랜덤게시물 단축키 : [F2]유머랜덤 [F4]공포랜덤 [F8]전체랜덤 [F9]찐한짤랜덤

Reddit

[reddit괴담] 동생 찰리가 집에 못 올때가 싫어요

title: 그랜드마스터 딱2개ILOVEMUSIC2015.07.10 04:53조회 수 1187추천 수 1댓글 2

    • 글자 크기


r/scaryshortstories 에서 펌; author: u/horrorinpureform


제가 좋아하는 섭레딧에 이 게시판 이용자들분이 좋아하실 것 같은 이야기들이 많아서 번역에 도전해봅니다 ㅎㅎ 한국말이 좀 많이 어눌해 졌으니 이해바랍니다 ㅜ


--------------------


동생 찰리가 집에 못 올때가 싫어요.


부모님은 항상 저에게 찰리가 얼마나 아픈지를 설명합니다. 


저의 뇌의 화학물질은 뚝없는 강처럼 목적지에 알아서 척척 가니 운좋은 아이라구요. 


같이 놀 동생이 없어 지루하다고 불평이라도 하면, 병원의 어두운 방에 같혀있어야만 하는 찰리의 지루함은 제꺼와 비교도 안될꺼라고 하시며 죄책감을 들게 하십니다. 



저는 항상 찰리에게 마지막 기회를 주라고 빌지요. 물론, 처음엔 제 부탁을 들어주셨습니다. 


찰리는 집으로 몇번 돌아왔었지만 집에 있는 기간은 점점 짧아져만 갔습니다. 


찰리가 돌아왔을 때마다 다시 시작했어요. 이웃의 고양이가 눈이 파인채로 찰리의 장난감 상자에 나타나고, 아빠의 면도칼이 집앞 공원의 아기 미끄럼틀 밑에서 발견되고, 엄마의 비타민이 식기세척기 세제 태블랫으로 바뀌어있었죠.  


부모님은 이제 좀 더 조심스러워 지시고, "마지막 기회"는 드물어 졌어요. 


부모님은 찰리의 병이 그의 성격을 매력적이게 만들어서 쉽게 정상인 시늉을 할 수 있고 의사들을 속여 집에 갈 준비가 된 척 한다고 했습니다. 


그러니 찰리에게서 안전할 수 있는 댓가로 저의 지루함은 그냥 참아야 한다고 그러셨어요.



동생 찰리가 집에 못올때가 싫어요. 찰리가 돌아올때 까지 전 착한 어린이인 척을 해야하니까요. 




    • 글자 크기
댓글 2

댓글 달기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조회 수 추천 수
1091 실화 우리 학교에 매점이 생긴 이유5 title: 이뻥아이돌공작 2081 2
1090 사건/사고 유튜버 2명, 흉가체험 중 시신 발견…“중년 남성 추정”5 yohji 1052 3
1089 실화 예전 회사에 목격한 외국인 노동자 귀신...2탄5 형슈뉴 2602 2
1088 2CH 으드득 으드득5 title: 잉여킹조선왕조씰룩쎌룩 620 2
1087 사건/사고 공중그네 사고5 title: 하트햄찌녀 5492 3
1086 혐오 (혐오주의) 페니실린이 개발되기전 유행했던 공포의 병5 title: 투츠키7엉덩일흔드록봐 3281 0
1085 사건/사고 13년 전 홍대살인사건을 해결한 명탐정 네티즌5 백상아리예술대상 1445 3
1084 미스테리 재미로 보는 아틀란티스로 추정되는 장소5 title: 다이아10개나의라임오지는나무 65823 4
1083 실화 매우 무서웠던 경험5 Envygo 884 3
1082 기묘한 얼굴 바꾸기 어플 (소름)5 세상에나 38979 2
1081 단편 검은 커튼이 쳐진 고시원 1 (입실)5 title: 연예인1익명_89d6c4 5125 3
1080 기묘한 [기묘한 이야기] 당신의 이야기5 title: 보노보노김스포츠 1621 1
1079 실화 고속도로 공포경험 두 개5 갠차나여? 2341 3
1078 기묘한 [기묘한 이야기] 깡통차기5 title: 보노보노김스포츠 1741 1
1077 실화 상주 할머니 이야기 11(후)5 title: 보노보노김스포츠 1607 4
1076 실화 무당의 한마디5 title: 잉여킹아리수드라 2703 1
1075 실화 무속인의 기억에 남는 귀신 본 썰5 posmal 1188 2
1074 실화 어머니가 본 뱀귀신5 우다 496 2
1073 사건/사고 잘나가던 유튜버 사망사고5 title: 풍산개루돌프가슴뽕은 14776 4
1072 혐오 [혐]키즈카페 구더기사건을 분석해본 DC곤충갤러5 아리가리똥 1917 1
첨부 (0)
로그인

o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