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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화

엘리베이터 타고 천국까지 갈 뻔한 이야기

title: 양포켓몬패널부처핸접2014.10.13 02:36조회 수 1124추천 수 1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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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리베이터 타고 천국까지 갈 뻔한 이야기

 

 

 

 

 

 

 

 

 


 

기숙사 들어와서 엘리베이터 탔는데...

9년 전에 제가 겪은 일이 불현듯 생각나서 글 써봅니다.

갑자기 다시 소름 돋고 무섭네요....필력이 없어서 그때 상황이 잘 전달 될지는 모르겠지만...

 

 

진짜 딱 정확히 9년 전인 것 같아요.

 

제가 살던 곳은 부산 개금동에 있는 신개금 LG 아파트였는데,

 

아파트 터가 공동묘지였다는 소문이 있었어요.

 

원래 겁이 많고 귀신을 무서워하던 저는 저희 아파트가 왠지 모르게 무서웠고,

 

밤에 혼자 돌아다니거나 혼자 엘리베이터 타는 걸 꺼려했죠.

 

그러다 그 날, 아버지와 마트에서 장을 보고 돌아오던 길이었어요.

 

평소라면 아버지와 같이 지하주차장까지 가서 주차하시는 걸 기다렸다 같이 올라갔을 텐데,

 

그런데 이상하게 그 날따라 집에 빨리 들어가고 싶은 거에요.

 

그래서 그 몇분을 못참고 지하주차장 입구에서 저 먼저 올라가 보겠다고 하고 혼자 올라갔죠.

 

저희 집은 지하 1층부터 지상 27층까지 있었는데, 아파트 입구가 지하1층이었어요.

 

엘리베이터 앞에 섰는데, 빨리 집들어가고 싶은 제 맘을 아는지

 

엘리베이터가 지하 1층에서 기다리고 있더군요.

 

냉큼 올라타고 3층 버튼을 눌렀어요.

 

 

버튼을 누르고 3에 불이들어온 것을 확인하고

 

멍하니 거울을 보고 있었어요. 거울 안에 또 거울, 거울...

 

그냥 그러게 멍하니 보다가 삼층이 됐겠지 하고 올려다봤는데,

 

엘리베이터가 3층에서 멈추지 않고 계속 올라가는 거에요.

 

버튼은 불이 꺼져있고.

 

아, 내가 안눌렀나보다 하면서 귀찮게 좀 걸어야겠네 하며 7층 버튼을 눌렀어요.

 

버튼을 누르고는 쭉 쳐다보고 있는데,

 

6층에서 7층으로 넘어가는 순간, 버튼의 불이 꺼졌어요.

 

그때부터 뭔가 이상하단 생각이 들면서도 그냥 버튼이 이상한가 싶어서 9층과 10층을 같이 눌렀어

요.

 

엘리베이터는 계속 올라가고, 8층에서 9층이 되는 순간, 9층 버튼의 불이 꺼지더니 이내 10층 버튼

까지 꺼지더군요.

 

뭔가 잘못됐다 싶어서 13층부터 27층까지 모든 버튼을 누르고 비상호출 버튼을 눌렀어요.

 

경비아저씨, 엘리베이터가 이상해요, 멈추질 않아요, 도와주세요 하고 막 소리 치는데

 

스피커에선 지지직 거리는 소리만 나고 아저씨 목소리는 들리지 않는 거에요.

 

그 순간에도 엘리베이터는 한층 한층 계속 올라가면서 탁, 탁, 탁, 탁... 불이 계속 꺼지고 있었어요.

 

그래서 막 살려달라고 소리지르면서 엘리베이터 문도 두드리고

 

감시카메라 앞에서 손을 흔들어 봐도 스피커에선 이상한 소음만 나오고

 

진짜 말 그대로 패닉이었어요. 그 좁은 공간 안에서 할 수 있는게 아무것도 없더라구요.

 

휴대폰도 들고 있지 않았고, 아무도 엘리베이터를 타려 하지 않는지 멈추지도 않고.

 

그렇게 불이 꺼지면서 26, 27층만 남았을 때, 진짜 이제 죽는구나 싶었어요.

 

엘리베이터 숫자가 올라가는 것, 버튼의 불이 꺼지는 게 느리게 보이면서

 

순식간에 많은 생각이 들더라구요. 과학자가 되고 싶었는데, 아버지랑 같이 올 걸,

 

죽을 때 아플까, 죽고 나서 진짜 천국이 있을까.

 

그런 생각을 하다 27층의 불이 꺼지고, 조금 더 올라가던 엘리베이터가,

 

갑자기 쿵하고 어딘가에 부딪히는 소리가 나면서 흔들렸어요.

 

엘리베이터 전등은 깜빡거리고 나는 엘리베이터 바닥에 넘어져 울고.

 

두세번 흔들리던 엘리베이터는 갑자기 끼이익 하는 소리를 내면서 문이 열렸어요.

 

힙겹게 힘겹게 열리던 문은 절반 정도 열렸을 때 멈췄고,

 

전 그냥 살 수 있겠다는 생각에 문 밖으로 뛰쳐나왔어요.

 

다행히 엘리베이터는 지면에서 그렇게 높지 않은 곳에 멈춰있었고,

 

전 다리에 힘이 풀려 털썩 주저 앉아서는 꺽꺽 울어댔어요.

 

울음소리도 안나오더라구요. 그냥 꺽꺽 댔어요.

 

 

 

그러다 뒤를 돌아봤는데,

 

엘리베이터가 문이 반쯤 열린 채로 그 자리에 그대로 있더군요.

 

형광등을 깜빡이면서, 마치 다시 타란 듯이.

 

그 앞에 있기가 너무 무서워서, 진짜 미친 놈처럼 허겁지겁 계단을 타고 내려왔어요.

 

그 땐 집에 가야겠단 생각보다도 빨리 경비아저씨께 이걸 알려서

 

다른 사람들이 못타게 해야겠다는 생각만 가득했어요.

 

골로 갈 뻔한 주제에 정의감이 생겨서는.

 

숨을 헐떡 거리면서 지하 1층에 도착해서 현관문 바로 앞에 있는 경비실로 뛰어갔어요.

 

그리고 아저씨께 울음 섞인 목소리로

 

엘리베이터가 이상해요, 멈추지를 않아요, 사람들 못타게 해야해요

 

하고 말하는 순간,

 

뒤에서 엘리베이터가 열리면서 사람들이 내리고,

 

아저씨는 무슨 소리를 하냐며 어여 집에 가라고 하시는 거에요.

 

전 아니라고 분명히 아까 제가 탔을 때 죽을 뻔 했다고,

 

비상호출 왜 안받으셨냐고, 아까 그렇게 감시카메라 앞에서 난리를 쳤는데 못보셨냐고,

 

그러니까 못봤다며... 계속 경비실에 있었는데 비상호출 같은 거 온 적이 없다고 하셨어요.

 

이상한 소리 하지 말라고 엘리베이터 타면서 꿈 꿨나 보다 허허허 하시는데,

 

그 상황이 너무나 공포스러워서 덜덜 떨리는 다리로 계단을 타고 집에 도착했어요.

 

집에 도착해서는 갑자기 맥이 탁 풀려서, 바로 침대로 가서는 그냥 그대로 잠들었어요.

 

그냥 꿈이면 좋겠어서.

 

 

 

그리고 그 이후로 반년은 엘리베이터를 아예 못탔네요. 그 후 반년은 사람들이 있을 때만 탈 수 있

었고,

 

지금은 이제 엘리베이터에 대한 두려움은 많이 사라졌지만

 

혼자 엘리베이터를 타거나 혼자 폐쇄된 공간에 있으면 조금 불안해요.

 

이 일은 정말 제 모든 걸 걸고 실화임을 다시 말씀드립니다.

 

글 재주가 없어서 읽기 불편하시진 않았나 모르겠네요.

 

좋은 밤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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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귀신의 존재를 믿게 된 이야기-1

 

 

 

 

 

 

 

 

 

 

제목대로 제가 귀신이 있다고 확실하게 믿게 된 건 17살의 어느날이였습니다.

 

좀 오래되서 기억이 정확하진 않지만 나이대를 확실히 기억할 수 있는 건

 

제가 고1때 자퇴를 하고 검정고시를 봤기 때문이죠.

 

 

 

저는 워낙에 야행성이여서 밤에 잠안자고 라디오 들으며 책읽는 것을 굉장히 좋아했었습니다.

 

그 때는 학교까지 안가니 밤은 제 세상이였죠.

 

11시부터 책을 읽다보면 어느 순간 새벽이 되고- [이때 새벽마다 배고파서 라면끓여먹어서ㅠ 그때 찐 살이..아직도..안빠짐...흑흑]

 

 

 

 

 

 

제가 생각해도 집중력이 좀 높아서 책 읽을땐 누가 뭐라해도 안들렸었죠.

 

근데 이상한 일이 생깁니다..[나중에 대참사가 일어남..ㅠ(해보고 싶었어요 *-_-*)]

 

 

 

그 날은 정확히 언제인지는 모르겠지만 여름이였던건 확실하게 기억해요.

 

그 날도 마찬가지로 책을 읽고 있었는데,

 

[한참 읽다보면 새벽에 엄마가 잠에서 깨서 온 집안을 돌아다니시고 점검을 하세요..]

 

문 밖에서 발자국 소리가 들리더라구요.

 

 

 

쩌벅-.쩌벅-.쩌벅-.

 

 

음.. 그거 아세요?

 

사람 맨 발바닥이 장판에 붙었다 떨어지면서 나는 쩍쩍하는 소리요.

 

그게 딱 3번 들리더라구요.

 

전 당연히 엄마가 돌아다니시는 줄 알고.. 제가 새벽에 책읽다가 불키고 종종 자서 엄마가 끄러오시거든요.

 

 

"엄마- 나 안자~~~~불끄러 들어오지마~~~"

 

했어요.

 

 

그리고 다시 책을 읽는데 이상하게 아무 대답이 안들리더라구요. 그 땐 그냥 그러려니 하고 넘어갔죠..

 

 

좀 이상한게 있었더라면 발자국 소리가 들린 위치가 부엌과 화장실 경계사이에서부터 걸어오는게 들렸고..

 

딱 세걸음만에 제 방 문 앞에서 멈췄고 되돌아가는 소리는 안들렸다는 점?

 

아하하하하

 

 

그때 눈치 챘어야했는데..-_-....

 

 

 

 

하아.

 

여튼 그 날 늦은 아침을 먹다가 급 생각나서 엄마한테 말했었죠.

 

"엄마 어제 내방에 왔었지? 근데 왜 돌아가는 소리를 못들었지?"

 

 

엄마는 제 얘기를 들으시더니 뭔 뚱딴지같은 소리냐며 밥이나 쳐먹으라고 하셨죠-_ㅠ 어무이....ㅠ

 

 

눈치는 진작에 팔아먹은 멍충이라 저는  엥 잘못들었나보당히히히힣  하고 밥이나 쳐먹었죠.

 

 

그리고 그날 밤.  사건이 또 일어납니다.

 

 

그 날도 어김없이 새벽에 독서를 열중하고 있는데 또 문 밖에서 쩌억-.  쩌억-. 쩌억-. 소리가 들리더군요.

 

 

웃긴건 소리가 들릴 때 그 소리의 크기와 움직임의 방향? 으로 어디서부터 그 소리가 출발했고 지금 어디에 있는지를 알 수 있겠더라구요.

 

 

이건 안방이 아니라 분명 부엌과 화장실의 경계에서 나는 소리다! 를 직감적으로 알 수 있었어요.

 

 

또 세번의 저벅거리는 소리와 함께 제 방문 앞에서 멈춰버린 소리..

 

저도 숨을 죽이고 가만히 있었습니다.

 

책 읽던것도 덮어버리고  문만 뚫어져라 응시했죠.

 

그렇게 30분째..

 

 

되돌아가는 소리는 역시 듣지 못하고ㅠㅠㅠㅠㅠ

 

 

겁이나서 그냥 자버리고 말았습니다ㅠ

 

 

 

그리고 또 아침에 되서 엄마한테 물었죠.

 

"어젯밤 엄마 진짜 아니야????"

 

 

엄마는 제 얘기를 들으실 때마다 뭐-_- .. 라고 하셨고ㅠㅠ

 

 

발자국 소리에 대해선 크게 동요하지 않으시며ㅠ  일찍일찍 자야지- 늦게 자니까 그런 환청을 듣는거라며 혼내셨습니당..ㅋㅋㅋ

 

 

 

 

아 그런가? 하고 저는 별수롭지 않게 넘어갔습니다.

 

 

 

그리고 몇일 동안 발자국소리는 안들리고 전 진짜 제가 잘못들었다고 생각을 하게 됐고, 실제로 엄마가 돌아다니시다가 방문열고 자는지 안자는지 확인하고 방으로 되돌아가곤 하셨기에 크게 신경을 안썼습니다.

 

 

 

그러던 어. 느. 날.

 

ㅠㅠㅠㅠㅠㅠㅠㅠ

 

 

 

온집안이 발칵. 뒤집어지는 일이 이때 부터 시작하게 됩니다.

 

 

그 날도 열심히 독서독서+_+ 를 하고 있었고 남동생은 자기 방이 덥다며 거실에 이불을 깔고 나와서 자고 있었습니다.

 

 

그 때 부엌과 화장실의  경계사이에서 발자국소리가 시작했습니다.

 

쩍.. 쩍... 쩍...

 

 

 

 

이상한게 딱 세번만 들린다는 점?

 

 

그리고 곰곰히 들어보니 저 소리의 주인공이 엄마라면.. 안방문이 열리는 소리가 들려야하는데!![안방문이 뻑뻑해서 여닫을때마다 방이 울리는 소리가 남..]

 

전혀 안방문 소리는 들리지 않았고.. 발자국 소리만 들렸다는 점?

 

 

그 생각을 하고나니 무서워져서 그 발소리에 집중을 하게 되었습니다.

 

 

헌데 그 날은 그 쩍쩍쩍.. 거리는 소리가 제 방문 앞에서 멈춘게 아니고 거실로 가는거예요.

 

 

거실엔 동생이 자고 있는뎅..

 

 

확인할까.. 어쩔까.. 하다가 아 몰라 무서워! 하고 또 자버렸습니다-_-;;;;[네.. 저란 오징어.. 못난오징어.....ㅜ]

 

 

 

그리고 아침이 되었죠.

 

 

동생은 사색이 되서 엄마한테 자기가 겪은 일을 말하기 시작합니다.

 

 

저야 워낙 겁이 많아서 집에 뭐 있는 거 같다고 해도 엄마는 안믿어주시는데ㅠㅠ[생각해보니 그 전부터 뭐가 보이기 시작했...-_-;]

 

동생은 그야말로 듬직한 상남자이고 동생이 집에서 뭐 봤다고 한적이 없어서 엄마는 동생얘기를 심각하게 받아주십니다..

 

 

 

 

동생은 그 날 자기 방은 부엌 끝에 있는 방이라 너무 덥다며 거실로 이불을 들고 나왔답니다.

 

그리고 자려고 누워있는데 갑자기 부엌과 화장실 경계사이에서 쩍... 쩍... 쩍.... 하는 발자국 소리가 들리더랍니다.

 

그리고 자기 발 밑으로 와서 뭔가가 이불을 스으으으윽.. 당기더래요...........-_-

 

 

평소에 겁없는 녀석이 얼마나 놀랬는지.. 소리도 못지르고 이불을 양손으로 꽉 쥐고 덜덜 떨었더래요...

 

 

속으로 '이러지마세요ㅠㅠㅠㅠ' 이러면서 ㅋㅋㅋㅋㅋㅋ

 

 

그랬더니 정체불명의 무언가가 동생 종아리쪽을 토닥..토닥..토닥... 해주고 사라졌다고 하더라구요...

 

 

 

헐!!!

 

 

진짜 소름끼쳤습니다.

 

 

제가 제 방문으로 안오고 거실로 걸어가는 발소리를 들었다고 했잖아요...

 

그 때 그건 동생한테 가고 있었던 겁니다.

 

제가 헛들은게 아니였죠..

 

그리고 동생도 헛걸 느낀게 아니구요..

 

 

 

 

이 때부터 엄마가 사태의 심각성을 조금씩 알게 되십니다ㅠ

 

 

그리고 이 발자국 소리는 낮에도 들리게 됩니다.

 

 

특히 저 혼자 있을때..ㅠ

 

 

 

 

 

 

 

 

 

 

 

 

 

 

짧게 쓰려고 했는데 너무 길게 쓴거 같기도 하고ㅠㅠ...

 

근데 아직 이건 서막에 불과하다는거! ㅠㅠ

 

 

읽기 힘드실까봐 짤라서 올릴께용 ㅋㅋㅋ

 

 

 

 

 

이해가 잘 안되시는 분들을 위해서-!

 

저희집은 잘 때 방문을 꼭꼭 닫고 잡니다.

 

그리고 저는 평소에도 겁이 많아서 지나가는 고양이를 보고도 소리 지르고 잘 놀래서 엄마는 제가 귀신봤다고하면 안믿어주세요ㅠ

 

예를 들어- 설거지를 하고 있을 때, 사람의 시야가 정면을 향해있지만 좌우로 180도까지는 보이자나요? 아닌가-_-;;;

 

여튼 저는 곁 눈질 안해도 ㅠㅠ 옆이 보이는데- 좌측에서 우측으로 등 뒤에서 시커먼 무언가가 휙! 하고 뛰어가거나..

 

제 등뒤에 서있거나....

 

그럴땐 온몸에 소름이 돋고 느낌이 쎄-하면서 그냥 이상한 기분이 들때가 있어요.. 휙휙 뒤돌아보면 아무것도 없는데ㅠ 느껴진다능.ㅠ

 

여튼 이것도 다음편에 자세히 쓸께요!ㅋㅋ

 

어차피 시간이 남아돌아서 금방금방 올릴께요!ㅋㅋ

 

 

근데ㅠ 재미없었으면 어쩌죠ㅠㅠ 워낙 글쓰는 솜씨도 없고 말도 재미없게 하는 스타일이라ㅠㅠ 어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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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귀신의 존재를 믿게 된 이야기-2

 

 

 

 

 

 

 

 

 

 


그렇게 동생이 발자국소리와 정체불명의 님께 쓰담쓰담을 당하고 난 뒤-_-

 

저는 좀 더 예민해져있었고, 엄마는 자꾸 니가 이상한 소리를 해서 동생들까지 그러는거다! 라며ㅠㅠㅠ 보약이나 지어먹자고 하셨습니다..ㅠㅠㅠ헹

 

 

저는 두명의 남동생이 있는데, 한 녀석은 저랑 두살 터울이고 한 녀석은  저랑 13살이나 차이나는 막둥입니다.

 

 

 

이번엔 막둥이 어렸을 때 얘기입니다.

 

 

그 때 당시 막둥이는 4살이였고 한참 뛰다니며 재롱을 부리곤 했죠. 흐흐흐 그때 생각만해도 귀엽네요>ㅁ<

 

 

 

 

제가 자꾸 집에서 이상한게 들린다고 하고 이상한 검은 물체가 슉슉 지나간다고 하고 여튼 공포분위기를 조성해서

 

엄마는 콧방귀를 뀌시며  저희집에 놀러온 지인분들께 이런 얘기를 하게 됩니다.

 

 

엄마- "자꾸 모카녀석이 이상한거 듣고 낮엔 시커먼게 보인대. 쟤 진짜 보약이라도 먹여야하나ㅠㅠ"

 

 

엄마친구- "그래~ 허해서 그런걸꺼야~~ 세상에 귀신이 어딨어~~ 깔깔깔깔"

 

 

-_ㅠ..또르르르..

 

 

 

어..없다고 믿고 싶어요.. 근데 그 땐 그 발자국 소리를 들은지 한달이 넘었고 낮에는 시커면 형상까지 보고그래서 저는 확신하고 있었습니다.

 

우리집에 귀신이 산다!!!!!! 고....

 

 

 

여튼 엄마는 막둥이 말귀 다 알아듣고 겁내니까 귀신얘기 꺼내지도 말라고 하셨고ㅠ

 

저는 알았다고만 했습니다.

 

 

그때.. 막둥이가 이상한 소리를 하는겁니다.

 

 

"엄마엄마- 나도 봐써- 시커먼형아 봐써!! 쩌기 쩌기 부엌에서!!"

 

 

 

헐헐헐!!!!!!!!!!!!!

 

 

 

막둥이한테는 제가 어디서 소리가 들린다고 말한적도 없었는데..

 

이녀석이 대뜸 이런 소리를 하는 겁니다.

 

 

엄마랑 엄마 친구분은 헐..-_-하시면서...

 

"저 나이 때는 귀신을 본다던데..진짠가..." 라고 하셨습니다.

 

 

 

그 때 엄마는 호탕하게 웃으시면서- [생각해보니 일부러 아무렇지 않게 하신 듯..]

 

 

"그래? 막둥아~ 지금도 있어?"

 

 

"웅!"

 

 

"그럼 가서 때찌! 해주고 와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러자 막둥이는..

 

"시러 무셔워ㅠㅠ"

 

 

 

이러고선 엄마옆에 꼬옥 붙어있는 겁니다.

 

 

저는 막둥이가 가르킨 방향을 보며.. 저기에 대체 뭐가 있는거지 싶었습니다.

 

 

분명 밤마다 나는 소리도 저기서 나는것이고.. 낮에 청소기 돌릴때 등 뒤에서 나는 소리도 저기서 뛰어오는 소리였고..

 

 

제 머릿속은 혼란스러워졌죠.

 

 

그렇게 한참을 아무렇지 않게 수다를 떨다가 엄마가 목이 마르시다며 부엌에 물을 가지러 일어나셨습니다.

 

 

그 때.. 막둥이가...

 

 

후다다다다다다다닥 뛰어가더니..

 

 

부엌과 화장실 경계사이에 있는 식탁 의자를.. 찰싹!! 치고 되돌아오는 것이였습니다..

 

 

 

때찌!!!!!!!!!!!!!!!

 

 

 

헐..

 

 

조그만 녀석이 무섭다고 못움직이고 있다가..

 

엄마가 30분정도 지나서 물 가지러 부엌에 가셨을때 얼른 쫓아가서 그 식탁의자를 치고 오는 것이였습니다.....

 

 

 

 

이건 진짜다.. 진짜다..를 외치며 엄마에게

 

 

"엄마도 봤지?! 봤지?! 재 지금 뭐하고 왔는지 봤지?!!!"

 

 

했고 엄마는 2차 멘붕중이였습니다.

 

 

1차는 지난번 동생 이불사건..ㅋㅋㅋㅋㅋㅋ

 

 

 

 

애가 하는 거짓말과 행동이라기엔 제가 발자국 소리 듣는 위치랑 너무나 정확했고..

 

 

나중에 알게 되지만 제 꿈에 나온 그 정체불명의 님의 성별을 맞추게 됩니다. 헐.

 

 

 

 

 

 

 

 

 

 

그리고 엄마도 그 정체불명의 손님에 대해 두 눈으로 겪는 일이 발생합니다.

 

 

막내동생이 때찌~!를 시전한지 얼마 지나지 않아-

 

이번엔 엄마랑 막둥이가 거실에서 잠을 자게 됩니다.

 

 

 

 

 

엄마는 이 집으로 이사오게 된 후 부터 교회를 다니셨는데..[전에 살던 집에선 절에 다니셨음..;]

 

엄마랑 막둥이가 거실에서 자던 날 낮에

 

저보고 교회에 안나가서 헛것이 보이고 들린다며 교회 전도사님께 헬프!!을 요청하십니다.

 

 

전도사님은 직접 집에 찾아오셔서 악귀는 물러가라! 라고 기도도 해주시고  찬송가도 불러주시고 퇴장하십니다.

 

그리고 귀신 발자국소리는 진짜 들린다고.. 자기도 죽은 남편의 발소리를 들은적이 있다면서..

 

영적으로 귀가 트인애들은 소리를 듣는것이고 영적으로 눈이 트이는 애들이 보는 것이라며

 

제가 헛것을 보고 들은게 아니라고 해주셨습니다.

 

 

귀신소리를 듣고 본다는건 조금 무서웠지만, 어쨌든 내가 미친게 아니라는 사실과 엄마앞에서 거봐!~ 하는 표정을 지을 수 있어서 기뻤습니다..ㅋㅋㅋㅋ

 

 

 

여튼 그 날 저녁.. 저는 간만에 아주 편하게.. 잠을 잘 잤습니다.

 

 

그리고 다음날 아침.

 

엄마가 옆구리가 갑자기 아프다고 하시는 겁니다.

 

 

움직이기도 힘들고 숨쉬기도 힘들고..

 

 

그래서 전 갑자기 왜그러냐고 물어봤죠.

 

 

 

그리고 후덜덜한 얘기를 듣게 됩니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야.. 진짜 집에 뭐 있더라....

 

내가 막둥이랑 거실에서 잠을 자는데.. 발 밑에서 이상한 발자국 소리가 들려서 눈을  딱 떠보니까  어떤 시커먼 남자가.. 손가락을 검지랑 중지를 세워서 막둥이 눈을 찌르려고     -_-)  Y    이러고 노려보는거야..

 

그래서 딱 찌르려는 순간에 내가 안돼!!!!!!!!!!!!하고 막둥이를 딱 끌어 안았더니 그 손가락으로 내 옆구리를 쿡... 찌르고 가는거야....

 

꿈인줄 알았는데 꿈이 아니였어.. 숨쉴때마다 여기가 너무 아프다ㅠㅠㅠ 담들었나봐ㅠㅠㅠㅠ"

 

 

 

 

헐...

 

몇일전에 막둥이가 때찌를 했고, 혹시 복수심에 그 귀신이 나타난건가?! 싶었습니다.

 

 

그리고 엄마는 한의원도 가보고~ 정형외과도 가보고~ ㅠㅠ 아무 이상이 없는데 움직이기 힘들정도로 아파서 한동안 고생을 하셨습니다.

 

 

 

 

그리고 제 말을 믿어주시고는 시골에 계시는 줄 둘째 이모께 또 한번 헬프!! 을 하십니다.

 

 

생각해보니.. 저희 집.. 신기가 약간 있다고 하더라구요..

 

 

외할머니가 옛날에 신병을 앓으셨는데 안받아서 그게 둘째이모한테 내려간 거 같았어요..

 

그래서 둘째이모도 안받으려고하니까 몸이 아프서 산이고 들이고 밤낮없이 돌아다니셨는데, 결국엔 모시기로하고 집에 작은 신주단지를 하나 모셔놓은걸 봤습니다.

 

 

여튼 엄마는 그런 이모께 도움을 요청합니다.

 

 

엄마 - "애들이 자꾸 뭐가 보인다하고.. 나도 좀 찝찝하고..."

 

 

그러자 이모가

 

둘째이모 - "너거 친가쪽 조상중에 18살쯔음해서 요절한 사람이 있나 함 알아봐라."

 

엄마- " 친가쪽에?? 글쎄.. 모르겠네.. 아버님께 한번 여쭤볼께.."

 

 

그리고 엄마는 친할아버지께 전화를 드려서 물어보십니다.

 

엄마 - "아버님- 혹시 조상분들 중에.. 일찍 요절하신 분이 계세요?"

 

할아버지-  "응? 그건 왜? 큰집 어르신분 중에 전쟁나서 일찍 돌아가신 분이 계시긴 하지.. 장가도 못들고 가셨으니 18살인가..19살인가.."

 

 

 

 

헐.

 

 

엄마는 별거 아니라고 말하고 다시 이모께 전화를 걸어 말했습니다.

 

그러자 이모는

 

 

"그 귀신 느그 집 조상이다. 일찍 죽어가꼬 니들 그렇게 사는게 보기좋아서 찾아오는겨. 지는 결혼도 못하고 아도 없는데 니들이 알콩달콩하니 시샘하는거지. 제삿밥이나 좀 챙겨줘서 달래면 괜찮을껴. 그래도 해코지는 안하고 이렇게 사는거만 쳐다보고 가니꺼 걱정안해도 돼"

 

 

 

응? 이모???

 

ㅠㅠㅠㅠㅠㅠ

 

걱정하지 말라구여?

 

해코지를 안한다구여?ㅜㅜ

 

 

하하하=_=

 

 

 

그 뒤에 많은 에피소드가 있지만,,

 

해코지를 한다기보다 저를 놀래키는걸 좋아하는 거 같았어요.

 

 

 

아 그리고..! 꿈얘기가 빠졌는데..

 

 

엄마가 이모한테 헬프치기 전!

 

제가 꾼 꿈이 있었습니다.

 

 

저희집은 아파트 고층이라 엘레베이터를 타고 올라와야하는데

 

어떤 남자 두명이 따라 타더라구요..

 

딱 봐도 키도 훤칠하고 잘생긴 것이 훈남이 틀림없었죠*-_-*

 

그 훈남이 저보고 갑자기 이러는거예요-

 

"나랑 내친구.. 너네집에 꼭 좀 들어가야하는데 문 좀 열어주라~~"

 

"네??? 저희집이요????"

 

"응!~"

 

 

-_-.

 

 

무슨 생각인지는 몰라도 꿈에서 저는.. 그 두명의 훈남들을 데리고 엘레베이터에서 내립니다.

 

그리고 왠지 직감적으로 저희집에 데려가면 안될거같아서 [왠지 사람이 아닌것 같은 기분이였음..]

 

부천쪽에 사는 외삼촌댁에 데리고 갑니다.

 

 

이상하게 외삼촌댁은 망해서 도망간 집처럼 물건들이 다 떨어져있고 엉망진창...-_-이였는데

 

실제로 이때 외삼촌이 사업하던게 부도가 나서 이사간 직 후 였다고 합니다. [나는 왜 몰랐지...]

 

여튼 저는 외삼촌댁으로 데리고 들어가면서- 현관문 옆에 부적이 있으니 만지지 말고 조심히 들어오라고.. 친절히.. 안내를 해주고..-_-

 

그 두명이 집에 들어오는 걸 제 3자의 시야로 확인하고 꿈에서 깼습니다.

 

 

아 뭐 이런 개꿈... 하면서 엄마한테 꿈얘기를 했고..

 

엄마는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다가 이모와의 전화 통화 후 깜짝 놀라십니다.

 

 

이모가 말한 인상착의가 제가 말한 사람의 인상착의랑 동일했거든요.

 

 

짧은 스포츠머리에 훈남형, 동그란 안경, 키는 180정도.

 

 

이모가 그러는데 정말정말 잘생겼다고 하더라구요..*-_-*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여튼 이모는 집에 박으로 만든 바가지를 하나 걸어두라고 얘기해줍니다.  [부엌과 화장실 경계사이에..]

 

아! 그리고 이모도 말씀하시길..

 

낮에 주로 앉아있는 위치가 화장실하고 부엌 사이라고...-_-.............

 

 

 

어쩐지 샤워할때 자꾸 누가 쳐다보는 기분이 들더라니만..ㅜ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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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귀신의 존재를 믿게 된 이야기-3

 

 

 

 

 

 

 

 

 

 

음..


이번 얘기는 조상귀신과 강제 반 동거를 하게 되며 제가 겪었던 꿈과 기묘한 이야기입니다.

 

 

 

 

1.  그렇게 둘째이모가 집에 있는 그 조상귀신의 정체를 알려준 후 엄마는 더욱더 교회에 열심히 나가셨어요.

 

하지만 ㅠ  소용없더라구요..

 

하루종일  방안에 찬송가를 틀어놔도 들리는 그 놈 발자국소리ㅠㅠㅠ

 

 

진짜 들릴때마다 심장이 죄여오는 기분이랄까요ㅠ

 

 

 

여튼 그런 소동이 있고 난 뒤 둘째동생이랑 저는 방을 바꾸게 되고  둘째는 현관 옆 방을, 저는 부엌안에 있는 방으로 들어가서 살게됐죠.

 

하루는 방을 옮기고 방문 다 닫고 라디오를 들으며 컴퓨터를 하고 있었습니다.

 

그땐 바람이 부는 날씨도 아니였고 그냥 뭔가 음산한? 그런 기운이 감도는 밤이였어요.

 

일찍 자고 싶었는데ㅠ 역시나 내 몸안의 야행성세포가 꿈틀..꿈틀...ㅋㅋ 잠을 자기엔 이 밤이 아깝다! 라는 쓸데 없는 생각으로 오유를 하고 있었는데..

 

화장실쪽에서 누군가 벽을 더듬더듬..하면서 걸어오더라구요.

 

그리고 제 방문을 두드리는거였습니다..

 

 

타타타타타타타타닥!!!!

 

 

 

 

꺅!!!!!!

 

 

순간 엄마인줄 알고..ㅠ

 

 

엄마가 불 안키고 부엌에 뭐 찾으러 나오셨나..하고선 멍때리고 있다가..

 

1초만에..  든 생각은..

 

 

맞다.. 부엌에 식탁이랑 김치냉장고가 있는데.. 어떻게 화장실부터 내방까지.. 벽을 더듬으면서 올수가 있지????

 

 

................

 

 

그 생각이 드는 순간.. 소름이 쫘악..

 

 

 

그리고 소리 질렀어요.. 꺄악!!!!!!!!!!!!!!!!!!!!!!!

 

 

 

너무 놀래서 핸드폰을 붙잡고 재다이얼을 눌러서 소리 질렀던 기억이 납니다.

 

마침-_-;; 아는 오빠님이 받으셔서 저한테 왜그러냐고 했고..

 

전 당황해서.. "밖에서... 누가 내 방문을 두드려...ㄷㄷㄷ....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이 말만 반복하며 거의 기절직전이였죠..

 

거기에 문고리를 잡았다가 살짝 놓고.. 비틀었다가 살짝.. 딸깍딸깍 하는 겁니다...-_-..

 

 

 

그땐 진짜..

 

 

하나님 부처님 살려주세요 제발제발..ㅠㅠㅠ 앞으로 동생들하고 안싸울께여ㅠㅠㅠㅠㅠ 하면서

 

울고불고 난리를 쳤습니다..

 

전화는 갑자기 먹통이 되면서 끊어지고...

 

 

저는 소리 지르다가 기절-_-...을 했고..

 

 

다음날 아침이 되었을때 엄마한테 달려가서 어젯밤에 어쩜 그렇게 소리를 질러도 안올수 있냐고 막 뭐라했죠..

 

그랬더니 엄마는

 

소리는 무슨소리냐며..

 

어젠 집이 다 조용해서.. 잠이 너무 잘왔다고 하시는 겁니다...허허...

 

 

밤에 전 소리지르고 기절하고 난리 쳤었는데;;

 

 

아무소리도 못들으셨다하니..

 

 

대체.. 간밤에 겪었던 일은 뭐였을까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

역시.. 절 놀리는걸 좋아하는 듯 해요ㅠㅠ

해코지는 안해도...ㅠㅠㅠ

 

 

2. 조상귀신이.. 저를 놀리는 걸 좋아한다고 생각하게 된 계기가 또 있었습니다.

 

침대에서 자다가 기분이 이상해서 눈을 뜨면..

 

저는 눈이 삐꾸라ㅠㅠ 안경을 안쓰면 진짜 안보이거든요... 형체만 보인다해야하나...

 

여튼 자다가 이상해서 눈을 뜨면.. 발밑에 뭐가 시커먼게 서있는거예요..

 

 

뭐지?뭐지? 뀨? 하고 오랬동안 쳐다보고 있었는데.......

 

그...그분이였습니다.

 

시커멓게 서서 그냥 쳐다보다가 사라지시더라구요.

 

전 역시나 기절>ㅁ<

 

눈뜨니 아침이였습니다.

 

 

제가 밤에 잠을 잘 못자고 잘 뒤척여서 안쓰러웠는지.. 한방에 재워주시더라구요..허허허허

 

 

 

 

또 하나는 낮에 청소할때!!

 

 

몸이 많이 약해서 집에서 요양생활하며 집안일을 하고 있었을 때 였습니다.

 

청소기를 돌리는데.. 갑자기 뒤에서..

 

두다다다다다다다다다닥!!!

 

하는 소리가 들리는 거예요!!

 

청소기의 위이이이잉하는 소음과 겹쳐서 나는 발자국 소리는.. 분명... 집안에서 나는 소리였습니다.

 

지..집엔 나 혼잔데?ㅠㅠ

 

뭐지... 윗집인가?? 잘못들었나?? 하고 청소기를 조용히 끄면.. 한참 뛰다가 등뒤에서 딱. 멈추는 소리.

 

 

엄마야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그래서 청소기도 집어던지고ㅠㅠㅠ 아니 밤에는 기절 잘만하는데.. 낮엔 멀쩡해서리..ㅠㅠㅠㅠㅠ

 

쇼파에 등 붙이고선 덜덜덜 떨면서 엄마한테 전화하고 집에 누가 올때까지 꼼짝도 안한 기억이 있네요ㅠㅠ

 

 

근데 그 짓거리를 청소할때마다!! 그랬다는거..

 

 

시끄러운 청소기음에도 그 특유의 발자국소리는.. 선명하게 들려서.. 너무너무 무서웠어요...

 

 

 

그리고 또 설거지할때!!

 

지난편에도 말씀드렸다시피.. 설거지를 하고 있을때..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휙!! 지나간다던가..

 

갑자기 등골이 서늘해져서 뒤를 돌아보면 아무도 없고..[당연히 집엔 저 혼자니까여!ㅠㅜㅜㅜ]

 

쎄한 기운이 감돌고 소름끼쳐서..

 

역시나 설거지 하다말고 쇼파에 등붙이고 엄마 기다렸던 적이 한두번이 아니네요ㅠㅠㅠㅠ

 

 

이땐 어려서 정말 겁에 질려서 덜덜덜 떨고 막 울었었는데..

 

 

나이를 먹고.. 세상엔 귀신보다 사람이 더 무섭다는걸 알게 된 후론.. 그냥 쪼끔..무덤덤해졌어요...ㅋㅋㅋ 그래도 귀신은 무서워요ㅠㅠㅠㅠㅠㅠ

 

 

 

 

 

3. 전편에 말씀드렸다시피.. 저희 외갓집은 신기가 좀.. 있는 거 같아요..

 

이모들이 모였다하면 꿈얘기를 곧잘하곤 하시는데..

 

얘기 들을때마다 소름돋고 신기한 꿈들이 많아서.. 무서워하면서도 꼭 옆에 껴서 듣곤 했죠.

 

 

그 중 큰이모는 꿈으로 집나간 딸을 찾는다던가, 로또 번호를 받아적는다던가, 신기한 꿈들을 많이 꿔서.. 꿈에 대한 신뢰도가 조금 높은 편이였는데요..

 

[막내이모도 꿈 적중률이...쩔어요....]

 

 

옛날에 주택가에 살 적에 큰이모가 놀러오셔서 주무신적이 있는데 갑자기 그러시더라구요..

 

"야 느그 옥상에 개 키우나?"

 

개소리도 안들리고.. 개 발자국 소리도 안들리고...

 

저희집은 주택2층이였고 바로 위는 3층이여서.. 옥상에서 뭔소리가 난다해도.. 들릴리가 없었을텐데.. 이모는 갑자기 개 키우냐고 물어보시는거예요..

 

저희는 안키운다고 그랬죠..

 

 

그랬더니 이모가.. 머리가 아프다고 개 있는것 같다고 하시더라구요..

 

 

 

별대수롭지 않게 생각하고 넘어갔는데... 다음날 느낌이 이상해서 엄마가 옥상에 올라가보니...

 

이게 웬걸..

 

못보던 개 한마리가 있더라는거예요..

 

주인집 아저씨가 몇일전에 갖다놓은건데... 옥상에 올라갈일이 없는 저희는 몰랐던거죠..

 

 

 

여튼 약간 신기한 큰이모가.. 지금 살고 있는 조상귀신님이-_- 계시는 곳으로 놀러 오셨습니다.

 

 

일부러 큰이모한테는 귀신이니 뭐 그런얘기 안했는데..

 

 

이모가 자꾸 안주무시고 저보고 언제잘꺼냐고 하시는거예요..

 

엄마는 심심하다고 넷마블 고스톱을 치고 계셨고 ㅋㅋ

 

저는 옆에서 책을 읽고 있었고.. 아빠는 안방에서 동생들이랑 주무시고 계셨어요..

 

 

큰이모 이부자리는 거실에 크게 깔아드렸는데..

 

자꾸 제 방에 오셔서..

 

"야.. 느그 언제 자냐?"

 

이것만 물어보시는거예요.

 

그래서

 

"이모 먼저 주무세요~~ 전 이거 마저 읽고 잘꺼고 엄마는 잠이 안온대여-"

 

했져.

 

 

 

이모는 알겠다하고 다시 거실로 가셨고. 역시나 다음날 아침. 후덜덜한 얘기를 듣게 됩니다.ㅠㅠ

 

 

 

이모가 자려고 누웠던 시간이 11시 50분쯤이였고 살짝.. 잠에 취해서 잠이 들락말락할때..

 

갑자기 머리 맡에서 누가 소리를 버럭 지르더라는겁니다.

 

 

일어나!!!!!!!!!!!!!!!!!!!!!

 

 

헐,

 

이모는 이게 뭐당가.. 하고 놀래서 일어났더니..

 

왠 남자가 머리맡에 앉아서 이모를 내려다보며 소리를 지르더래요..

 

일어나라고-_-;;

 

 

그렇게.....새벽....4시넘어서까지.... 잠을 못자게 괴롭히더니... 5시가 되자 사라졌다라는 거예요..

 

 

큰이모가 말씀하시길.

 

"야 그남자.. 누구나? 느그 시댁식구쪽이가??"

 

엄마는 3차 멘붕..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언니 무슨소리하는거야-_-;;;;;;;;;;;;;"

 

"아니 왜 스포츠머리하고 잘생긴 그 남자.. 머리위에서 잠자지말라고 하도 소리치는 바람에 미치는 줄 알았다..ㅡㅡ"

 

 

그래서.. 자꾸 저희보고 안자냐고.. 언제자냐고..  물으러 오셨던 거죠...ㄷㄷㄷㄷ...

 

 

그 뒤로도 큰이모는 가끔 저희집에서 오셔서 주무시곤 하셨는데...

 

몇 달전에는.. 큰이모가 고구마 삶은거를 잔뜩 가져오셔서 저희 먹으라고 간이탁자에 내려놓으시고 주무셨죠...

 

저흰 늦은밤이고.. 배가 너무 불러서  치우지도 않고 그냥 자고 일어났는데..

 

큰이모..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야... 느그집에... 못보던 귀신들이 왜케 늘어났나... 여자고 남자고... 이 거실에 한가득이더라... 아주 그냥 고구마를 서로 쳐먹겠다고 싸우고 앉았더라..."

 

 

악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모....ㅠㅠㅠㅠㅠㅠ

 

 

그.. 고구마는.... 버렸어요... 괜히 찜찜하고 맛없어보이기도 하고.. 여튼 이모 가시고 난 뒤에 버렸는데..

 

엄마는 이모가 귀신을 몰고 다니는 것 같다고 하시더라구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럴지도 모르죠-_-;

 

 

 

 

 

4. 이건 저희가 이 아파트에 처음 이사왔을 때 일입니다.

 

생각해보면 그때부터 집에 뭔가가 있었던거 같아요.

 

 

저희집은 고층이라 베란다에서 밖을 내다보면 아찔합니다.

 

아빠는 현재 돌아가시고 안계시는데... 평소 주택에서만 살다가 고층에서 살게되니 너무너무 좋아하셨어요.

 

 

분양받고 입주한거라, 자기자신의 첫집이라는 사실에 매일밤 감격해하며 잠드셨는데

 

엄마는 집이 너무 높아서 분양받자마자 다른 집하고 층수 바꿀 기회가 있어서 바꾸고 싶었다고 하셨어요.

 

근데 아빠는 ㄴㄴ.. 이집이 내집!! 하고 끝까지 고수하셨죠.

 

그렇게 꿈에 부풀에 잠들게 된 첫날.

 

 

아빠는 가위에 눌립니다.

 

잠이 든것도 아니고 눈을 감으면 여자가 목을 조르고,. 눈뜨면 사라지고.. 눈 감으면 목조르고...

 

그렇게 밤새도록 시달리다가 겨우 회사에 가셨다고 하더라구요..

 

근데 신기한건.. 저희가 이 집에 왔을때가 초등학생때였는데... 저랑 둘째는 안방엘 못들어갔습니다.

 

누가 있으면 따라들어가도.. 이상하게 무서워서 못들어가고.. 낮에도 꼭 불을 키고 들어가서 필요한 물건을 찾아서 나오곤 했었죠ㅠ

 

 

그 여자는 누구였을까요...

 

 

 

 

 

 

5. 이건 다시 제가 나이를 먹고 20대 초반대에 있었던 일입니다.

 

시간순서가 좀 뒤죽박죽이져?ㅜㅜㅜ 죄송해여ㅠㅠㅠ 저도 막 생각나는 대로 쓰는 거라ㅠㅠㅠㅠㅠㅠㅠ

 

 

그렇게 몇년을 귀신과 반 강제 동거를 하다보니.. 그냥 그러려니.. 하는 단계까지 왔습니다.

 

내가 버텨서 쫓아내자! 이런생각을 안한것도 아니였어요.ㅋㅋ

 

 

 

낮에 너무 졸려서 안방에 있는 침대에 누워서 스르륵 잠이 들고 말았습니다.

 

이상하게 낮에는 안방침대에서 자는게 꿀잠을 자더라구요...

 

한동안 이상한 소리도 못듣고 그랬으니 뭐 별일 있겠어- 라는 생각으로 잠을 자고 있었습니다.

 

한참 자는데.. 뭐가 자꾸 시끄러운거예요..

 

발끝쪽으로 안방 화장실이 있었는데.. 거기서 자꾸 누가 떠드는거예요..

 

저는 잠에 취해서.. "아..시끄러워....."

 

-_-... 라며 계속 잠을 청하고 있는데..

 

 

이 떠드는 소리가.. 여자 두명이서 떠드는 소리인데... 한국말이 아니였어요...

 

그러니까 뭔가 의미파악이 안되는 재잘거림? 시끄러움? 아 진짜 짜증나더라구요..

 

그래서 잠결에..

 

"아씨X!!!좀 조용히 하라고!!!!!!!!!!!!!!"

 

 

소리치면서 깼는데...

 

 

그 순간.. 적막.........................................

 

 

집엔 저 혼자 있었구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방금전까지만 해도 재잘거리던 여자들 목소리는 사라지고ㅠㅠㅠ

 

 

제 목소리만... 울리더라구요... 어헝...

 

 

역시나 무서워서 거실로 도망치듯이 나와서 쇼파에 등 붙이고 엄마만 기다렸네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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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귀신의 존재를 믿게 된 이야기-4

 

 

 

 

 

 

 

 

 


1. 저희집에 귀신이 산다는 소리가 친척들 사이에 입소문으로 퍼지면서 너도나도 놀러와서 주무시곤 했습니다.

 

근데 직접 봤다던가.. 뭔가 이상한 기운을 느꼈다는 사람들이 없는거예요..

 

특히 막내이모가 꿈을 기가막히게 잘 맞추고.. 평소에도 기가 좀 쎈 편이라  이모는 보겠지..하고 생각 하고 있었는데..

 

막내 이모만 오시면 집이 너무너무 안무서운거예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이모도 아무것도 못봤다하시고ㅠ

 

 

근데 막내이모의 둘째딸이.. 저희 집에 방학때 놀러와서 직접.. 마주치게 됩니다..ㅋㅋㅋㅋ

 

 

얘도 워낙에 겁이 없고.. 이모닮아서 무서운것도 없고.. 덩치도 한 덩치하고 격투기, 합기도 이런 격한 운동을 좋아하는 우람한 녀성이라 별 걱정을 안했죠..

 

 

낮에 또 잠이 솔솔 쏟아져서 안방침대에서 잠이 들었고 친척동생도 심심하다며 제 옆에 눕더라구요..

 

그렇게 한참을 자다가 몸이 찌뿌둥해서 일어나서 물마시러 나왔고 동생은 계속 자고 있었어요.

 

근데 이뇬이..ㅋㅋㅋ 자면서 베시시 웃는거예요 ㅋㅋㅋㅋㅋ

 

그래서 아니 뭔 좋은꿈을 꾸나?? 이럼서 대수롭지 않게 여겼는데..

 

조금 있다가 일어나더니..

 

 

"언니! 나 봤어!"

 

하는 거예요.

 

 

그래서  "뭘 봤는데??"

 

하니까..

 

 

"이집에 있는 귀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잘생겼던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니 얘는 그저.. 잘생긴 남자라면..ㅠㅠㅠㅠㅠㅠ사족을 못쓰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동생말로는

자기가 침대에 옆으로 누워서 자고 있는데.. 제가 밖으로 나가려는 듣고 살짝 잠에서 깼는데..

어떤 잘생긴 남자가 자기 옆으로 오더니.. 침대에 누워서 자기를 그윽하게 바라보더라는거예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윽이래..그윽..ㅠㅠ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얘도 베시시 웃었던거죠...-_-;;;

 

 

 

 

 

 

나참..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여튼 이 동생도 그러더라구요..

 

"잘생기긴.. 잘생겼네...ㅋㅋㅋ"

 

 

 

 

그럼 뭐해! 귀신인데! 무서운데!ㅠㅠㅠㅠ

 

 

 

 

 

2. 아까 쓴다 했던 꿈얘기가 여기로 넘어왔네요.

 

제가 왜 몸이 안좋아서 집에서 요양생활을 했다고 말씀드렸잖아요~~

 

학교 그만둔것도 몸이 안좋아서 고등학교 수업을 못따라가서였는데.. 여튼 검정고시 합격하고선 줄곧 집에서 안나가고 그냥 와식생활을 즐기고 있었습니다.

 

그때 꾼 꿈이예요.

 

 

2-1

 

첫번째 꿈입니다.

 

 

꿈에.. 제가 기찻길 승강장에 서있고..

 

기다란 승강장이 여러개가 있더라구요.

 

제 앞 뒤로 쭈욱.. 늘어선 승강장마다.. 사람들이 서 있고..

 

제 몸을 기준으로 왼편은 하얀 빛만 보이고.. 오른편은 어두컴컴한 어둠이 보인다고 해야하나요..

 

여튼 끝과 끝은 그런 느낌이였어요.

 

 

제가 서있는 승강장에는 저랑, 어떤 여자아이랑.. 그리고 굉장히 차가워보이는 남자1, 여자1 이렇게 4명이 서 있었습니다.

 

그리고 제 왼편에 하얀 빛만 보이던 쪽에서 전철 한대가 들어오는데.. 딱 1칸짜리 열차였어요.

 

정원은 6명인데 3자리씩 나눠서 마주보고 앉아있게끔 자리가 되어있더라구요.

 

열차가 도착하고 문이 열리고... 4명이 내리는데...

 

머리끝에서 발끝까지.. 물이 뚝뚝뚝.. 떨어지는 여학생들이 내리는거예요..

 

청색? 남색? 그런 색이 섞인 체크무늬 교복을 입고 있었는데..

 

머리도 푹 젖어서 고개를 숙이고 제 옆을 지나가는데 한기가 느껴지더라구요..ㄷㄷㄷ...

 

 

그리고 열차 안을 들여다보니.. 천장에서 시커먼 물이 뚝뚝 흐르고.. 무릎까지 구정물이 가득차있더라구요..

 

딱 4자리가 남아서.. 타야하는 상황이였는데..

 

너무너무 타기 싫은거예요.. 그래서 발을 넣을까말까 망설이고 있는데

 

열차 앞부분 조종석에서 어떤 아저씨가 인상을 쓰더니 안탈꺼냐고 소리치더라구요.

 

"아..;; 타..탈께요;;;"

 

하고 발을 딱 넣으려는 순간!!!

 

 

뒤에서 누가 제 목덜미를 확!!! 낚아채더라구요.

 

그리고선 그 기관사 아저씨한테

 

"아니!! 아저씨!! 이렇게 구정물이 줄줄 흐르는 열차를 지금 타라는거예요?!! 안타요!! 못타요!!!!"

 

라고 막 쏴붙이는게 아니겠습니까?!!

 

 

 

헐...누군지는 몰라도 위기의 순간에 도와줘 다행이다..라고 여기고 있었죠..

 

근데 이상한건 제 등뒤에서 절 붙잡고 있는데 얼굴은 안보이고 목소리만 들리는데.. 그사람이 빛나고 있다는게 느껴졌습니다.

 

 

여튼, 그 빛나는 분이 절 구해주고ㅠㅠㅠ 그 기관사한테 쏴대자 그 기관사는..

 

소름끼치게 씨익.. 웃으면서

 

"싫음말고~~"

 

하고 문을 닫더니 어둠속으로 사라졌습니다..

 

 

 

그리고 깼는데.. 제 몸엔 식은땀이 범벅...

 

 

누군지는 몰라도 절 도와줬던 빛나는 그 분이 제 수호천사라고 믿고 싶어요....ㅎㅎㅎㅎ

 

이 자리를 빌어서 감사합니다.. 근데 왜 요즘은 안나타나시죠?ㅠㅠㅠㅠ

 

 

 

 

2-2

 

두번째 꿈입니다.

 

 

역시나 이유없이 시름시름 앓던 저는 또 꿈을 꾸게 됩니다.

 

 

제가 죽었대요.

 

저승사자가 리어카를 끌고와서 저를 태우면서 가자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저도 흔쾌히. 알았어요! 하고 따라갔습니다-_-;;;;;;;;;;;;;;;

 

 

예전에 살던 주택가로 저승사자가 찾아와서 절 태우고 떠나려는데

 

엄마랑, 제 친한친구 갱이가 울면서 쫓아오는거예요- 같이 가겠다고..

 

그래서 전 "그럼~ 저 앞에까지만 같이가~~"하고 같이 리어카를 타고 큰 도로가로 나왔습니다.

 

저승사자는 두명이였는데.. 갓쓰고 도포입고 뭐 얼굴은 찹쌀떡처럼 뽀얗고 그랬어요 ㅋㅋㅋㅋㅋㅋㅋ

 

 

여튼 헤어질때가 다가오고 저는 엄마랑 친구한테 걱정말라며 어서 내리라고 했습니다.

 

 

그리고 엄마랑 친구는 엉엉우는데...

 

저는 하나도 안슬퍼하면서-_-;; 저승사자들을 따라갔죠...

 

리어카타고...ㅋㅋㅋㅋㅋㅋㅋ

 

 

저승사자들이 리어카를 무슨 빌딩같은 곳으로 끌고 들어가더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엘레베이터를 잡더라구요...ㅋㅋㅋㅋ

 

그리고 타고 내려가는데.... 순식간에 지구 끝까지 떨어지는 기분이였어요..

 

진짜.. 밑에서 잡아당기는 느낌?

 

순식간에 지하세계까지 쫘악,, 빨려들어갔고..

 

저승사자가 다왔다고 내리라해서 내렸는데..

 

제 눈앞에 펼쳐진 세계는..

 

암흑속에 파란 도깨불.. 그것만 빛나고 있었어요.

 

어두운데 파란 도깨불이 양쪽으로 길처럼 둥둥 떠서 길을 만들어주고 있고

 

그 길 끝에는 어마어마하게 덩치가 큰 누군가가 앉아있더라구요.

 

그리고 그 어마어마하게 덩치 큰 누군가가 무슨 장부같은걸 보면서 제게 말했습니다.

 

"너 여기 왜왔냐? 아직.. 올때도 아니고.. 여기 올 애도 아닌거 같은데?"

 

그러자 어디서 자신감이 나왔는지..ㅠㅠ

 

"뭐라구요??? 당신네들이 데리고 왔잖아요!! 장난해요????"

 

라고  큰소릴 땅땅쳤죠.

 

그러자 그 덩치 큰 누군가가.. [아마도 염라대왕인듯 ㅋㅋㅋ]

 

저를 데리고 왔던 그 저승사자들을 불러다가 엄청 혼내고선..

 

저를 다시 데려다주라고 하더라구여..

 

 

그러자 한참 혼나던 그 저승사자가 절 노려보면서

 

"쳇.. 야 따라와ㅡㅡ"

 

하더라구요..

 

그래서 쫄래쫄래 따라갔죠..

 

 

그리고 그 저승사자가 지금 살고 있는 현재의 아파트 뒷베란다로 저를 밀치면서

 

"야- 그만 들어가봐!"

 

하더라구요.

 

 

저희집.. 아시다시피..고층..ㅋㅋㅋㅋ

 

창밖에 둥둥 떠서 집안을 바라보는데..

 

무섭다기보단.. 집이 무채색에 기운도 없어보이고.. 엄마는 울고 있고.. 여튼 그런 회색빛? 이였는데

 

제가 베란다를 통해서 들어오면서 발을 집안에 들이는 순간

 

발끝에서부터 빛이 번져가더니 집안이 환해지는거예요-

 

그리고 제가 엄마를 보면서

 

"엄마- 나 돌아왔어~ 배고파 밥줘~"

 

하고 깼어요.

 

 

그리고 실제로 배가 엄청 고파서.. 밥을 미친듯이 먹었어요...-_-;;

 

나중에 들은 얘기인데.. 저승갔다오면.. 배가 고프다면서요??;; 먼길을 갔다와서 그렇다고 하던데..ㅎㅎㅎ

 

 

 

 

 

 

으 한참 쓰다보니 어깨가 아프네요ㅠㅠㅠ

 

 

낮에 쓸때는 안무서웠는데

 

밤에 쓰려니 괜시리 옛생각나고 무섭네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오늘밤은 엄마랑 같이 자야겠어요..-_-;;

 



자연보호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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