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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화

영대 시체 목격담

클라우드92019.11.06 15:24조회 수 3178추천 수 2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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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신 이야기는 아니구요. 

 

제가 잠깐 대구 근교 원룸촌 옆에 산 적이 있는데, 그런 데는 죽는 사람이 글케 많거든요.

 

 

 

이야기 1.

 

제가 살았던 곳 옆에 원룸들이 정말 많았는데 슈퍼 갔다가 들은 이야기예요.

 

매일 그 동네로 우유를 배달하는 아줌마가 배달하다 보니 어떤 집이 비었는지 우유가 문앞에 쌓여 가더래요.

 

문 앞에 지나가 보면 이상한 썩은 냄새도 나고.

 

그래서 옆집 사람이랑 이야기 후 경찰을 불렀는데, 

 

문 따고 들어가 보니 목을 매 죽은 남성 시체가 있더랍니다.

 

죽은지는 쫌 된 거 같았다는데,

 

그 설명이 압권인 게, 천장에 매 놓은 줄이 끊어져서 시체가 무릎을 꿇은 자세로 있더래요.

 

온몸이 시커멓게 살이 녹아가지고 혀 같은 살덩어리도 턱 밑까지 내려와 있고..

 

멀리서보면 청동상 같더라네요.

 

 

 

이야기 2. 

 

역시 그 근처에 영X 대학교라고 대구 쪽에선 유명한 대학 캠퍼스가 있는데요.

 

캠퍼스도 크기로 전국서 유명한 데죠.

 

근처 지나가다가 테입 쳐 놓고 경찰들 왔다갔다 하길래 나중에 물어봤거든요, 주위 사람한테.

 

그 사람이 하는 말이.

 

거기 근처 공사한다고 포크레인으로 주위 야산을 팠는데, 여자다리가 나왔다네요. 구두랑.

 

웃긴 게.. 사체가 다 나온 게 아니고.. 종아리 부분 다리 한 쪽만 나왔답니다.

 

별로 오래된 것도 아니었다네요. 

 

경찰 와서 주위를 샅샅이 수색했는데 다른 부위는 나오지 않았답니다.

 

다리 주인은 어디서 뭘하고 있을지..

 

 

 

이야기 3.

 

이건 울 아부지가 저 초딩 때쯤 직접 겪으신 일인데요.

 

아빠가 주말 아침마다 등산을 가셨거든요.

 

대구에 '앞산' 이라구.. 대구 사시는 분은 아실 듯.

 

암튼 거기 가셨다가 목 매단 여자 사체를 보셨다네요.

 

아빠 말씀으론 너무 놀래서 진짜 오줌 쌀 뻔 했다고.. =ㅁ=;

 

아직 좀 어둑어둑한 겨울 새벽에 오르막 길을 천천히 올라가고 있는데,

 

멀리 나무에 이상한 게 보여서 뭔가하고 계속 쳐다보면서 가까이 가셨대요.

 

설마 시체일 거란 생각을 못하고, 정말 가까이 가서 얼굴이 딱 보일 때 쯤에야 사체인 걸 아셨답니다.

 

아직 나무에 매달려 있는 상태였는데 머리가 산발이 돼서 늘어져 있고,

 

나무를 한참 올려다 본 상황이라 얼굴이 너무 잘 보여서 진짜 장난아니었대요.

 

목매단 사람 혀 빠진다는 소리를 그간 듣기만 했는데,

 

진짜 혀가 시커멓게 가슴팍까지(살짝 과장인듯 ^^;) 늘어져 가지고.. 눈도 뜨고 있고, 

 

다리 사이로 이상한 액체 같은 게 잔뜩 흘러 나와서 진짜 끔찍하더래요.

 

얼굴도 시커멓고...

 

저희 아버지 그 사체 본 후로 계속 가위 눌리고, 체한 게 한 달도 넘게 내려가질 않아서 엄청 고생하셨거든요.

 

밥도 못 드시고 병원 다녀도 효과도 없고..

 

결국 그 때 무속인을 찾아가서 민간요법으로 나으셨는데,거기 말로는 귀신 붙어있다고 했다네요.

 

빨리 안 왔으면 큰일날 뻔 했다고.

 

 

 

쓰고보니 허접하네요.

 

저 이야기 실제로 들을 땐 정말 너무 무서웠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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