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 잠을 잘 설치는 편이였습니다.
그 날도 잠을 자다가 새벽에 깼는데, 안방에서 손톱을 깎는 소리가들리더라구요
그 날은 아버지께서 출장을 가셨었고 , 안방에는 어머니만 계셨는데 어머니는 평소에
밤에 손톱을 깎으면안된다는 미신을 항상 얘기하시던터라 이상하다는걸 느꼈습니다.
더 이상한 건 손톱을 깎는 소리가 굉장히 오래 들리더라구요.
분명 시간상으로는 열손톱을 다 깎고도 남을시간인데말이죠.
그소리가 계속 신경에 거슬려 잠을 못자다가 물이라도 마시자는 생각에 거실로 나왔습니다.
물을 마시고 돌아오면서 안방을 보니 어머니는 책상밑에서 쭈그리고앉은자세로 등을 돌린 채 손톱을 깎고 계시더라구요.
"엄마 ~ 거기서 뭐해?"
안방에 가면서 물어보는데 문득 침대를 보니 어머니가 누워계시더라구요.
너무놀라서 일단 불을 켜보니 책상 밑에 있던 그사람은 어느새 사라졌더라구요.
온 몸에 소름 돋아 엄마 옆에 가서 누웠습니다. 그리곤 불을 다시 끄고 자려는데 소리가들리더라구요.
딱. 딱. 딱. 딱. 딱.
그럼..누가....
ㄷㄷ
잘 보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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