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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편

비밀동굴

title: 연예인1오바쟁이2021.06.06 20:22조회 수 481추천 수 1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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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비밀동굴 (혹은 존 리의 모험)



"착하게 지내야 한다," 리 부인이 말했다, "내가 없는 동안 말썽피우면 안 돼." 

부부는 두 아이들, 10살 먹은 존과 2살 먹은 앨리스,을 남겨 둔체 잠시 하룻동안 외출할 생각이었다. 

"네" 존이 대답했다.


어른들이 나가자마자 아이들은 지하실로 들어가 잡동사니속에서 놀았다.

어린 앨리스는 벽에 기댄체 존을 바라보고 있었는데

존이 나무통 조각으로 조각배를 만드는 도중, 어린 소녀는 날카로운 비명을 질렀다.

뒤에 있던 벽돌이 부셔진 것이다.

존은 급히 뛰어가서 크게 소리지르는 앨리스를 꺼냈다. 앨리스는 비명을 그친뒤 "벽이 꺼졌어" 라고 말했다.

존이 일어서서 들여다 보니 거기엔 통로가 있었다. "한번 가서 뭔지 알아보자" 존이 제안했고

"응" 앨리스가 답했다.

안으로 들어가 보니 일어설 수 있었지만 통로가 보기보다 더 깊었기에 존은 부엌으로 올라가

서랍에서 양초 2개와 성냥을 가지고 돌아왔다. 둘이 다시 들어가 보니 벽, 천장, 바닥은 회반죽으로 덮혀있었고

상자빼곤 딱히 눈에 띄는 것도 없었다. 아마 상자는 앉으라고 있는 것 일테다. 어쨌든 둘은 상자를 살펴봤지만

안에는 아무것도 없었다. 좀 더 들어가 보니 회반죽이 덮힌 곳을 지나 동굴이 있었다. 어린 앨리스는 무서웠지만

오빠가 "괜찮을 것"이라고 다짐을 하자 걱정을 조금 내려 놓았다. 곧 둘은 작은 상자를 발견해서 존이 들고 갔다.

곧 이어 조각배를 봤는데 그 안엔 놏이 2개 있었고 존이 힘겹게 끌고 갔다. 계속 가보니 갑자기 끝이 막혀있었다

존이 잡아당기자 물이 쏟아졌다. 존은 페활량도 크고 수영을 잘했기에 숨을 크게 들이 마신뒤 올라갈려고 했으나

여동생과 상자를 갖고 수면으로 올라가기엔 역부족이었다. 그때 바로 떠다니는 조각배가 눈에 띄였고 

존은 조각배를 붙잡았다...


그 다음 존이 깨달은 것은 그가 수면위에 여동생의 시체와 상자를 꽉 붙잡은체 있었다는 것이다.

존은 물이 어떻게 들어왔는지 모르겠지만 그게 위험한 것은 분명했다. 만약 물이 계속 차오른다면 끝까지 차오를 것이다.

그 때 갑자기 존에게 생각이 떠올랐다: 물은 막을 수 있다. 존은 재빨리 홍수를 막았고 

생명력없는 여동생의 시체 먼저 조각배에 태우고 난 뒤 자기도 조각배에 올라 통로를 따라 나아갔다. 

항해는 섬뜩했고 으스스했다. 칠흙같은 어둠속에서 양초는 젖어버렸고 근처엔 시체까지 있었지만

소년은 아랑곳 하지않고 살기위해 노를 저어갔다.

곧 정신을 차려보니 지하실이었고 존은 시체를 들고 재빨리 올라가서 돌아온 부모님 한테 지종차종 설명했다... 






앨리스의 장례식은 너무나도 길어서 하마터면 존은 상자에 관하여 깜빡 잊어버릴 뻔 했다. 

하지만 결국 상자를 열어보자 10,000불 어치 금덩이를 찾았는데

죽은 여동생을 제외한 어떤것도 살 수 있는 충분한 돈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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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브크래프트는 코스믹 호러라는 장르를

만든 20세기 초반에 활동한 미국인 작가입니다


주로 크툴루 신화를 만든 작가라고 알려져 있죠


하지만 이 작품 속에선 코스믹 호러를 느낄 수 없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작품이 대단한 이유는


러브크래프트가 8살때 쓴 단편 소설이기 때문입니다

짧아서 번역하기에도 편하고요



아무튼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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