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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설/설화

늑대 인간으로 불린 왕

title: 애니쨩노스트라단무지2021.09.28 15:26조회 수 599추천 수 1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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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에서 제일 유명한 역사는 뭐니 뭐니 해도 마그나카르타 [Magna Carta-대헌장]인데 마그나 카르타는 왕의 권력을 귀족에게 넘겨준 증서 입니다.




이 마그나 카르타를 받은 왕은 존 왕인데 십자군 전쟁때 무쌍 찍은걸로 유명한 사자심왕 리처드 1세의 동생입니다..




 


존 왕은 1189년부터 1216년까지 잉글랜드를 통치했는데 무능함과 포악성 때문에 프랑스와 외교를 엉망으로 하고 형인 리처드 1세를 배신하고 교황 에게도 덤비는 바람에 영토를 대폭 잃은데다가 파문까지 당했고..



이때문에 백성들의 미움을 받았고 결국 영국 역사상 최악의 왕이란 이름으로 불립니다,,

(로빈 후드를 보면 악당으로 나올만큼 악명이 높은 왕이죠)




영토를 잃고 파문까지 당한 존 왕은 이에 반발한 귀족들의 강요에 재판이나 국법에 의하지 않으면 왕 마음대로 일반인을 체포 ·감금할 수 없다고 인권 보장등 여러 증서가 기록된 마그나 카르타에 사인을 하고 사실상 왕의 권력이 무력화 됩니다..





존왕은 마그나 카르타를 무효라며 신을 저주하며 내란을 일으키려고 했으나 열병과 과식으로 죽었고 땅에 묻혔습니다,,






그런데 그후 영국 등지에서 이상한 일이 나타납다고 합니다,,




노르망디 연대기에 기록된 것을 보면, 존 왕의 사후 꼬리 없는 늑대가 나타나 사람들을 죽였다고 합니다..





이 늑대는 처음엔 숲을 다니는 나그네 부터 시작하여 나중엔 마을을 덮쳐 아이들을 죽이는등 잔인한 비극이 벌여 졌습니다..





늑대는 밤마다 학살을 벌였으며 동이 트면 어디론가 사라졌는데 에서엘럿이라는 노련한 사냥꾼이 늑대의 흔적을 추적 했는데 늑대가 존 왕의 무덤으로 들어 갔다고 합니다,,


 



에서엘렛의 보고를 들은 영주는 즉시 기사들과 승려를 데리고 무덤으로 갔는데 해가 저물자 죽은 존 왕의 묘에서 소리가 나는 것을 들은 사람들은 무덤을 파서 그의 시체를 묘소에서 끄집어내 냈는데 존왕은 반쯤 눈을 뜬체 송곳니가 나와 있었고 몸은 털투성이 였으며 관안에는 사람의 유골들이 놓여 있었습니다...





승려들이 성수를 뿌리자 존왕은 비명을 질렀으며 기사들은 존왕의 몸을 찔러 죽였습니다..



이후 존왕의 몸을 가르니 몸안에 붉은 털이 나있었다고 합니다..



이 기록대로  존 왕은 사후 늑대인간이란 오명이 씌어져서 그의 무덤은 파헤쳐지고 그의 시신은 몸이 갈기 찢겨진후 화장됐습니다,,



아마 당시 늑대 같은 맹수의 습격을 당하자 사람들은 이 짐승이 나타난게 존 왕의 짓이라고 생각 했고 결국 시신 마저 불태워 진거죠,,


 


 


존왕이 사후 늑대인간으로 몰린건 그의 생전 신앙 때문이기도 한데 그는  생전에 교황에 의해 그의 영토를 잃게되자 교회를 불태우는등 카톨릭의 신을 저주 했으며 고대 켈트의 마법에 심취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실제로 자신의 병을 고치기 위해 독특한 마술에 심취 하거나 피를 마셨다고 하죠,,



암튼 무능과 포악성, 종교 문제등 이런저런 안좋은 이미지가 겹쳐진 존 왕은 살아서는 왕의 권력을 잃고 죽어서는 늑대 인간으로 몰리는 비참한 최후를 맞이 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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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까만 사내아이 (by 노스트라단무지) 그림을 통한 저주 (by 노스트라단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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