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더 이상 할머니한테 꼬라지 부릴 수 없는 사건임
꾸준히 이모랑 할머니께 꼬라지 부렸었음
톡 해달라고......
1년을 넘게 글 올리는데 답이 없으니 답답했음
할머니는 기다리라고만 하시고 이모도 기다리라고만 하시고.....
짜증났음
중간에 그만둘까도 생각했었음
이모한테 전화해서 글 안 쓴다고 꼬라지도 부렸었고.......
근데 이번에 제대로 느꼈음
할머니가 기다리라고 하신 뜻을....
가위 눌렸다 한 글에 가끔 댓글을 올림
이모한테 여쭤봐서 비방을 써 놓는데 댓댓글이 장난아님
욕에....제대로 알지 못하면서 주워 듣는 말로 이상하게 몰고가고.....이모 판단 소리까지.....
너무 상처 받아서 요근래엔 댓글을 안 썼음
근데 요 며칠 전....가위 눌린 글이 톡으로 올라왔음
보고 나도 모르게 댓글을 복사해서 올렸음
결과 댓댓글엔 안 좋은 말이 없고 오히려 내 댓글에 힘을 실어주는 댓댓글들이 올라왔음
보면서 신기하기도 하고....
같은 댓글인데 너무 다른 댓댓글이 올라오니 이건 뭔가했음
이모한테 전화
치노-"이모 나 있잖아.할머니가 기다리라고 하신 뜻을 알았어"
이모-"뭔 뜻인데??"
치노-"내가 가위 눌린 글에 댓글로 비방을 올리거든?이모가 알려주신 거.."
이모-"니가 물어봐서 내가 알려 준 거잖아"
치노-"응 그거.첨엔 댓댓글에 욕도 있고 왜 이모를 파냐는 댓글도 있었는데 이번 댓글은 다 날 옹호해주고 힘을 실어주네"
이모-"니가 제대로 깨달았구나"
치노-"내가 사람들한테 믿음이 없는 상태에서 톡 올려놓으시면 악플이 달릴 수도 있잖아.내용 자체가 뜬 구름 잡는 내용이라..근데 믿음이 생긴 상태에서 톡 올려놓으시면 적어도 상처는 안 받잖아.그거까지 헤아리신 거 같애"
이모-"할머니가 제대로 깨닫게 해 주셨구나"
치노-"나 이제 이모한테 꼬라지 안 떨라고..그냥 할머니가 해 주실 때까지 기다릴꺼야"
이게 전에 댓글......악플이...;;
반댓수와 댓글이 확연히 달라짐
2.이모가 게임하지 말라고 하셔서 요즘은 게임을 안 하고 있음
근데 너무 심심함
글서 다시 게임 좀 해 볼라고 로그인 하는데 로그인 하는 순간부터 인터넷이 끊어짐
이런식으로 끊어졌음
미치고 환장하겠는거임
컴을 만질지도 모르니 미치는거였음
이모한테 전화
치노-"이모 나 인터넷 끊어졌어"
이모-"왜?"
치노-"게임 할라고 로그인 하려 했더니 그 순간부터 인터넷 안 되네"
이모-"(웃으면서)너 게임 못 하게 하려고 끊어버리셨네"
치노-"근데 왜 게임 못 하게 하시는거야?"
이모-"너 중독될까 봐..."
치노-"그럼 나 뭐해?심심해 죽겠어"
이모-"a/s기사 불러줄까?비용은 내가 계좌이체 해 줄께"
치노-"혼자있고 잘 걷지 못 하는데 기사 부르기가 좀 그렇네"(기사님들 이상하게 보는 게 아니고 제 상황이 그래요)
이모-"너 심심하잖아"
치노-"여튼 좀 기다려보고......"
이모-"그래 알았다"
그 날,새벽에 잠 들면서 속으로 빌었음
치노-'할머니 이제 게임 안 할테니 인터넷 좀 하게 해 주세요.심심해 죽겠어요'
담 날,일어나서 보니 인터넷이 됨
그 날 저녁,엄마한테 얘길하니
엄마-"컴퓨터가 미쳤나보다.아무도 손 안 댔는데.."
3.예전에는 화가 났었음
예전에 날 괴롭힌 애들,내가 한 행동(어떤 애를 보고 갑자기 막 웃었다던가 나한테 막대한 애한테 담날가서 헤헤거린거 등등)때문에 화가 났었음
근데 요즘엔 억울함
학창시절에 억울했던 일이 새록새록 떠오름
예전이모랑 그런 얘길 한 적 있었음
치노-"내가 사람 대할 때 카리스마가 없어선가.....날 막 대하고 무시하고 그래.."
예전이모-"그거 너 때문 아니야"
지금이모 동자도 그랬다 함
동자-"이 누나 신만 받으면 아무도 함부로 못 봐"
결국 사람들하고 트러블 난 게.....내 탓이 아니란거임...
그게 참 억울함
요즘들어 그 생각이 더 함
내 인생 30년 누구한테 보상받나 싶은 생각이 계속 듬
4.사람들이 죽을 때가 되면 안 하던 행동을 한다고 들었음
우리 큰 아빠도 그러셨다 함
엄마랑 아빠랑 큰 아빠댁에 방문하시니 큰 아빠가 맨발로 나오시면서
큰 아빠-"아이고~우리 제수씨 오셨어요"하심서 엄청 반기셨다고..
엄마가 의아해하셨다고.......
얼마 후,큰 아빠는 돌아가시고.....엄마 말씀이
엄마-"사람이 죽을 때가 되면 안 하던 행동을 한다는데 아주버님이 그러셨나 보다.."하심
궁금해서 이모한테 전화
치노-"이모 사람이 죽을 때가 되면 안 하던 행동을 한다는데 왜 그러는 거야?"
이모-"그건 사람들이 본능적으로 아는거야"
치노-"물어보면 대답은 못 하지?"
이모-"본능적인거니 대답은 못 하지...근데 죽을 때가 된 사람들은 알아.그래서 주변정리 하는거야.물건도 정리하고 사람들하고 정도 떼고....."
5.엄마가 뿅망치를 사왔음
그거 가지고 옹이 따라 다니니 옹이가 숨어서 빼꼼히 쳐다 봄
옹이는 상처가 있어서 그런가..사람이 안는거엔 거부감이 심함
나도 처음엔 엄청 할퀴었음
여름에 더워서 정신 못 차리기에 안아서 에어컨바람 쐬 주니 지*발광을 해서 놔주곤 했었음
그런 옹이가 요즘엔 잘 안겨있음
옹이는 털이 많아선가 추위를 잘 안 타는 거 같음
바닥이 엄청 차가운데 옹이는 잘 잠
마지막으로.......얼마전에 집 나갔다 온 후,옹이사진
얘가 집만 나갔다오면 상태가......
네이트판 치노님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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