랜덤게시물 단축키 : [F2]유머랜덤 [F4]공포랜덤 [F8]전체랜덤 [F9]찐한짤랜덤

실화

괴담아닌 괴담

마그네토센세2021.05.27 09:18조회 수 480추천 수 1댓글 1

    • 글자 크기



초등학교 교사이셨던 저희 어머니의 경험담입니다.

엄마네 학급에 한 남학생이 있었다.

그나이때 애들답게 맨날 뛰어당기며 노는거 좋아하고 떠드는거 좋아하고 시끄럽고 활발하고 산만한 아이이다.
나쁜아이도 아니고 평범하고 착한 아이다.
어린이답게 활발하고 산만한것 뿐이다

그런데 어느날을 기점으로 그 아이가 얌전해졌다

벌써 철이 들었나 싶을 정도로.

그대신에 식욕이 늘어난거같다
보통 애들은 편식도 하고 밥도 많이 남기고 국도 남기는데 아이는 받은 급식을 다 먹는다. 

전부 다. (밥을 싹싹 긁어먹고 아예 급식판 채로 들고 국을 마신다)

처음에는 밥 잘먹는 모습이 기특하고 대견스러웠다

식욕은 거기에서 그치지 않고 우유가 남거나 여자애들이 안먹고 남기면 그 아이에게 주는데 아이는 그걸 다 마셨다

.
.
.
.
.


어느날 부모님 면담 시간이 있어 학부모님들께 전화로 연락을 하는데 마침 그 아이의 차례가 왔다

전화를 걸자 수화기 건너 상대방은 받자마자 바로 전화를 끊었다

어떻게 된 일인가 싶어 다시 한번 전화를 걸어보았다

한참 뒤에나 다시 이어지는 전화.

수화기 건너편에선 서럽게 우는 여자 목소리가 들렸다
.
.
.
.
.
"선생님, 저희 XX이는 잘 지내죠?"


이혼해서 엄마랑 떨어져 살고있던 것이다.



댓글

엄청난 돌파 : 저 초등학교때는 아우슈비츠에서 영양실조 걸린 아이와 같은 외모의 친구가 있었습니다. 키도 작고 굉장히 마른 친구였는데...

어머니가 이혼을 하고, 계모가 들어왔는데... 계모가  아버지 안보는데서 그렇게 그 친구를 괴롭혔다고 합니다. 배다른 동생 하나 없었다는데 말이죠. 초코파이를 계모가 사와서 하나 꺼내먹었는데... 그렇게 쥐어박고 윽박지르고 아이에게 엄청난 스트레스를 줬답니다. 계모 나름대로 하루에 얼마씩 과자의 할당량이 정해져 있고, 그 규칙을 깨면 가만 놔두질 않았다고 합니다. 완전히 정신병이죠. 어릴때 얘기를 나눈적이 있었는데... 나름 그 친구의 아버지는 능력있는 분 같았는데... 

미친 여자에게 빠져 자기 아들을 학대하는 꼴을 방관하고 있는 것 같았습니다.  

무슨 동화속에서나 나올법한 계모이야기 인데... 실제로 예나 지금이나 주변에 엄청 산재해 있는 일인거 같습니다.


희안스럽게 계모 들인 아저씨들은 새마누라 말만 들어먹지 지 애가 어떤 꼴이 되는지는 관심도 없음. 오히려 같이 구박하는 미친것들도 있죠. 

십새들.. 새여자도 튈까봐 전전긍긍하다 못해 같이 애를 괴롭히나봐. 여자에 환장해서 핏줄도 나몰라라..



세상의 모든 마그넷

    • 글자 크기
집의 터가 안맞으면 참 안좋은꼴 보는것같습니다 (by 오바쟁이) 고양이 시체 치운 썰 (by 햄찌녀)
댓글 1

댓글 달기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조회 수 추천 수
7032 실화 실제로 있었던 일2 도네이션 494 1
7031 실화 고백받는 꿈1 title: 아이돌미션임파선염 485 1
7030 실화 공포보다 더 공포같은.. 교도소 에서 만난 사람들1 title: 투츠키71일12깡 723 1
7029 실화 친구의 대학교 기숙사에서 있었던 일이랍니다2 title: 연예인1오바쟁이 475 1
7028 실화 학교 여자기숙사 귀신이야기(짧음)1 title: 연예인1오바쟁이 476 1
7027 실화 모텔 귀신 이야기1 title: 연예인1오바쟁이 474 1
7026 실화 뜀틀2 title: 연예인1오바쟁이 476 2
7025 실화 집의 터가 안맞으면 참 안좋은꼴 보는것같습니다1 title: 연예인1오바쟁이 693 1
실화 괴담아닌 괴담1 마그네토센세 480 1
7023 실화 고양이 시체 치운 썰8 title: 하트햄찌녀 1197 4
7022 실화 바나나 할머니6 title: 하트햄찌녀 1145 1
7021 실화 노래방 야간 알바3 title: 하트햄찌녀 1204 1
7020 실화 시체를 태워주다2 title: 하트햄찌녀 991 3
7019 실화 이소룡 집안의 저주3 title: 하트햄찌녀 1262 2
7018 실화 친구의 실화3 title: 고양이3티끌모아티끌 1176 1
7017 실화 일하면서 듣는 공포라디오 물구나무 귀신의 소름돋는 실체2 title: 고양이3티끌모아티끌 680 0
7016 실화 한국 예술 종합 학교 괴담 모음1 title: 고양이3티끌모아티끌 859 1
7015 실화 대만에서 들은 이야기2 title: 고양이3티끌모아티끌 907 2
7014 실화 정말로 있었던 무서운 이야기 - 최후의 쇼핑3 title: 투츠키71일12깡 911 2
7013 실화 근무중 이상무6 히히호호 655 3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