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어릴적 있었던 일입니다.
그 당시 제가 10~11살정도였고 ,그때 당시 살던 집이 이상하게 오싹했던걸로 기억합니다.
제 방에 침대 바로 아래쪽엔 장난감 정리상자가 있었는데,
자기 전에는 항상 가지고 놀던 장난감을 다 정리하고 침대에 누웠습니다.
근데 불을 다 끄고 자려고하는데 침대 밑에서
똑똑똑-
하는 무언가 두드리는소리? 같은게 나더라구요.
처음엔 보일러 돌아가는 소리인가보다 했지만 가만들어보니 그 소리와는 달랐습니다.
그래서 얼른 불을 키고 엄마에게 달려가 엉엉울면서 이야기했어요.
그랬더니 엄마는 제 방으로 다시 데리고오셔서 저를 재워주셨습니다.
다시 소리가 나지는 않더라구요. 그렇게 제가 잠이 들 무렵 엄마는 다시 나가셨습니다.
얼마안가 또
똑똑똑-
똑똑똑-
똑똑똑-
소리가나더라구요. 다시 불을 켰습니다.
방 밖에 엄마아빠가 있다는 걸 알고 있는 저는 용기를 내서 침대 밑을 확인했습니다.
침대 밑엔 ..
자기 전 정리함 제일 밑에 집어 넣은 미미 인형이 제 쪽을 응시한채 나동그라져있더라구요.
어렸던 저는 미미가 외로워서 그런줄로만 알고 울면서
"내가 더 예뻐해줄께 미미야 "
하며 머리도 빗겨주고그랬는데. 지금생각하니 참 소름돋는 일이였습니다.
무섭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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