랜덤게시물 단축키 : [F2]유머랜덤 [F4]공포랜덤 [F8]전체랜덤 [F9]찐한짤랜덤

2CH

설산의 등산가

형슈뉴2015.04.24 14:50조회 수 1052추천 수 1댓글 2

    • 글자 크기



라디오로 들은 어느 카메라맨의 이야기.


어느 설산으로 조수와 함께 촬영하러 갔다.

잡지의 일이었다.

촬영이 며칠 지나지 않아 눈때문에 조수가 다쳤다.

아직 예정된 사진이 다 찍히지 않았기 때문에, 

설산을 내려오지는 못하고 촬영 속행.


조수의 부상은 끝내 악화되어, 며칠 후인가에 조수는 사망했다.


그런데도 일을 못 끝내었기 때문에 산을 내려올 수 없게되었던 카메라맨은

묵고 있던 오두막의 한켠에 조수를 묻고 혼자서 촬영을 계속했다.


아침, 카메라맨이 눈을 뜨니

왜일까,

조수의 시체가 옆에 있었다.

<묻었을 것인데...>라며 또 조수의 시체를 묻고 촬영을 계속 했다.


이런 일이 며칠이나 계속 되었으므로 과연 이상하다고 생각해,

마지막 날, 

자신의 침낭이 비치는 위치에서 연속 사진이 찍히는 카메라를 설치하고

잠에 빠졌다.

다음날 아침, 역시 조수의 시체는 자신의 옆에 있었다.

그리고 하산했다.


회사로 돌아온 카메라맨은, 

어젯밤 오두막에 설치한 카메라 필름을 스스로 현상했다.

거기에 비쳐 있던 것은,


일어나, 침낭에서 나온 후, 오두막을 나가, 

조수의 시체를 떼매고

자신의 옆에 두는, 자신의 모습이었다.

 

-------( 이 이야기는 영화'기묘한 이야기' 에서 모티브를 따온거 같네요)



    • 글자 크기
대지진의 밤 (by 형슈뉴) 크레용 (by 형슈뉴)
댓글 2

댓글 달기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조회 수 추천 수
3385 2CH 2ch 괴담 : 우산2 형슈뉴 1027 1
3384 2CH 2ch 괴담 : 여행 가이드 시절의 이야기3 형슈뉴 1249 2
3383 2CH 2ch 괴담 : 스토커2 형슈뉴 1075 1
3382 사건/사고 실제 사건 : 사카키바라 사건2 형슈뉴 1918 1
3381 2CH 의미심장한 호빵맨 괴담2 형슈뉴 1465 1
3380 2CH 겨울 등산2 형슈뉴 1164 1
3379 2CH 2ch 괴담 : 쭉 보고 있었다2 형슈뉴 969 1
3378 2CH 2ch 괴담 : 붉은방의 기도사2 형슈뉴 1122 1
3377 2CH 2ch 괴담 : 코토리바코2 형슈뉴 1203 1
3376 2CH 심령스팟 터널2 형슈뉴 832 2
3375 2CH 카메라에 찍힌 사진2 형슈뉴 966 1
3374 2CH 당신의 따님은...2 형슈뉴 995 1
3373 2CH 봉제인형2 형슈뉴 977 1
3372 2CH 2ch 괴담 : 심야의 TV1 형슈뉴 999 1
3371 2CH 2ch 괴담 : 작은새 늪(小鳥沼 : 코토리누마)2 형슈뉴 1107 1
3370 2CH 크레용2 형슈뉴 954 1
3369 2CH 발소리2 형슈뉴 806 1
3368 2CH 버스 안에서1 형슈뉴 1005 1
3367 2CH 대지진의 밤2 형슈뉴 1224 1
2CH 설산의 등산가2 형슈뉴 1052 1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