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의경출신입니다
의경은 아시다시피 구타,가혹행위가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심하죠
치약 뚜껑에 머리박고 아침점호까지 버티기, 3일동안 밥안먹이기 등등 때리는건 걍 감사한 수준이고
가혹행위는 정말 미친행동들이 정말 많았죠
본론으로 들어가서 때는 제가 막 전입왓을때입니다
정말 이리 구르고, 저기서 쳐맞으며 지옥같은 나날을 보내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어느날인가 갑자기 소대 분위기가 않좋아졌습니다
아 또 좃같은 일이 터졌구나........ 하면서 있었는데
점호때 소대장이 말하길 "옆중대 대원이 나무에 목매달아 자살했다는 겁니다"
그래서 구타 및 가혹행위 금지하라고 엄명을 내렸죠(그러나 그 날밤도 존나 쳐맞았다는거.....)
당시 우리부대는 한 건물내에 3개 중대가 있었는데 타 중대는 걍 아저씨들이라 별 터치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타 부대 이야기라 걍 넘어갔죠
진짜 그때는 ㅎㄷㄷㄷㄷ 했는데,,
제가 상경 달고 얼마 안있어서 말년 고참이 말해주더군요
"야 너 막 왔을때 자살한넘 기억하지?"
"예"
"그거 자살한거 아니야........."
"예?"
"걔 구타당해 죽었어..... 거기 고참들이 일부러 속일라고 나무에 목매단거고....."
"!!!!!!!!!!!!!! 그게 가능합니까??????? cctv나 다른 증거도 있었을 텐데 말입니다"
"몰라 암튼 그렇다고 하더라, 울 부대 이야기도 아니고....... 걍 그런다니까 그런가보다 한거지,
솔까 거기 직원(간부)들도 알려지면 시끄러워지고, 몆명 목날라 갈수 있으니깐 걍 넘어간거 아니겠냐?
걍 알고있으라고...."
"...................................."
요즘에 구타 사망사고가 많이 일어나서 생각나는 김에 써봅니다
지금은 몰라도 편히 죽진 못할것임.. 그 원한이 쉽게 사라질리가 없으니..
역시, 알면 알수록 더러운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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