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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화

귀신이 된 첫사랑

Lkkkll2022.09.22 11:20조회 수 2492추천 수 1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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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은 첫눈에 반해보신 경험이 있으신가요?

그렇게 첫눈에 반해서 대화를 해보신 경험도 있으신가 요?

그런데 이번 사연과 같은 경우라면..그게 좀 힘들 것 같 습니다.

이번 이야기는 다자란콩나물님께서 제보를 해주신 사

연입니다.

다자란콩나물님 제보 감사합니다.

그럼 다자란콩나물님의 사연. 제가 떨어보도록 하겠습 니다.

제보자님은 주말이면 친구와 함께 이곳저곳을 다니며

그림을 그리는 취미가 있다고 해요.

그렇게 잘 그리는 건 아니지만 그래도 그림을 그리고 있으면

몸과 마음이 편안해지고 스트레스나 근심 걱정이 사라

진다고 합니다.

특히 바닷가 풍경을 좋아하는데 바다 풍경을 그리고 있

으면

그 바다 내음과 분위기에 자연과 하나가 된 느낌마저

든다고 하세요.

제보자님이 그녀를 처음 본 곳도 바다가 있는 곳이었다

고합니다.

굉장히 오래전이라고 하시는데 그때는 영종도라는 섬

에 가기 위해서

배를 타고 바다를 건너갔었다고 합니다.

여름이었는데 친구와 월미도에서 영종도에 가기 위해

서 배를 탔는데

그때 하얀 드레스를 입은 여자가 갑판 위에서 바다를 _ 보며 서 있었는데

이때 제보자님은 그 여자분에게 첫눈에 반했었다고 합

니다.

그런데 당시 모태 솔로에 내성적이고 외모에도 자신이

없던 제보자님은

그냥 멀찌감치서 그 여자를 그림에 담았다고 해요.

제보자님께는 정말 그게 최선이었답니다.

그리고 영종도에 도착을 하고 친구와 함께 갯벌이 있는 곳으로 가서

그곳에서 갯벌에서 놀던 아이들을 그리며 자연을 만끽 하다가

다시 월미도로 배를 타고 왔다고 해요.

그리고 친구 집에 갔다가 저녁에 다른 친구들을 만나기

로해서

2번 버스를 타야 했는데 마침 정류장에서 대기하고 있 _ 던 버스가 있어서

먼저 승차를 한 뒤 출발하기를 기다리고 있었는데 배에

서 봤던 여자가

제보자님이 탄 버스를 타려고 올라오더래요.

배에서는 몰랐었는데 정면에서 보니 어딘지 모르게 굉

_ 장히 

힘이 없고 슬퍼 보였다고 합니다. 그냥 청순가련형 그 자체였다고 해요.

일행도 없었고 그녀 혼자였다고 합니다.

제보자님은 도착할 때까지 옆에서 떠드는 친구의 말을 들어주며

시선을 계속 그녀를 봤는데 단 한 번도 다른 곳은 보지 않고

계속 창밖만 바라보더래요.

그리고 제보자님이 내리기 전 정류소에서 그녀는 내렸 다고 합니다.

버스에서 내린 뒤에도 힘없이 축 처진 어깨로 걷는 모

_ 습에서는

가련한 느낌마저 들었다고 해요.

제보자님은 그 이후에도 그녀 얼굴이 계속 머릿속에 맴 돌고 잊혀지지 않았었는데

특히 아랫입술 왼쪽에 점이 있었다고 해요. 입술에..

이게 흔치 않은 모습이라 더 잊혀지지 않았다고 합니 다.

저녁에 친구들을 만나서 생맥주를 한잔하고 거리로 나 왔는데

아까 낮에 봤던 그 여자가 또 제보자님 눈앞으로 걸어

가더랍니다.

그래서 그땐 제보자님도 이건 운명이고 인연이라고 생

_ 각해서 

친구들에게 먼저 얘기하고 그 여자분을 따라갔다고 합 니다.

그리고 여자분 근처에 가서 몇 발자국 안 남았을 때 저

기요..하는데

여자분은 그 옆에 있던 골목으로 들어가더래요.

그쪽 골목이 좀 어둡고 그래서 혹시나 따라 들어가면 오해를 받을 수도 있다고 생각하고

제보자님은 거기서 그녀를 놓아드렸다고 합니다.

아니..30분 이상을 기다렸는데 도통 나오지를 않더래 요.

그래서 그쪽에 무슨 볼일이 있나 보다 했었다네요.

그리고 그렇게 예쁘고 남자가 좋아하는 청순가련형인

당연히 애인이 있겠지라고 생각을 했었다고 해요.

그리고 친구에게 연락해서 어디냐고 묻고 다시 그 자리 에 합류했다고 합니다.

친구들은 제보자님께 계속 어디 갔었냐고 물었고 그래

_서 그날 인언더 일을

처음부터 끝까지 얘기를 한 뒤 그림까지 보여줬다고 합 니다.

그리고 술집에서 나와서 다시 가려는데 또 그 여자가 제보자님과 일행분들 앞을

천천히 힘없는 걸음으로 걸어가더래요.

그래서 제보자님은 친구들에게 얘기를 했다고 합니다.

저기 저 여자라고..

일행들은 모두 조용히 제보자님이 말한 쪽을 봤었는데

그중 얼마 전까지 유흥업소를 하던 친구가 그녀를 보더 니 하는 말이

00주점에서 일하는 여자라고 알려주더랍니다.

그 말은 들은 친구들은 그때부터 다음 술자리까지 그리

고 며칠 동안

_ 잊으라고 했었고 제보자님은 그녀가 술집에서 일한다 는 게 전혀 문제 되지 않았었다고 해요.

며칠 뒤에 전에 유흥업소를 했었던 친구와 그림을 같이 그리는 친구

그리고 제보자님 이렇게 셋이 만나서 술을 마셨는데 취 하면 취할수록 그녀가 생각이 났고

결국, 셋은 그녀가 일한다는 술집으로 갔다고 합니다.

그 술집 웨이터는 유흥업소를 한 친구와도 친분이 있어

보였다고 해요.

라고 하면서 웨이터와 나갔다고 해요.

그리고 제보자님과 같이 그림을 그리던 친구는 술기운

이 올라온다며 자리에 옆으로 누워

잠이 들었고 잠시 후 술과 안주들이 들어왔다고 합니 다.

제보자님은 맥주 한 병 따서 들이키려고 고개를 드는데

언제 들어왔는지

전에 본 그녀가 제보자님 맞은 편에 앉아서 제보자님을 쳐다보고 있더래요.

아니.... 쳐다본다라기 보다는 슬픈 눈을 하고 바라보고 있더래요.

동시에 제보자님은 놀라서 사레가 들었고 고개 숙여 기

침을 하는데

잠시 옆에 오는가 싶더니 제 이름은 00라고 해요.라고 말을 하고는

옆으로 지나가는 게 느껴져서 고개를 들어보니 그녀는 이미 나가고 없더랍니다.

그래서 자신이 뭘 잘 못 했나? 왜 그러지? 무슨 일이 있 었나?

막 이런저런 생각들이 떠오르더랍니다. 그래도 있다는 건 확인했으니

또 볼 수 있겠구나 싶어서 나름대로 안심이 되고 기쁜 기분마저 들었다고 해요.

그리고 그때 유흥업소를 했었다던 제보자님 친구가 들 어왔는데

제보자님 옆에 앉더니 제보자님 어깨를 손으로 두드리

며 말하더래요.

"니가 말한 여자 죽었데..우리 걔 처음 본 날. 그날 죽었 대." 

제보자님은 농담이라도 그런 농담은 하는 거 아니라면 서 방금 들어왔었다고 얘기를 했고

_ 이름도 00라고 얘기를 해줬었다며 말을 하니까 제보 자님 친구는 아니라고..

그 이름 아니라고 하면서 그만 가게에서 나가자고 했다

고 해요.

그리고 제보자님은 뒤로 개인적으로 그 가게를 찾아갔

었고 웨이터에게

그녀 이름이 00아니냐고 물으니 아니라고 말을 하더

랍니다.

그렇게 그녀의 죽음을 인정하고 며칠 정도 지난 뒤 그

림을 같이 그리는 친구와

그녀를 처음 본 영종도에서 그림을 그리며 있었는데 유

흥업소를 했던 친구에게서

너 그 애 이름이 00인 거 어떻게 알았냐고요.

사실 술집에서 일하던 대부분 사람들도 가명만 알고 본 명이라고 알고 있던 사람들도

그게 본명이 아니라는 걸 알게 되었는데 그녀 본명이

제보자님이 말한 00였다고 합니다.

제보자님은 말씀하셨어요. 혹시라도 자신이 그날 그녀 에게 용기 내어 말을 걸었다면 그녀는 그날 죽지 않았을까요?라고..

여러분 생각은 어떠신가요? 정말 제보자님께서 그날 그 녀에게 용기 내어 말을 걸었다면 그녀는 그날 죽지 않았을까요?

이 이야기를 들으시고 에이~그런 게 어딨어?

이런 생각을 하실 분들도 계시겠지요.

저는 그런 분들 이해합니다.

저도 그 일을 경험하기 전까지는 그랬었으니까요.

이야기는 여기까지입니다.

그럼 저는 다음에 또 다른 사연으로 찾아뵙겠습니다.

늘 건강하시고 평온하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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