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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화

형의 49제날

가위왕핑킹2020.06.01 03:41조회 수 980추천 수 2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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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지금제가 쓰는글은 약 6개월? 정도 전에 제가 겪었던 실화입니다.
형이 4월달에 교통사고로 갑자기 세상을 떠나버렸습니다 ..
지금은 수능이야 끝났지만 그때당시 한참 수험을 준비하던 저에겐 완전

엄청난 패닉이었죠. 진짜 주변의 소중한 사람이 사라진다는 것이 어떤 것인지 정말 죽도록 뼈저리게 느끼겠더라구요 .

끝나고 학교를 다니다가 거의 이유도 없는 복통,두통이 나타나서 도저히 견디질 못해서 2주정도 학교를 쉬게 되었습니다. 병원에서는 특별한 이유도 없이 그냥 전신몸살이라 하길래 그저 하루종일 침대에 전기장판 하나 깔고 하루종이 누워서 지냈습니다 .

가끔씩 조금 양호해지면 수리문제를 풀고있었는데 그때마다 눈이 정말 미칠듯이 아파서 할수없이 그만두어야 했습니다. 하루에 20~30분정도 지루함이나 달랠겸

psp 나 하고있는 실정이었습니다 .
그떄도 그냥 뒤에 침대를 등지고 psp나 만지작거리고있었는데
갑자기 너무나 춥더라구요. 그래서 "아,전기장판이 꺼졌나?" 하고 위로 탁 올려다보는데

형 얼굴이 있는 겁니다. 정말 그자리에서 바로 기절해버렸습니다.
다시 깨서 시간을 보니 오후6시였습니다. 혼절했을 당시의 시간은 오전12시였구요
부모님은 직장가셔서 아직 안들어오셨는 상태였습니다.

집에 돌아오신 부모님한테 그얘기를 말씀드리니 아무말도 안하시더니
가만히 계시다가 "오늘 니형 49제날이다" 라고 말하시더라구요 .
순간 띵 받쳐서 저도 가만히 있었습니다 .

아버지가 무당한테 가서 형 천도제라도 지내자고 하시더라구요 .
(저희집은 원래 진짜 독실한 카톨릭 집안이라 무당?, 굿? 이런거 절때 안합니다)
그래서 무당한테 가니 형이 동생보고 싶어서 왔다고 하더라구요 .

그때 천도제 지낸후 집에와서 피곤해서 잠을청했는데 꿈에서 형이 나오는데
어딘가 굉장히 빛이나는곳으로 형이 걸어가고 있더군요 ..

어떻게 과학적으로 설명할수없는 장면이지만 그게 형이었다고 믿고싶은 제 마음입니다

출처 : 루리웹 가브리엘 오보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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