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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화

구미호

title: 연예인13라면먹고갈래?2015.08.24 12:01조회 수 930추천 수 2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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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시대에 김서방이라는 활솜씨가좋은 여우사냥꾼이 있엇다 그는 어여쁜 아내와 아들1딸1명이 있엇고



김서방의 오래된친구인 남서방은 사냥실력이 좋은 김서방과 다르게 머리가 총명하여



장원급제를 하엿으나 운이 나쁘게도 병에걸려 그만 세상을 떠나고만다



남서방의 장례식에는 김서방이 보이지가 않았다 이유는 최근 동네에 여우들이 골칫거리라



숲에 여우를 사냥하러 간것이엿다.



"아무리 그래도 남서방의 장례식인대 김서방은 여우사냥하러갓나봐"

"그래도 어쩌겟수 요즘 여우들때문에 성가신일이 한두가지가 아니잖수 남서방도 이해할꺼유"



참석자들은 그런 김서방이 미우면서도 어쩔수없다는 생각을 할 수 밖에없는 상황이엿다.



남서방의 장례식이 끝나고 집에서 돌아온 김서방은 여우시체 3마리를 가지고 돌아왓다



"오셧어요? 그래도 남서방의 장례식에 오시지그랫어요"

"어쩔수없소 요즘 여우들이 너무 행패를 부리니..."

"남서방이 서운해 하겟어요..."

"그친구는 머리가 좋으니 날 이해해줄거라 생각하오 그만잡시다.."



고된 하루를 지낸 김서방은 눕자마자 바로 잠에 빠져들엇다



딸랑~딸랑~



어디선가 방울소리가들린다



".....서방"

"음...? 누....누구요?!"



안개가 가득낀 초원에서 누군가를 부르는 소리가 들렷다



"...김서방~"



그 소리는 자기자신 김서방을 부르는 소리엿고 어디선가 그리운소리엿다



"이름을 말하시오 누구시오?!"

"남서방이요 김서방"



그소리는 다름아닌 남서방이엿다



"아니 남서방아니오? 죽은줄로만 알았는대"

"죽은건 맞소 저승에서 나의 능력을 인정받아 저승에서도 관직을 하고있구려"

"허허 자네는 정말 대단하다는 말밖에 할수가 없구려 그런대 어쩐일이요?"

"실은 내가 하고있는 관직이 저승사자요"

"그럼....내가 죽었다는 소리요?!"

"그건 아닐세 하지만 나의 명부에 보면 당신은 이틀뒤에 여우에게 죽는걸로 되어있소"

"하하하하 남서방 내가 여우에게 당하기다로 한다는말인가 여우는 나한테 한될세 허허허 농담도 잘하구려!"



김서방의 여우사냥실력은 정말 뛰어나기때문에 여우에게 당한다는건 있을수가 없는 일이엿다 하지만 남서방의 얼굴은 변함이없다



"이보게 장난이 너무 지나친거아닌가? 아님 무슨사고라도 당한다는말인가?"

"김서방 자네가 죽인 여우들이 너무나도 많다는건 알고있을것이오"

"당연하지! 조선에서도 날 알아줄만큼 여러곳에서도 도움을 청하는대 어찌 모른단말이오"

"그게 문제라네 김서방 자네는 너무많은 여우들을 죽엿어 그결과 여우들의 원혼이 걷잡을수밖에없이 커져버렷소"

"......그게 무슨소리요....?"

"그 여우들의 원혼들이 모여서....구미호가 됫다는 소리네..그리고 당신을 죽일려고하지...."

".............!"



평소 머리가 총명한 남서방이 진지한얼굴로 그런소리가 하니 김서방은 소름이 돋을수밖에 없엇다



"그럼 어찌해야한단....말이오.."

"내가 자네와 인연이 깊으니 내가 하라는 대로만 하면 오랫동안 명을 이어갈것이고 아님....자네 가족들 다 죽을것이오"

"그럼 방법.....방법을 가르켜주시오!"

"일단 뒷산 중턱고목나무아래에 20척 되는 함정을 파서 숨겨놓으시오 주변에 크기가 큰 돌을 준비하는것도 잊지마시오 이건 이틀전에 무조껀 해야하는일이오 그리고 이틀뒤 당신의 집에 여우가 찾아올것이요 그것이 무엇으로 변신할지 아무도 모르오 설령 부모라고 해도 속으면 안될세 그건 부모가 아니고 여우이니 가슴팍에 화살을 쏘시오 그리고 그 여우는 아파서 도망가고 당신이 파놓은 함정에 빠질것이오 빠진것을 확인하고는 모아놓은 돌을 다 구렁텅이에 있는 여우에게 다 던지고 매장하시오 그러면 당신은 살수있소"



김서방은 남서방이 말하는 내용을 완전히 이해햇다는 듯이 고개를 끄덕이고 근심이 찬 얼굴을 하엿다



"실패하지 않길 바라겟소 그렇지않으면 가족도위험하오....그럼 이만"



딸랑~딸랑~



방울소리와 함게 남서방이 안개속으로 사라지고 김서방은 잠에서 깨어난다



"오늘은 어디로 사냥하러 가시나요?"

"사냥은 당분간 안하오 내가 해아될일이 있소"

"그게 무엇인가요 서방님 갑자기 사냥을 안하시고.."

"급한일이니 부인께서는 걱정말고 있으시오"



그말을 끝난 김서방은 삽을 들고 뒷산으로 향한다



그리고는 가장큰 고목나무아래에서 땅을 파기 시작한다 땅이 얼마나 딱딱한지 잘 파지지도 않는다 하지만 그저 열심히



삽질을 하고있을 뿐이엿다



그때 마을 주민이 지나가고있다



"어이 김서방 여우사냥은 어찌하고 여기서 삽을 들고있수?"



김서방은 아랑곳하지않고 그저 묵묵히 땅을 파고있을 뿐이엿다



"여우를 너무 많이 잡아서 여우에 홀린게 아니오? 껄껄껄"



마을주민은 그말을 하고 난뒤 유유히 떠낫고 김서방은 그저 땅을 팔뿐이었다



그다음날아침에도 낮이건 땅을파서 높이20척이나 되는 땅을 파고 방으로 덮은뒤 흙을 뿌리고



주위에 돌들을 모아서 주변에 놔두었다 정싱차리고보니 저녁이 되었고 김서방은 이제서야 배고픔과 피곤함이 쏟아져내려



집으로 향하고 바로 골아떨어졋다 얼마나 잠을 잘자던지 점심시간이 되서야 일어낫다



그는 일어나서 밥을 먹더니 계곡에 가서 아이들이랑 노느라 정신이 없어보엿다



평소 여우사냥만 하느라 아이들에게 관심을 못줘서 그런가보다 라고 부인은 생각을 하엿고 한편으로는 이상하였다



저녁때가되어 아이들과 집에 돌아와서 밥을먹고나니 밤이되었고 아이들은 잠에 빠져들엇다



"요즘 당신이 좀 변한거 같아요 무슨일이있나요?"



부인의 질문에 김서방은 하는수없이 꿈에서 남서방과의 대화를 부인에게 알려주었고 부인은 놀랄수 밖에없었다.



"그럼 오늘 그 여우가 우리집에 온다는소리인가요?"

"그렇소 아무런 문제되지않고 끝나면 좋을듯한대.."

"그러길 바랄뿐이네요...."



부인의 목소리에 떨리는 소리가 들리니 김서방은 반드시 성공해야겟다는 다짐을 하엿다



아이들이 잠이들고 촛불을 의지하고만 눈을 뜨고 있으니 졸음이 올수밖에없었다 부인은



옆에서 앉은채 졸고있었고 곧 자기도 잠에 들거같은 느낌이엿다 그런대 그대 이상하게도 강한바람이 불엇다



그 바람덕분에 촛불이 꺼지고 부인은 놀라 김서방을 응시햇다 김서방의 시선은 방문에 향해있엇고 부인도 문응 응시하엿다



밖에서 누군가가 걸어오는 소리가 들려왓다 '저벅...저벅...저벅' 짚신을 신고 걷는소리와 다름없는 소리에 의아해 햇고



곧 그소리의 주의 그림자가 보엿다 그것은 사람의 그림자엿고 연배가 되어보인듯이 허리가 약간 굽어있엇다



김서방은 활시위를 당기고 그것의 가슴을 겨냥하고 있엇다 그러자 그 그림자의 주인이 말을걸었다



"예끼 이놈아! 어미가 왓는대 밖에 나오질못할망정 불을 끄고 자기라도 하는거냐!"



이소리는 다름아닌 김서방의 어머니의 소리엿다 그소리에 놀란 김서방은 어안이벙벙하엿고



부인은 재빨리 방문을 열려고 하엿으나 김서방이 재빨리 말리고 낮은 목소리로 말하엿다



"지금 무엇을하는짓이오!"

"어머님께서 오셧는대 들려보내야지요"

"남서방의 얘기는 잊엇소?! 그 여우놈은 누구든지 변장이 가능하오 저것은 나의 어머니로 변장을한것이오"

"하지만...진짜 어머님이시면 어쩌실려고 그러세요...꿈이 진짜가 아니라면요"



듣고보니 부인의 말도 틀린것 같지 않아보엿고 남서방과 만난꿈은 그저 꿈인것일까라는 의문이 김서방의 머리에 맴돌앗다



"예끼 이눔아! 뭘그리 소근소근거려! 오는대 늦은 시간에 출발해서 지금 왓더니 다리가 아파죽것다! 빨리문열어!"

"예...예 어머니 곧 열어드리겟습니다"



그저 꿈은 꿈인것일까 하고 생각하면서 김서방은 서서히 문쪽으로 다가갓다 하지만 뭔가 으스스한 기운이 김서방의 기분을 이상하게 하였다



이 소란이 일어나자 잠을자고있던 둘째딸이 부스스일어나 어머니를 불럿다



"으으....누가왓나요..?"

"응 그렇단다 할머니께서오셧단다"

"이시간에?"

"그렇단다 늦게 출발하셧다고 하셧구나"

"그럼 거울에 비치는 그게 할머니라는건가요?"



둘째딸의 말에 김서방과 부인은 주마등에 뭔가 스치듯 거울을 바라보았다 거울에는 문이 비쳐서 보엿고



거기에는 꼬리9개달린 사람형체가 비춰지고있엇다 다시 문을바라봣지만 꼬리는없고 단지 사람그림자만 있을뿐이엿다



"이놈아 어미를 밖에서 추워 죽게할셈이냐!"



거울을 보고 다시 활시위를 당기는 김서방은 문밖에있는 그림자의 가슴을 겨냥하고 활시위를 당기고 나지막하게 말하엿다



"감히 나의 어머니로 변장하다니 망측한 여우같으니!"



이말을 하고 김서방을 활시위를 놓고 활은 문지방을 뚫고 그것에게 밖히고 퍽! 소리와함께 비명이 들려왓다



'끼에에에에에에엑!!!!!!'



그것은 재빠르게 도망을 쳣고 김서방은 화살통을 들고 뒤따라갈 채비를 하고있엇다



"가지않으시면 안되요? 무서워요"

"걱정마시오 저 망측한걸 죽이고오겟소"



이말을 끝네고 김서방은 재빠르게 핏자국을 따라 여우를 추격햇다 핏자국을 따라가다보니 뒷산 고목나무쪽으로 이어져있엇다



아니나 다를까 고목나무에 파놓은 함정에 누군가 빠져있엇다 김서방은 화살을 활에 끼어 시위를 당기고 그것을 내려다보았다



보름달이 환해서 그것의 모습이 눈에 잘들어왓다



그것은 가슴에 활을 맞아 피를 흘리고있는 어머니의 모습이였다



"어....어머니?!"

"내가....자식을...잘못키웟구나..늦은밤 자식을 찾아오니 갑자기 활을 쏘질않나 이젠 아예 죽일려고 나한테 활을 겨냥하고있구나 몹쓸놈"

"아...아닙니다 어머니 제가 착각을 하엿습니다 금방 꺼내드리겟습니다"



가슴에 활을 맞고 가파른 숨을 쉬고있는 어머니의 모습에 김서방은 다른생각을 하지않고 바로 줄을 내려 어머니를 꺼내드리고 활을빼고 지혈을 해드린후



집으로 향해 가기위해 어머니를 등에 엎고 가엿다



"어머니....이 불효자를 용서하세요 어머니가 여우놈인줄 알았지 뭡니까"

".............."

"꿈이 너무 현실적이라 잠시 혼동이 있엇나봅니다 어머니 이제 집으로 모셔다드릴게요

".............................."



김서방은 등쪽에서 따뜻한 체온이 느껴지지않고 차가운 느낌만 나고 어머니를 잡고있는 손에는 무언가가 나있는 느낌을 받았다



"어머니 괜찮으신가요?"

"............................................."

"어머니......?"

"왜 남서방의 말을 듣지 않았지?"



다음날 김서방의 장례식이 치뤄지고 있다



이미 소문이 퍼지고 있는듯하다



"이봐 김서방이 구미호에게 당햇다며?" "여우를 많이 죽여서 요괴가된 여우에게 당햇대요" "시체봣수? 그놈이 먹엇는지 형체를 알아볼수없다 하드만!"



김서방의 장례식이 치뤄지고 김서방네 집에는 뭔가 허전한 느낌이 맴돌앗다 김서방의 빈자리가 느껴졋다



"어머니 아버지는 뭣때매 돌아가신거죠"



믿음직스러운 첫째인아들이 물었다 이제 우리 가족의 남자는 첫째이니 남편의 꿈내용과 어제일을 설명하였다



아들은 눈이 동그래져 믿기힘들다는 얼굴을 하고있엇다



"그럼이제 우리도 그 구미호라는 여우에게 죽는다는소리인가요?'

"모르겟구나.....모르겟어...."



뛰어난 사냥꾼인 남편이 그렇게 죽으니 연약한 아이들과 자신은 어찌 구미호라는 여우와 싸울수 있겟는가...



"이제 잠들시간이구나 걱정말고 자렴.."



힘없이 누운 어머니에게 아들은 말하엿다



"구미호라는 놈이 오면 제가 아버지대신 동생과 어머니를 지켜드리겟습니다"



아직 아이라고해도 아들의 말에 뭔가 힘이나는걸 느껴 자기자신이 이렇게 힘없어하면 안되는것을 깨닫고 잠에 들었다



딸랑~ 딸랑~



어디선가 방울소리가 들려온다



"누.....누구세요?"



눈을떠보니 안개가낀 초원에 서있는 자신을 발견한다



"반갑소 부인..."

"나...남서방인가요?"

"그렇소"

"제 남편은...남편은....."



흐느끼고 있는 부인에게 잠시 시간을 주고 남서방은 자신이 나타난 목적을 이야기하엿다



"오늘 내가 부인을 찾아온건 내 명부에 부인의 이름이 적혀있소"

"제가 죽는단 소리인가요? 제아이들은 어찌하고요!"

"그러니 부인께 찾아온겁니다 하루뒤 부인은 죽는다고 적혀있군요"

"아...아아아..."

"제말대로 하면 살아서 잘 살수있으니 제말을 잘들으시오 막내을 대리고 시장에가서 먹고싶은것을 실컷사주고 놀고싶다는걸 다해주시오 그리고 쇠소기한근 무조껀 한근이여야하오 한근을사서 서쪽산하나를 넘으면 바위산이있을것이오 바위산 중턱에 있는 터에 고기한근과 막내를 놔두고 그대로 집으로 도망치고 계속 도망치시오 그러면 살수가있소"

"그...그럼 딸을 버리고 가라는소리인가요?"

"명심하시오 부인 명심하시오"



딸랑~ 딸랑~



"나..남서방! 남서방!"



다음날 아침 부인은 나갈 채비를 하엿다 첫째아들과 둘째딸은 어디가냐고 어머니에게 물엇다



"막내와 시장에 다녀오마 너희들은 집을 지키고 있거라 밥은 아궁이에 해놧으니 문제 없을것이다"

"어무니 셋째만 대리고 가다니 너무해유"



둘째가 투정을 부리지만 어쩔수없다는듯이 오빠가 말린다



"그럼 다녀오마"

"다려올께 헤헤"



엄마의 손을 꼭잡고 셋째가 엄마와 같이 시장에가고 첫째와 둘째는 집에 남겨졋다



시장에 도착한 엄마와 셋째



셋째는 그저 시장이 처음이라 즐거워하엿다



"엄마 이거도 사줘! 그리고 이것도! 이것도!"



그저군것질에만 눈길을 주는 셋째를 보면서 정육점에 들렷다



"쇠고기 한근만 주세요"

"여기있습니다 부인"



남서방의 말을 꼭 지키리라 하고 셋째를보고 슬픈눈을 하는 어머니엿다



곧 해가 저물려고 하자 어머니는 갈곳이 있다하여 셋째와 함께 서쪽길을 나선다



셋째는 곳 투정을 부리기 시작한다



"엄니 발이 아파유 언제 집에가나유?"

"곧 볼일잇는곳에 도착한단다 그것만하면 집에 갈수있을꺼야"



그러기에는 밤이 깊엇다 하지만 둥근 달이 밝아 잘보엿다



바위산 중턱에 도착한다



"막내야 이 어미가 잠시 오줌이 마렵구나 잠시 여기서 기다리고 있거라"

"빨리오세요 어머니 무서워요"

"걱정말거라 빨리 다녀올태니..."



이말을 하고 쇠고기한근과 막내 셋째딸을 놔두고 좀 거리가 되자 집으로 냅다 뛰기시작한다



'만약 아이가 구미에게 당하면 어쩌지....그리고 남서방은 왜 이런 험난하고 어려운 곳에 와라고 햇을까..'



부인은 막내딸을 놓고온게 시원치않아 햇다



'지금....막내가 울고있지않을까? 울고있을꺼야 날찾으며....'



부인은 점점 마음이 약해져 갓다



'아아...내가 지금 무슨짓을 내가 살기위해 딸을 버리고 도망치다니'



이생각을 마지막으로 집으로가던 발을 멈춰 막내딸에게 다시 달려간다



'기다려라 딸아 이 어미가 곧 갈께!'



한참을 달려왓는지 다시 막내딸있는쪽으로 가는시간은 좀 걸렷다



"헉헉 꽤 오랫동안 달리니 힘들구나"



잠시 숨을 고르던 부인은 뭔가 이상한소리에 귀를 귀울인다



쩝쩝쩝 으득으득 쩝쩝쩝



무언가를 씹고있는 소리에 부인은 몸을 낮춰 숲풀에 숨어서 막내딸 있는쪽을 주시한다



쩝쩝쩝 냠냠



막내딸이 무언가를 먹고있는듯하다



'아 다행이다 배가 고파서 고기를 먹고있는거구나'



이제 보는걸 그만하고 일어서려는 찰나에 부인의 머리에 생각이하나 스쳐지나간다



'잠깐.....아직 이도 다 안난 아이인대...그리고 음식이라곤....생쇠고기한근....이잖아...'



무언가 이상하게 생각한 부인은 다시 막내셋째를 주시한다



냠냠냠쩝쩝 "엄마는 언제오실려나 낄낄" 쩝



막내딸이 말을하는게 이상하고 주위를 살펴보니 치맛자락이 볼록하고



손쪽에 털이 수북하게 나있다...틀림없이 남편을 죽인 구미호이다



"아.....아아아.."



부인은 되돌아 온것을 후회하고 다시 도망갈려고 몸을 숙인체 뒷걸음질을 한다



'틱!'



나뭇가지가 부셔지는 소리가 부인 발에서 들렷다



소리가 들리자마자 셋째딸은 소리난곳을 보았다



"엄마?"



셋째딸은 엄마를 불러보았다



"으아아아악!"



부인은 소리를지르며 냅다 도망치기 시작한다



'제발 살려주세요 살려주세요'



부인은 전속력으로 달리고 달리고 또 달렷다



달리다보니 앞쪽에 사람그림자가 보엿다 부인은 마음속에 살수있다는 희망이 보엿다



"사! 사람살려요! 살려주세요!"



있는힘껏 목소리를내 도와달라고 소리를 지르고



그 그림자의 주인에게 달려가 그 주인의 모습이 보여졋다 셋째딸이엿다



"아....아아..."

"킥킥킥 어딜그렇게 달려가 엄마?"

"아......"

"오줌눌려고 왜이리 멀리까지와 엄마?"

"제발....살려...살려주세요..."

"왜그래 엄마 나 셋째딸이야 셋째딸 킥킥킥"

"살려주세요...."

"왜 남서방의 말을 듣지 않았지?"



"오빠 왜 엄마가 돌아오지 않을까?"

"조금있으면 돌아오실꺼야"



창고에있는 아들과 딸은 무서움에 웅크리고 있었다 지금까지 안오신거보면 구미에게 당햇을꺼라고 아들은 생각햇다



"동생아 나중에 나쁜여우가 오면 도망쳐야해"

"나쁜여우?"

"그렇단다 아버지를 죽인 나쁜여우..이번엔 어머니도 당한거라고 생각해"

"그럼 엄마도 없는거야?"

"걱정마 너는 내가 지켜줄깨"



둘의 대화가 이어지는 가운에 누가 대문을 열고 마당에 들어온 소리가 들렷다



"얘~들아"



어머니의 목소리가 마당에서 들렷다



"엄마 목소리다!"



엄마의 목소리에 기쁜 둘째는 창고에서 나갈려고햇지만 오빠가 말린다



"쉿! 잠시동안 여기에 있자"



마당에 있는 어머니라고 생각하는 것이 이리저리 돌아다니면서 뒤지는 소리가 낫다



"얘들아 어딧니? 우리귀여운 크큭 아이들~ 어디있니 어미에게 오렴~"



어머니의 목소리지만 어머니가 아닌것을 첫째와 둘째는 어리짐작 눈치를 채고있었다



"오빠 하지만 여기문은 정문밖에없잖아 우리 어떻게해?"

"글쌔...어떻게 도망가지?"



곰곰히 생각하고 있는 첫째는 돌연 하나의 생각이 낫다



벌컥!



창고문이 열리는 소리가 나고 어머니가 창고안을 보고있다



"우리 귀여운~ 아이들 어디있까아아~? 여기서 냄세가 나네~"



킁킁 대며 창고를 조사하고있는 구미는 무언가에 씌여진 큰 바구니가 보엿다



"이쪽에서~ 냄새가 나요~크큭"



웃으며 바구니쪽으로 다가갔다.



"여기있네!"



바구니를 들춘 구미는 옷이 입혀진 쌀자루를 보고 분노가 치밀어 올랏다



"이......어린 쥐새끼같은놈들이.."



위에서 바람이 불어왓다 윗쪽에 작은 창문이 열려있었다



'헉헉헉헉'



뒷산으로 열심히 달리고있는 첫째와 둘째 뒤도 안돌아보고 달리고 있었다



"헉헉 오빠 발이 아파"

"안되 더 달려야되"



어머니한테 얘기들은 기억으론 고목나무에 함정이 있으리라 그쪽으로 가면 승산이 있다



앞에 고목나무가 보이기 시작하고 곧 뒤쪽에 누가 달려오는 소리가 들린다



하지만 첫째와 둘째가 고목나무 위로 올라갈 시간은 충분하엿고 구미와 아이들은 위아래에 있엇다



"안녕 얘들아 왜 거기위에있니?"

"우릴 잡아먹을거잖아요"

"어머 누가들으면 오해하겟네"



누군지 모르겟지만 아버지가 함정파놓은곳에 누군가가 안보이게 덮어놓았다



"이놈들 곧 잡아먹어주마"



고목나무 가까이 가는 구미는 속았다는 분노때문에 주의를 살필여유가 없엇다



"으아아악!"



똑같은 함정에 두번빠진 구미는 어이없다는 얼굴을 하면서 위쪽을 바라보았다



첫째와 둘째는 고목나무에서 내려오고 있엇다



똑같은 위 아래로 서로 보고있지만 이젠 땅과 땅밑인 상황이다



"내가 이 함정을 못나올꺼라 생각하는 거냐"



구미가 함정을 나올려고 열심히 점프를 하고있다 하지만 손 한뼘이 모자라 계속 헛손질을 하고있다



"윽 왜 왜 안닿는거지"



잘못하면 자기들이 죽을꺼같다고 생각한 첫째는 주위를 살펴보고 있었다 큰돌들이 많이 있엇다



"둘째야 이 돌들을 저 여우에게 맞추자!"



첫째와 둘째는 돌을 들어 점프하는 구미호에게 던지기 시작햇다



"악! 악! 그만해라 이놈들아! 악!"



돌을 계속 맞은 구미호는 머리에 피가나고 있었다 하지만 아이들은 계속 돌을 계속 던졋고 결국 구미호는 20척이되는 돌구덩이 속에 매장되었다



"헉헉 오빠...우리가 해낸거야?"

"헉헉 그런거 같에 이젠 우린 살수있어"

"어디로...가지?"

"할머니 집으로...가자"



힘든 어린아이들이 발걸음을 올린다 누가 이 함정을 다시 만들었는지는 모르겟지만 이것때문에 남매는 구미를 묻었고 살수있었다



딸랑~ 딸랑~



방울 소리가 울리고 남매는 방울소리를 뒤로한채 할머니 집으로 가고있다



그리고 오늘날에 사람들은 지나가다가 돌무덤에 주위에 돌을 하나씩 주워서 쌓는다 구미호가 다신 나오지못하게











출처 : 루리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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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궁이 물귀신 (by 라면먹고갈래?) [2CH] 차례대로 (by 라면먹고갈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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