾅쿵쾅 뛰는 심장을 부여잡고 자기방으로

 뛰쳐들어갔어.. 덜덜덜덜 떨기밖에 못했지.

그러다가 방문을 살짝 열었는데^^

 

부엌 식탁에 또 둘이 앉아서 도란도란..

 

그냥 그자리에서 기절.

 


 

그리고 그 집은 다시 폐쇄되어있어..

 

 

 

.. 2학년이 되던 해에 자취를 시작했어.

학교랑도 가깝고 도로가에 위치함에도 불구하고

 시끄럽지 않았고 원룸 바로 앞에 버스정류장도

 있고, 대형마트보다 싼 동네마트도 있고,

지하철도 가까운 완전 꿀집ㅋ

 

 선배들 대대로 계속 물려받아 사는 집이라

 가격도 저렴할 뿐더러 방도 엄청시리 컸어.

 

15평정도 됐지 싶당 500/30이면 쌌지 ㅋ

 


 

 그집에서 있었던 일이야.

 

아직도 기억난다.502호.

우리집은 사실 완전 아지트였거든.

그래서 보통 현관문을 잠그는 일이 없어.

 

잘 때 없었던 애들이 자고 일어나면 옆에

 자고있고, 씻고있고, 밥차리고 있고

 난리도 아니였지 ㅋ

 

 어느 여름날.

 

몸이 아픈거야. 연습하러 가야하는데..

그래서 걍 안가야겠다..하면서 혼자 잠에

 취해버렸지. 여전히 문은 안잠근채로.

 

근데 사실 딱히 잠궈야겠단 생각을 안한게

 어차피 5층엔 총 4가구가 살 수 있지만

 실제로 사는건 우리집뿐이였거든.

 

그래서 걍 편하게 나시입고 반바지에

 잠들었지 흐흐

 

 그렇게 몇시간 잤나?

왜 그럴 때 있잖아 눈 떴다가 다시 잠들어버릴 때.

 

눈을 떴어. 그리고 현관쪽으로 돌아누웠는데..

 

왠 남자가 울 집 현관문을 열고 문고리를 잡은 채

 쭈그리고 앉아서 내가 자는걸 지켜보고 있더라..

놀란마음보단 걍 잠에 취해서 다시 눈을 감았지.

 


 

 

근데 당연히 아차! 싶으니 눈을 훽!!!! 떴지.

 

눈을 떴는데 문은 닫혀있고..

아무도 없더라 그자리엔.

 

그냥 그 때는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고

 넘겨버렸지 ㅋ 근데 그 집에서는 크게 일어난다기보다

 자잘자잘한게 많았던 것 같아.

 


 

음 처음 자취를 시작하고서 친구들이

 고향에서 내려왔는데,

다같이 자려고 불을 끄고 수다를 떨었다?

 


 

근데 갑자기 펑!!!!!!!!! 소리가 나더니만

 유리깨지는 소리가 들리더리구..

유리가 바닥에 떨어지면 챙챙챙챙... 소리나잖아..

 


 

꺄아아아아악앙아아악!!

하고 전부 벌떡 일어났는데;;;;;

알고보니 형광등 깨진거...................

 

다행히도 형광등 받쳐주는 유리가 하나 더

 있었기에 망정이지.. 형광등도 새걸로 다 바꿔

 끼운거였는데.. 왜터진건지....ㅋ

 

 안받쳐주고 있었음 우린 지금 전부

 얼굴에 상처가 남아있을지도..

 


 

그리고 자잘자잘한 사건 하나 더..라고 하면

 


 

 그 날은 친구랑 둘이서 오붓하게:)

노가리 까면서 티비에서 해주는 영화를 보고있었어.

그 때 영화보던게

 아직도 기억난다. '큐브'

 

그 때도 여름이라서 둘이 맥주마시면서

 막 보다가 진짜 더워죽겠는거야.. 에어컨이 진짜

 에어컨이 아니라ㅠㅠㅠ무슨 환풍기처럼 생긴

 진짜 옛날 에어컨이라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친구가 진짜 더워서 못참겠다고 아이스크림이라도

 사먹으러 가자면서 그러는거야ㅠㅠ

 난 영화광이라서 봤던 영화라도 또보고 또보고

 해도 질리지 않아하는 그런 타입이거든 ㅠㅠ

 

 난 가기싫은거야 진짜 재밌게 봤던

 영화였었거든. 그래서 혼자갔다오랬더니

 혼자는 무섭다하길래 한숨 푹푹 쉬어대며

 티비를 껐지. 그리고 친구랑 아이스크림

 쪽쪽 빨아대며 집에 다시 왔어.

 

근데 나갔다가 돌아오는 시간이 무슨 1초도 아니고

 분명 20분이 지났는데...


 

티비 속 영화는 왜 티비 끄던 순간의

 장면부터 재생이 되었던걸까.

 

 

 

 

 

저는 지금은 아니지만 예전에는

 춤이 전공이였어요 ; 그래서 거의

 눈떠서 눈감기 전까지 연습실에서 친구들이랑

 놀기도하고 연습도 하고 그랬었는데

 

 연습실은 보통 4면 중 4면이 다 거울이거나

 혹은 3면이 거울인 경우가 많은데,

제가 쓰던 연습실은 3면이 거울이고 나머지

 한쪽 면은 절반은 불투명유리,절반은 유리

 이런형식이였어요. 그리고 문이있고.

 

문열고 나가면 복도가 있었거든요.

 

그래서 사람이 지나다니면 보통 하반신은

 불투명유리로 실루엣만 보이고,

상반신은 제대로 보이는 그런 유리.

 


 

귀신이 음악을 좋아한대요.

그래서 녹음실이나 공연장같은 곳에서

 사진도 찍히기도 하고 장난을 치기도 하죠.

 


 

그날도 노래 빵빵하게 틀어놓고

 원,투,쓰리,포 하면서 턴동장을 하는데,

휙 도는게 아니라 원투쓰리포 그냥 걷는 듯

 스텝으로 도는거였어요.

 


 

근데 슬로우모션. 혹시 겪어보신 적

 있으세요?

 

턴동작이 복도쪽 그 유리창 쪽 방향으로

 도는거였거든요 ㅋ

 


 

 근데.. 까놓고 2초면 한바퀴 턴인데

 진짜 10초는 지난 듯 어느 한 곳에 시선이

 박힌 채 슬로우모션..

 


 

그리고 그 자리에 주저앉았어요.

마치 공포영화의 한 주인공처럼 찢어지는

 비명을 지르면서..

 


 

제가 본건 저였거든요.

불투명 유리에 상반신만 마치 달팽이처럼

 그 불투명한 유리에 붙어있었어요..

 


 

그리고 절 보고 씨-익.

 

아마 그 뒤로 이런 촉이 더 강해진건

 아닌가 싶기도 하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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