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대학생 때 겪었던 썰
지금은 직장인임.
어제 야근하다가 갑자기 대학생 때 일이 생각나서 한번 써볼려구해.
내가 대학생일 때 프로젝트 때문에 혼자 밤 샐 일이 생겼었거든
그래서 그때 밤새면서 작업하고 그랬었는데
새벽 한시쯤이였나 너무 졸려서 잠깐 졸았었는데 아 이러면 안되겠다 싶어 화장실로 갔거든
가는 길에 복도와 모든 교실에 불이 꺼져있고 내가 있는곳만 불이 켜져있었고
복도엔 비상구에서 나오는 녹색 빛만 보이니까 진짜 오싹하더라
아무튼 화장실 가서 잠 깰겸 세수를 했는데 자꾸 세수하려고 물을 얼굴에 댈 때마다 옆에서 같이 씻는 소리가 들리는 거야.
뭐지? 나 말고 남은 사람이 있나 싶어서 옆을 봤는데 아무도 없네?
너무 졸려서 자꾸 이상한게 들리네 하고 다시 씻는데 또 옆에서 소리가 들려
처음엔 착각인 줄 알았는데 두세번 그러니까 이젠 확인을 해 봐야겠단 생각이 들더라고
그래서 씻는 척 하려고 물을 손에 모으고 얼굴에 뿌리는 시늉만 하다가 옆을 확 봤어
희한한게 또 씻는 소리는 들리는데 옆엔 아무도 없는 거야
그런데 갑자기 사람 목소리가 들리더라
"...앞을 봐야지"
순간 멍때려서 얼굴을 정면으로 돌렸는데
갑자기 잠에서 깨고 난 교실에 누워 있었음.
출처 : 웃대 ... 큰불빛
수업시간에 졸다 걸린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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