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핸드폰 괴담 두 가지 (짧음)

title: 아이돌미션임파선염2021.06.22 19:20조회 수 495추천 수 1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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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예전에 핸드폰 가게에서 일했을 때의 이야기.

 

어느 날, 한 부모가 자살한 아들의 폰을 해약하러 왔다.
부모는 아들의 폰에 있는 메일을 전부 자신의 폰에 복사해달라고 했다.


그래서 며칠동안 맡아놓고 있었는데, 내용은 말할 수 없지만 자살하기 전의 인간의 생각을 조금 알게 됐다.
결국 그 부모에게는 할 수 없다고(하려면 할 수 있지만) 정중하게 거절했다.

하지 않는 게 좋다고 판단했으니까.

 

 


2.

 

그러고 보니 이런 일도 있었다.

 

한 어머니가 폰을 해약하러 왔다.
그 폰은 수년 전에 교통사고로 목숨을 잃은 초등학생인 아들에게 준 폰.

 

그 모자는 굉장히 사이가 좋았는데 아들은 종종 어머니에게 전화를 걸었다고 한다.
아들은 언제라도 어머니와 이야기할 수 있었던 것이 좋았던 모양이다.

 

그리고 아들이 세상을 떠난 뒤, 어머니는 그 사실을 이겨내지 못하고 아들의 폰으로 자기 폰에 전화를 걸어 이야기를 나누는 행동을 여러 번이나 했다.

 

자기 폰에 전화를 걸고 그걸 받은 뒤 "여보세요, ㅇㅇ니? ㅇㅇ야?"라고.

그 어머니는 상당히 수척해진 상태였다.

 

그러던 어느 날, 그날도 그런 행동을 하고 있었는데 목소리가 들렸다고 했다.

 

"엄마, 이젠 날 보내줘"라고.

 

그날 이후로 결심하고 극복해내서, 이제 폰을 해약하러 왔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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